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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엔지니어님 팬 될 것 같아요.

| 조회수 : 2,993 | 추천수 : 3
작성일 : 2004-11-07 23:34:38
오늘 전 완전히 엔지니어님의 날이었습니다.
지난번에 올려주셨던 귤차(귤+배+생강)와 남도식김치를 했거든요.
그런데 둘다 대성공이었습니다.
귤차는 만들기는 아주 쉬울 것 같았는데 맛에 대해 걱정했었거든요.
정말 향긋하고 좋아요.
그리고 남도식김치 !
제가 대구사람이라 그런지 입에 맞네요.
원래 올리신 레시피에 새우젓을 한국자 더했고, 제가 산 배추가 워낙 큰 녀석이라서 3포기라도 모든 양념을 조금 더 했습니다. 원래 가르쳐주신 레시피 비율에 충실하면서,,,
어제 절이고 오늘 아침 담구어서 아직 안 익은 김치를 굴과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그 동안 주먹구구식으로 김치 담구었는데(때론 종가집 사먹기도 했구요) 이젠 산들바람님과 엔지니어님이 레시피를 기준으로 제 나름의 약간씩 변형을 할까 해요.
포항댁 (chadol)

포항에 있습니다. 결혼을 많이 늦게해서 이제 우리 나이로 7살난 딸아이가 하나있구요.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네잎클로바
    '04.11.7 11:57 PM

    포항댁님 귤차만드는법 좀알려주세요 어머니께서 제주도 관광을 같다 오셨는데 귤을 많이
    사오셨답니다 그래서 귤차를 만들어 볼려고 아무리 찾아도 없네 요 포항댁님 엔지니어님
    귤차 만드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

  • 2. 벚꽃
    '04.11.8 1:39 AM

    10월 31일 올리신 거예요.
    engineer로 검색하심 돼요^^

  • 3. 포항댁
    '04.11.8 10:25 AM

    귤, 배, 귤껍질 조금( 안 넣어도 됨),생강즙,백설탕이 필요해요.
    배는 귤양의 반이면 되고 생강즙이 들어가면 너무 좋은데 좋아하시면 많이,
    싫으시면 아주 조금만 넣으셔도 돼요.
    저는 위의 두 병을 만들면서 생강즙을 5큰술 넣었습니다.
    더 넣고 싶었지만 없어서....
    아이들에게 먹이기 딱 좋은 귤차에요.
    건더기도 그대로 먹습니다. 배가 아삭하니 아주 상큼해요..
    귤 껍질을 벗기면 생기는 하얀 속껍질은 절대 버리지 마시고
    그대로 귤과 같이 얇게 썰으세요. 그게 진짜 좋은 거에요.
    귤껍질도 조금 같이 채 썰고요.
    배도 채를 써는데 길이가 2cm가 넘지않는 게 좋습니다.
    잘게 썬 귤들중 반 분량은 손으로 으깨 놓으셔도 좋아요.
    그런 다음 채썬 배, 생강즙, 귤에 설탕을 넣어서 버무리면 됩니다.
    이때 귤즙이 아주 많이 생겨요.
    버무릴때는 될수 있으면 유리볼이나 플라스틱 그릇에 하세요.
    설탕은 내용물과 같게 하시는 게 좋기는 한데, 단게 싫으시면
    그 보다 덜 넣으셔도 돼요.
    냉장고에 보관하셔야 합니다.

    이상 내용이 engineer66님이 10월 31일에 올리신 내용입니다.

  • 4. 선화공주
    '04.11.8 10:41 AM

    저두 ejngineer66님 팬이랍니당^^
    저두 귤신청해두고 오기만을 기둘리고 있답니당.....포항댁님처럼 귤차 만들려구요..^^
    결정적으로 저두 엔지니어님의 김치만들고는 팬이 안될수가 없더라구요..후후후...^^.

  • 5. 포항댁
    '04.11.8 11:50 AM

    그쵸그쵸. 선화공주님 !
    당연히 해보시겠지만 꼭 귤차해보세요.
    색깔 너무 예쁘고요. 향기 죽음입니다.
    참 그리고 전 게을러서 생강즙 안내고 생강가루로 했습니다.
    달큰한 배향에 은은한 생강의 향기까지...

  • 6. 민서맘
    '04.11.8 12:27 PM

    그렇잖아도 토욜날 이미정님께 신청한 귤이 도착해서
    저도 귤차 만들어 보려고 해요.
    많이 만들어서 이번 겨울 이 귤차로 우리 민서랑 감기 예방하렵니다.

  • 7. 안개꽃
    '04.11.8 2:13 PM

    생강즙은 생강을 갈아서 하신 거예요?

  • 8. 포항댁
    '04.11.8 9:21 PM

    위에 말씀드린 것 처럼 생강가루로 대신했어요.
    저 무지 게으르죠.
    근데 향은 아주 괜찮았어요.

  • 9. 마스카로
    '04.11.8 10:18 PM

    김치는 주로 친정에서 가져다 먹으니깐 금방한 김치가 한번씩 그리울때가 있던데...
    포항댁님 글을 보니 갑자기 익지않은 김치가 너무 먹고싶네요.
    여기 효자동인데 한쪽...아니 한접시만 던져주시면 안될까요?
    ㅎㅎㅎ...(에구 낯도 두꺼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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