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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2,323 | 추천수 : 2
작성일 : 2005-05-28 23:12:27
우리 국민, 우리 밀 너무 안 먹는다" 농민들 '울상'
[노컷뉴스 2005.05.28 19:07:30]




광주 전남지역에서 90년대 인기를 끌었던 우리밀 재배면적은 꾸준히 늘고 있으나 소비는 생산량에 미치지못해 재배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지난 89년부터 우리 농산물 지키기 운동의 하나로 시작된 우리밀 사랑운동에 따라 전남지역에서는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전국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증가했다.

재배를 시작한지 10년이 지나면서 2001년에는 생산량이 915톤으로 늘었고 지난해는 이 보다 4배 많은 3천8백여톤, 올해는 4천7백톤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그러나 소비는 크게 늘지 않아 지난해 전국적으로 5천톤이 소비되는데 그쳤다.

"가격경쟁력 등 치명적 약점…그러나 토종작물 보호 등 차원에서 육성 중단 안돼"지난 2000년 10개까지 늘었던 우리밀 가공공장이 지난해는 두개로 줄었고 재고량도 적정량의 두배인 1만톤에 육박하다보니 올해 우리밀 수매량도 지난해 보다 30%나 줄었다.

농협 전남본부 정구영 과장은 "외국산 밀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낮은데다 속껍질째 도정해 다소 거친 느낌을 주는 것이 치명적인 약점이 되고 있다"며 "그러나 우리밀을 식량안보와 토종작물 보호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육성하는 것을 중단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농협은 이에따라 다음달부터 석달 동안 우리밀 제품을 30%이상 싸게 공급해 소비를 촉진하기로 했다.

또 대형 유통업체나 할인점 등의 입점과 각급 학교와 기업체 식당등 큰 수요처 납품등 유통망을 정비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CBS광주방송 권신오 기자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162)
<ⓒ. CBS 노컷뉴스 www.nocutnews.co.kr >



우리밀은 한번도 안써봤는데 이런 사정이 있는지는 몰랐어요.
힘들게 농사지으시는 농민분들께 괜히 죄송한 마음도 들고..
한편으론...수입밀에 비해서 가격이 비싸니 주저하게 되기도 하고..그러네요.
다음달부터 가격할인이 된다니까 그때 열심히 우리밀을 사보려구요.
근데 수입밀에 비해서 빵맛이 많이 다른가요?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들셋
    '05.5.28 11:23 PM

    다릅니다. 그렇지만 익숙해지면 괜찮습니다.
    무엇보다 오래 두어도 벌레가 안 생긴다는 수입밀을 생각하면 마음이 편합니다.
    우리밀을 먹는건 우리 땅을 살리는 길이기도 합니다. ^ ^

  • 2. bridget jones
    '05.5.28 11:22 PM

    빵맛 좀 다르긴 해요, 뭐랄까 찰진 식감이 떨어져요. 그래서 식빵 같은건 좀 덜 맛있어요, 제 입에는.
    하지만 뭐 옥수수빵이나 파운드 같은건 괜찮아요.
    저는 주로 한살림에서 우리밀 제품 사먹는데 빵보다 우리밀 제품중 강추는 가는 국수여요.
    열무김치말이 국수나 잔치국수 하면 정말정말 맛있어요. 오늘도 먹었는디...

  • 3. 파란마음
    '05.5.28 11:25 PM

    전 빵은 안해먹고 부침개 할 때 도 우리밀을 쓰는데,다소 거친 감은 있어요.하지만 방부제 덩어리 수입밀가루가 아닌 쉽게 상하기도 하는 우리밀로 아이들을 먹이는 데서 오는 뿌듯함을 즐긴답나다.
    한동안 안 해먹었었는데 이제 더 자주 해먹어야겠네요.
    국수 같은것두 나오고 부침가루 같은것두 우리밀로 나왔으면 좋겠네요.벌써 나오는지는 모르지만 여기서는 안 보이더라구요.
    그나저나 농민분들...속상하시겠네요...

  • 4. 로이스
    '05.5.28 11:57 PM

    그렇군요. 저희 엄마 아빠가 부침개나 국수 이런걸 좋아하세요. 브리짓 존스님이 추천하신 가는 국수 한번 사봐야겠네요.

  • 5. 빈수레
    '05.5.29 12:26 AM

    발효시키는 빵은 맛이 좀 떨어지지만,

    기타 쿠키나 케이크 등등에다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데는 전혀 문제 없어요.

    음, 전 한살림이나 그런 곳에서 샀는데...
    농협에 가보면 잡곡들에 벌레가 기어다니고 먼지도 뽀얗게..라기보다는 시커멓게 앉아있고...그래서, 좀 믿음이 안 가서 말이지요, ^^;;;

    근데, 저 기사에 의하자면 농협에서만 싸게 판다는 얘기지요?! ^^;;;

  • 6. 기념일
    '05.5.29 12:27 AM

    부모님도 저도 우리밀만 먹어서 저렇게 힘든 줄 몰랐어요...

    우리밀 계속 드셔보시면 고소한 맛을 아실 수 있으실텐데.....

  • 7. bless
    '05.5.29 2:34 AM

    신토불이라는 말이 우리 농산물을 먹어야 할 이유를 대변해 준다고 생각합니다
    어머니 배속에서 부터 우리는 내가 기거하는 땅에서 양분을 얻어서 자란 농산물을 먹고 우리 몸 성장했으니 그 땅에서 나온 음식을 먹는 것이 가장 우리 몸에 잘 맞는다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식량안보 차원은 어쩌면 나중이고 오히려 먼저는 우리 몸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우리 농산물을 애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뇌는 유연성이 탁월해서 내것을 뒤로하고 남에 것을 자주 접하다보니 친숙해져서 내것이 낮설게 느껴지는 겁니다. 의식적으로 우리 것을 자주 접하다보면 우리 것이 좋다는 고백을 할 것입니다. 이렇게 시작해서 식량안보까지 튼튼히 해둡시다.

  • 8. 종쳐라
    '05.5.29 7:13 AM

    정말 우리밀을 먹어야 하는데,,가격이 좀 세서( 무시할수없는지라),,그래도 우리밀먹으려고 노력한다마는, ㅠㅠㅠ

  • 9. 출산했드라
    '05.5.29 11:35 AM

    음.. 어떤 스님이 재래식 화장실에 밀가루 뿌린다는 이야기를
    인터넷에서 읽은 적이 있어요. 그렇게 하면 벌레가 안 생긴다고. ㅡㅡ;;
    엄청난 농약이 뿌려져 있어 그렇대요.

    그래서 저도 초록마을같은 우리 유기농 전문 매장에서 구입합니다.
    올가 같은 유기농 매장은 수입 유기농이 많더라고요.
    우리 유기농만 파는 곳으로 가서 우리밀 먹어요. 좋아요.

  • 10. 퐁퐁솟는샘
    '05.5.29 5:51 PM

    수입밀에 대해 얼만큼 알고 계신지요?
    제가 식품회사 다닐때 책을 통해 알게 되었는데
    미국 부두에서 일하는 하역인부들 밀 실을땐 방독면을 쓴다고하더라구요

    그 이유는 농약 살포가 워낙 심하여
    하역인부가 쓰러진 일이 있었대요
    그뒤로 하역인부들 방독면쓰고 일한다 하더라구요

    배에서 싣고 오는 동안에도 고온다습한 기후로 인해
    밀에 샤워시키듯 농약을 뿌려야만
    썩지 않는다해요

    그 통밀을 수입하여 국내제분회사에서 가공하는겁니다

    우리밀이 식감이 떨어지고 부드럽지 않더라도
    농민들을 위하여 내 가족 건강을 위하여 우리밀을 먹어야 하겠지요?

  • 11. 프리치로
    '05.5.29 8:22 PM

    파는곳도 별로 없어요. 우리밀 구할수 있는곳은 농협안에 있는 매장뿐이더라구요.
    좀 확장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농협안에 매장엔 오래된것도 너무 많구..(울동네의 경우는..)

  • 12. 고운바라미
    '05.5.29 9:24 PM

    대형슈퍼에도 우리밀가루나 부침가루등 다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러 찾지 않는 이상 찾기 어렵게 진열이
    되어있지요.
    농민들도 마찬가지죠. 농사를 지어도 비싸게 팔고 싼 수입밀가루를 먹습니다. 물론 비싸게 팔려도 농민이 이익을 보는건 아니지만...
    소비자가 눈을 바로 떠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꾸 찾으면 동네 작은 슈퍼에도 우리밀이 번둣하게 앞자리릉 차지하겠지요.

  • 13. 쌍둥이
    '05.5.29 9:35 PM

    전 우리밀로 수제비를 잘 해 먹는데 차진 맛은 없어도 구수한 맛이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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