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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엄청간단 안심편채

| 조회수 : 3,697 | 추천수 : 16
작성일 : 2004-03-08 21:44:34
어제 포트럭파티에 가져갔던 안심편채 레시피입니다.
안심편채---- 이름은 좀 어렵지만 쉽게 말해서 쇠고기 야채말이 구이라고나 할까요?
정식으로 하면 좀 번거롭지만 제가 해간건 간단히 쉽게 할 수 있는거예요.
어제 양을 너무 적게 가져가서 죄송합니다. 맛도 못 봤다는 분들이 있으셔서요.
구절판에 밀전병 부치느라 기운이 다 빠져서리..... 밀전병 첨 부쳐봤거든요.
잠도 너무 많이 오고 해서요. 어제 못드신 분들은 레시피 참고해서 한번 해보세요.

  재료(2인분 기준)
   쇠고기 안심200g 팽이버섯 500g 청홍피망 1/2개씩.깻잎10장
   칩쌀가루1/2컵 소금,후춧가루1/2큰술씩, 파인애플캔2쪽

   겨자초장: 연겨자1큰술, 식초1큰술, 설탕1작은술

  만드는법

1.쇠고기는 얄팍하고 둥글게 썰어요. 집에서 썰기는 힘드니까 정육점에서 살때
고기말이 할거라고 말씀하시면 기계로 얄팍하게 썰어줍니다.(등심이나 안심)
2.썰어놓은 쇠고기는 소금과 후추로 밑간을 한다음 앞뒤로 찹쌀가루를 발라줍니다.
3. 팽이버섯은 밑동을 잘라서 준비하구요, 깻잎은 씻어서 꼭지를 떼 줍니다.
   청홍피망은 반으로 가른다음 채썰어 주세요.
4.찹쌀가루 묻힌 쇠고기에 깻잎을 올리고 팽이버섯이랑 채썬 청홍피망을 올리고
돌돌 말아주세요. 특히 끝부분에 찹쌀가루를 꼼꼼히 발라주시면 절대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는답니다.
5. 후라이팬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파인애플 캔 2쪽과 함께 고기를 살살 굴리면서 지져줍니다.
  이렇게 하면 파인애플의 향긋한 맛이 느껴지지요. 물론 파인애플은 먹는거 아닙니다. 그냥 향이지요.

6. 위의 분량대로 겨자초장을 만들어서 접시에 내면 완성!

  정말 간단하지요. 야채는 대파 흰부분이나 당근 등을 같이 쓰시면 더 좋구요.
특히 무순을 팽이버섯과 함께 말면 더 예쁘답니다. 이때 포인트는 야채를 좀 튀어나오듯 말면
꽃모양 처럼 예뻐보입니다.

제 레시피는 아니고요, 저도 어디서 본것 메모해 뒀다가 했어요.
서울도 포트럭 할 모양인데 하실분들은 참고하시면 해서요.

사진은 자유게시판에 jeea님이 올린 대구포트럭 음식사진에 구절판 옆에 있는 음식 보시면 됩니다.
좀 어설픈 레시피지만 원하시는 분이 있으셔서 올립니다.
어제 대구 포트럭 넘 재미있었습니다.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깜찌기 펭
    '04.3.8 9:56 PM

    반으로 나눴으면 다들 맛보셨을텐데..
    마지막 안심편채가 펭입속으로 들어가는 바람에 눈물머금은분 쫌 계셨어요. ^^
    보기도 뽀대나고 맛났습니다.

  • 2. 푸른동굴
    '04.3.8 10:16 PM

    아.. 정말 사진찍고^^ 반으로 잘라놓을껄 그랬어요..
    식사시작하자 집어 들고 그자리에 선채로 의기양양하게 물었는데, 반으로 잘 안잘라져서 당황했던;;
    그래도 참 맛있드라구요..헤헤

  • 3. jeea
    '04.3.8 11:09 PM

    ㅍㅎㅎ 저두 푸른동굴님처럼 폼나게 입으로 넣었는데 잘라내느라 용썼죠..ㅋㅋ
    프림커피님 저 요거 한번 해보구 싶었거든요..
    젓가락으로 간격두시면서 준비해온 그릇에 담는 모습이 아직두 선합니다..
    속으로.. 우와~ 대단하다.. 이쁜 그릇들도 챙겨오시구..
    안심편채 하나 식탁에 놓으면 정말 고급스러울거 같더라구요.
    성공하면 올립죠..^^ 레시피 감솨르~

  • 4. jeea
    '04.3.8 11:12 PM

    근데요.. 야채를 살짝 익혀서 고기에 말은다음 후라이팬에 지져두 될까요? 모양이 좀 흐트러질려나??

  • 5. beawoman
    '04.3.8 11:14 PM

    젓가락으로 간격을 재셨구나. 어쩜 어쩜....

  • 6. beawoman
    '04.3.8 11:19 PM

    일단 굉장히 뽄때 나는 음식이었어요. 그릇도 한목했구요.
    프림커피님 말씀대로 찹살가루 꼼꼼히 바르고 살살 굴리면서 지져볼까합니다.

  • 7. 프림커피
    '04.3.8 11:20 PM

    야채는 익히시면 씹히는 맛이 떨어져서 별로구요
    냉수에 담갔다가 마른행주에 올려서 물기를 빼면 더 아삭아삭한게 맜있답니다.

  • 8. jeea
    '04.3.8 11:24 PM

    beawoman님.. 젓가락으로 간격을 재신게 아니구여.. 젓가락으로 한개씩 안심편채를
    그릇에 일정한 간격을 두고선 놓으셨다는 얘기예요.. ㅎㅎ 너무 웃겨서.. 죽깠습니다.ㅋㅋ

  • 9. 키세스
    '04.3.8 11:28 PM

    아니야! 아니야!
    새벽 2시에 자지말고 밤새서 더 만들어왔어야 했어!!!
    저는 안심편채 빨리 없어질거 알고 미리미리 하나 먹었어요. ^^V ㅎㅎㅎ

  • 10. beawoman
    '04.3.8 11:52 PM

    ㅎㅎㅎ 나도 웃겨요. 나는 아무리 봐도 젓가락 간격이구만....

  • 11. 쪼리미
    '04.3.8 11:58 PM

    프림커피님 보기는 어려워보였는데 한번 시도해볼만 합니다.
    그렇다고 너무쉬운 요리라는뜻이 아니라는걸 아시죠.
    너무 멋진요리 잘먹었어요.

  • 12. 솜사탕
    '04.3.9 6:03 AM

    와~ 대구 포트럭 사진 보고.. 제일 먼저 따라해 보고 싶었던 메뉴라죠. 일단 눈길을 확 끄는것이... 레시피 고맙습니다!

  • 13. scja
    '04.3.9 7:40 AM

    대구 포트럭 사진 행적을 찾을수가 없는걸요~~
    너무너무 좋은 시간이셨을거 같아요~~
    ㅋㅋ 키세스님 얘기 너무 재밌어요^^->아니야! 아니야!
    새벽 2시에 자지말고 밤새서 더 만들어왔어야 했어!!!

  • 14. 라라
    '04.3.9 9:29 AM

    프림커피님, 고마워요.
    한 번 해볼 수 있을 것 같네요.
    성공하고 알려 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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