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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수박 한통 사면......

| 조회수 : 3,941 | 추천수 : 4
작성일 : 2004-05-04 20:31:53

낼 어린이날인데 우리 훈이는 대구 할머니댁 가자고 하도 졸라
어버이날 인사겸 KTX한번 타볼겸 해서 가기로 했습니다.

저녁먹고 낼 기차안에서 먹을 과일이나 사볼까해서 슬금슬금 나가봤습니다.
우린 부부는 과일을 거의 안먹는데도 과일값이 장난아닙니다.
다 훈이 때문입니다.

오늘도 아니나 다를까 수박을 턱하니 사내라고 합니다.
9800원이나 하는데...
아저씨가 어린이날 선물로 사주라고 하셔서
그래... 먹는게 남는거지... 하고 샀습니다.

민이가 세모꼴로 잘라서 하모니카 불듯이 먹고 싶다는걸
싹~~ 무시하고...(나쁜 엄마죠? 질질흘리고 귀찮아요.ㅋㅋㅋ)

여러분들은 어찌하세요?
전 수박한통사면 저렇게 썰어서 냉장고로 집어넣습니다.
저녁 드셨으면 한개씩들 집으세요.

낭만이라곤 눈꼽만큼도 없는 훈이민이였습니다.
훈이민이 (yhchoikier)

대전에 사는 직장맘입니다. 별로 잘하는건 없고 일곱살, 다섯살의 아이의 엄마. 정말정말 평범한 주부입니다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홍차새댁
    '04.5.4 8:35 PM

    아...수박! 너무 맛있겠어요....^^ 달짝지근하면서도 시원한 수박~
    벌써 여름이이요~

  • 2. 나나
    '04.5.4 8:36 PM

    훈이민이님 찌찌뽕( 요새 이말 자주 쓰네요^^)
    저도 냉장고가 작은 관계로다가..요렇게 해 두고 먹거든요^^,
    먹기도 간편하고,,요렇게 먹는게 편하고 좋은 것 같아요^^..
    대전은 수박이 비싸네요..울 동네는 저 같은 경우에 반통에 3천원 주고 사먹었거든요.
    더 싼날은 2500원 정도구요.
    트럭에서는 한통에 3천원도 해요~~

  • 3. 훈이민이
    '04.5.4 8:37 PM

    나나님!!!
    저 속에서 불날라고 합니다.

  • 4. Fermata
    '04.5.4 8:43 PM

    훈이민이님~
    저는 만원 주고 사 먹었어요 ^^
    불 끄세요 ㅋㅋ
    달콤하니 너무 맛나서 하나도 안 아까웠어요 >.<;
    내일되면 끝이 보일듯 ㅋ

  • 5. 치즈
    '04.5.4 8:47 PM

    어디 수박이 벌써 3천원 2천5백원해요?

    한통 얼른 들고 갑니다.

  • 6. 럭키걸
    '04.5.4 8:58 PM

    이렇게 해주는데 더 손이 많이 가지 않으세요??
    저도 결혼하고 남편이랑 둘이서 이렇게 해놓고 먹는데.. 너무 좋아요..
    포크로 콕콕 찍어먹으면 되구여.. 왜 엄마는 이렇게 안해주셨나 생각했었는데.. ^^
    벌써 수박이 보이는걸보니.. 여름이 멀지 않았나봐여..
    즐거운 휴일 보내세요~~ 제가 너무 많이 먹고 가는거 아닌가 몰라여~~ ^^;

  • 7. griffin
    '04.5.4 9:21 PM - 삭제된댓글

    하나로 양재점에서 주말 밤에 수박 5500원에 팔았어요. 100개 한정.
    크지 않은 놈들이였지만 순식간에 동 나더라구요.
    인파에 끼지 못해 큰놈으로 8700원에 샀는데 정말 꿀맛입니다. 넘 맛있어요.

  • 8. 키세스
    '04.5.4 9:46 PM

    저도 낭만이 없는지 엄청난 아이디어라는 생각이 드네요. ^^;;

  • 9. 거북이
    '04.5.4 9:49 PM

    훈이민이님의 살림 솜씨가 보입니다용!...^^
    전 걍 삼각형으로 잘라서, 손엔 물수건 하나씩 줘주구 그것도 아니면
    쟁반~~~아~~푸로!...ㅎㅎㅎ

  • 10. moon
    '04.5.4 9:56 PM

    몇개 집어 들고 갑니다..

    저도 수박물 뚝뚝 흘리면서 먹는 것 질색이에요..
    앞접시, 냅킨 코 앞에 받치고 먹으라고 하지요...

  • 11. 건포도
    '04.5.4 10:24 PM

    수박 본김에 자랑하나 할까요?
    이달말경이 출산예정일인데,유난히 제가 수박을 좋아하죠.
    작년여름에도 엄청 먹었는데,올들어서 벌써 30통쯤 해치웠나봅니다.
    냉장고 있는거외에 베란다에서 대기하는넘(?)까지..
    정말이지 여름보다 더 많이 먹는것 같습니다.
    중요한건....한번도 돈주고 사먹은적은 없다는겁니다.
    사실은..신랑이..가락시장 다녀서 ,거의 모든종류의 과일들을
    공짜로 가져와서 ,파인애플이나 키위같은걸 제외하곤
    사먹은 기억이 별로없네여.
    제가 좋아하니 아들녀석도 덩달아 좋아하더군요.
    전,시원하게 뒀다가 먹을때 즉석에서 칼로 잘라서 먹는답니다.
    썰어놓으면 ,아무래도 단물이 빠져서 그냥 먹는것만 못한거 같더라구요.
    에궁...수박 본김에 좀 잘라서 먹어야겠네요.
    **밤새 화장실 다닐일이 걱정입니다..*

  • 12. 강금희
    '04.5.4 11:17 PM

    똑같네.

  • 13. 하늘하늘
    '04.5.4 11:18 PM

    저 수박 무쟈게 좋아하는데...한입먹으면..입에서 그 시원함이..
    수박에서 나오는 그 시원한 물이 예술이잖아요~~
    아 먹고파라..좀전에 떡꼬치 하나 사먹고 와서 짰는데..더 먹고 시포요~^^

  • 14. 하연맘
    '04.5.5 12:00 AM

    울 신랑 수박귀신입니다. 수박 덕분에 말짱한 냉장고 디오스로 바꿨다는거 아닙니까.
    여름마다 수박때문에 제가 좀 툴툴거렸거든요.
    저도 먹을때 마다 꺼내서 썰고 껍질버리러 쓰레기통가기 싫어서 한꺼번에 썰어서 락앤락에 담아놓습니다. 정말 편리하죠?

  • 15. 푸우
    '04.5.5 12:26 AM

    전 저렇게 예쁘게 안잘리던데,,
    삐뚤빼뚤에다 사이즈도 제각각,,
    제 성격을 반영하는듯,,,ㅎㅎㅎ

  • 16. 스누피
    '04.5.5 4:36 AM

    아,맛있겠다~~
    큰애 임신때 생각나는군요.열달 내내 하루 반통씩 수박을 먹었는데..함께 먹었던 남편 왈 자기가 평생동안 먹은 수박보다 그때 먹은 수박양이 더 많을거라고...왜 그렇게 수박이 당겼던지..둘째 낳고 산후조리원에 있을때도 남편이 매일 훈이민이처럼 락앤$#통에 수박을 썰어서 배달했었지요...그래서 그런지 큰애 작은애 모두 지금도 수박을 무척 좋아합니다.

  • 17. june
    '04.5.5 2:56 PM

    훈이민이님 제도 먹어도 되죠? 이 동네 아직 수박이 비싸네요. 그래도 너무 좋아해서 두눈 꼭감고 썰어 놓은걸 사먹어 봤는데.. 아직인가 봐요. 샌드위치 가게에서 알게된 흑인아저씨가 수박 농사 짓는다고 해서 작년엔 그 아저씨한테 수박 사먹기도 얻어 먹기도 했는데 올해는 어찌될지... 5불이면 진짜 커다란 녀석을 사서 화채도 먹고 빙수도 먹고그랬는데. 수박 먹고 싶어요~

  • 18. 기쁨이네
    '04.5.5 4:17 PM

    정말 시원하고 맛있어 보여요. 참 이쁘게도 써셨네요~
    자알 먹고갑니다~

  • 19. 쵸콜릿
    '04.5.6 12:47 AM

    저두요 ㅎㅎㅎ

  • 20. 나래
    '04.5.6 1:16 AM

    저두 저렇게 해서 먹는데 (말이 그렇다는 거구요..)
    잘라는 놓는데 저렇게 반듯반듯하겐 안되구 좀 어설픈 사각형에 크기도 제각각이라는..
    후다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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