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독일에 살고 있는 결혼3년차 주부에요.
외국에 살면서 니글니글한 음식만 먹다보니 가끔씩 매운 요리 먹어줘야 하거든요.
여기저기 싸이트 구경하다가 갑자기 눈에 띈 시뻐~~~얼건 라볶이..
그때 시각 밤 11시...주섬주섬 재료 챙기기 시작했슴당.
제가 사는 곳은 독일 중에서도 시골이라 제대로 된 재료 구하기도 어렵고, 어쩌다 재료 구하게 되면 아낄세라 냉동고에 넣어놓고 "그래, 나한테 떡볶이랑 오뎅이 있쥐~"하면서 자린고비 정신으로 보고 또 보기만 하죠..한국에 있을때는 하찮게 여기던 것들이지만 여기서는 보고만 있어도 흐믓하답니다.
뻘건 라볶이 신랑과 함께 구경하다가 둘이 눈이 맞았습니다...여보~~~우리~~~라볶이 해묵자!!!
그래서 결국 야심한 이 밤에..해묵고야 말았습니다.
사진도 찍고 별 난리를 다 피웠죠.
내일 얼굴붓지 않으려면 좀 늦게 자야겠습니당..ㅎㅎ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이 야심한 밤에 라볶이 해먹었습니다...82에 올리는 첫글입니다.
뮤리엘 |
조회수 : 2,629 |
추천수 : 15
작성일 : 2005-01-12 08:07:06
회원정보가 없습니다- [요리물음표] 오래묵은 조개젓깔은 버.. 2 2005-02-26
- [키친토크] 독일식 간단식사 <.. 7 2005-03-06
- [키친토크] 오랜만에 올립니다..시.. 8 2005-02-19
- [키친토크] 만들기 간단한 파인애플.. 5 2005-01-2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스테파니
'05.1.12 9:18 AM독일이세요? 저도 Frankfurt에 산답니다. 라볶이 먹고싶네요....저는 떡을 못구해서 못해먹고 있는데...ㅠ.ㅠ
2. 물토끼
'05.1.12 9:47 AM우와~ 시뻐얼건 색의 압박이~~ 배거파욤...
3. champlain
'05.1.12 1:30 PM에구,,독일에서 귀한 음식(^^) 해 드셨네요..
맛있겠다..^^4. 비니드림
'05.1.12 9:16 PM신랑이랑 눈맞아서 한 라뽁이.....정말 맛나셨겠어요^^
5. 봄이
'05.1.12 9:38 PM면발이 살아있네여~^^
저두 오늘 떡볶이 먹었는데...쫄면넣어서....
쫄면보다는 라면이 더 맛있는거 같아여...6. 김혜경
'05.1.13 12:26 AM넘넘 맛있어 보여요..
독일 소식 자주 전해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