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애들이 학교에서 돌아오면....엄마아! 배고파!!!!....어쩌라고.....
오늘은 우아하게 음악 듣고 어제 산 책보며 탱자탱자 놀았는데....허걱, 6시간이 지났더군요.
시계보니 애들 올 시간...등에서 식은 땀이 쫘 ~ 악......
이불도 안개고, 설겆이도 안하고, 집도 폭탄에 잠옷 차림.......
과자도, 빵도, 물만두도, 식빵도, 과일도 암것도 없는 참담함.....
세수도 안한 얼굴로 슈퍼 가면 동네 노인들에게 이미지 구길 것 같고......제가 노인들에게
통하는 얼굴인지 팬이 많습니다....아, 애들 팬도 많습니다....ㅎㅎ
궁하면 통한다고, 케쳡의 위장술로 그럴듯해 보이는 이름하야 궁여지책 탄생!!!!
감자 1개, 양파 반개, 베이컨 3장, 계란 한개, 부침가루 쬐끔, 소금, 후추, 파슬리
1) 감자 하나, 양파 반개 채썰어 찬 물에 담갔다 건지고 - 가늘게 썰 수록 맛있슴다.
2) 베이컨도 채썰어 부침가루랑 계란 한개에 섞었습니다.
3) 팬에 버터를 녹이다가 반죽 붓고 한 번 뒤집은 후 불을 줄여 뜸들입니다.
4) 그리곤, 케챱의 위장술입니다. 음 하하하....양배추도 썰어 넣었으면 좋았을 것을...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궁여지책, 베이컨 감자부침.
jasmine |
조회수 : 5,550 |
추천수 : 50
작성일 : 2003-10-24 18:5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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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치즈
'03.10.24 7:36 PM케챱 뿌림을 저렇게 못해서 궁여지책 안되고
오합지졸이 될거 같다는......예감.
뿌려봐야지~~~~*^^*2. LaCucina
'03.10.24 9:43 PM - 삭제된댓글치즈님, 케찹 저렇게 뿌리는거요..어려우심요...왜 식당에서 노란색에 하양 뚜껑이 있는 케찹통 있잖아요..거기다 넣어서 하면 쉬워요 ^^;; 저희 엄만 케찹 대빵 큰통에 들어 있는 것을 사셔서 그 노란통에 넣어서 쉽게 먹게 하셨거든요. 감자 튀김이든 닭튀김이든 뭐든 케찹이랑 먹을 때면 그 노란통 들고 멋지게?? 뿌려댔죠...누군 케찹에 밥도 비벼 먹던데....-.-
음..전 집에 썩은 감자 밖에 없어서리...고구마로 하면 맛이 워떨까요?3. jasminmagic
'03.10.25 1:27 AM이거 뭐여요?
오코노미야끼같기도 하구...암튼 맛나보이네요!4. 홍차새댁
'03.10.25 1:46 AM배고파요 ㅠ ㅠ ...
5. 쭈까쭈까
'03.10.25 11:46 AM그저 부럽고 감탄사만 나오네요
다들 예술가들 이세요
나만 빼고.... 난 언제나 저리할 수 있을까나6. plumtea
'03.10.25 2:41 PM이불도 안 개고 설겆이도 안 하고 청소기도 안 밀고 잠옷 차림에 눈꼽만 겨우 떼었는데, 띵동~!
헉...대낮에 시아버님이 오셨더랬습니다. 신혼초에.
저 어떻게 했을까요?
겨우 잠옷만 면하고 문 열어 드렸습니다.ㅠ.ㅠ 갑자기 그 생각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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