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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처음 해본 스파게티.

| 조회수 : 2,430 | 추천수 : 8
작성일 : 2004-07-02 16:27:40

새댁 리틀 세실리아입니다.
지난주에 있었던 집들이에 탄력받아서
갑자기 스파게티 요리가 하고싶어졌었지요.
한번도 해보지 않았던 스파게티 요리요.
집들이때 사둔 칵테일 새우도 있겠다.
마늘새우 스파게티를 해야겠다 했어요.

그런데 갑자기 신랑에게 전화가 오더군요.
친구를 만날지 모르는데 같이 만나지 않겠냐고요.
그래서 조금 뜸들이다가..
그럼 스파게티해줄께 집으로 데리고올래?했죠.
집으로 초대하는거 너무 좋아하는 신랑은 대뜸 "응!"이라고 대답하더라구요.

그때부터 시작한 마늘새우 스파게티.
처음해봐서 그런지 스파게티 삶을때 너무 조그만 냄비로 했더니
절반만 들어가서 애먹고(잡채처럼 금방 숨죽어서 다 들어갈줄알았더니 그게 아니더라구요)
거의 다되갈 무렵 신랑한테 전화가 오더군요.

"아마 친구 와이프도 같이 갈것같애!" 라고요.

으악!!

그래서 뭐 비상걸렸습지요.
친구만 데리고 오면 만들어놓은걸루 대충 때우려했는데
그럴순없겠더라구요.
그래서 토마토 소스스파게티를 할 생각으로 봤더니만 따는게없는거여요.
황당..
그래서 신랑올때 사가지고 오라고 시키고 얼릉 감자 삶아서 감자샐러드 삶고.
샐러드는 샌님책에있는 키위+마요네즈 드레싱(땅콩 파인애플 요구르트보다 훨맛있었어요)
여튼..어리버리 만들기는 했는데,
친구커플 올때까지는 무려 한시간이나 뒤여서,
미리 만들어놓은 마늘새우 스파게티는 완전 딱딱해져버리고..
그.래.도.
정신없이 어리버리 한것치고는 너무 근사한 저녁이었지요.
와인도 꺼내서 한잔씩 마시고요.

신랑은 연신 기분이 좋은지 싱글벙글이였어요.

금주말에는 또 시댁 식구들이 오셔서 집들이를 해야해요.
그런데 한번 치뤄서 그런지 훨씬 부담이 덜 가네요.

토요일엔 카보나라 스파게티를 한번 해볼까 생각중입니다.
어젠 저도 [칭쉬]구입했답니다^^
일하면서 밥해먹기가 이론적이고 좀 추상적이라면 이곳은 실질적인내용이 가득하더라구요.
책안에서 반가운 닉네임들 볼수있어서 좋았어요.

또 후기 올릴께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님들!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혜경
    '04.7.2 7:51 PM

    맛난거 많이 해서 드시고..후기 올려주세요...

  • 2. 로렌
    '04.7.2 9:22 PM

    새댁이 열심히 음식 만드는 모습이 떠올라서 살짝 미소가 지어져요 ...^^

  • 3. 솜사탕
    '04.7.3 7:46 AM

    마늘 새우 스파게티.. 전 만들어보진 않았는데, 이삿날 다같이 식당가서 먹었던 음식중 하나였어요. 먹으면서.. 꼭! 만들어 봐야지 했었는데...

    ㅎㅎ 제 영세명과 이름이 같아서 반갑습니다!!!

  • 4. Ellie
    '04.7.3 1:56 PM

    먹음직 스러운 스파게티와 입맛돌게하는 마늘향.. 거기다 감성까지 자극하는 와인...
    한폭의 그림이 절로 그려 집니다 그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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