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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궁중떡복이, 삼합장과, 병시 - 이름만 거창해요.

| 조회수 : 5,976 | 추천수 : 22
작성일 : 2003-12-04 19:02:22
윗 사진은 궁중떡볶이
아래는 삼색무생채, 삼합장과, 병시입니다.

[ 궁중 떡볶이 ]
보통 떡을 반정도 잘라 불고기랑 볶아 먹는데, 이렇게 하면 떡볶이 느낌이 많이 나죠.
떡을 6등분쯤 하면 잡채나 요리 느낌이 납니다. 가늘 수록 먹기 좋겠죠?

1) 떡은 5cm로 잘라 5,6등분 하여 데친후 참기름, 간장(1:1)에 밑간한다.
2) 당근은 납작채로 썰어 데친 후 볶아둔다
3) 숙주는 거두절미해 데쳐둔다.
4) 양파도 채썰어 볶아둔다
5) 호박오가리는 불려 채썬후 소금, 파, 마늘, 참기름 넣고 볶아둔다.
6) 표고는 채썰어 다진고기와 함께 불고기 양념해둔다
- 모두 최종 간을 다시 하니까 살짝만 간하면 됩니다.
7) 6)을 볶다가 물 좀 넣고 떡 - 야채 - 설탕, 깨소금, 간장순으로 넣으면서 볶는다.
8) 계란지단으로 장식

.....푸른색은 오가리 대신 시금치, 미나리로 대치합니다.
.....떡을 가늘게 썰 수록 잡채느낌의 고급음식이 됩니다.  

[ 삼색무생채 ]
시간이 모자라 무를 충분히 절이지 못했어요. 사진이 별루죠.
1) 무를 소금에 절인 후 3으로 나눠
2) 빨갛게 -  절인 무에 고춧가루로 물을 먼저 들인 후
위의 고춧가루는 2, 식초1, 설탕 1, 소금 1, 파 1, 마늘 1/2큰술씩, 생강 1/2, 참기름 1 작은술씩에 무친다.
3)  하얗게
고춧가루 빼고 위의 레시피대로
4) 간장양념
고춧가루, 소금빼고 간장 2의 비율로 위와 같이....기대와 달리 가장 맛있었습니다.
고기먹을때, 상에 놓으면 생각보다 고급스러워 보이고 맛도 좋습니다.
* 무를 조리할때는 생강을 써야 특유의 유황냄새가 제거됩니다 *

[ 삼합장과 ]
삼합 - 전복, 해삼, 홍합
1) 전복은 내장 떼서 얇게 져미고
2) 해삼도 불려서 얇게 저미고
30 홍합은 데쳐둔다
4) 대파 흰부분, 생강, 마늘도 편으로 썰어 둔다.
5) 쇠고기는 납작하게 썰어, 파, 마늘 뺀 고기 양념해둔다
6) 조림장 ( 간장 2큰술, 물 1/2컵, 설탕 1큰술)에 소고기를 넣고 끓으면 해삼,향채순으로 넣고 졸인다.
7) 후춧가루, 참기름 넣어주고, 잣가루로 장식

[ 병시 ] - 만두국
우리가 많이 해먹는 김치 넣는....레시피와 가장 흡사합니다.

혹, 필요하신 분이 있을까 소개하는 레시피니 머리 아파 하지 말고 구경만 하세요.
제가 적는 레시피는 손질법 등은 생략하니 양해하시구요. 필요하시면 쪽지 주세요.
궁중요리 - 복잡한 레시피지만 귀한 손님상에 하나씩 내면 정말 뽀대납니다. 노력해봅시다요......^^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치즈
    '03.12.4 7:10 PM

    목요일이 기다려집니다.^^
    삼합장과는 손님상 음식으로 아주 괜찮겠어요.
    궁중요리는 생각만큼 요리법이 까다롭거나 복잡하지는 않은 것 같아요?!
    다 있는 양념이고 해서 해봄직 한데...
    좋은 거 배우시네요.^^

  • 2. 복사꽃
    '03.12.4 7:29 PM

    쟈스민님! 궁중떡볶이 정말 맛있어 보입니다.
    먹어본지 어언 7년....아! 먹고싶어라~~~!

  • 3. moon
    '03.12.4 7:35 PM

    전 오늘 콩나물 잡채했는데...
    다른 것도 훌륭하지만 계란지단이 예술이네요..
    특히.. 병시위에 올려져 있는 지단채!!
    오늘 제가 만든 계란 지단을 이것과 비교해 보니..
    흐흑..할 말이 없어진다...
    무슨 비법이라도??

  • 4. 꾸득꾸득
    '03.12.4 7:42 PM

    언젠가는 나도한번...이라는 비장의 각오로 늘 봅니다.
    눈에 힘을 불끈주고...-.*

    러시안식 스튜던가요? 매콤한맛나는 야채슾이던가요. 그건 언제 올려주실건가요?.... 헤헤^^

  • 5. jasmine
    '03.12.4 7:56 PM

    주말에 ........82가족을 위해 스튜해야되나 봅니다. 흐미....
    지단은요....물론, 비법이 있는데, 한 번만 보면 잘 할 수 있는데, 말로는 좀....
    요리원에 캐나다 교포 총각이 있는데, 한 번 가르쳤더니 신나서 지단당번 하더라구요.
    지난주 요리에 지단 없다고 툴툴대기까지....가소로워서.....ㅎㅎ

    [ 계란 지단 부치기 ] - 좀 복잡해요.
    * 흰자는 베보자기에 한 번 내려서 씁니다.
    * 황백으로 갈라서 거품 나지않게 져어주고 - 거품이 났으면 기다렸다가 수저로 꼭 겆어냅니다
    * 팬을 완전히 달구었다가 불을 끄고 중온 정도까지 식힌다
    * 팬의 온도가 식으면 조금만 부어(얇아야함) 팬을 빨리 움직여 모양을 잡아주고 - 수저 쓰면 망합니다.
    * 다시 불을 켜서 약하게 두고 익힙니다.
    * 한쪽면이 거의 단단해지면 불을 끄고 뒤집어 잔열로 익힙니다.

  • 6. 깜찌기 펭
    '03.12.4 8:20 PM

    흠.. 무생채 만드는 법을 배웠습니다.
    방금..^^;;
    바로 실습~~

  • 7. 그런데....
    '03.12.4 9:52 PM

    무생채 아래 오른쪽에 있는게 간장이겠죠? 색이 잘 안보여서.
    떡볶이 정말 맛있어 보여요. 떡을 얇개 썰 수록 식감이 좋아진다는 말...그럴것 같습니다. 감사.

  • 8. 빈수레
    '03.12.5 12:56 AM

    헤~, 궁중떡볶이에 호박오가리를 넣기도 한다는 거, 오늘 첨 알았어요. ^^

    그리고 삼합장과는 신혼초에 해 봤는데(역시 책보구), "조린다"가 국물이 전혀 없이 찐득해지는 건 줄 알았는데 그렇게 안 되어서 실망 & 수고와 재료비에 비해서 "요리"처럼 안 보이구 뽀대는 별로 안 나기에 실망(맛은, 안 좋을 수가 없죠, 얼마짜린데!)했던 기억이 있는 거네요. 히힛.

    근데 쟈스민님 사진을 보면서 드는 느낌은, "아, 이런 맛에 돈내고 제대로들 배우러 다니는거구나~!"이네요.

  • 9. 홍차새댁
    '03.12.5 8:57 AM

    삼합은 적어주셔서 알겠는데..장과는 뭔가요? 조림장이 들어간다고 장과인가요?

  • 10. jasmine
    '03.12.5 9:05 AM

    전복초, 홍합초...등 **초는 조린 것이고, **장과는 국물이 자작한거랍니다.
    삼합초, 따뜻할때 국물 끼얹어가며 먹으니 훌륭했는데,....역시 재료비가.....장난이 아니죠?

  • 11. sook!
    '03.12.5 9:11 AM

    헉....초보인 저에겐 그저 그림의 떡...아니 음식들이네여....
    맛있어보이는데....헤...^^ 궁중떡볶이라도 해볼까...고민중입니다..
    점점 겁없어지고있는 sook입니다..ㅋㅋㅋ

  • 12. 이슬새댁
    '03.12.5 4:15 PM

    요리책에나 나오는 음식사진 같아용...
    넘넘 먹고시퍼라~~ T.T
    전~~언제쯤..저리 이쁘게..음식을 할까요.
    맛도 예술일것같아요...
    배고파~~~~~
    레시피도 자세히 적어주셨으니...언젠가는..해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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