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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 이형우의 여름간식<어린이 냉음료>

| 조회수 : 4,349 | 추천수 : 16
작성일 : 2004-06-18 21:36:11
오늘 진짜 끈끈했죠? (경주만 그랬나요..) 요즘 형우는 거의 놀이터에서 살고요, 다리는 성한곳이 별로 없습니다. 저는 자외선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놀이터에 쭈그리고 앉아있지요.(키세스님, 현대5차 놀이터에 이런상태의 모자를 보시면 저와 형우라 생각하세요 ㅎㅎ)

이럴때 필요한 것은 - 시원하고 몸에도 좋은것!  앗, 비*500 광고같네요..

우선, 아이스코코아(이형우는 쫌 시원하다...싶으면 "냉"자를 붙입니다.)
냉동실에 넣어도 되는 컵에(저는 코닝 머그잔을 주로...) 우유를 붓고 네*퀵 등등을 넣습니다.
다 녹으면 컵 채로 낸동실에 넣습니다. 1-2시간 후에 살얼음이 낀 상태에서 큰 숟가락으로 완전히 섞어줍니다. 다시 냉동고로 보낸뒤 2번 쯤 반복합니다.
각자 취향에 따라 얼린 상태를 조절하여 슬러시 내지는 샤베트 혹은 그냥 얼음이 좀 붙은 초코우유를 즐깁니다. 진짜 맛있어요...좀 귀찮지만요...

다음은 아이스 토마토쥬스
아이스코코아랑 비슷해요. 토마껍질을 어느정도 제거하고(저는 그냥 4등분 한뒤, 꼭지 자르면서 껍질을 벗겨요. 완한전히는 아니구요) 도깨비방망이 등등으로 갈아줍니다.
이때 물(토마토1개당 1T)과 설탕 약간넣어요. 그리고 컵에 담아 냉동실에 30분 정도 두었다가 살얼음이 생길때 쯤 숟가락으로 떠 먹습니다. 아~ 지금 먹고싶네요...

그리고, 매실쥬스
이건 파는 매실원액에 생수(정수기물...)섞어서 마시면 끝이에요. 그러나...아이들이 안먹는 경우가 있으니...
이형우도 그냥은 잘 안 마시죠. 그래서 놀이터에서 한참 놀고났을때, "물 가지고올께"하고 집에가서 매실쥬스 연하게 만들어둔걸 빈 음료수 통에 담아서 줍니다. 그러면 목마르니까 군소리없이 마십니다.
가끔 옥수수 삶은거랑 같이 주면 엄청 잘 먹어요. 놀이터 친구들이랑 같이...

그리고 산딸기!
1년 중 이맘때만 먹을 수 있잖아요?제가 좋아해서 집 앞 5일 장에 가서 꼭꼭 사와요.
시아버님께서 무척 좋아하셔서 이렇게 먹는법을 알려주셨어요. 다들 이렇게 드시나요? 궁금궁금..
씻어서 물기를 빼고 화채그릇이나 유리로된 커피잔에 담구요, 설탕이나 꿀을 조금 뿌리고 냉장고에 1시간쯤 넣어요. 그리고 꺼내 먹으면, 정말정말 맛있어요.
제가 이맘때 입덧했는데,시댁갔을때 아버님이 직접 사오셔서 설탕뿌리고 숟가락 꽂아주신거 못잊을거에요.

그리고 딸기 바나나아이스 있는데요, 이건 지금은 못해요. 딸기가 있어야죠...
딸기와 바나나에 우유를 넣어 블렌더로 갈아줍니다. 꿀이나 설탕도 약간.
아이스케키 얼리는 틀에 부어서 얼려주면 잘 먹어요. 내년에 또 해야겠어요...

또 이와 비슷한 홈메이드 비비빅도 있어요. (이건 이형우 아빠가 좋아하는거지만...)
저번에 어느분이 팥으로 여러가지 만드는 방법을 올리셨길래 따라한거에요.
팥삶아서 설탕넣고 졸입니다. 달콤한 팥앙꼬상태에서 우유넣고 갈아서 얼립니다. 저는 선식가루도 약간 넣구요.

음, 차가운 종류로 주욱 적었는데 어째 날씨가 서늘하네요. 내일은 감자를 삶아야겠군요.
모두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asmine
    '04.6.18 10:04 PM

    음하하하....
    전, 딸기 5박스 냉동시켰습니다....맨날 먹고 있다죠....지송~~

  • 2. 김수열
    '04.6.18 10:26 PM

    앗, 제가 존경하는 Jasmine언니께서(언니맞으시죠???) 댓글을...감격시대!!
    근데요, 그 딸기 어디에 다 넣으셨나요? 저는 아무리해도 락앤락중간거 하나밖에 못넣겠던데요....

  • 3. 키세스
    '04.6.18 10:38 PM

    비비빅에 꽂히네요.
    김수열님^^
    며칠전에 보니 홈플러스에 냉동딸기 팔던데요.
    한봉지에 사천 얼마였나?

  • 4. 혀니
    '04.6.18 11:07 PM

    내일 간식 메뉴 확정입니다..딸기 바나나 아이스...크크크...
    재료도 있고 틀도 있고...하이킹 갔다 온 놈한테 안겨서 점수 좀 따야겠습니다...
    감사...

  • 5. 포항댁
    '04.6.19 12:49 AM

    김수열님, 키세스님 경주 사세요 ?
    거의 대부분 회원들이 서울에 사시는 것 같아 외로웠는데, 이렇게 가까이 계시다니.
    경주-포항 아주 가까운 거리니 우리끼리 식재료 정보도 주고받고 해요.
    저 요즘 식재료 사느라 포항은 샅샅이 뒤지고, 대구 코스트코도 가끔 갑니다.
    혹시 포항에 사시는 회원 없으신가요 ?
    외로워!!!

  • 6. june
    '04.6.19 3:00 AM

    감자 감자... 삶은 감자 보슬보슬 하게 굴려서 설탕뿌려 먹고 싶다는.... 배고파요 ㅠ_ㅠ

  • 7. 그래그래
    '04.6.19 3:19 AM

    수열님 글을 읽다 보니 저절로 입가에 미소가...
    마음이 참 따뜻하신 분 같아요. 시아버님이 손수 사다 주신
    산딸기 얘기는 더욱 흐뭇했구요.

  • 8. 김혜경
    '04.6.19 9:24 AM

    수열님...대단하십니다.
    제목, 제가 손 좀 봅니다.

  • 9. 토토짱
    '04.6.19 11:20 AM

    우리 친정집이 거기 아닙니까...ㅋㅋ
    5일장 저두 몇번 가봤니더,,,,경주 사투리

  • 10. 칼라(구경아)
    '04.6.19 11:42 AM

    우왓~별표네요.
    여름아이들간식 고맙습니다.

  • 11. 봉처~
    '04.6.19 6:16 PM

    전 집은 울산이구 회사는 경주예요.
    근처에 사시는 거 같아 괜히 반갑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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