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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톳나물두부 무침

| 조회수 : 4,113 | 추천수 : 16
작성일 : 2003-12-20 09:57:38
어려서는 톳나물두부 무침이 알수 없는 이상한 맛때문에 싫었었거든요.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날마다 먹어도 맛있는 반찬으로 변해버렸어요.
늘 친정엄마가 해주시는데 어젠 제가 해봤어요.
엄마가 해주신 것과 비슷한 맛이 나네요. 신통하게도...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로리아
    '03.12.20 10:10 AM

    꽃게님,
    사진을 보는 순간 뜨끔했습니다.
    며칠전 회식자리에서 저 혼자 두 접시를 먹어치운 바로 그.....
    쏠리는 남자들의 시선에 아랑곳않고 씩씩하게 접시를 싹싹 비웠죠.
    혼자 많이 해먹게 레시피좀 올려 주시와요.

  • 2. 김혜경
    '03.12.20 10:21 AM

    전, 첨보는 음식이에요. 흑흑...

  • 3. 꽃게
    '03.12.20 10:26 AM

    글로리아님 입맛에 맞았나봐요?
    부산, 서부경남쪽에서는 이렇게 해먹는데 초고추장에 무쳐먹기도 하나봐요.

    레시피요??
    언제부턴지 대충 슬그머니 해버리게 되어서요.
    어제 기억을 더듬어보면

    재료 : 톳 400g, 두부 2모(포장두부) 마늘, 다진파, 꽃소금, 조선간장, 참기름, 통깨..
    두부는 풀무원 유기농두부 썼는데 정말 맛있어요, 두부맛이 전체 맛을 많이 좌우하네요.
    * 톳을 데칠 물을 넉넉히 올려두고
    * 톳은 대충 털어가면서 이물질이나 조개껍질등이 있으면 골라내고
    * 두부는 베보자기에 싸서 손으로 눌러짤 수 있을 정도로만 짜서 무칠 그릇에 주물러서 알갱이가 없도록 해 놓고 소금을 약간 뿌려 둡니다.
    * 물이 끓으면 톳을 넣고 톳의 검은 색이 진녹색으로 변할 때까지 저어주면서 데친다.
    (3-4분 정도면 될 것 같은데 약간 오돌오돌하게 씹히는 정도로...)
    * 데친 톳은 건져서 소쿠리 받쳐서 물에 담근채 바락바락 주물러 씻은후 깨끗한 물에 서너번 헹궈주고 물기를 뺀다.
    * 톳을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준비해둔 두부와 합해서
    * 조선간장으로 간 맞추고 파, 마늘 넣고 참기름, 통깨 뿌리면 된답니다.

    이것 부지런히 먹으면 숙변제거에 상당한 효과 있답니다.
    저는 하루 두끼씩 일주일 먹으면 1킬로 빠지거든요.

  • 4. 꽃게
    '03.12.20 10:30 AM

    이 톳이 옛날엔 거의 버렸데요.
    아주 싸구요. 그런데 일본사람들이 건강에 좋다고 수입해가면서부터 값이 무척비싸졌다면서 친정엄마는 톳을 살때마다 억울해하셔요.
    100g에 1,000원 안팎인 것 같아요.
    많이 사서 해달라면 아직도 옛날 생각하셔서 아깝다고 두부를 많이 넣고 해주시거든요.
    오늘은 어제 많이 해서 거꾸로 엄마 좀 갖다 드릴려고 해요.

  • 5. 꾸득꾸득
    '03.12.20 10:56 AM

    톳은 여성질환에 좋다던데,,,그래서 생각나면 먹곤 했는데 이런건 첨봐요.
    레시피,,,레시피....

  • 6. moon
    '03.12.20 11:08 AM

    꽃게님 사진이랑 레서피 같이 올리신것
    처음보는 것 같은데..아닌가??

    정말 색다른 음식이네요..

  • 7. 초은
    '03.12.20 11:32 AM

    부산에서는 많이 먹는 음식이죠..
    오~.. 맛있겠다..
    전 물에서 나오는 나물류를 너무 좋아하는데..

  • 8. 꽃게
    '03.12.20 11:36 AM

    예, 맞아요 moon님.
    이것 어제, 아니 새벽에 했어요.
    밤늦게 목욕갔다와서 잠이 안오기에...
    이걸 해서 차려서 먹었으면 사진 못찍어요. 절대 못기달리거든요. 식구들이 ㅋㅋㅋㅋㅋ
    우리집서 먹어본 동서들, 조카 아이들이 맨날 해달란다고 그래요.
    동서들도 제가 가르쳐 줬어요.
    모두 윗녘 사람들이거든요.

    초은님 요새 모재기(방울이 톡톡 터지는 것)도 많이 있나요? 부산엔?
    여긴 그건 별루 안보여요.
    콩나물 넣고 해주시던 것 먹은 기억이 있는데...먹고 싶어서요.
    저도 바다에서 나는 풀은 다 좋아해요.
    우뭇가사리, 생미역, 곤피 등등...아 다 먹고 싶다요.

  • 9. 나혜경
    '03.12.20 11:36 AM

    정말 오랜만에 글 올리시네요. 사진도.
    한번도 톳이란걸 사본적이 없는데
    맛있겠어요.

  • 10. 다꼬
    '03.12.20 11:55 AM

    이거 말린것 일본인들도 아주 좋아 하는건데요..
    물에 불려서 꽃게님같이 두부샐러드 만들기도 하고요.
    닭고기 좀 넣고 간장에 졸여도 맛나답니다..
    꽃게님의 음식은 아주 깊은맛이 날것같아요~~

  • 11. 잎새
    '03.12.20 2:41 PM

    저도 이거 무지 좋아해요.
    우리 엄마가 자주 해주셨거든요.
    두부의 부드럽고 고소한 맛과 톳이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 그 맛...^^*

    근데 파 마늘도 들어가는군요.
    우리집에선 그냥 간도 소금으로 하고 참기름 깨소금만으로 양념했던것 같은데...^^

  • 12. 초은
    '03.12.20 3:49 PM

    꽃게님~
    저도 그 톡톡 터지는 거 너무 좋아하는데 안 본지 너무 오래됐어요.
    콩나물이랑 살짝 무치면 정말. 맛있잖아요.. 아삭아삭톡톡톡!

  • 13. 다동맘
    '03.12.20 6:29 PM

    톳은 된장으로 무쳐 먹어도 맛있답니다.
    양파 채 쳐서 같이 넣고 된장에 갖은 양념해서 드셔보세요.
    제주에서는 대부분 그렇게 먹거든요.
    된장에 고추장 살짝 섞어도 맛있구요.

  • 14. 치즈
    '03.12.20 8:43 PM

    집에 있는 다시마랑 해보면 어떨까요?
    먹고는 싶은데 톳 사러가기가 싫어요.추워서요.
    다시마를 불려서 잘게 썰어 무치는 꽃게님 같은 맛이 날까요?

  • 15. 백설공주
    '03.12.20 11:40 PM

    부산에는 톳이 많이 있었는데, 여기 대전에는 잘 안보여요.
    미역도 생으로 안먹고, 데쳐서 먹고
    부산의 바다냄새가 맡고싶어요

  • 16. 건포도
    '03.12.21 5:03 PM

    저도 이음식 정말 좋아해요.
    근데 순 서울태생인 우리신랑은 젖가락도 한번 안주더군요.
    아무래도 신랑이 안먹는 음식이니 잘 안하게되고...
    제주에가면 된장에 무쳐주는데 그것도 아주 별미랍니다.
    사진본김에 내일 마트다녀와야 겠네요.
    먹고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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