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짝퉁 여름 냉묵국수
빠다 |
조회수 : 1,824 |
추천수 : 12
작성일 : 2004-07-12 22:46:17
정말 배도 고프고, 그렇다고 뭔가도 하기 싫은 날.
냉장고 속에 있는 것들을 체크해 봅니다.
뭐 좀 간단하게 먹을 것 없나?
냉장고 속에 있는 것들은
유통 기한 다가오는 도토리묵,
똥글님의 알밥이 먹고 싶어서 사다 놓은 연어알, 마사고알
폐기 처분날이 다가 오는 깻잎,
저번에 양껏 만들어 놓은 소바용 쯔유,
파슬리,
브로컬리...
하여튼 어케 그림으로 연결이 안 되는 재료들만 들어 있었어요.
알밥을 먹으려면 일단 밥을 해야 되는데
밥 하는 시간을 기다리기에는 배가 너무 고프고..
애고 모르겠다.
저 묵도 빨리 먹어야 되는데 묵국수 비스무리 한거나 해서 먹어야 겠다.
도토리묵 잘라 가지고 뜨거운 멸치육수에 넣어 먹는 묵구수 많이 봤긴 봤는데..
육수는 무슨. 밥하기도 싫은 사람이 기냥 있는 걸로 해 먹어야지.
그리하여 짜잔...
도토리묵과 소바용 즈유를 조합한
국적불명의 묵구수 탄생이요.~
근데.. 이거 너무 맛있네요.
전 감동했답니다. 흐흐흑 (팔불출?)
톡톡 터지는 연어알이 고소하구요.
술술 넘어 가는 쫄깃쫄깃한 도토리묵도 쯔유랑 딱 어울리네요.
좀 시들어 가긴 하지만 깻잎도 제 몫을 해 주는 것 같고.
다음에는 진하게 멸치 육수 내서 살얼음을 얼려서 한번 먹어 볼까봐요.
꾸미도 넉넉히 준비해 이것저것 올려 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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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솜사탕
'04.7.12 11:44 PM오호.. 이거 엄청 맛있겠어요~~~ 일종의 퓨전이네요!!!!!
2. 쮸미
'04.7.12 11:53 PM사진도 너무 예쁩니다.......감탄감탄!!!!
3. 빠다
'04.7.13 5:06 AM솜사탕님 , 퓨전이라 하시니.. 앗사~ 제가 퓨전을 다 해 보네요.. 쮸미님 사진 이뿌다시니 기분 좋아여.. 감사합니다.
4. 홍차새댁
'04.7.13 9:37 AM묵처럼 안보이는데...곱게 채썰으셨네요. 제가 썰면 아마도 나무젓가락처럼 나올듯~
5. 김혜경
'04.7.13 11:59 AM묵이라구요? 전 국수인줄 알았다는...채를 참 잘 써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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