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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쫄깃하지 않다면..수제비가 아니다???

| 조회수 : 3,024 | 추천수 : 6
작성일 : 2004-09-19 17:09:27


비가 엄청 쏟아부어주시던 어제..

날도 선선해지고 울딸아이 따듯한거 먹고싶다 하길래

갑자기 먼 난린지..

부추 다져서 초록색반죽하고  당근 믹서에 갈아 주황색반죽 만들었어요

평소엔 된장풀어서 수제비 끓이는데

어젠 색깔 이쁘게 보이라고 기냥 말갛게 멸치국물 냈죠

감자, 호박 썰어넣고  반죽 떼어 넣고, 파 마늘, 그룩 국간장으로 마무리~

먼가 좀 심심한듯 하야 조미료 약간 넣었구요

머 국물은 괜찬았는디 반죽은 생각만큼 쫄깃거리질 않네요

남푠이랑 딸이랑 첨엔 우~와~~~~!!!! 하더니만 먹어보고는 별말이 읎네여...

아니 울딸은...기냥 맛없다 그러믄서 국물만 맛있답니다...쩝...

그려서 국물만 두대접은 먹었는가봐요

머..요즘 솜씨가...쩝...말이 아니구만요...

담엔 기냥 된장풀고 흰반죽으로만 끓일랍니다...

저도 그게 더 쫄깃거리구 맛난거 같으니 ㅋㅋㅋ



그나저나 밤줍고 가신 님들 잘들 도착하셨죠???

아마도 제가 젤먼저 집에 도착했을듯..  (^)_______(^)

준비하느라 수고하신 청포도님께 박수~ 짝짝짝짝짝!!!!!!!

밤얘기는 쫌 쉬고나서 수다떨도록 합져~

편한 휴일저녁들 되세요~



(제목이 영 거시기한것 같아 샤사삭 바꿉니당..)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스코코아
    '04.9.19 7:58 PM

    페프님....
    저거 얻어먹고 올라올껄 그랬어요.... ^^
    오늘 고마웠습니다..
    담에 또 뵈요.....

  • 2. 김혜경
    '04.9.19 11:16 PM

    왜 쫄깃하지 않았을 까요?? 보긴 쫄깃쫄깃할 것 같은데...

  • 3. 서산댁
    '04.9.20 1:42 AM

    전 김치랑 부추김치 먹고 싶습니다..
    한 접시만, 서산으로 보내주세요...

  • 4. 재은맘
    '04.9.20 9:44 AM

    정현이 배고프다 그러더니...수제비 끓여 드셨네요..ㅎㅎ
    부지런하십니다...
    한그릇 얻어 먹고 올걸..ㅋㅋ

  • 5. 미스테리
    '04.9.20 10:14 AM

    남푠이랑 딸이랑 첨엔 우~와~~~~!!!! 하더니만 먹어보고는 별말이 읎네여...
    아니 울딸은...기냥 맛없다 그러믄서 국물만 맛있답니다...쩝...

    ㅋㅋㅋㅋ.....보기엔 굉장히 쫄깃 거릴것 같은데 이상하네요???

  • 6. 페프
    '04.9.20 10:38 AM

    아이스코코아님, 재은맘님...담엔 꼭 한그릇씩 드시고 가소서~

    서산댁님...안그래도 수제비 인기 없었는디
    부추랑 배추만 찾으시오니..지 가심이...으허~억!!!!
    그래도 한접시 날려 드려요~ (^)________(^)

    샘님, 미스테리님...왜 쫄깃거리지 않을까...
    흐흐흫....저두 그게 미스테리입니당~

  • 7. 청포도
    '04.9.20 11:47 AM

    패프님 난 왜 아직도 단호박케익 생각이 날까요?
    넘 맛있게 먹었어요.
    우리 형님이(고모) 그거 좀 꼭 배워서 해보라고 극성(?)을 부리십니다.
    패프님 실수한거야요!!!!
    저 수제빈 못먹는데 따뜻한 국물은 먹고싶당.....=3=3=333
    파절이 소스 고모가 해먹는다고 가져갔어요. ㅠㅠ.... 나도 파절이 좋아하는뎅...

  • 8. 아네모네
    '04.9.21 12:02 PM

    페프님의 파절이 소스가 맛있었나 본데 저도 한수 갈켜 주시와요.
    삼겹살 구워 먹을려고 하는데 파절이가 맛있게 잘 안되네요.

  • 9. 페프
    '04.9.22 11:03 AM

    아네모네님...이 늦은 리플을 용서하시와~~요
    머 딱히 갈쳐 드릴것이..쩝...
    저는 진간장이랑 국간장 1:1, 설탕 1, 고춧가루 대충 2정도, 통깨랑 참기름 약간..
    그게 다거든요
    양념을 미리 섞어놓고 먹기전에 간보시믄서 살짝 버무리시면..머 대충 먹을만하더라구요
    넘 기대는 마시고...이궁...
    입맛에 맞으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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