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제가 만든 환도 보세요

[강금희]

저는 매실즙에 쑥 익모초 마 등 일여덟 가지 섞어서 환을 만들었는데요
속에 천불이 나서 국수가락처럼 길게 빚고 칼로 스슥 잘라 쟁반에 담아 둥글둥글 굴렸어요.
어차피 환을 통째로 삼키지 못할 바에야 씹어먹는 건 똑같을 테니
굵기에 신경쓰지 않겠다는 생각에서였지요.
새끼손가락 끝에마디 정도 돼요.
그냥 씹어먹으니 시큼털털하지만 신맛을 즐기는 식구들이라 오가며 하나씩 집어먹네요.
꿀이 들어가서 그런지 아이도 잘 먹어요.

[나너하나]

정말 좋은 방법이네요..
매실전쟁(??)일때 차라리 잼만들지말고 환만들껄 그랬네요..
그땐 환얘기가 없어서리...
수고스럽더라도 식구들이 잘 먹어주면 기쁨이죠..
항상 건강하세요..

[미스테리]

잘하셨네요...^^
안그래도 칼국수 가락으로 밀어서 칼로 총총잘라 다시 살짝 굴리려고 생각중이었어요^^

[이영희]

굉장 하군요.
그정성....와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