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저녁 남편 회사 동료부부와 친한 친구 부부를 초대했어요.
그동안 집들이 하면서 이것저것 그동안 찍어두었던 레시피들을 실습(^^)해 본 저는 이번에는 초밥에 도전해보기로 했습니다!
한 몇일간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초밥 레시피를 모으기 시작, 간단한 레시피들만 골라서 해보기로 했죠.
배합초는 밥 4공기당 식초1+설탕2+소금1/2큰술로 했는데 맛있었어요.
먼저 다꼬님의 연어 초밥...허~ 정말 다꼬님은 머리가 넘 좋으세요.
정말 힘들이지않고 맛있고 멋나는 연어초밥을 만들 수 있었답니다.
아주 큰 사각형 오븐그릇에 했더니 양도 아주 많고 좋았어요..감사합니다~
그다음은 홍신애님 사이트에서 얻은 사라다 스시...
원래는 하나하나 손으로 초밥 모양을 만들고 김을 둘러서 사라다를 올렸어야 하는데...잔머리 굴린다고 다꼬님식으로 했다가 쪼금 망쳤어요.
사라다는 당근 오이 채썰어 소금에 절였다가 꼭 짜서 맛살멓고 마요네즈 레몬즙넣고 버무려 만들었어요.
사라다물기가 있으니까 사각모양이 부서지더라구요..바부탱이...결국 부서진 사각모양을 김으로 감싸고 위에 날치알 얻는 것으로 수습을 대략 했지만 자세히 보면 모양이 엉망이예요...흑흑..
그래도 맛은 좋았답니다. 다음에는 정식으로 해볼까해요^^
계란 스시는 계란이 촉촉하지 않아서 좀 뻑뻑했어요.
제가 마음대로 지단 부쳐서 사각틀 맨아래 깔고 밥+돌각무침+밥으로 만든건데...계란지단을 일식집스타일로 좀 달짝지근하게 부쳤으면 좋았을껄 하는 아쉬움이...물론 마음은 굴뚝 같았지만 할 줄을 몰라서 그냥 지단으로 했거든요... 그래도 그런대로 맛나게 드시더군요^^
마지막으로 칠리 참치 스시
냉동참치로하는 나물님 레시피를 캔 참치로 응용해 봤어요.
손으로 밥모양을 만들어 준뒤 오이로 감싸고 그 위에
캔 참치1+칠리소스3+핫소스1+고추기름0.5+마요네즈1+날치알을 섞어준 후 올린건데 매콤하니 색다르고 넘 맛났어요. 느끼하지 않고 매운것 좋아하는 제 입맛에 딱이더군요.
초밥과 더불어 지성조아님의 닭강정과 이향방 선생님식의 깜풍기를 내었답니다.
프랑스 사람들이 닭강정 소스를 좋아하더군요. 닭을 튀겨서 두가지 소스에 나누느라 소스가 조금 부족했지만 이것도 다 드셨어용~지성조아님 닭강정은 앞으로 자주 애용할것 같아요^^
처음에 초밥만들면서 너무 많이 한것이 아닐까 했는데...다 먹었답니다! 맛있었다는 얘기겠죠 ^^
이제 제가 초밥도 만들고...허허...정말 저희 엄마 말씀대로 해가 서쪽에서 뜨겠네요.
레시피 주신 모든분들께 감사해요~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여러가지 초밥 실습기
레아맘 |
조회수 : 4,962 |
추천수 : 6
작성일 : 2005-02-06 23:3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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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홍차새댁
'05.2.7 9:51 AM스시 맛있겠어요~
닭강정...음...요거 한번 점찍어봐야겠습니다.~2. traia
'05.2.7 7:04 PM레아랑 뱃속 레아동생 돌보랴, 손님맞을 준비하고 음식준비하시느라
수고 많으셔겠어요 ^^ 그래도 사람들이 맛있게 드시면 참 기분 좋죠?3. 이론의 여왕
'05.2.7 11:43 PM레아맘 님, 건강하시죠?
초밥 사진, 너무너무 근사합니다. 그리고 늘 느끼는 거지만 접시가 다 예뻐요.
특히 저 샐러드초밥 담은 네모 그릇이랑 닭요리 담은 접시...4. 모난별고양이
'05.2.11 4:03 PM와.....저도 이사가서 집들이 하게 되면 꼭 해보고 싶어요... 저 많은 초밥이라니...
벌써부터 침이 꼴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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