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신랑의 볶음우동 (저도 닭....☞☜)
며칠전 '러브닭체인'님이 올리신 '허니표 닭탕슉'을 보면서 궁시렁 궁시렁 거렸더니
은근히 압박을 느낀 신랑...
급기야 어제는 Food TV를 보다가 후다닥 뛰어가더니 열심히 필기를 하더군요.크크크...
간결하고도 핵심이 모두 들어있는 메모...너무 웃기지 않나요?(닭닭닭.....^^;;;)
그러더니 집에 있는 재료를 확인하고는 의기양양해서 부족한 재료들을 장까지 봐 오더라구요.
저는 그냥 편한밥 좀 먹어보자는 생각으로 혼자 빈둥거리며 놀고 있었죠.
한 한 시간쯤 지났을까...
혼자 끙끙대며 지지고 볶더니 먹으러 오라며 저를 부르길래 카메라를 들고 쫒아갔지요.
오~그동안 본건 있어가지고 예쁘게 세팅까지 잘 해놓고 '나 얼른 칭찬해줘'하는 표정을 짓고 서 있었어요.ㅋㅋㅋ
맛은...좀 달았지만 아삭하게 볶아진 숙주하며 적당히 삶은 면.
암튼 아주 맛있게 먹어치웠어요.^^
맛있다고 칭찬을 해주니 다음엔 더 맛있는거 해준다고 큰소리 떵떵치며 뒷마무리까지
깨끗히 해 주더군요.ㅋㅋ역시 칭찬의 힘은 크지요?
일품요리 한가지를 준비하면서도 복잡한 과정을 거치자
음식 한가지를 준비하는게 장난이 아니라는걸 깨닳은 눈치에요.
그래서 앞으로도 가끔씩 식사당번을 시키려구요.
이상 이른 아침 양계장에서 coco였습니다.^^;;
(레시피는 신랑의 간결한 메모가 다 입니다.
FOOD TV'우영희의 아름부엌'-일품 볶음 우동 이에요.)
1.베이컨이나 얇게 썬 삼겹살 볶기.
2.양파.피망,숙주 살짝 볶아 접시에 펴 놓기.
3.소스 만들기(간장2,우스터 소스1,설탕2,맛술2,굴소스1,혼다시 1/2작은술)
4.삶아 식힌 면에 소스반과 삼겹살 넣고 볶기.
5.나머지 소스는 야채에 두르고 냠냠...
저희 입맛엔 많이 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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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너하나
'04.8.30 8:43 AM어쩜 이리 다를수가..
저희도 같이 그 프로봤거든요..
서로 입맛만 다시며 맛있겠다..그러구 끝이었는데...
신랑의 질적 차이가 느껴집니다...ㅠㅠ
근데 소스는 저게 다인가요??
많이 만들어서 두고두고 쓰면 편리하다라고 들었는데... 정말 부러워요.2. 쮸미
'04.8.30 8:52 AM아아아앙~~~~~~
너무해 너무해요~~~~~3. 이영희
'04.8.30 9:00 AM저 소스 너무 달겠네.....
ㅋㅋㅋ...좋은 신랑~~~~~~~~~~~~4. 러브체인
'04.8.30 9:26 AM냐하하..바람직한 현상이에여..ㅋㅋ 저 혼자만 돌 맞을순 없져..냐하하
5. 치즈
'04.8.30 9:35 AM아니???????????????
요즘 닭값이 그렇게나 많이 내렸어요?
이집도 닭 ,,,,,저집도 닭,,,,
닭사러 가세~~~6. 달개비
'04.8.30 9:53 AMcoco님 여성중앙 보았어요.
참하고 아름다우셨답니다
요리솜씨도 그렇고 인테리어 솜씨도 그렇고
정말 손재주가 좋은것 같아요.
무지 부러워요.
이젠 닭살커플 합류까지 하시다니 .....7. 지성조아
'04.8.30 10:00 AM정말..아침부터 너무 하시누만~~
여봇! 당신 와서 좀 봐~~~도데체가 난 14년동안 라면한그릇을 못얻어먹었느니..흑흑 ㅜ.ㅜ
엥?~~ 나~간다 휘리릭=3=3=3
뒤도 안돌아 보고 출근해버린 남편...쩝
나두 닭한마리 잡고픈데..어케하면 그런 남편을 만드나요?
비법전수좀 해주시와요..8. 헤스티아
'04.8.30 10:40 AM이런 닭질(?) 씨리즈로 인하여, 남편과 비교하고, 서운한 마음이 들고, "다른집 남편은 잘 한단말야" 라면서 한소리 하게 되면 -..-;; 제가 속이 좁은거겠죠?? ㅎㅎ;;;
9. 아네모네
'04.8.30 11:28 AM헤스티아님!! 저도 동감 ^^;;;
10. 김새봄
'04.8.30 11:32 AM헤스티아님...아네모네님...그냥 저처럼 맘을 비우고 사소서...
울 신랑은 이거 남편들이 해준거래 그러면...
남 소리 나오자 바로 방금 나온 화장실로 들어가 안나온답니다.
그냥...다른분들 사진보고 너도 이렇게좀 해봐라..이 소리 안하는것만으로도..
착하다~~~ 하고 삽니다.저는..11. 모나미
'04.8.30 11:47 AM접시 귀탱이에 coco신랑
넘 구~엽네요!12. 신짱구
'04.8.30 12:09 PM부러버
13. marianna
'04.8.30 1:12 PM나두 닭하고 시퍼... ^^
14. 꾸득꾸득
'04.8.30 1:36 PM아,,샘나,,저 메뉴 절대 내손으로는 몬해 묵는다,,ㅠ,.ㅜ
15. 우뎅*^^*
'04.8.30 1:52 PMd^0^b 우와~~~~~~부러워여
근데 메인사진보구 창작 스파게뤼인줄 알았다눈 ^^; 헤헿16. 여름
'04.8.30 3:02 PM요즘 닭들이 이렇게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
아라레님 뭐하세요? 빨리 82cc 2권 내셔야죵!17. 감자
'04.8.30 3:13 PM우와~ 제가 해먹는 레시피랑 똑같아요..근데 저는 설탕이 1큰술이라 좀 달지 않을까?싶었는데 역시나 달았군요..설탕을 0.7정도만 넣는게 딱 좋더라구요
넘넘 멋진신랑이네요..저희신랑은 라면한번 끓인적인 없는데...........
넘 부럽당 ㅠ.ㅠ
코코님 닮아서 세팅도 그럴듯하구요 ^^18. 여니쌤
'04.8.30 3:17 PM저는 아마도 이런 음식 평생가도 신랑에게 못 얻어먹을겁니다..
에고..
포기...-_-)
너모 좋으시겠어요..19. 쭁이공쥬
'04.8.30 3:52 PM헐...증말이지 코코 랑님 한칼 하시나 봐요....
양파랑 피망 채썬 솜씨를 보니 하루이틀 하신 게 아닌 거 같은디???
코코님....... 우짜동동 코코님 칼수마가 부럽슴다.....
궁시렁궁시렁 몇 마디에 바로 눈썹 휘날리게 부엌으로 달려가신 코코랑님....
저에게도 그 칼수마 좀 전수해 주세염.....20. 하루나
'04.8.30 5:59 PM우엥...여성중앙에서 미모를 확인했시오...집도 넘 이쁘고...덴당...나는 뭐냐...같은 새댁으로 위하감 느낍니다용...사실 귀찮아서 인테리어고 뭐고 손도 안되는 새집으로 골라서 신혼집을 찾았음...쩝...울남편은 저번에 줌인줌아웃에서 올린 야리꾸리한것 한번 만들어준걸로 끝인딩...ㅠ_ㅠ 완죠니 킹치킨입니당...
21. pixie
'04.8.30 11:20 PM낮에 요거 보구 삘 받아서(볶음우동 좋아하거든요) 저녁반찬으로 약간 수정하여 국수없이
돼지고기랑 야채랑만 볶았슴다. 첨이라 좀 무언가...어쨌든 양념은 맛있군 하며 잘먹는데 울 서방은 역시나...고기 건져서 고추장 발라 먹습디다. 흑... 그래도 담에 또 해먹어야지...22. 스프라이트
'04.8.31 2:04 PM저두 이프로 봤는데 제가 만드는 레시피랑 거의같은데 설탕양이 심히 많더라구요.
전 우동한개에 설탕 1작은술정도면 좋은듯하던데.. 이런것도 만들어주시고 솜씨가 좋으신 신랑이시네요.23. 바비공주
'04.9.2 6:51 PM라면외에는 끓일줄 모르는 남푠... 그것도 지 묵을라고...
넘 부럽습니다용 낼 점심시간에 해 봐야겠네용
넘 좋으시겠어요^^24. 작은정원
'04.9.9 3:24 PM그래서 저는 남푠은 애저녁에 포기하고 아들을 훈련시키고 있습니다.
Jasmine's son이 일단 목표입니다...신랑은 화살이 딴데로 날아간 것을 감사하며
옆에서 채찍질하구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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