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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게장

| 조회수 : 7,559 | 추천수 : 8
작성일 : 2004-10-23 06:27:54
요즘  꽃게  철이지요?
지난  봄에  꽃게가  워낙  비싸서  게장  한번  못 담궈  보고  가을이  오기만  기다렸는데....

얼마  전  서산에서  산  꽃게를  사서  담가  보았어요.
아이스  박스에  들어갈  때만  해도  살아있던  놈들이  집에와서  보니  꼴까닥!!

흐르는 물에  대충  씻어  물기  빼고.
그릇에  담아  마늘, 생강, 양파, 청양고추를  넉넉히  저며  위에  훌훌  뿌려줍니다.
거기에  간장 1리터에  사이다  250밀리, 소주 250밀리  붓고  뚜껑을  덮어두지요
냉장고에  두셔도  되구요.    요즘엔  바깥  베란다에  놔  두어도  되어요.

12시간 정도  지난  후....저녁에  했으면  다음날  아침


게를  건져내고   냄비에  간장과  건더기들을  모두  붓고  끓였어요.
이때  다시마  몇조각을  넣고,  물도  250밀리  정도  더  넣고  끓여요.
마늘, 생강, 고추등을  더  넣으셔도  되구요.
아님  그냥하셔도  되지요.



간장이  식으면  다시  게위에  부어   냉장고에  넣어
하루  정도  지나면  게만  건져  냉동시키고  
간장은  한번  더  끟여  식힌후  냉장고  두고  맛간장으로  쓰면  좋답니다.

전  짜지  않은  게장이  좋아  저  정도면  밥반찬으로  적당한  것  같아요.

게  딱지에  밥  비빈  것이  없다면  아쉬워서....  비빔샷도  하나!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광년이
    '04.10.23 6:48 AM

    넘 맛있어 보여요..... 배고픈데....ㅠ.ㅠ

  • 2. 나루미
    '04.10.23 7:35 AM

    게장은 아직 엄두를 못내서 한번도 안해봤는데
    너무 맛있어보입니다..
    하는방법도 쉬운것같아 도전요리로 올려볼랍니다...

  • 3. sm1000
    '04.10.23 8:02 AM

    쓰~읍!
    이거 완전 대문 간판사진 감이네....특히,,,두번째 사진!

  • 4. 햇님마미
    '04.10.23 8:29 AM

    어머 특종레서피인데요...
    간장게장 너무 좋아하긴 하지만요,,,, 담글줄 몰라 또 담그는 방법이 어려워 이때까지
    포기반, 관심반 하고 있었는데...
    이제 희망의 문이 보이네요...당장 시도하겠습니다..
    레서피 잘 쓰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하구요..
    언능되면 후기 올리겠습니다^*^

  • 5. 메밀꽃
    '04.10.23 8:36 AM

    저 간장게장 무쟈 좋아해요..없어서,또는 비싸서 못먹고 있지요^^
    딱지에 밥비며 먹음 죽음인디....침 넘어가요 소머즈님^^*

  • 6. kidult
    '04.10.23 8:46 AM

    으아아아 ~ 나도 스~읍! 정말 대문용 사진이다.
    낼 수산시장간다. 땡 빚을 내서라도...

    아 ~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찌고 나도 찌고

  • 7. 봉처~
    '04.10.23 8:49 AM

    사진이 정말 예술입니다...
    근데 전 게 알러지가 있어서요... ㅡ.-;;
    정말 맛있어 보여요~~~ 쓰~읍~

  • 8. 코코샤넬
    '04.10.23 9:04 AM

    음..서산으로 전화 때려야겠습니다.
    앙.....넘 먹고싶어요..침 쓰읍...

  • 9. 나너하나
    '04.10.23 9:07 AM

    진짜 눈앞에 한상 차려진 기분이네요...
    갑자기 울 신랑이 넘 불쌍해요...ㅠㅠ

  • 10. 아라레
    '04.10.23 9:10 AM

    어.머.나....!!!! ⊙0⊙
    달리 이말밖엔...

  • 11. 선화공주
    '04.10.23 9:29 AM

    소모즈님...정말..음식색감과 어울림이 정말 예술이예요^^
    전 게장안좋아하는데...밑의 계란노른자까지 띄운 건 ...정말 맛있게 먹을수 있을것 같아요^^

  • 12. 비타민
    '04.10.23 9:37 AM

    잉.. 저기 저... 알~ 푸욱 떠먹고 싶어요.... 노르스름한 알도 맛있지만.. 전 푸르딩딩한 알인지.. 속인지.. 암튼 그거... 정말 좋아하는데.... 넘넘... 먹고 싶어요.... 밥 두그릇 뚝딱~!!

  • 13. 지성조아
    '04.10.23 9:41 AM

    히야~~~~~~~
    침이 꿀꺼덕......
    게 딱지 비빔샷....정말 죽음입니다.

  • 14. *병아리*
    '04.10.23 9:58 AM

    너무 맛있어 보인다..부럽네요 언제 저런거 까지 할 시간이 나시는 건지..

  • 15. gourmet
    '04.10.23 10:02 AM

    너무 심해요...ㅠ.ㅠ...저런 게장 색깔은 첨 봅니다...너무나 실감나는 게장...보기만 해도 배가 부르네요...언제나 한번 먹어보려나.......

  • 16. 사비에나
    '04.10.23 10:49 AM

    저도 해볼래요 ㅎㅎ 기대됩니다.

  • 17. 연꽃
    '04.10.23 11:04 AM

    넘 맛있게 보여요.싱싱함이 확 전해 옵니다.

  • 18. 강아지똥
    '04.10.23 11:14 AM

    아~쓱쓱 비벼서 한입먹으면 정말 꿀맛같겠어여...^^

  • 19. 서산댁
    '04.10.23 11:34 AM

    정말 예술입니다..
    사진이..

  • 20. 그린
    '04.10.23 12:05 PM

    소머즈님....
    꼭 단풍놀이 온 것 같아요.
    색깔의 조화가 넘 멋집니다.*^^*

  • 21. 미스테리
    '04.10.23 12:13 PM

    엉엉...묵고싶어용...!!
    정말 맛있겠떠요^^

  • 22. 야옹냠냠
    '04.10.23 12:20 PM

    끝내주네요!!! 나도 해봐야지..

  • 23. 미씨
    '04.10.23 12:28 PM

    밥도둑이라는 말이 있던데,,
    정말 게장이 딱이네,,,, 탱탱함이 살아있어요,,,
    드신 소감도 듣고 싶어요,,맛이 어땠는지~~~

  • 24. steal
    '04.10.23 1:45 PM

    와, 진짜...ㅠ_ㅠ 먹고 싶어서 막 눈물나요. 저는 간장게장을 스무살이 넘어서 먹었어요. 어찌나 원통하던지. 이렇게 맛있는걸 여태 몰랐다니!!! 비싸서 자주 먹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철이 되면 꼬박꼬박 한번씩 먹어준답니다. 해볼 생각은 못했는데 소머즈 님 덕분에 용기를 얻어 한번 시도해보렵니다.

  • 25. 유로피안
    '04.10.23 3:46 PM

    이건 테러다 테러...

  • 26. 모란
    '04.10.23 3:58 PM

    노오란 알 색감,죽입니다~
    어쩌면 저리 맛있어 보이나요??
    저 게장 다 드실때쯤이면 몸무게 장난 아닐거 같은.....^^;
    걍 부러워서 던진 돌이예용~ㅎㅎ

  • 27. Ellie
    '04.10.23 4:20 PM

    소머즈님은.. 진짜 cooking계의 "소머즈"십니다.. ^^

  • 28. 호준맘
    '04.10.23 10:38 PM

    궁금한 것이 있는데요. 게를 씻을때 아가미를 떼어내시고 씻나요? 아님 통째로 씻는건가요?
    게딱지 벗겨보면 딱지안에 갯벌흙들이 좀 끼어있는 경우가 있잖아요. 게장담들때 그건 별 문제가 안되는지 해서요.. 글구 또 간장 따로 게따로 보관해도 게 그 맛이 잘 스며들어나는지도 궁금하고요..
    정말 해보고싶었던거라 알려주심 함 도전해보려구요..부탁합니다.

  • 29. 소머즈
    '04.10.24 12:21 AM

    에궁~ 전 오늘 아침에 나가 놀다 지금사 들어 왔더니
    이렇게 많은 리플이.... 정말 놀랐답니다 ㅎㅎㅎ
    모두들 감사하구요.

    게는 물속에서 헤엄치고 있는 놈들을 샀기 때문에 안 씻고 해도 괜찮은데요.
    수도물 틀어놓고 그냥 겉에만 씻었구요.
    오는 도중에 죽어서 삼각형부분이 열리는 놈들은 살짝 열어서 씻었어요.
    하지만 게 딱지를 열진 않았답니다.

    전 맹물이 게 속에 들어가면 변할 것 같은 생각에 항상 살아있는 게를
    사서 그자리에서 준비해간 양념을 붓곤 했거든요.

    이번에는 사서 집에 오는 동안에 죽은 놈도 있어 한번 살짝 씻어 본거여요.

    위는 반찬으로 먹을 정도의 짠기운이구요.
    일품 요리로 드실경우는 제일먼저 건지시는 시간을 더 당기시면 되요.
    6시간 정도 두셨다가 건져 간장을 끓이시고...
    간장끓일 때 물을 간장의 1/3 정도 되게 넣으시고 끓이시면...
    그리고 설탕도 입맛따라 넣으시고.
    그리고 다 끓으면 불을 끄고 청하 작은 병하나 부어 두시면...

    아주 슴슴한 그리고 깔끔한 게장을 드실 수 있답니다.

    한번에 다 못드실 경우 게만 따로 포장해서 냉동시키구요.
    간장을 다시한번 끓여 냉장고에 두셨다가
    게를 꺼내어 드실 때 위에 살짝 부어 주시면 촉촉하게 드실수 있어요.

    아!
    그리고 저 양은 게를 2킬로 큰게로 6마리정도인데요.
    게가 잠길정도로 부어주시면 됩니다.

  • 30. 카푸치노
    '04.10.24 11:07 AM

    어흑..정말 죽음입니다..
    어쩜 저리 윤기가 반지르르 한건지..
    근데 가을에도 알이 저리 꽉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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