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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아들이 접수한 부엌

| 조회수 : 6,191 | 추천수 : 17
작성일 : 2003-12-01 18:59:56
첫 사진 - 설겆이 한 그릇을 제껴 놓았죠. 행주 짠 것 보시라.....
두번째 -  설겆이 후 개수구의 모냥새입니다......^^
아들, 딸 태권도장 간 후 싱크대 점검하는데(몰래 한 번 더 헹구죠).......기가 막혀서, 한 컷.

이눔의 팔목이 좀 괜챦은 듯하여 지지대를 풀었더니(승질이 급해서리...)
다시 쿡쿡 쑤시네요. 이러다 불치되지 싶어 아들을 협박하여 설겆이를 시킵니다.
아침, 점심, 저녁 모았다가 저녁때...한 번에....

밥도 겨우 하는데, 설겆이까지 하면 엄마 입원해야 한다......팔목땜에 입원하는 환자도 있남......
협박을 했더니 찍소리 몬하고 매일 하고 있습니다. 2주는 됐나벼.....

내가 진짜 엄마 맞아요....요즘 이눔 얼굴이 나 어렸을적 얼굴을 닮고 있으니까.
뭐, 지눔 장가가서 사랑받으라고 트레이닝시키는거니까...나중에 고맙다고 할겁니다.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푸우
    '03.12.1 7:08 PM

    하하하,,,
    우리 남편 초기 시절을 보는듯,,
    처음에 설겆이 시켜놓구,, 다시 다 했답니다,,
    근데,, 지금 생각하니,, 설정이었던듯 싶기도,, 다시 시키지 말라구,,

  • 2. 치즈
    '03.12.1 7:24 PM

    깜짝이야!!
    우리집 싱크대를 누가 찍은 줄 알았네여.ㅋㅋㅋ
    착한아들로 자라서 착한 남편 되겠네요.*^^*

  • 3. 김소영
    '03.12.1 7:28 PM

    남자들은 나일 먹으나 덜 먹으나
    행주 짜는 솜씨는 똑같은 수준입니다.
    왜 뭉쳐서 꾸욱 눌러주듯 물기를 짜는지...
    속 답답하여
    보소 이리 나오소마.
    성질 급한 내가 하고 말지...

  • 4. 아짱
    '03.12.1 8:29 PM

    남자들은 행주를 다 그렇게 짜는군요
    울신랑만 그러는줄 알고 맨날 구박했는데...

  • 5. 김혜경
    '03.12.1 8:30 PM

    그래도 이게 어딥니까??

  • 6. 훈이민이
    '03.12.1 8:52 PM

    에궁~~
    시킬 애들이나 있으면 좋겠네요
    우리 애들은 언제 다 커서
    행주 짜보나~~~

  • 7. 경빈마마
    '03.12.1 11:27 PM

    큰 딸 수빈: 너무 꼼꼼해서 5분이면 끝날 설거지 1시간 정도 함.
    (뒷 손 갈 일 없음)
    둘째딸 경빈: 하도 빨라 손이 몇번 왔다갔다 하면 설거지 끝.
    (내 손이 다시 가서 위치 정리함.바닥에 물이 흥건함)
    세째딸 형빈: 아마 중간 정도 인 듯...제형이도 제일 잘 돌 봐줌.

    한 뱃속에서 나온 딸들도 어찌 그리 다른지...

    울 남편: 제 속이 터져 분츨함. 하긴 하는데...영 맘에 안듬.

  • 8. 복사꽃
    '03.12.1 11:30 PM

    쟈스민님! 아이들이 정말 효녀, 효자네요.
    사진을 보아하니, 저렇게까지 한것만도 대단한데,
    엄마가 넘 하시는것 아니예요? ㅎㅎㅎ
    쟈스민님! 솔직하게 말씀하시지요. 아들딸 자랑하려고 올린 사진 맞죠??
    울아그들 도와주는것은 고사하고 어질러 놓지나 말았으면.....

  • 9. jasmine
    '03.12.1 11:53 PM

    울 신랑은 결혼 10년만에 처음 설겆이 시켰는데- 것두 선배가 시켜서, 컵 닦다가 손이 컵 라인따라 반이나 찢어져서 응급실 가 수술하고....다시는 안시킵니다. 푸우님. 이런게 진정한 설정이예요.

  • 10. 으니
    '03.12.1 11:57 PM

    울남편도 꼭 두 번 일하게 해서 안 시킵니다.
    차라리 내가 한 번에 하고 말지...싶어서.
    대신에 일욜엔 본인이 청소기돌리고 베란다 청소하고 욕실 청소도 하고 합니다.
    그래서 봐 주고 있지여^^

  • 11. 홍차새댁
    '03.12.2 9:09 AM

    ㅎㅎㅎ 저는 신랑이 씻고 난 냄비랑 밥솥보면 맘에 안들어도 그냥 냅둡니다.
    (냄비와 밥솥 제외한 모든 그릇은 식기세척기 안에 들어가니까요.)
    저두 한 급한성질 하는데...^^ 꾹꾹...참습니다.
    물론 신랑이 청소기로 돌린 방이며 베란다며...여기저기 뒹구는 먼지가 보여도...가끔 따라다니면서 이 먼저, 저 먼지...치우라는 말은 해도 제 손으로 절대 안합니다.
    결혼하면서 원칙을 하나 세웠죠^^
    제 성질에 못이겨 제가 먼저하면..영영...제가 가사를 모두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몇달 지나니...잘 하네요...아직도 맘엔 안들지만..*^^*

  • 12. 호즈맘
    '03.12.2 10:11 AM

    울 신랑, 일주일에 한번 정도 설겆이를 할까말까 하는데 한번 할 때마다 웬 잔소리가 글케 많은지.. 후라이팬 틈새에 낀 거며, 냄비 옆에 눌러붙은 거며.. 쇠수세미 문지르며 자기 아니면 집안 살림 거덜나는 것마냥 유세를 떠는 통에 버럭! 그만두라 하고 싶은 거,, 뒷날 생각해서 꾹꾹 지질러 참습니다. "그랭~ 당신이 해죠서 고마웡~" 으이구,, 애들 키우는 거나 남편 길들이는 거나.. 쉬운 일이 아닙니다요.

  • 13. 호이엄마
    '03.12.2 1:46 PM

    쟈스민님... 저희 아들좀 말려주세요
    현승이가 한다며 현승이가 한다며 제 고무장갑 들고 설치고 퐁퐁짜서 수세미로 온 부엌 범벅해놓고,,, 워시워시 우리 같이 하자면서 난리를 칩니다
    이제 갸오 34개월짜리가... 이 난리니
    쟈스민님 아덜이 부러울 따름입니다!!!

  • 14. 때찌때찌
    '03.12.3 9:54 AM

    아무말 없이 엄마 도와주는 아들...기특하네요..^____________^

  • 15. 파란마음
    '05.5.30 6:15 PM

    우와~ 울 남편만 헹주를 저리 짜는 줄 알았더니,쟈스민님 아들과 다른 남편분들....모두 똑!같!군요!
    ㅎㅎㅎ 전,지금 2005년 별에서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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