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새콤달콤 양파드레싱...(결혼10개월을 돌아보며)

| 조회수 : 3,946 | 추천수 : 15
작성일 : 2005-02-05 09:54:16
일부러 슈퍼 들러 양배추 씻어 채 썰고...

딱차려 놓았더니.

남편이 하는 말...

나 양배추 싫어해. 아니 잘 안먹어~~ 이론~~

욕나올뻔 했다.ㅋㅋㅋ



아니, 10개월을 함께 살았는데, 아직도 남편에 대해 모르는게 있다는 사실이

아직도 멀었구나 싶다.

결혼...두사람이 만나 한가정을 이룬다는게,

이렇게도 멀고 긴 길임을

너무나도 사소한 일로 부터 새삼 느꼈다...



정신없이 회사와 가정생활로 별 느낌없이 열심히만 살았는데,

어제 난 참 오묘하고도  소중한 생각을 하게되었다.

상대방의 전부를 처음부터 알고 가져야함이 아니라, 점점 알아가고 가져가는게 부부라는걸....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반향초
    '05.2.5 10:09 AM

    저도 어느 중국레스토랑에서 먹어보고 넘 맛있어서 만들어서 먹어봤는데..
    정말 상큼하고 맛있어여...연어 한조각 넣어드시면 더~~ 맛있다지요`~~~ ^^

  • 2. Helen
    '05.2.5 11:13 AM

    마자요... 결혼16년째 지금와 결혼 당시를 돌이켜보니..ㅎㅎ
    정말 그때 상대방에 대해 너무 몰랐었구나.. 새삼 느낍니다.
    하나하나 상대방에 대해 알아가는거, '결혼생활'인거같아요. 근데 그 하나하나 안다는게 그냥 알아가는게 아닌 엄청 큰 댓가를 요구할때도 있구요...ㅎㅎ
    양파드레싱!! 메모들어갑니다...^^

  • 3. 봉처~
    '05.2.5 11:37 AM

    ㅋㅋ 저두요...
    제 입맛에 맞아 맛나다고 볶아놓은 파프리카...
    서걱서걱해서 싫다나요??? ^^

  • 4.
    '05.2.5 12:51 PM

    다반향초님.. 연어 담에 넣어볼께요..
    helen님.. 결혼 16년차.. 와우~~ 그자체로 존경!! 엄청 큰 댓가? 새겨 듭겠습니다. 선배님..
    봉쳐님... 그런 남편 또 있었군요.. 담에 복수하는법 같이 연구해요.ㅋㅋㅋ

  • 5. 김혜경
    '05.2.6 8:32 PM

    맞아요..부부라는데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에 있는 사람들 같아요...저도 아직 kimys를 다 모르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32 인연 (with jasmine님 딸 결혼식, 12.20(토)오후.. 17 발상의 전환 2025.11.15 2,262 4
41131 대둔산 단풍 보실래요? (feat.쎄미김장) 4 솔이엄마 2025.11.14 2,532 0
41130 입시생 부모님들 화이팅! 25 소년공원 2025.11.13 3,841 3
41129 189차 봉사후기 ) 2025년 10월 봉사 돈가스와 대패삼겹김.. 5 행복나눔미소 2025.11.05 5,575 8
41128 가을인사차 들렀어요.!! 34 챌시 2025.11.02 8,167 5
41127 요즘 중국 드라마에 빠졌어요. 25 김명진 2025.10.29 5,894 3
41126 맛있는 곶감이 되어라… 13 강아지똥 2025.10.27 6,046 4
41125 가을이 휘리릭 지나갈 것 같아요(feat. 스페인 여행) 12 juju 2025.10.26 5,035 5
41124 책 읽기와 게으른 자의 외식 14 르플로스 2025.10.26 4,944 4
41123 저도 소심하게 16 살구버찌 2025.10.24 6,529 7
41122 지난 추석. 7 진현 2025.10.22 5,739 7
41121 우엉요리 14 박다윤 2025.10.16 8,854 7
41120 세상 제일 쉬운 손님 초대음식은? 10 anabim 2025.10.12 12,253 6
41119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 대학 입학하다 32 은하수 2025.10.12 5,882 11
41118 188차 봉사후기 ) 2025년 9월 봉사 새우구이와 새우튀김,.. 9 행복나눔미소 2025.10.10 7,742 8
41117 밤 밥 3 나이팅게일 2025.10.08 6,154 3
41116 저도 메리 추석입니다~ 2 andyqueen 2025.10.05 5,460 2
41115 메리 추석 ! 82님들 안전한 연휴 보내세요 9 챌시 2025.10.05 3,865 5
41114 아점으로 든든하게 감자오믈렛 먹어요 13 해리 2025.10.05 5,395 5
41113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논술 첫수업 14 은하수 2025.10.05 3,311 3
41112 82님들 풍성하고 행복한 한가위 보내세요. 4 진현 2025.10.05 3,198 5
41111 키톡 글 올리는 날이 오다니! 7 웃음보 2025.10.04 3,662 5
41110 미리 해피 추석!(feat.바디실버님 녹두부침개) 20 솔이엄마 2025.09.29 8,411 5
41109 화과자를 만들어봤어요~ 15 화무 2025.09.29 5,231 3
41108 강원도여행 8 영도댁 2025.09.25 7,477 5
41107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나의 대학입학기 18 은하수 2025.09.25 5,318 9
41106 마지막.. 16 수선화 2025.09.25 5,224 5
41105 수술을 곁들인 식단모음 7 ryumin 2025.09.23 6,322 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