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어제 밤부터 오늘 낮까지......
제가 섭취한 두가지.
A. 와인 한잔.
' 혼자서도 잘마셔요 시리즈 1 '
' 건반 위 위태롭고 에로틱한 음료 시리즈 2 '
잔 속에 담긴 핑크빛의 와인은
마주앙 화이트 진판델 입니다.
와인의 맛을, 드라이 하다, 스위트 하다 식으로 구분할때
이 와인은 꽤 스위트 합니다.
색상은 보시는바와같이 아주 로맨틱한 핑크빛이구요
저같은 와인 초심자에게 ' 딱~ ' 맞는 와인입니다.
분위기 잡고싶은 신혼부부 흙...
사랑을 쌓고싶은 연인들 흙흙.....
에게 정말 권하고 싶은 맛입니다.
B. 돼콩 볶음밥
돼콩찜을 두끼니에 걸쳐 맛나게 먹은 후
남은 돼지고기 몇점과 ' 국물! ' 을
밥에 볶아주었습니다.
올리브유를 두르고 수제소시지를 퉁퉁 썰어 볶다가
밥을 넣고 볶다가
돼콩 국물을 넣고 볶아낸 뒤
( 김이 있었으면 부숴 넣었을텐데 ㅜ.ㅠ )
초간단 오이샐러드와 함께 먹었습니다.
한숟가락 떠먹은 뒤에, 오!!!!!!!!!!!!!!!!!!!!!!!!!!!!!!!!
' 반쯤 죽은 채로 ( 너무 맛있어서요 ) '
이 감동을 82쿡'누님'들과 함께 나누자
마음먹고 사진을 찍은 뒤
' 죽어가는 마음으로 ' 모두 먹어치웠습니다.
돼콩찜을 드신 뒤에는. 밥을 꼭 볶아 드셔야합니다.
이건 옵션이 아니라 필수 입니다.
아. 오늘도 일하며 밤을 새야하는구나 ㅜ.ㅠ
살려주세요....
눈앞에 쌓인 일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일일드라마 ( 현재진행형 ) 한개,
일일드라마 ( 5월 첫방송 ) 한개
드라마 시티 ( 다음주 일요일 방송 ) 한개
드라마시티 ( 다다음주 일요일 방송 ) 한개.
SBS 대하드라마 ( 5월 중순 방송 ) 한개.
제 선배와 저는
요즘 ' 망연자실모드' 입니다.
흙.. 제 선배 왜이렇게 잘나가시냐구요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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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림커피
'04.4.24 8:08 PM바쁜와중에, 그것도 남정네가 이리 요리를 잘해드시면...
음미 기죽어..
와인이 땡기네요.ㅋㅋㅋ2. rose
'04.4.24 8:14 PM로제 와인이 탐나네요.
작곡가?3. 나나
'04.4.24 8:31 PM달콤한 와인이라니..
와인 초심자로서,,이름 받아 적고,외워둬야 겠네요..
전 돼콩찜 해먹고 남은 국물을 생각없이 버렸는데..
먹는 음식 생각 없이 버린것 같네요.4. raingruv
'04.4.24 8:53 PM화이트 진판델을 마시며, 안나오는 멜로디를 부여잡고 있다가
또 들어왔습니다.
작곡가 맞습니다. 말이 좋아 작곡가지 ' 곡 만드는 공장 ' 입니다.
드라마 한편당 '드라마시티' 같은 단막극의 경우 적으면 15개 많으면 3-40개 까지의
곡이 들어가는데요. 물론 같은 테마가 두세번정도까지는 연주되지만
왠만다면 다 서로 다른 곡들입니다.
미칩니다. '공장' 된 기분이란. --;;;
정말 드라마음악 작곡가 란 겉만 번드르르 한 직업입니다. ㅜ.ㅠ
돼콩찜 국물을 버리셨다면, 나나님은 '훌륭한 한끼식사의 재료'를
수채구멍으로 그냥 흘려버리신겁니다. 아까워라 --;;;;;;
앞으론 절대 밥을 볶아 드세요~5. 김혜경
'04.4.24 11:21 PM그래도요, 얼마나 중요한 직업이라는 건 너무 잘 아시죠? 음악없는 드라마...그거 무슨 재미로 보겠어요...
6. 싱
'04.4.24 11:33 PM너무 잘해드시는거 같아요-_-;; 본받아야지;;
7. 거북이
'04.4.25 12:17 AM와인과 돼콩볶음밥 세팅에서도 풍부한 감성이 느껴지는...
역시 음악하시는 분 답군요...*^^*
와인은 제가 마십니당!...감솨!8. La Cucina
'04.4.25 1:03 AM - 삭제된댓글드라마 음악 정말 중요한 거 같아요.. 어제 꽃.아.를 보는데 어디 부분인지 이 건망증 때문에 잊었는데...음악이 참 안 어울렸어요. 눈물이 막 흐르는데...음악 듣다가 갑자기 기분 샜다는...
9. 핫코코아
'04.4.25 2:55 AM할일이 많다는건 그만큼 행복하다는 증거아닐까요?
너무 즐거운 비명 같아 오히려 약오릅니다요~ ㅎㅎ
맛난거 많이 해드시고 열심히 일하세요10. raingruv
'04.4.25 7:54 AM선생님 말씀이 정말 힘이 되는 '아침' 입니다 ^^;;
이시간까정 씨름중입니다.
밝은곡 하나, 미디움템포의 서정 곡 하나 썼슴다.
하나 더 쓰고 자야할 것 같은데...
--;;
싱님, 10분도 안걸리는 요리여씀돠. 잘해먹긴요 ㅜ.ㅠ
거북이님, 와인값은 50원입니다. ( 요즘 82cook 새로운 바람이죠? 50원에 팔기 )
라쿠치나님, 제가 요즘 하는 드라마가 ' 꽃보다 아름다워 ' 가 아닌게 천만 다행임다~ ^^
( 그거 하는 사람, 서로 아는 사람인디 ㅋㅋㅋ )
핫코코아님, 즐겁지만은 않은 진짜 비명입니다요. 남자들 흔히 쓰는 ' 사수, 부사수 '의
개념을 혹 알고 계시나요? 전 아직 부사수이기 땜시, 우울한 비명이랍니다 ㅜ.ㅠ11. june
'04.4.25 8:25 AMRoland 건반 쓰시네요,. 저도 신디사이저라고 하나요? 하여튼 옛날에 컴퓨터로 음악공부 할꺼야~ 라는 부푼 마음으로 저 회사 제품을 겁없이 샀었는데... 뭐.. 아마 먼지가 뽀얗게 끼어서 대전집에 있을꺼 같다는...
진짜 음악이 없다면 모든게 별 재미가 없을듯...
Love Actually is All Around를 원츄 하는 이유도 음악이였는데... 3일뒤에 디비디 나온답니다~ 우헤헤~12. lois
'04.4.27 11:40 AM헉... 남성분이 이렇게 음식을 잘하시다뉘~~~
전 사르르 사라짐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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