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임자 부추 볶음밥

[tazo]

어렸을때 가끔 저희 어머니는 부추하고 계란만 넣으시고 정말 번개처럼
볶음밥을 해주셨어요.딱 소금간만한.
이곳서는 참 귀한 부추도 있겠다. 어릴적 그맛이 갑자기 그리워져서
부추 쫑쫑 썰어넣고 볶음밥을 만들었습니다.
중국인 친구한테 배운 그네들 볶음밥하는 방법.
먼저 밥을 기름을 넉넉히 두른 팬에 높은온도서 열심히 볶아주더군여.
그이후론 중국풍의 볶음밥은 언제나 밥을 먼저 볶아주지요.
이번에는 밥을 볶을때 흑임자를 갈아서 넉넉하니 섞어주고
쫑쫑 썬 부추와 팽이버섯 양파 그리고 맨나중에 날치알을 넣어 주었습니다.
전기밥솥의 밥을 처치할겸 한솥을 다만들었는데 도시락 싸달래서 싸주고...
곁들이로 칼집내어 간장 뿌린 아보카도와 두부를 파삭파삭하게 지졌습니다.
눈폭풍의 영향으로...3월1일 오늘 창밖에는 눈이 정말 많이 오는군요.
어제 하루종일 오고 힘들지도 않나~ -_-;;;

[이론의 여왕]

어쩌다 우연히 일찍 일어나서 배 고픈데
저 볶음밥 한술 먹으면 너무 좋을 것 같네요.
부추, 버섯, 양파, 흑임자에 날치알까지... 정말 럭셔리 볶음밥입니다.

[홍차새댁]

이 볶음밥 좋아합니다.~ 부추향이 정말 좋죠~

[겨란]

어 홍차새댁님 오랜만인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