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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엄마가 너무 보고싶어서....

| 조회수 : 2,647 | 추천수 : 8
작성일 : 2004-06-11 23:04:22
어릴 적...
전, 카레를 무척 좋아했답니다..
물론 지금도 넘 좋아하구요..
엄마가 카레를 끓이면 꼭 저 그릇에 담아주셨어요..
핑크색의 그라탕 용기인데,
제가 참 좋아했던 그릇이에요..
그릇 나이가 25살쯤 되었을꺼에요...
시집올때 저 그릇을 달라고 해서 가져왔답니다..
오늘은 엄마가 너무 보고싶어서 카레를 끓여서
울 쭈니에게 똑같이 차려주었답니다...
엄마~~보고싶어요....
가까우면 당장 달려가고 싶은 날이네요...
쭈니맘 (rita71)

실명은 김 성민이구요.. 82cook을 제 가족만큼 사랑하는 혜경선생님의 열렬한 팬입니다*^^*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혜경
    '04.6.11 11:12 PM

    무지 나이 많이 그릇이네요..여전히 예쁜 걸요...오늘 엄마 생각이 많이 났나봐요, 쭈니맘님...

  • 2. 봄나물
    '04.6.11 11:18 PM

    저도 친정이 가까웠으면 정말 좋겠어요.
    가깝께 사시는 분들 너무 부러워요.
    작년까지는 친정이라는 말 안썼는데..
    왠지 더 먼것 같아서 꼭 우리집이라고 얘기했는데
    올해부터는 쓰네요..

  • 3. 치즈
    '04.6.11 11:24 PM

    저보다 더 멀리 계시네요..그 마음 알아요.
    저도 맨날 친정하고 멀리 떨어져 살아서요..
    쭈니랑 기분 좋게 즐겁게 주말 보내셔요...엄마께 전화라도 한통 하시구요.^^*

  • 4. Green tomato
    '04.6.11 11:25 PM

    맞아요...저두 친정이란말 쓰기 싫었었는데..
    언제부턴가 너무도 자연스레 친정이란 말이
    튀어 나와요.--;;;

    가깝게 사는 저도 엄마가 보고싶어 가끔 우는데...
    쭈니맘님...ㅠ.ㅠ

  • 5. champlain
    '04.6.12 12:01 AM

    저도 엄마가 보고 싶네요..
    거의 매년 한번씩은 들어오셨다 가셨는데
    올해는 그냥 한해 쉬기로 했거든요.
    엄마는 오신다는데 제가 내년에 오시라고 했죠..
    지금 형편도 그렇고...
    오셔서 저 사는 거 보면 맘 상하실까봐...
    에효,,,,쭈니맘님 힘 내셔요!!

  • 6. 솜사탕
    '04.6.12 1:04 AM

    에공~ 제목이 제 마음을 울립니당.. ㅠ.ㅠ
    마침 주말이 되었으니.. 엄마에게 전화드려야 겠어요.

  • 7. 먹고잡은맘
    '04.6.12 1:22 AM

    그런 말씀들 마세용
    여기는 캐나다입니다ㅠ.ㅠ

  • 8. 쭈니맘
    '04.6.12 2:23 AM

    김혜경선생님....네에..오늘따라 유난히 엄마가 보고싶었어요..
    방금전에 전화통화를 하는데 왜그리 눈물이 나던지...

    봄나물님..그쵸.? .가까이 사시는분들 보면 참 부러워요...

    치즈님...방금 엄마랑 통화했어요..일부러 잠안자고 기다려서..
    치즈님도 행복한 주말되세요~~

    green tomato님...에궁 부러워용~~~

    champlain님...넵~~힘내자구요!!!!

    솜사탕님...결혼하시니 더 그리우시죠..?
    아닌가..? 깨소금 공장 운영땜시 바쁘셔서..ㅋㅋㅋ

    먹고잡은맘님...전 반대로 친정이 미국이에요...ㅠ.ㅠ

  • 9. 솜사탕
    '04.6.12 2:34 AM

    ^__^ 그냥... 전 해가 갈수록.. 엄마, 아빠가 정말 존경스러워 지는것 같아요.
    물론 보고 싶기도 하지만.. 점점.. 그분들의 삶이 위대해 보인다고나 할까요?
    엄마의 반만큼이라도 쫓아갔으면 좋겠어요. 아빠의 반두.. ^^

  • 10. 밴댕이
    '04.6.12 3:43 AM

    저두 친정이란 말이 느무 싫고 어색해서리...
    근데 의사소통을 위해 가끔 쓰게 되더군요.
    흑...왜 엄마 얘기를 꺼내셔가지고설라무네...ㅠㅠ

  • 11. 깜찍새댁
    '04.6.12 9:11 AM

    ^^;;
    저만 이상한가봐요...
    전 친정이란 말이 넘넘 좋아서 결혼하면서 계속 썼는데..히
    그냥...친정....이라고 하면........시댁의 반대말......고로 따뜼하고..편하고...
    제가 이상한가....??@.@
    암튼....
    결혼하고 난 후 드디어 엄마의 삶에 눈을 뜨고 비분강개하는 철없는 딸이죠.
    윗분들처럼....친정이 멀지는 않지만...
    그래도 여전히........엄마......라는 말 만 들으면 눈물부터 핑~~도네요.
    ^^전 친정이 5분거리거든요..돌 날라 오려나..배부른 소리라공~~ㅎㅎ
    그래도 자주 가거나 귀찮게 해드리기 싫어서 생각하시는 것만큼 가서 살다시피 하지 않아요.
    친정이 좀 어려우셔서...그것도 항상 속상하죠.....

    암튼....
    회사에서 뛰쳐나가 엄마 보고 싶습니다..

  • 12. 따스맘
    '04.6.12 9:52 AM

    여자들에게는 큰 힘이 죠...
    엄마..엄마..딸의 목소리만 듣고도 마음을 다 알아차리시 쟎아요.
    신기하게도..세상 모든 어머님들 건강하시고 행복 하세요..
    그릇을 보니까 너무 정감이 가네요. 아기가 서투른 손으로 흘려가며 먹는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어머님이 행복 하시겠어요..

  • 13. 달개비
    '04.6.12 10:25 AM

    25년전 그릇이 어찌 저리 세련 되었대요?
    어머님 안목이 대단하셔요.
    그 어머니에 그 딸이지요?
    쭈니맘님도 한센스 해 보여요.

  • 14. june
    '04.6.12 3:39 PM

    분홍그릇 색이 참 고와요.
    저도 방금 엄마랑 통화 했어요.
    너무 늦은 시간에 하니까 무슨 일 이냐고 도리어 걱정하시는 거 같아서 내일 부턴 좀 이른 시간에 할꺼에요~

  • 15. 티라미수
    '04.6.12 8:29 PM

    그릇이 도자기인지? 아님 멜라민 인지요?
    (분위기 확~깨는질문인가요? -.-a )
    아직 미혼이지만
    결혼식을 상상하면 저는 막 울것 만같아요...엄마~~

  • 16. 똥그리
    '04.6.12 11:49 PM

    엄마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나는데,,, 이글 읽고 대성통곡하게 되네요...
    외국 사시나봐요. 저도 외국에 나와있느라 엄마가 보고 싶으면 감당할 길이 없어요...
    너무 보고 싶을땐 전화하면 울까봐 전화도 일부러 안하구,,, 에효~~ 불효가 이런 불효가 따로 없네요. 딸내미 보고 싶으실껀데... 엄마~~~~~~~~~~~~~~~~ -.-

  • 17. 하치
    '04.9.20 10:09 PM

    전화라도 할수있는 엄마가 계신다는게 얼마나 행복할까요.....
    보고싶다는 말이 부족하지요.
    눈물은 마르지도 않고, 기억은 지워지지도 않구요....
    한번만 안아봤으면 좋겠습니다.
    한번만 사랑한다고..사랑한다고.....얘기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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