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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서산댁님! 저 좀 봐주세요.

| 조회수 : 3,157 | 추천수 : 4
작성일 : 2004-12-13 23:16:18
토요일에 굴과 낙지를 받았답니다.

굴은 확실히 여느 굴과는 다른 맛이더군요.
하루 택배트럭에 시달리고 왔는데도 굴은 여전히 탱탱한 살결을 유지하고 있고
낙지도 씻는 볼에 달라붇어 영 떨어지질 않더군요.

굴은 씻어서 양념장이랑 울 아버지 못난이 배추로 쌈을 했구요,
낙지는 탕으로 해먹는게 주로 하는 방법이라셨지만 아무래도 구이의 유혹을 떨칠 수가 없어서 반은  남겨두고 꼬치구이를 했습니다.

이 정도면 고이 챙겨서 보내 주신거 잘 해먹은거지요?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혁이맘
    '04.12.14 12:45 AM

    저희 시댁가니까..낙지를 이렇게 해서 간장양념해서 조려서 먹더라구요
    꼬치구이도 넘 맛나보입니다...

  • 2. cinema
    '04.12.14 3:16 AM

    저도 낚지꼬치구이 간장에 조린거 저번에 어디선가에서 함 봤었어요..
    빨간건 첨보네요..
    너무 맛나겠다...

  • 3. 정말 미남
    '04.12.14 5:56 AM

    전 바닷가 근처가 고향인데도 이런 요리법은 금시초문입니다.
    처음에 사진을 보고 닭꼬지인 줄 알고 ....
    굴을 저렇게 먹어도 맛있겠고...
    낙지를 저렇게 하면 색다른 맛이라 우리 애들도 먹일 수 있겠고...

    주니맘님. 레시피 올려주시와요.
    굴양념장만들기는.....
    낙지 손질법은.......
    낙지를 어떻게 꿰는지도....
    낙지에 바르는 양념장도 가르쳐 주시와요.

    이번 일요일날 선착장에 갈 예정인데 낙지를 뜸뿍 사와서 .....
    생각만 해도 기쁘당.

  • 4. 선화공주
    '04.12.14 10:30 AM

    전 해산물은 그 특유의 바다향개(?)땜시...잠 못먹는데...서산댁님..굴은 참 맛있더라구요^^
    서산댁님이 보시면 넘..뿌듯하시겠어요..^^

  • 5. 민서맘
    '04.12.14 11:22 AM

    굴을 보니 송년회때 먹은 굴향기가 입에 감도는듯 합니다.
    정말 맛있겠어요.

  • 6. 주니맘
    '04.12.14 11:35 AM

    레시피라고 적을 것도 없는데,
    게다가 워낙 대충대충 입맛대로 하는 스타일이라...

    굴 양념장 - 초장도 좋겠지만 전 생김치양념으로 했습니다. (배추랑 먹을거라)
    액젓(멸치, 까나리, 참치 세개를 섞었어요. 없으면 아무거나 하나라도)
    고운 고춧가루, 굵은 고춧가루(1:1)
    파, 마늘, 생강, 설탕, 엿
    야채로 당근, 무를 채썰고 실파 듬뿍(실파가 특히 맛이 어울리더군요)

    낙지호롱구이
    낙지 다듬기 - 낙지는 진액이 빠지도록 바락바락 깨끗이 주물러 씻고
    큰것은 2,3등분 길이로 자른다 (다리를 4개씩 나눈다는 얘기죠)
    나무젓가락을 물에 담궈둔다(안그러면 타요)
    머리를 젓가락 윗부분에 꽂고 다리를 돌려가며 감아내리다가
    맨 밑에서 젓가락을 살짝 벌려 다리꼬리를 끼운다.
    양념장- 양파즙, 마늘, 생강 다진것
    진간장, 물엿, 설탕, 후추, 참기름, 고추장, 굵은 고춧가루
    (계량을 안해 죄송)
    절대로 짜지 않게하세요. 해물은 자체에 소금기가 있잖아요.
    그리고 제 입에는 약간 달달한게 더 맛있는 것 같아요.
    구울때는 센불에 잠깐만, 오래 구우면 질겨져요.
    전 집에 전기 브로일러가 있어서 그걸로 했는데
    프라이팬에 호일 깔고 센불에 살짝 구워도 될것 같아요.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 7. 서산댁
    '04.12.14 12:16 PM

    주니맘님.
    굴 양념에 참치 세개가 뭔가요?????
    알려주시면,,,,,,

    진짜 흐뭇합니다.

    여기는 거의 탕으로 해먹는지라...
    꼬치라..
    함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8. 주니맘
    '04.12.14 12:26 PM

    멸치, 까나리, 참치의 액젓이에요.
    다시보니 저도 뭔소린지 싶네요.
    죄송...

  • 9. 물레방아
    '04.12.14 1:37 PM - 삭제된댓글

    저도 낙지 엄청 좋아하는데..
    서산댁님께 주문해야겠네요--냉동실에 친정에서 보내준 낙지가 한덩어리 있거든요
    낙지를 그렇게 조금 맵게해서 젓가락에 꿰어 구워서 맛이지만
    양념을 맵지 않게 매운양념만 배고 낙지에 발라서 구워도 낙지 원래의 맛이 느껴진답니다
    구운낙지라고 해야 할까요?
    또 그렇게 해서 쪄도 맛있지요--찐것은 제사상에도 올라가는 것을 보았답니다
    반가운 낙지가 나와서--

  • 10. 민석마미
    '04.12.14 3:18 PM

    주니맘님땜시
    ㅎㅎ
    울신랑좋아하는 낙지 새우 굴 주문했어요 ㅎㅎ

  • 11. 주니맘
    '04.12.14 4:47 PM

    민석마미님,
    어디서 보니까 무 간것을 넣고 씻으면 깨끗이 씻어진다더군요.
    요즘 무가 싸니까 한번 해보세요.

  • 12. 미스테리
    '04.12.14 8:46 PM

    아, 저 낙지 호롱구이 ...
    방송에서 작년에 보고 넘 먹고 싶었던건데요...먹고 시포요...
    원래는 볏짚에 말아서 석쇠에 굽는거지요...얼른 레시피 접수합니당...
    정말 맛있겠어요...ㅜ.ㅡ (먹고 싶어 눈물이...^^;)

  • 13. cook엔조이♬
    '04.12.14 9:32 PM

    낙지호롱, 정말 먹어본지 정말 오래되었는데,
    그렇잖아도 주말에 함 만들어 봐야지 생각했었거덩요.
    주니맘님 낙지호롱보니 주말까지 못 기다릴거 같아여......
    너무 맛나보이는데요.^^

  • 14. 왕시루
    '04.12.14 10:34 PM

    아~ 저거이 낙지호롱~
    꼬치는 닭꼬치 떡꼬치 외에 잘 몰랐는데..

  • 15. 헤르미온느
    '04.12.14 11:25 PM

    흐흑....맛있겠다...

  • 16. 나루미
    '04.12.15 1:11 AM

    굴 색깔이 우윳빛으로 빛이나네요..맛있어보여요...
    낙지도 손으로 잡고 먹으면 너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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