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고구마 맛탕

| 조회수 : 4,531 | 추천수 : 33
작성일 : 2004-07-01 17:52:21


중간크기 고구마 4개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튀김냄비에 넣고
잠기지 않을 정도로 기름을 붓습니다.                            


설탕 한 컵 반 정도를 고구마 위에 끼얹어줍니다.
젓지 마시고 그대로 뚜껑을 덮고 중불에 7, 8분 익히며 뚜껑 밖으로 김이 솔솔 나올 때를 기다립니다.


김이 오르면 뚜껑을 열고 불을 세게 올립니다.
하이얀 고구마살에 설탕옷이 입혀지는 걸 지켜보면서 골고루 익도록 살살 저어줍니다.
고구마가 놀노리하게 익으면 얼른 건져서 접시에 담고 자기네들끼리 붙지 않도록 살살 달래 줍니다.
왼쪽 사진은 고구마와 어울리지 못하고 남은 설탕 찌꺼기입니다.
저는 기름만 살짝 따라내어 다시 한 번 더 씁니다.
건져낸 고구마에는 까만깨를 뿌려주면 이쁜데 잘 안 붙어요.


중3짜리 우리 아이 간식거리 1번입니다.
대략 칼로리의 압박이 뇌리를 마구 쥐어뜯지마는
이런 우중충한 날에는 달달한 것을 먹어줘야 기분이 나아지죠.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Green tomato
    '04.7.1 5:57 PM

    어흑...ㅠ.ㅠ
    정말 먹구 싶어요.

  • 2. pinetree
    '04.7.1 6:03 PM

    음~ 달콤한 냄새가 여기까지 나는 듯,
    맛있겠다.
    나 하나만 던져주지...

  • 3. 강금희
    '04.7.1 6:04 PM

    왜 사진이 천천히 뜰까요?

  • 4. 알로에
    '04.7.1 6:21 PM

    으~저 색감 까슬까슬하니 달짝한 ~으 진짜 군침넘어가네요 ㅛ,ㅛ,ㅛ

  • 5. 소도둑&애기
    '04.7.1 6:22 PM

    오메~ 이거 코팅 고구마 이구만요^^
    너무 맛있어 보여서 하나 쏙~ 빼먹고 갑니다. =3=3=3

  • 6. jasmine
    '04.7.1 7:46 PM

    저...단 거 안먹어요.....살쪄요....ㅠㅠ
    사진속도는 그쪽 계정문제랍니다. 전, 별로 늦게 안 뜨는데요....

  • 7. 싱아
    '04.7.1 7:58 PM

    넘 맛있겠어요.
    가을에 고구마 수확 하면 꼭 해보리라 다짐다짐 합니당.

  • 8. 김수열
    '04.7.1 8:21 PM

    앗, 저도 이렇게 해요. 하지만, 음, 어찌나 열량이 풍부한지...이거 하실때요, 좀 더 작게 썰면 기름을 적게 넣어도 되요. 그래두 거기서 거기겠죠?

  • 9. 김혜경
    '04.7.1 9:38 PM

    아하..이 마탕 드뎌 사진으로 보게되네요..맛있겠당...

  • 10. 아라레
    '04.7.1 11:41 PM

    맛탕 좋아하는데 이렇게 요리하는건 처음 봐서 무지 신기합니다.
    그럼 기름 저정도로 붓고 설탕을 넣는데도 설탕이 기름에 녹지 않고 고구마에
    달라붙어서 익는단 말씀이시죠?
    그리고 기름은 따로 또 쓸 수 있고...

  • 11. 강금희
    '04.7.2 12:01 AM

    기름은 거의 원형 그대로이기 때문에 저는 산화 신경 쓰지 않고 그냥 한번 더 씁니다.
    너무나 깨끗하기 때문에 아까워서 버릴 수가 없어요.
    가라앉은 설탕은 저 모양대로 덩이가 되어 있어요.
    이 맛탕은 만들어서 바로 드세요. 최대한 한 시간까지는 괜찮더라구요.
    요즘같이 눅눅한 계절엔 설탕옷이 녹아버려요.

    글고 혜경 선생님,
    맛탕, 마탕, 어느 게 바른 표기인가요? 찾아봐도 알 수가 없네요.

  • 12. noa
    '04.7.2 7:33 AM

    맛탕 아닐까요?

    참 신기하고 한 번 도전해보고 싶은 간식거리네요.
    설탕이 어째 붙어 있는지 신기해요. ^^*

  • 13. 로로빈
    '04.7.2 9:11 AM

    정말 너무 맛있겠다...
    나두 해 먹어 봐야징~

    고구마 안 먹는 우리 아이들, 이렇게 하면 먹을까나???

    고구마가 왜 싫니? 하니까 너무 달대요. 그럼서, 감자만 먹구....
    감자 좋아하는 사람, 나중에 살 찐다던데... (왜, 고인슐린식.. 어쩌구 하쟎아요.
    지 엄마 닮아서 살찌는것만 좋아하구....)

  • 14. 김흥임
    '04.7.2 9:15 AM - 삭제된댓글

    음,,,
    전 저 고구마를 그냥 두터운 팬에 노릇하니 구워서 만들어 먹입니다.
    깐밤도 근사하구요

  • 15. 최윤정
    '04.7.2 1:06 PM

    맛탕 무지 좋아하는데 만들기 귀찮아서 안해 먹는데...
    이렇게 간단한 방법이 있었다니...놀랍습니다...
    금희님 덕분에 맛난 맛탕 만들어 먹어야 겠어요...
    정말 맛있겠어요...^^*

  • 16. 오라버
    '04.7.6 5:21 PM

    아저거...
    제가 시험 잘본 기념으로@!@!
    몇달만에 먹어본 맛탕!!!
    저거 뜨거울 때는 못먹는 다죠..
    저희 집 맛탕은 물엿을 쓰지 않기 때문에 더욱 특별하답니다^^
    (대부분 맛탕을 하면 물엿 맛탕을하죠)

  • 17. 오라버
    '04.7.6 5:24 PM

    아 그리고 마지막 줄에 있는 말은 저를 가리킨 겁니다
    저 요즘 살도 안 찌는데 아니 오히려 더쪄야돼는데
    왜 안해주시는 걸까요...

  • 18. 장용산농장
    '04.10.14 5:53 PM

    쨘,,가을이라 한번 해 먹어 보았는데요..울 식구들 모두 대만족입니다.
    넘 감사합니다. 간단하고, 맛나게 아주 잘 해먹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30 입시생 부모님들 화이팅! 7 소년공원 2025.11.13 871 0
41129 189차 봉사후기 ) 2025년 10월 봉사 돈가스와 대패삼겹김.. 4 행복나눔미소 2025.11.05 5,157 6
41128 가을인사차 들렀어요.!! 26 챌시 2025.11.02 7,663 5
41127 요즘 중국 드라마에 빠졌어요. 24 김명진 2025.10.29 5,492 3
41126 맛있는 곶감이 되어라… 13 강아지똥 2025.10.27 5,813 4
41125 가을이 휘리릭 지나갈 것 같아요(feat. 스페인 여행) 12 juju 2025.10.26 4,819 5
41124 책 읽기와 게으른 자의 외식 14 르플로스 2025.10.26 4,626 4
41123 저도 소심하게 16 살구버찌 2025.10.24 6,332 7
41122 지난 추석. 7 진현 2025.10.22 5,601 7
41121 우엉요리 14 박다윤 2025.10.16 8,414 7
41120 세상 제일 쉬운 손님 초대음식은? 10 anabim 2025.10.12 12,043 6
41119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 대학 입학하다 32 은하수 2025.10.12 5,772 11
41118 188차 봉사후기 ) 2025년 9월 봉사 새우구이와 새우튀김,.. 9 행복나눔미소 2025.10.10 7,229 8
41117 밤 밥 3 나이팅게일 2025.10.08 6,117 3
41116 저도 메리 추석입니다~ 2 andyqueen 2025.10.05 5,432 2
41115 메리 추석 ! 82님들 안전한 연휴 보내세요 9 챌시 2025.10.05 3,838 5
41114 아점으로 든든하게 감자오믈렛 먹어요 13 해리 2025.10.05 5,324 5
41113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논술 첫수업 14 은하수 2025.10.05 3,270 3
41112 82님들 풍성하고 행복한 한가위 보내세요. 4 진현 2025.10.05 3,172 5
41111 키톡 글 올리는 날이 오다니! 7 웃음보 2025.10.04 3,638 5
41110 미리 해피 추석!(feat.바디실버님 녹두부침개) 20 솔이엄마 2025.09.29 8,362 5
41109 화과자를 만들어봤어요~ 15 화무 2025.09.29 5,189 3
41108 강원도여행 8 영도댁 2025.09.25 7,444 5
41107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나의 대학입학기 18 은하수 2025.09.25 5,274 9
41106 마지막.. 16 수선화 2025.09.25 5,187 5
41105 수술을 곁들인 식단모음 7 ryumin 2025.09.23 6,273 5
41104 닭 요리 몇가지 17 수선화 2025.09.23 4,606 7
41103 대령숙수는 아니어도 21 anabim 2025.09.22 6,858 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