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생선까스와 오뎅국

| 조회수 : 12,439 | 추천수 : 2
작성일 : 2011-10-13 14:28:32


Columbus Day 휴가를 맞은 딸아이가 뉴욕 추석 공연인 뉴욕코리아페스티벌을
보러 오겠다고 지난 토요일 새벽 1시 버스를 타고 롱아일랜드에 도착했어요.




K-pop의 열풍이 대단하군요. 우리 딸아이까지도 며칠 안되는 짧은 휴가기간 동안에
그 먼 거리에서 한 걸음에 달려오게 만들 정도니까요. KBS가 중계하는 이 번 공연의
관람객수는 3만명이 넘었다고 합니다. 미국팬들도 가사를 따라 부르고 있었습니다.




3박 4일의 휴가를 마치고 학교로 돌아가는 날입니다. 집에서 brunch로 식사를 하고
떠나겠다고 해서 인스턴트 도미생선까스와 오뎅국을 준비했습니다.




다 준비되어 있는 생선까스 재료를 오븐에 굽고
황태육수로 오뎅국을 끓여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딸을 데려다주려고 집을 나서서 Upstate 뉴욕에 들어서니 단풍이 장관을 이룹니다.
울긋불긋 물든 가을 나무들, 단풍의 색감이 깊이가 있어서 마음이 차분해집니다.
에스더 (estheryoo)

안녕하세요? 뉴욕에 사는 에스더입니다. https://blog.naver.com/estheryoo5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안젤라
    '11.10.13 2:39 PM

    좋은 글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저도 교회 생활이 주종이라 늘 공감하며 부러운 마음으로 보고 있습니다.
    늘 평안하시길...

  • 에스더
    '11.10.14 12:36 AM

    교회 생활이 주종이란 표현이 참 멋지네요. 주님 안에서 늘 행복하고 평안하세요.

  • 2. 물방울
    '11.10.13 3:38 PM - 삭제된댓글

    오뎅국마저 럭셔리하게 보이네요,,,
    길고 파란건 파예요?
    KBS가 중계한다는건 ...미국내에 보게 한다는건지, 한국으로 전송한다는건지요?
    잘이해가 안되어서요;;;;;;;

  • 에스더
    '11.10.14 12:48 AM

    네, 파 맞습니다. 이 번 공연은 한국의 유엔 가입 20주년을 기념해 미국 뉴저지주 뉴오버펙공원에서 KBS방송 주관으로 열린 ‘뉴욕코리아페스티벌’이었습니다. 아마 KBS 열린음악회로 한국내에 방송이 나갈 거예요.

  • 3. 오로라꽁주
    '11.10.13 3:58 PM

    생선까스와 오뎅국도 저리 럭셔리해 보일 수 있다니.!!!

    참으로 에스더님 입니다.^^

  • 에스더
    '11.10.14 12:48 AM

    럭셔리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4. 꼬꼬와황금돼지
    '11.10.14 7:05 AM

    단풍도 아름답고 생선까스랑 오뎅국 넘 맛있어 보입니다.지금 이곳은 한밤중이라 사진보니 넘 배가 고파요~~ㅎㅎ 깔끔한 상차림이 참 예쁩니다.

  • 에스더
    '11.10.14 10:43 AM

    에궁~ 배가 고파지셨군요. 눈으로라도 맛있게 드셨기를...

  • 5. 비즈맘
    '11.10.14 8:37 AM

    단풍을 보니 New York의 Tappan Zee Bridge가 떠오릅니다. 매일 다리를 건널 때 보던 불타는 듯한 단풍이 어찌나 아름다웠는지 해마다 이 맘때면 제 마음속에 설레는 추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벌써 7년 전입니다^^.
    New York에 있었더라면 저희 애들도 공연에 가겠다고 했겠죠? 지금 저흰 Arizona에 있어요.
    에스더님의 블로그를 통해 좋은 정보를 너무 감사히 활용하고 있어요. 따라하면서 가족들에게 좋은 식사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아직도 마트에 가면 뭘 사야 실패하지 않을까 고민할 때가 가끔 있거든요. 뉴저지에 있던 한아름 마켓도 눈에 선하네요. 거기가면 뭐든 먹거리가 해결되었는데...에스더님의 글에서 늘 따뜻함이 느껴지듯이 따뜻한 요리소식, New York소식 많이 전해주세요~

  • 에스더
    '11.10.14 10:48 AM

    아리조나에 이사하신 지가 7년이 지났어도 뉴욕을 그리워하시는군요. 하긴 저도 미네소타를 떠난 지 9년이 되었지만 아직도 그곳의 풍경과 친구들, 그리고 겨울 추위에 머리가 짱~하게 시원해지던 그 느낌을 그리워하곤 합니다. 뉴욕에 계셨으면 비즈맘님 아이들도 공연장에 갔을테지요? 제 블로그를 통해 가족분들에게 좋은 식사를 제공하실 수 있었다니 감사합니다.

  • 6. 쎄뇨라팍
    '11.10.14 9:07 AM

    ^^
    럭셔리 에스더님
    닉네임을 바꾸시옵소서 ㅎ

  • 에스더
    '11.10.14 10:50 AM

    황공무지(惶恐無地)로소이다...입니다. ^O^

  • 7. 이창희
    '11.10.14 9:48 AM

    제동생도 뉴저지에올드태판에 살아요

    작년가을에 아마도 저길을 간거같군요

    너무 아름다와서 감탄감탄했지요

    에스더님의 음식은 정말 얌전하신 성품이 보이는듯해요

  • 에스더
    '11.10.14 10:52 AM

    동생분이 올드 태판에 사시고 작년에 방문하셨었군요. 네, 정말 감탄사가 저절로 나올 정도로 단풍이 아름다웠습니다. 제 음식에서 제 성품을 보셨다니 감사합니다.

  • 8. kildea
    '11.10.14 10:57 AM - 삭제된댓글

    에스더님 반갑습니다.
    저는 텍사스에 살고 있어요. 식탁을 보면서, 레스토랑인줄 알았어요.
    생선까스 레시피 알고 싶어요. 여긴 시골이라 외식할 곳도 없고,식당은 맛이 없어요. 저도 저런 생선까스 한번 만들어 보고 싶어요.

  • 에스더
    '11.10.14 11:06 AM

    광활한 텍사스에 살고 계시는군요. 사진 속 식탁은 우리집 레스토랑이랍니다. ㅎㅎㅎ 생선까스는 제가 만든 게 아니라 코스코에서 빵가루가 입혀져 있는 도미를 사다가 오븐에 구운 거예요. 코스코 냉동코너에 생선이 종류별로 있으니까 기호대로 사셔서 오븐에 굽거나 기름에 튀기시면 됩니다. 직접 만드시려면 생선 fillet에 밀가루를 입힌 다음 계란물로 옷을 입히고 빵가루를 묻히면 됩니다.

  • 9. 알파지후
    '11.10.14 11:25 AM

    에스더님. .항상 글 잘 읽고 갑니다. 둘째가 9개월이라 방콕만 하고있는데. 덕분에 단풍구경 잘 했구요.. 첫애위해 생선가스 한번 해보렵니다..... 저도 저 단풍 직접보고싶어요!!!!

  • 에스더
    '11.10.14 2:37 PM

    에공, 둘째가 9개월이면 정신없이 바쁘겠어요. 돌아보니 전 아이들 키운 지가 까마득한 옛날이네요. 그래도 생각해보면 그 때가 더 젊었고 애들 걱정거리도 더 작았던 것 같습니다. 큰 아이에게도 생선까스도 맛있게 만들어 주시고 단풍구경도 "직접" 해 보실 수 있길 바랍니다.

  • 10. 구흐멍드
    '11.10.15 12:46 AM

    에스더님 안녕하세요~!

    에스더님의 블로그를 기웃거리면서, 정갈한 음식솜씨와 상차림등에 반한 저 입니다.
    그동안 여러가지 요리도 많이 따라해봤는데, 하나같이 다들 맛있었어요~!!^^

    저 어제 저녁에 에스더님 요리중에 filo로 감싼 요리 (시금치+아티쵸크)를 해서 손님상에 내었는데,
    왠걸..이 요리, 최고입니다ㅠㅠ

    좋은 레써피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 에스더
    '11.10.15 4:46 AM

    여러 가지 요리를 따라해 봤는데 하나 같이 다들 맛있었다는 후기, 제게 큰 기쁨을 주네요. filo 연어요리 정말 폼나고 럭셔리하고 맛있지요? 최고였다니 손님 대접에 대성공하셨군요. 짝짝짝! 축하드립니다.

  • 11. 생명수
    '11.10.15 8:25 AM

    마치 옆집에 사시는 분 같은 생각이 들어요. 저는 뉴저지에 살구요.
    이타카에서 7년 살아서 마치 그곳이 미국에서 고향같은 느낌이랍니다. 그래서 매해 찾아가는 곳..이랍니다.
    좋은 레서피 감사해요.

  • 에스더
    '11.10.15 11:44 AM

    뉴저지에 사신다니 실제로 가까운 이웃이네요. ^^ 어머, 이타카가 정말 제2의 고향이겠어요. 제가 살던 곳은 미네소타, 시카고, 애틀란타라 다 멀답니다. 매 해 찾아갈 수 없어 안타깝네요. ㅠㅠ

  • 12. 행복이마르타
    '11.10.16 6:28 AM

    얌전한 생선까스에 눈길한번

    멋진 드라이브길에도 한번 에스더님 얌전하신 글솜씨에도 마음한번 갑니다

  • 에스더
    '11.10.17 11:59 AM

    아름다운 눈으로 찬찬히 감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30 입시생 부모님들 화이팅! 16 소년공원 2025.11.13 2,490 0
41129 189차 봉사후기 ) 2025년 10월 봉사 돈가스와 대패삼겹김.. 5 행복나눔미소 2025.11.05 5,330 6
41128 가을인사차 들렀어요.!! 27 챌시 2025.11.02 7,876 5
41127 요즘 중국 드라마에 빠졌어요. 24 김명진 2025.10.29 5,639 3
41126 맛있는 곶감이 되어라… 13 강아지똥 2025.10.27 5,905 4
41125 가을이 휘리릭 지나갈 것 같아요(feat. 스페인 여행) 12 juju 2025.10.26 4,909 5
41124 책 읽기와 게으른 자의 외식 14 르플로스 2025.10.26 4,747 4
41123 저도 소심하게 16 살구버찌 2025.10.24 6,419 7
41122 지난 추석. 7 진현 2025.10.22 5,659 7
41121 우엉요리 14 박다윤 2025.10.16 8,601 7
41120 세상 제일 쉬운 손님 초대음식은? 10 anabim 2025.10.12 12,132 6
41119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 대학 입학하다 32 은하수 2025.10.12 5,824 11
41118 188차 봉사후기 ) 2025년 9월 봉사 새우구이와 새우튀김,.. 9 행복나눔미소 2025.10.10 7,383 8
41117 밤 밥 3 나이팅게일 2025.10.08 6,139 3
41116 저도 메리 추석입니다~ 2 andyqueen 2025.10.05 5,444 2
41115 메리 추석 ! 82님들 안전한 연휴 보내세요 9 챌시 2025.10.05 3,849 5
41114 아점으로 든든하게 감자오믈렛 먹어요 13 해리 2025.10.05 5,348 5
41113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논술 첫수업 14 은하수 2025.10.05 3,290 3
41112 82님들 풍성하고 행복한 한가위 보내세요. 4 진현 2025.10.05 3,184 5
41111 키톡 글 올리는 날이 오다니! 7 웃음보 2025.10.04 3,649 5
41110 미리 해피 추석!(feat.바디실버님 녹두부침개) 20 솔이엄마 2025.09.29 8,383 5
41109 화과자를 만들어봤어요~ 15 화무 2025.09.29 5,210 3
41108 강원도여행 8 영도댁 2025.09.25 7,455 5
41107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나의 대학입학기 18 은하수 2025.09.25 5,293 9
41106 마지막.. 16 수선화 2025.09.25 5,202 5
41105 수술을 곁들인 식단모음 7 ryumin 2025.09.23 6,291 5
41104 닭 요리 몇가지 17 수선화 2025.09.23 4,630 7
41103 대령숙수는 아니어도 21 anabim 2025.09.22 6,879 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