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콩찜입니다.
82에 오기전에 82의 돼콩찜 이란 말을 수도 없이 들어왔고..
82에 들어와선 돼콩찜을 해야 한다는 압력때문에 괴로워 잠못들던 수없는 밤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게 되지는 않았던 이상한 날들이었지요.
그런데 오늘 냉장고를 열어보니.. 이제나 저제나 꺼내줄날만을 기다리고 있다가..
늙어서 애가 지쳐뵈는 콩나물 한봉다리랑.. 어제먹던 삼겹살이 한꺼번에 매직 아이 튀어나오는것처럼
탁 튀어올라 눈안에 가득차더군요..
번개처럼 떠오르는 세글자!!
돼.콩.찜!!!
그래서 즐겁게 했답니다.
비밀의 손맛 레시피와 동일하구요.
전 생강가루 대신 생강 다진것을 넣었어요.
왠일인지 아주 향긋하네요. 무엇을 더 넣은것도 아닌데..
아주 쉽고 깔끔한 반찬이었답니다.
아이들도 아주 잘 먹었어요.
이제야 82의 가족이 된듯.. 마음이 푸근하고 착 가라앉으며 안심이 됩니다.
행복한 저녁이었답니다.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이제야 82의 가족이 된듯..돼콩찜!!
마당 |
조회수 : 2,004 |
추천수 : 3
작성일 : 2004-11-17 19:5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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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namiva
'04.11.17 10:06 PM전 아직도 못하고있는데.. 근데 콩나물재배기 주문했거든요. 콩나물 키워서 해볼라구요. ㅋㅋ
2. 마당
'04.11.17 10:36 PM헤헤..저도 그거 사고 싶은데요. 신랑이 모두가 다 되더라도 전 안될꺼래요. 저는 모든 식물을 말라죽게하는 재주가 있거든요. 콩나물콩이 불쌍해서 안된대요. 저도 그런거 같아요. 그래서 그냥 사먹기로 했답니다.
3. 세바뤼
'04.11.17 11:27 PM돼콩찜.. 정말 맛있죠.. 마당님... 신랑에게 보란듯이 열심히 함 키워보세요... 실은 저도 모든 식물을 말라죽게 만드는 재주가..흑흑~~
4. namiva
'04.11.18 11:51 PM저도 말라죽게 만드는 재주가 있는데요...
이건 안죽일수있다하여 주문했어요.
오늘 택배 받았으니까요... 성공하면 알려드릴께여. 장만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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