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요리는 내게 즐거운 작업이지만,
때때로 너무나도 수고스러운 일이 되곤한다.
8시간 꼬박 근무하고 돌아오는 길에
슈퍼 들리는 일부터 시작하여
쌀씻고 그 물 받아서 찌개 끓이고,
항상 한가지의 메인 요리만들어
저녁상을 차리는건
분명 내게 기쁜일임은 틀림없지만,
가끔은 그냥 벌러덩 누워서 배고픔보다 잠고픔 날들이 있기도 하다.
그런날을 위해 준비해놓은 10분만에 할수 있는 그럴듯한 요리..
요리라고하기에는 너무나도 간단하고도, 그래도 그럴듯해 보이기 때문에,
잡채용으로 사놓았던 고기를 후추와 소금을 뿌리며 후라이팬에 한번 구워주고
남아있는 스테이크용 소스를 철판위애 뿌려서 그위에 고기를 얹고 한번 부글부글 끓여주고,
그위게 파를 가늘게 썰어서 올려 놓아주면,
누가 10분만에 만든 요리라 하겠는다.
우리 간단하게 살자고요...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우리 간단하게 살자고요.
휘 |
조회수 : 3,264 |
추천수 : 7
작성일 : 2005-01-31 10:3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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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야난
'05.1.31 10:43 AM무척 공감 가는 얘기...
일욜이나 월요일에 식단짜서
화요일에 장 보고
담날 요리할 재료들은
그 전날 미리 손질해 놓고나서야
잠자리에 누워도
맴이 편타.(경상도버젼) ^^*2. 김혜경
'05.2.1 7:38 PM맞아요..왜 먹는 사람만 즐거운 요리를 해야합니까?? 만드는 사람도 즐거워야죠?? 그쵸??
3. 샘이
'05.2.3 7:22 AM마자요.. 저두 간단하게 살고 싶어요~~~ 요즘은 가끔 집에 오면 우렁색시 하나 있었음한다니까요~
4. woogi
'05.2.3 10:21 AM기왕이면... 우렁총각이.. ^^;;
5. 휘
'05.2.3 10:32 AM야난님..저보다고 더 부지란하신분이시네요.. 존경~!~
김혜경샘님..맞아요맞아요.. 선생님도 그렇게 생각하시다면은..
샘이님.. 색시보다는 저도 총각을..
woogi님.. ㅋㅋㅋ저도 우렁총각~~ 유부남 말고 총각으로~~!케켁6. 헤스티아
'05.2.3 4:30 PMㅎㅎ;; 저희집은 냉동고에 있던 불고기감 그대로 전자렌지에 넣어 돌리고, 나중에 후추뿌려 먹습니다...--;; 근데,, 그거라도 어찌 맛있는지.. 시장이 반찬입니다...
^^;;저희집에 비하면 엄청 럭셔리! 한 식사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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