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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우와~ 감사합니다. ^^ 매실 중간보고기 ㅋㅋㅋ

| 조회수 : 2,640 | 추천수 : 15
작성일 : 2004-06-13 12:51:22
키세스님 미워용 ^^; 흉보시궁.. :p

매실...
어제 밤 부터 사투를 벌여 지금까지의 결과물입니다. ㅋㅋㅋ

농원에서 올라온 박스 매실 ^^



이 매실을 뽀독뽀독 3번 닦어~
혜겸셈과 자스민언니의 말씀처럼 꼭지를 따고
미스테리님의 조언 받아들여 삐잉 둘러 칼집을 내주고,
다시 혜경셈이 알려주신 방식으로 주걱으로 눌러 반을 갈랐습니다.
(생각보다 잘 갈라지는데 고무 ^^ 앗싸~~~)

그래서 씨는 30도 소주 속에


매실 알맹이는 설탕과 켜켜히 포개두면~



올 가을과 내년 우리 식구의 피로회복과 건강증진에 도움이 될 매실 완성 ^^

근데...
정말 힘들긴 합니다. ㅠ.ㅠ
어제 새벽 4시까지, 오늘 9시부터 지금까지 쉬지 않고 했는데도.. 아직 12Kg정도 밖에 못했다는 사실. 떱...
항아리가 큼직해서.. 담아도 담아도 계속 들어가 뿌듯 ^------------^;;;


오늘 회사 다녀와서 나머지 다 해놓고, 다음 주에 또다시 20Kg 도전함다.
(무식하면 용감하다더니, 제가 꼭 그짝입니다. ㅡㅡ;)
그래도 열심히 해서 시댁과 울 집에도 가져다 드려 점수 좀 따고.. 이쁨도 좀 받아보고 ㅋㅋ ^^

선배님들 기운 좀 불어넣어 주세용~~~~~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론의 여왕
    '04.6.13 1:21 PM

    항아리에다... 밤샘작업으로...
    매실이 뭐냐, 난 모른다 하고 뒷짐진 자세로 살아온 저로서는
    너무나 너무나 존경스럽사옵니다.
    매실 드시고 건강하소서.

  • 2. 키세스
    '04.6.13 1:29 PM

    어멋!!! 살아계시네요.
    그런데 다시 20kg 이라니 정말 입을 못다물겠어요. ^^;;

  • 3. 아라레
    '04.6.13 1:34 PM

    유리병이 아니라 독에다 하시니 넘치거나 그런 걱정은 없겠네요?
    다음주에 또 20kg라니... 대단 하시옵니다.

  • 4. 미스테리
    '04.6.13 1:48 PM

    악~~또 20Kg이라굽쇼???
    존경하옵니다, 회사를 다녀와서 ...
    그럼 집에서 놀고있는 나도 또 해야 할까요???
    지금막... 또 매실을 사야하나 말아야 하는 갈등이 마구마구 밀려온다는~~~^^;;

  • 5. 복주아
    '04.6.13 2:03 PM

    저도요^^
    매실 20kg을 주문해서 3kg은 술담그고
    나머지 17kg 가지고 아들은 선생님께서 가르쳐 주신대로
    주걱으로 눌러 주면 저는 씨와 과육울 분리하고...
    그렇게 저녁 8시부터 밤 11시까지 .... 다음날 학교에서 돌아온 아들!
    다시 가방 던져놓자마자 손닦고 시작해서 오후 3시쯤 끝났어요.
    저는 올해 처음 해 보는건데,,,

    항아리에 꼭꼭 쟁여넣고 물주머니 만들어 눌러놓고
    신문지로 항아리 덮어 고무줄로 꽁꽁 묶어 뚜껑 덮어놨는데요.
    (혹 초파리가 생길까봐서 겁나서요)
    이렇게 하면 되는지요?

    어쨌든 아들과 둘이서 벌써부터 행복한 계산을 했어요.
    시댁에도 드리고 애들 작은엄마들도 주고 언니네 오빠네 동생네.....^^

    잘 될까요? 제발 성공해야 될텐데....

    우와! 근데 나래님은 앞으로 20kg을 더 하신다고요???
    정말정말 대단대단 하시옵니다.

  • 6. 프림커피
    '04.6.13 2:17 PM

    따라하기 좋아하는 저도 매실만큼은 절대 엄두가 안나네요.
    또20kg이라굽쇼????
    회사다니면서 언제 그런걸 한대요? 부러버라,,

  • 7. 솜사탕
    '04.6.13 2:35 PM

    나래님~~ @.@ 정말 대단대단.. 존경 그 자체이옵니다!!!
    어디서 그런 열정과 힘이 나시나요???
    여왕님 기원에 저두 합류하렵니다. 건강하세요~~~~ *^^*

  • 8. jasmine
    '04.6.13 2:57 PM

    담 주말에 20kg 사시기 힘들텐데....오늘, 내일 빨리 사두세요.
    요즘은 새댁 혼수에 항아리도 있나봐요.....^^

  • 9. 별이언니
    '04.6.13 3:00 PM

    허걱 ~~~~ 20kg!!!!!
    나래님 어디서 그런 열정이 나오시나요? 혹시 매일 시금치 드시나요?
    그런 열정 덕분에 쯔비 공구도 잘 이끌어가시지 않았나 싶네요.
    저도 이제 10kg거의 다 끝나갑니다.
    전 반은 잼 만들고 반은 매실청 만들었어요.
    직장 다니면서 살림 정말 야무지게 하시네요.전 나래님 남편분이 부럽습니다.

  • 10. 지니맘
    '04.6.13 3:10 PM

    와~열심히 하셨네요..
    담주에 청매실이 있을런지...오늘새벽 매실농원쪽에서
    급히 전화가 왔답니다..산에 매실들이 하루 다르게 변한다고요..
    원래는 저도 일요일따서 월요일날 받기로 되었는데
    얼른 따야될것 같으셨는지..오늘 일요일에 특송으로 배달된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러면서..시중에 어떻게 저리 파란청매가 있을까 ..?하시면서
    아저씨가 제게 물어보시네요...^^ 냉장보관물건 같다시면서..
    근데..오전에 와야할 물건이 아직 안오니..저도 오늘 좀 속이타네요~
    이젠 청매는 거의 끝이라고 봐야되나봐요..

  • 11. 나래
    '04.6.13 3:16 PM

    이론의여왕님 캄사합니다 ^^
    다음 번엔 신랑 쓰러지는 일 없도록 하려다가 제가 먼저 쓰러지게 생겼슴다. ㅡㅡ;;
    키세스님, 아라레님 방가방가 ^^
    그리고 프림커피님... 같은 직딩인 제 친구가 하는 말인데요, 집에서 살림만 하고 있음 지금 하는 거의 반도 안할거래요. 저도 동감해요. 가끔 휴가내고 집에 있음 해야할 일이 우찌나 많은지.. 떱.
    솜사탕님 감사감사 ^^ 기운이 팍~~ 솟는 걸요. (나머지 8kg을 어여 어여 끝내야 겠어요.)
    자스민언냐~~~ 광양농원에 주문해 두었구요~ 저 항아리는 친구가 항아리에 하믄 좋다고 꼬드겨서 부러 구한 거예요. 매실양들 넣어 두려구요 ㅋㅋㅋ
    별이언니, 제 신랑은 제가 이해가 안간답니다.
    어제 잠안자고 뿌깍뿌깍 그러고 있는 저를 보더니 고개를 외로 꼬고 살래살래~ 젓더만요. 췟!

  • 12. 나래
    '04.6.13 3:17 PM

    앗~~~ 지니맘님~~ 그럼 저 파란매실양들이 냉장매실일 수도 있다는 말씀이신가요~~?
    전 파랗고 알도 굵고 단단해서 이뻐라하고 좋아라 했는데~~~ ㅠ.ㅠ

  • 13. 재은맘
    '04.6.13 3:19 PM

    나래님..도대체 몇 kg한거에요?
    난 금방 10kg 사서 씻어 놓고...물 빠지길 기다리고 있는데....
    담주에 20kg???헉..누가 다 먹나요??

  • 14. 배영이
    '04.6.13 3:54 PM

    나래님.. 체력이 대단하신가 봐요..
    전 하루도 잠을 제대로 못자면 다음날 거의 맥을 못춰요,.
    사무실서도 하루종일 하품해대고..

    저 항아리도.. 갓 새댁이시면서 별걸 다 구하셨네요..^^

  • 15. 뽈통맘
    '04.6.13 5:38 PM

    초록마을이라는 유기농 매장에서는 20일까지 주문하면 25일까지 매실 보내준다고 하던데요..냉장해 놓은게 있나보네요~~

  • 16. 김혜경
    '04.6.13 8:28 PM

    나래님...고만하세요..20킬로 더하지 마세요...

  • 17. 나래
    '04.6.13 10:29 PM

    와아~~~ 혜경셈 리플이 ^^~~ (ㅠ.ㅠ 감동의 눈물 ㅋㅋㅋ)
    셈 고민하다가요.. 부모님들 드릴 10kg만 더 하기로 마음을 먹었답니다. (그것도 많은가요~~~)
    시댁에 6분 우리 친정에 6분 해서 각각 5kg씩만 해다 드릴려구요...

  • 18. 분홍줌마
    '04.6.14 1:11 AM

    넘 예쁜 며느님에 따님이네요..
    부끄럽사옵니다~

  • 19. 치즈
    '04.6.14 10:34 AM

    에고고...너무 무리하는거 아니에요? ㅎㅎㅎ
    집에만 있는 이 언니야도 아예 엄두를 안내고 게으름 피우고 있는뎅.
    으째 이리 귀차니즘에 빠져설라무내...아무것도 안하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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