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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 조회수 : 2,837 | 추천수 : 3
작성일 : 2004-11-01 17:46:41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혹시 기억하실런지 모르겠어요..
다들 잘 지내시지요? ^^** 선생님도 잘 지내고 계시죠? ^^
제가 사는 환경을 좀  바꾸느라구 바쁘고 해서 가끔 와서 간간 구경만 했습니다.
여전히 모자란 살림솜씨로 허둥대면서 지내고 있어요...2년정도 되어가면 인제 새댁아니겠지요...

제가 그사이 퇴직했는데요, 후임자와 인수인계 하는 과정중에...후임자어머님도 이곳 회원이라는걸 듣고 참 놀랐어요... 82의 명성을 다시 느꼈죠...
물론 후임자도 이곳 팬이더라구요...^^** 그래서인지 금새 후임자랑 정이 들어버렷어요..같이 일하지 못할 후임자랑....^^
후임자어머님께 퇴직기념 선물로 앞치마도 받았는데...아뒤를 몰라서 쪽지로 감사하다는 말씀도 못드렸어요.
혹시 요즘도 여기 들어오신다면 제가 감사히 잘 받았다구 인사드리고 싶네요...아뒤가 어케 되시는지...후임자한테 아뒤를 들었는데 아뒤가 어려워서 잊어버렸습니다...--;;

하여튼, 오랜만에 글 씁니다...
걍 오랜만에 인사하려고 해요..^^

저는 요즘 미국의 조그만 시골서 살아요...
머든 구하기가 서울만큼 쉽지가 않아요...^^

토요일날 신랑이 "태극기 휘날리며"를 같이 보자고 했는데 김치담그느라고 귀로만 끝까지 다 들은 영화를 혼자서 일욜날 오전에 뒤늦게  봤더니 정말 감동적이더군요..영화보면서 오전부터 펑펑 울었습니다.펑펑 울었더니 배가 고프더군요.. 후다닥 준비해서 ,밤새고 자는 신랑을 깨워서 늦은 아점을 먹었어요. 일요일에는 왠지 면을 먹어야 할 것 같아서 파스타를 먹었어요.
삶은 후실리에  크림소스 (다진양파, 다진 베이컨,다진 마늘에 버터를 넣고 볶다가 밀가루,치즈,우유를 넣고 자작하게 끓인)를 넣고 섞었습니다.
Haddock이라고 쓰여진 생선을 마트에서 샀는데 아무래도 우리나라 대구 같았어요.
아스파라거스도 같이, 올리브오일에 굽다가 발사믹비니거에 짧게 조렸어요.
전날 담근 포기김치, 샐러드,양파장아찌 꺼내서 간단히 먹었어요..

10월이 벌써 갔네요. 우리 모두 알찬 11월 계획해요...^^**
다들 건강하세요..^^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깜찌기 펭
    '04.11.1 6:10 PM

    정말 오랫만이네요.
    잘지내시죠? ^^

  • 2. lyu
    '04.11.1 6:44 PM

    오래기다렸답니다.
    잘 옮기시구요. 궁금해서 미니홈에 가서 보았더니 한창 이사준비 중이시더군요.
    이렇게 다시 보니 좋네요.
    처음 82에서 눈에 탁 띈 분이거든요.
    그리고 여러가지로 마음이 닿아서 늘 궁금해 했답니다.
    멀리서도 알콩달콩 이쁘게 사시구요. 맛난거 많이 올리세요. 화이팅!!!

  • 3. 곰팅이
    '04.11.1 6:45 PM

    궁금한게 있답니다. 태극기휘날리며가 미국에서 개봉할때 영어 제목이 뭔가요? 제목을 좀 알필요가 있거든요.^^

  • 4. 지성조아
    '04.11.1 7:05 PM

    아..제임스와이프님....넘 반갑습니다.
    전 정말 많이많이 기다렸어요.^^
    제 아뒤보구 지성좋아한다 리플달아주셨을때 얼마나 좋았는지...ㅋㅋㅋㅋ
    글구 그림처럼 예쁜셋팅에 멋진 요리들..얼마나 보구 싶었다구요~~
    이젠 자주 볼수 있는거죠?

  • 5. 미스테리
    '04.11.1 7:22 PM

    혹시 기억이라뇨...^^;;
    제임스 와이프님을 저도 기억하고 있는걸요....^^

    전 이쁘게 차려진 식탁도 식탁이지만 아스파리거스를 올리브오일에 굽다가
    발사믹비니거에 짧게 조린다에 눈이 확 꽂히네요...
    뒹굴고 있는 아스파라거스를 어떻게 하면 더 맛있을까 고민중였거든요^^

    자주 뵈요^^

  • 6. 쵸콜릿
    '04.11.1 7:29 PM

    흐흐흑...너무 보고싶었어요ㅠ.ㅠ
    여전히 이쁘게 만들어 드시는군요 ㅎㅎ
    이제 자주 자주 오실꺼죠 ^^

  • 7. 지윤마미..
    '04.11.1 9:19 PM

    멋진 셋팅...
    자주 보여주세요..

  • 8. 프림커피
    '04.11.1 9:45 PM

    저도 그동안 넘 궁금해서 블로그에도 기웃거려봤답니다,,
    역시 미국으로 가셨군요,,,
    이제 자주 뵐 수 있는거죠?

  • 9. 김혜경
    '04.11.1 10:17 PM

    미국 생활 자리잡히면 소식 전하실거라 믿고 기다렸답니다..잘 지내시죠? 많이 궁금했어요..이젠 너무 오래 잠수타지 마세요...기다려져요, 많이..

    그 haddock이라는 거 제이미 올리버가 많이 요리하던데...대구의 일종 맞다네요...

  • 10. coco
    '04.11.1 10:28 PM

    아...안보이신다 했더니 멀리 계시는군요.
    이제 예전처럼 멋진 요리 많이 올려주실꺼죠?

  • 11. Hwan
    '04.11.1 11:12 PM

    너무 맛있게 보여요..생선이랑 푸실리가..
    님도 태극기 보셨군요..애틀란타에서는 극장 개봉을 해서 극장가서 펑펑 울었다는..
    곰팅이님...미국에서는 제목이..
    Tae Guk Ki
    The Brotherhood
    였을꺼에요..가물가물해서..

  • 12. 쭈니맘
    '04.11.1 11:34 PM

    정말 오래간만이셔요~~~
    저도 기다렸었는데..
    이젠 자주자주 얼굴 내밀어 주세용~~~~

  • 13. champlain
    '04.11.2 1:26 AM

    저도 반가워요..
    미국 사신다니 더욱 반갑구요..^ ^(괜히 미국 얘기만 나오면 흥분하는 champlain^ ^;;;)
    여전히 멋진 식탁이시네요..

  • 14. 나르빅
    '04.11.2 10:31 AM

    어쩐지 요즘 안보이신다 했더니..미국에 계시군요.
    미국에 완전히 가신건가요? 괜히 좀 서운하네요.(주책)
    적응잘하시고 자주 뵈요!

  • 15. 폴라
    '04.11.2 2:21 PM

    다시 뵈니 넘넘 반가와서 몇 자 남깁니다.^^**
    돌아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자주자주 멋스러운 요리 올려 주실 거죠?*^^*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 16. 모란
    '04.11.2 7:13 PM

    꼬들하고 보드라운 후실리,먹고 싶어요....
    자주 보여주세요~

  • 17. 제임스와이프
    '04.11.3 5:11 PM

    선생님 대구 맞는거죠? ^^;; 친절한 답글 감사드려요.
    모두 모두 감사드립니다..
    부족한 저... 기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집 인터넷이 들락날락 ...마치 터지다마다하는 핸펀 같아요..해서 늦게 답글 올려요..
    앞으로도 여기서 많이 배울께요..
    선생님과 회원님들 건강하세요...^^

    여기, 미국서 좀 외로와서 오늘도 울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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