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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제 목 : 누가 시키지도 않는데 음식하다가 죽을 운명

| 조회수 : 18,652 | 추천수 : 7
작성일 : 2022-08-14 16:21:06

사랑하는 82님들! 이게 뭔소린가 하셨나요? ㅎㅎㅎ
아래층에서 깻잎이랑 옥수수, 호박, 노각 등등을 엄청 주고 가서 
식탁 위에 펼쳐두고 바쁘게 손질하다보니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나는 진짜 누가 시키지도 않는데 사서 고생이다...그런 생각요.^^
오늘은 책을 읽으면서 진짜 여유롭게 지낼 생각이었거든요. 
솔이네 사서 바빴던 7월, 8월 이야기 풀어놓아볼께요. 

----------------------------------------
7월 9일은 저희 둘째 열아홉번째 생일이었어요. 
둘째아들 생일이라고 키톡에 몇번쯤 사진을 올리기도 했는데
벌써 내년이면 이 녀석이 성인이 됩니다. 
82님들이 축하해주고 염려해주셔서 잘 자라고 있는 거라 생각해요.
생일상에 무슨 반찬 먹고 싶냐고 했더니 소갈비찜이랑 연어라고...
한여름이라 너무 더워서 미역국 대신 미역냉국으로 준비했어요. 


아들래미 생일 며칠 뒤에, 친한 동네 동생이 시아버지 생신에 해갈
음식 좀 도와달라고 해서, 동생집으로 출장가서 ㅎㅎ 갈비찜 해주고 왔어요. 
집에 와서 생각해보니 갈비찜만 가져가면 허전할 거 같아서 
 감자사라다 한통 만들어서 동생집에 보냈답니다. 같이 가져가라고요.


7월 초에 친정엄마가 코로나에 확진되셨어요.ㅠㅠ 
연세가 있으셔서 많이 걱정되는데 감염될까봐 같이 지낼 수도 없구...
마음이 너무 괴로웠어요... 엄마한테 전화받고 냉장고에 있는 재료로
급하게 반찬을 몇 개 만들어서 엄마네집에 다녀왔습니다. 
장어구이, 오이지를 물에 담은 것, 마먁계란, 명엽채 볶음 싸가지고요.


친정엄마의 격리기간이 무사히 끝나고 엄마의 일흔여덟번째 생신이 돌아왔어요. 
엄마는 혹시라도 저희한테 옮으면 안된다고 오지말라고 하셨어요. 
그래도 어찌 안 갈수가 있어야죠... 소고기 듬뿍 넣어서 미역국 끓이고
잡채랑, 부추김치, 감자조림 등을 해가지고 봉투와 함께 전달하고 왔어요. ^^
엄마 얼굴만 보고 5분만에 헤어졌답니다.ㅜㅜ


저는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에서 20년째 살고 있어요.ㅎㅎㅎ
그래서 친한 동네 이웃들이 많은데 옆집하고는 더 각별하답니다. 
옆집 아저씨께서는 고등학교 교사이신데 2년 전에 뇌출혈 발병 이후
한참 동안 입원하셨어요. 코로나때문에 병문안도 못가고 
마음만 무겁게 있었는데, 얼마전에 드디어 퇴원하셨더라구요!^^

옆집 문밖에 휠체어랑 환자용 대야, 소변통이 나와있는 걸 보고 
돌아가신 아버지가 생각나서 울컥하더라구요...힝... 아부지 ㅜㅜ
어쨌든 옆집언니가 경황이 없을 거 같아서 반찬 몇 가지를 하고 
맛이 잘 들은 깍두기도 담아서 옆집에 전해주었어요. 


새로담은 김치랑 몸에 좋은 가지볶음. ^^ 
옆집 가족들이 제가 전해준 반찬으로 밥을 먹으면서 
어쩌면 솔이엄마는 음식솜씨가 더 좋아졌냐면서 웃었대요.ㅎㅎㅎ


우리 옆집 박선생님의 쾌차를 빌고 있어요....


이젠 뭔가 음식을 만들면 자동적으로 옆집 생각이 나요.ㅎㅎㅎ
김밥을 싸다가, 아! 박선생님이 김밥 좋아하시지? 하면서
우리집 남자들 먹을거랑 옆집에 갖다줄 김밥까지 넉넉하게 쌌습니다. 
(저 옆집 아저씨 막 좋아하는 거 아니에요....오해하실까봐 ㅋㅋㅋ)


여름엔 비빔냉면이랑 비빔국수를 많이 해먹잖아요. 
우리 식구들 먹을 비빔장 만들면서 친구들 것도 조금씩 담아서 나눠주고요. 


옆집 언니가 수박이 너무 많다면서 전해준 수박 반통을
꿀넣고 갈아서 냉장고에 넣어두었어요. 
(왜이렇게 일거리만 자꾸 생기는지ㅠㅠ)


지난 주에 친정엄마랑 동생이랑 조카들이 저희 집에 왔었어요. 
코로나시국이라 너무 못만났어서 각자 자가키트해보고 만났답니다.^^
저는 등뼈찜이랑 엄마 좋아하시는 월남쌈, 어묵탕 등을 준비했어요. 


동네에서 가족처럼 지내는 씨스터들이 있어요. 
저~ 위에 제가 갈비찜 만들어주고 왔다는 세살 어린 동생이랑, 
178센치의 키만큼 마음도 넓고 재미있는 한살 많은(^^) 친구요. 
한 명은 7월이 생일이고, 한 명은 8월이 생일인데 
이런저런 이유로 못 만나고 있었어요. 

그래서 어제 집으로 오라고 해서 생일상을 차려주었어요. 
제가 농담으로 씨스터들에게 엄마없는 애들이라고 하는데^^ 
왠지 이번에는 직접 밥을 차려주고 싶더라구요. 엄마처럼요.


랍스터 찌고 생선회 뜨고 스테이크 굽고 그러면 
너무 부담느낄까봐ㅎㅎㅎ 간단하게 준비했어요.
살아가는 이야기, 힘내라는 이야기 나누면서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생일상 받고 싶은 분, 엄마손맛 그리운 분, 저한테 말해봐요~
솔이엄마 오지랖으로 한상 차려줄지도 모르니께....^^)


어제 저녁에 아래층에서 올라온 농산물이에요. 
아래층 엄마의 시어머니께서 직접 농사지어서 보내주셨대요. 
손톱이 까맣게 물들도록 다듬어서 깻잎순 볶음나물을 만들었더니
어머나 깻잎향이 찐한게 너무나 맛있더라구요. 


지난번에 친정엄마가 저희 집에 오실 때 
복숭아가 싸다며 한 30개쯤 사오셨더라구요. 
그냥 두면 물러서 못먹을 것 같아서 복숭아청을 만들었어요. 
괜히 스티커붙이고 고3이한테 보여줬더니 감흥이 없더라구요. 
음... 또 괜한 짓을 했구나 생각했지요.ㅎㅎㅎ 
탄산수에 타서 얼음을 넣어 먹으니 맛있어요. 
남는 복숭아 있으면 한번 만들어 보세용~


저녁에 남편이랑 같이 문상갈 일이 생겼어요. 
글을 마치고 나면 고3이 먹을 김밥싸놓고 나갈 예정이랍니다. 

여러분, 제 글을 보시니,어떤 생각이 드세요?
저 진짜 남이 시키지도 않는데 괜히 생고생인거 맞죠? ^^
그런데 어째요... 이렇게 해야 제가 즐겁고 마음이 좋은걸...ㅠㅠ

모두들 주말 마무리 잘 하세요!
사랑합니다. 82님들!



6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모닝커피
    '22.8.14 4:32 PM

    솔이엄니 손글씨에 인성이
    다나타나는 글씨체 같아요.

    요리도 예술이지만
    글씨모양에 마음모양이
    다 들어있어요.
    오래전부터 눈여겨 봤는데
    한번쯤 답글 달고싶었어요^^
    예쁜솔이 엄니~

  • 솔이엄마
    '22.8.15 11:41 AM

    모닝커피님~ 반갑습니다!
    예쁘지도 않은데 예쁘게 봐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어요.^^
    글씨를 눈여겨봐주실지 몰랐네요. 담부턴 좀더 예쁘게 써볼께요.ㅎㅎㅎ
    따뜻한 댓글 감사합니다. 휴일 편안하게 보내시길요~

  • 2. 맛있었쪄
    '22.8.14 4:59 PM

    안그래도 앞 글에 사진양이 작다고 생각했는데 글 올라와서 너므 좋아요.
    솔이엄마님 글 보면 마음이 항상 따뜻해지고 에너지도 팍팍 얻고 갑니다.
    건강하시고 자주 올려주세요^^

  • 솔이엄마
    '22.8.15 11:43 AM

    ㅎㅎㅎ 지난 번에 올린 글에 사진이 적었다는 글을 보고 사진 수를 세어보니
    제가 열두장인가 열세장인가 올렸던데.
    그걸로는 부족하셨나요~~~~~~~~~~ ^^
    제 사진 좋아하신다는 뜻으로 알고 자주 올려볼께용.
    사실 요즘 하루 두끼는 고3이 밥상을 차리느라 음식사진이 넘치거든요.ㅠㅠ
    따뜻한 말씀 감사해요. 오늘도 좋은 날 되세요!!!

  • 3. hoshidsh
    '22.8.14 5:38 PM

    저 솔이엄마 이웃 되려면 일산으로 이사가야 하나요.
    (저는 요리 재능은 전혀 없고, 다른 재능을 기부할 테니 어떻게 안 될까요..)
    갈비찜이든 뭐든 말만 하면 척척 상이 차려지는 이 상황이 실화인지..
    솔이엄마 님은 정말 지니요정 같아요.

  • 솔이엄마
    '22.8.15 11:47 AM

    일산으로 오시면 버선발로 뛰어나가서 반기지요~~~~ ^^
    저는 온라인상이긴 하지만 82쿡에서 소통하는 분들과 이미 다 친한 이웃이고 식구고 그렇다고 생각해요.
    hoshidsh님은 글도 키톡에 글도 올려주시고 제 글에 답글도 달아주시니 더 가깝게 느껴지고요. ^^
    늘 좋게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요!!!

  • 4. juju
    '22.8.14 6:28 PM

    이 여름에 저 음식들 실화인가요..!!!

    저는 이제 누가 주는 재료뿐만 아니라 마트에서 호기롭게 담아온 식재료를 집으로 가는 길에서부터 후회하는 지경에 이르렀답니다ㅠ 당장 어제 사온 오징어와 전복을 오늘 내로는 손질해야한다고 마음을 다잡고 있지요.
    마법의 음식 요정 솔이엄마님, 꼭 한번 뵙고 싶어요~!!

  • 솔이엄마
    '22.8.15 11:52 AM

    저희 집에 고3이가 있으니 점심 저녁으로 신경써서 밥을 차치고 있는데,
    큰 아이가 작업실로 나가 살아서 실상은 3인가족이라 밥차리는데 부담이 덜하긴 해요.^^
    대신 큰아이가 집에 오면 육해공으로 잘 차려서 먹이려고 노력하긴 하죠.
    주주님도 오징어랑 전복 사오셨다는 거 보니까 식구들 잘 챙겨먹이실 것 같아요. ^^
    우리 이느무 지긋지긋한 코로나가 끝나면 한번 만나볼까요? ^^
    생각만으로도 마음이 행복해지네요. 늘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길!!!

  • 5. Juliana7
    '22.8.14 6:32 PM

    완전 뭐든지 다 맛있게 생겼는데요
    솜씨가 대박이십니다.

  • 솔이엄마
    '22.8.15 11:53 AM

    에고 좋게 봐주셔서 그렇죠. 맨날 하는 음식만 하는 것 같아요. ^^
    날이 꾸물꾸물하네요. 오늘 공휴일인데 좋은 계획 있으신가요?
    편안하고 즐거운 날 되시길 바랍니다. ^^

  • 6. 릴리
    '22.8.14 7:01 PM

    솔이맘님 비 피해 없이 여름 잘나시고 계시네요 음식 하는건 이 더운날 힘들지만 맛있게 먹고 기분좋은 식구들 지인들 생각하면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하게되요^^그건 정말 정성이고 사랑이잖아요 그래서 ~~~ 감자조림 어떻게 하시는지 여쭤봐도 되겠지요??

  • 솔이엄마
    '22.8.15 11:57 AM

    제가 인터넷에서 본 것 같은데, 감자를 부스러지지 않고 쫀득하게 조리려면
    물엿을 부어놓으라는거에요. 그래서 감자를 깎아서 적당히 썰어서 물에 조금 담가두었다가
    물기를 빼고 물엿을 두숟가락? 정도 버무려놓았어요.
    오래 둘수록 쫀득해진다길래 밤에 물엿에 버무려 놓고 냉장고에 두었다가 담날 아침에
    간장, 다진마늘, 식용유 조금, 후추를 넣고 버무려서 냄비에 넣고 물을 자작하게 부은 다음에
    물기가 없어질 때까지 살펴보면서 졸였어요. 기호에 따라 중간에 양파 자른 것도 넣어도 좋구요.
    마지막에 참기름 한숟가락이랑 통깨 뿌리고요.
    도움이 되실지 모르겠어요...^^

  • 7. 진현
    '22.8.14 8:59 PM

    음식도 음식이지만
    솔이맘님 마음 씀씀이에 제가 울컥하네요.
    우리 언니도 솔이맘님만큼 오지랖이 넓어서 얼마나 주위 사람들을
    챙기는지 몰라요.
    친정, 시가, 친구, 동료, 경비아저씨 할것 없이.
    세상을 이롭게 하는 그녀들이네요.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 솔이엄마
    '22.8.16 3:23 PM

    늘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진현님 언니분도 저랑 비슷하시군요ㅎㅎㅎ
    이게 천성이라 어찌 못하는거 같아요.
    언니께 일 좀 줄이시라고 전해주세요^^
    진현님처럼 잘한다잘한다 칭찬해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제가 더 힘이 납니당~♡
    늘 평안하세요!!!

  • 8. 절제
    '22.8.14 10:19 PM

    솔이엄마님 직업 바꾸셔야 할거같아요
    요리연구가 좋네요^^

    이렇게 정성을 들이는데 어떻게 음식이 맛이 없겠어요
    하나하나 다 맛있어보여요
    그리고 선한 에너지가 정말 부럽습니다

  • 솔이엄마
    '22.8.16 3:25 PM

    요리잘하시는분들이 얼마나 많으신데요~^^
    잘봐주셔서 그렇지 저는 명함도 못내밀죠.
    제가 좋아하는 일을 잘한다 해주시니 감사합니당~♡

  • 9. 이희진
    '22.8.15 1:13 AM

    음식솜씨도 최고^^글읽으면서 솔이엄마님의 따뜻한 마음과 손맛이 느껴져서 저도 모르게 울컥 눈물이 나네요~~올초 저도 친정엄마가 하늘나라로 가시고 맘이 많이 울적한상황인데 엄마의 마음이 느껴지는 울솔이엄마님글에 많이 그립네요~~건강잘챙기시고 행복한밤되세요^^

  • 솔이엄마
    '22.8.16 3:36 PM

    에고 친정어머님 떠나신지가 얼마 안되셨군요. 토닥토닥...
    저도 주말에 문상을 다녀왔는데, 작년에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이 나서, 생전에 실제로 뵙지도 못했던
    분의 사진앞에서 엉엉 울었어요ㅜㅜ
    아직 많이 그리우실거에요. 그래도 너무 슬퍼하지는 마세요♡

  • 10. 챌시
    '22.8.15 1:19 AM

    전 이제 팔순 엄마 생신상을 올해부터 제가 차려요. 사실 아주 간단해서,,상이 라고도 할수 없는,,'
    그래도 엄마가 상상 이상으로 너무 좋아해 주셔서,,이제 매년 할까 해요.
    카프레제 샐러드, 육전, 본인이 가져오신 김치, 쇠고기미역국 , 딱
    이 세가지로도 행복해 하시니까요. 솔이엄마님 솜씨랑 부지런함은 제가 도저히 흉내도 못내구요.
    그래도, 밑반찬 하나 정도 배워갈까 해요. 그래서 지금 이시간,,ㅋㅋㅋ 열심히 보고있어요.
    내년 음력 4월말,,제가 또 사진한번 올릴지도.다 솔이엄마님 덕분이에요. 매번 글올리실때마다
    그 넉넉한 품성과 뚝딱 만들어내시는 솜씨에 감동, 감동, 감동 입니다.

  • 솔이엄마
    '22.8.16 4:29 PM

    와 육전 맛있겠다! ^^
    나중에 기회가 되면 어머님 생신상도, 어머님 사진도 꼭 올려주세요. ^^
    첼시님이 차려드리는 생신상 받으시고 얼마나 기쁘실까요.
    저희 엄마도 저한테 너 힘들다, 차리지마라 하시면서도
    차려드리면 정말 좋아하시는 것 같더라구요. ^^
    늘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고 행복하시길요!!!

  • 11. ultraura
    '22.8.15 7:45 AM

    항상 힐링되는 기분

  • 솔이엄마
    '22.8.16 4:52 PM

    감사합니당~ 꾸벅! ^^

  • 12. 동고비
    '22.8.15 8:10 AM

    마음씨,솜씨 모두 갖춘 행복바이러스 솔이맘님

  • 솔이엄마
    '22.8.16 4:53 PM

    잘 봐주셔서 그렇죠 뭐. 감사합니당! ^^

  • 13. 외로미
    '22.8.15 2:36 PM

    놀라워요~~!!
    솜씨쟁이 엄마가 계시는 집은 늘 화목하고 행복하더라구요.

    바쁘시겠지만 비빔냉면장 비법 좀 가르쳐주소서...

  • 솔이엄마
    '22.8.16 4:52 PM

    제가 지난 번에 비빔장 레시피를 올린 적이 있긴 한데, 다시 올려드려볼께용. ^^
    제 입맛에는 조금 단 것 같은데, 다른 식구들은 맛있다더라구요. 도움이 되시길요!

    고추장2.5큰술, 설탕1큰술, 식초2큰술, 고춧가루1큰술, 매실액1큰술
    다진마늘1큰술, 진간장0.5큰술, 참기름1큰술, 통깨1큰술, 사이다 80ml를 넣어
    잘 섞어주고 하루정도 냉장고에서 숙성하시면 된답니다.
    (넉넉한 1인분 기준이래요. 저는 다섯배 만들어 놓았어요.^^)

  • 14. 산들아
    '22.8.15 3:09 PM

    저는 솔이님 아이들이 너무너무 부럽습니다.
    이렇게 사랑을 많이 나누는 분을 엄마로 둔 사람들은 얼마나 행복할까요.
    올해 입시도 무사히 잘 치르기를 바라고..
    더운 여름 건강 조심하시고 일도 살짝 쉬엄쉬엄 하시라고 하고픈데 주위에서 식재료를 주면 어쩔수가 없겠네요.
    힐링하고 갑니다.

  • 솔이엄마
    '22.8.16 4:25 PM

    산들아님~^^
    무덤덤하기로는 어디 내놓아도 지지 않을 것 같은 저의 커다란 아들램들이
    과연 저를 엄마로 두어서 행복할까...요...... ㅎㅎㅎㅎㅎ
    어쩜 성격이 저를 하나도 안닮았는지... 좋게 말해 아빠 닮아서 참 점잖~~~~~습니다.
    제가 맨날 식구들한테 엄마처럼 나대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외롭다. 슬프다.. 그러거든요.ㅎㅎ
    아, 큰 아이는 그래도 스무살 넘어가면서 재미있는 말도 하고 그러긴 해요. 불행중 다행이죠.ㅎㅎ
    좋은 말씀 해주셔서 감사드려요. 늘 행복하세요!!!

  • 15. 꽃게
    '22.8.15 8:04 PM

    세상에나 이 더위에~~

    맛있는 음식들 눈으로라도 맛있게 먹었어요.

  • 솔이엄마
    '22.8.16 3:34 PM

    꽃게님~♡ 잘 지내고 계시죵^^
    늘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길요~♡

  • 16. 싱아
    '22.8.15 9:55 PM

    부럽다.
    부러버.
    너무 부러버유!
    폭우속에서 고추 따느라 이제 찬물 말아 저녁 해결 했는데.ㅠㅠ

    솔이맘님 주변분들 전생에 복 마니 지으셨나봐유!

  • 솔이엄마
    '22.8.16 3:33 PM

    에고고 폭우속에 고추를 따셨군요ㅜㅜ
    아버지께서 예전에 주말농장을 크게 하셨는데
    고추농사 그게 쉽지않은 일이더라구요..
    농작물 키우는 건 참 손이 많이 가는 일인데
    식사를 부실하게 하시면 안되요~~^^
    건강 챙기시길요~♡

  • 17. 꽈기
    '22.8.16 12:07 PM

    음식하다가 죽을 운명이라니... 해방일지의 그 엄마가 생각나네요~주부들의 운명인가요~^^;;
    자기자신도 돌보면서 일상의 행복을 느껴야겠다는 생각을 항상 합니다..
    전 반찬 서너가지 하고 밥하는데 3시간 남짓 걸리던데 저 많은 먹음직스러운 음식들을 이 더위에
    하시다니 대단하세요~
    저도 입맛 까탈스런 고딩 아들이 하나 있는데 솔이엄마님 레시피 보고 많은 도움받고 있어요
    일산분이라니 왠지 아는 분 같고 친근하기도 합니다.
    혹시 요리강습(?) 비슷한거라도 하실 계획 있으시다면 달려가고 싶어요~^

  • 솔이엄마
    '22.8.16 3:30 PM

    아...아...안..돼~~~~~~
    해방일지 엄마 생각은 안해봤는데 ㅜㅜ
    그래도 저는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좋아서 하는거고
    해방일지 엄마(불쌍해ㅜㅜ)는 어쩔수 없이 하는거 아닐까여~~
    음식을 여러 종류 많이 차릴 일이 있을때는
    하루 전부터 미리 조금씩 준비해요.
    채소를 씻어서 썰어놓는다던지,
    지단 부칠 일이 있음 계란을 깨서 그릇에 담아놓는다던지,
    고기도 핏물빼고 데쳐놓은걸 미리 해놔요.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당.
    일산에서 어쩌면 스쳐지나갔을 수도 있겠네요~

  • 18. 자수정2
    '22.8.17 1:04 AM

    너무 너무 따뜻한 글 읽으면서 눈시울이 뜨거워졌어요.
    그냥 살아가는 이야기를 책으로 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솔이 형제 생일은 일년에 두세번 돌아오는 느낌이예요.
    어머니 생신도요. 기억에 강하게 남는 글들이라 그러겠지요?
    친정어머니 건강하시길 빕니다.

  • 솔이엄마
    '22.8.17 8:31 AM

    너무 좋게 봐주셔서 부끄럽네요~^^
    저희 식구들이 많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는데
    진짜 가족행사는 빨리빨리 돌아오는것 같아요~
    이게 왜 이런걸까요? ㅎㅎㅎ
    저희 엄마는 친구분들과 운동다니시며 즐거이
    바쁘게 지내고 계세요. 제가 엄마집에 갈 틈이
    없을 정도로요. 엄마의 건강 빌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 19. 쓸개코
    '22.8.17 2:17 AM

    잠이 안오는 이밤.. 오랜만에 키톡에 들러봤습니다.
    솔이엄마님 솜씨는 여전하시군요.
    글마다 인정이 넘치고 따뜻한 언니같은 분.
    글과 사진보고 마음 따뜻해져서 갑니다.
    일복많아 손은 바쁘지만 늘 이렇게 잘 지내시길^^

  • 솔이엄마
    '22.8.17 8:41 AM

    쓸개코님~♡ 늦은 밤까지 왜 잠을 못드셨을까
    어제 저넥에는 선풍기를 안틀어도 될만큼 선선하더라구요.
    한 계절이 또 이렇게 지나가려나봐요.
    저 일복 많은거 아시는군요. 어젯밤에 옆집언니가
    지인이 낚시로 잡아왔다며 우럭 네 마리를 줬어요.
    오늘 낮에는 우럭데리야끼조림을 해보려는데
    잘될까 모르겠네요.ㅎㅎ
    나중에 우럭데리야끼조림 (이름도 기네. 데리야끼는
    일본말 아닌가? 일본 안좋아하는데...ㅋ) 사진을
    키톡에 올릴것 같으니 또 키톡에 보러오세요.^^
    왠지 이 말을 하고싶어요. 쓸개코님 화이팅! 힘내라!
    오늘도 좋은하루 되세요 ~♡

  • 20. Alison
    '22.8.17 9:35 AM

    사진으로만 봐도 후덜덜하신 음식 솜씨가 느껴집니다. 주위 분들이 솔이 엄마님 덕분에 참 행복하실것 같아요, 솔이맘님이 이리 공개적으로 물으시니, 저도 생일상을 원한다고 손을 들고 싶은데 태평양이 가로막고 있군요. 다다음주 월요일이 정말 제 생일인데 아쉽습니당 ㅎㅎ

  • 솔이엄마
    '22.8.17 5:22 PM

    어머~~~ 곧 생일이시군요!! 혹시 생일도 캠핑카안에서 맞이하시는 거 아니에요?
    태평양만 가로막지 않았으면 바~로 생일상 대령할텐데요.ㅎㅎㅎ
    캠핑하시는 모습 잘 보고 있어요. 너무 부럽고요.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세요!!!

  • 21. 소년공원
    '22.8.17 10:35 AM

    솔이엄마님과 저는 아마도 일산과 명왕성에 떨어져 사는 도플갱어가 아닐까요? ㅎㅎㅎ
    아니면 우리 둘 다 아마도 전생에 부잣집 맏며느리였다든가...
    왜 있잖아요?
    사람들 불러다가 밥해먹이기 좋아하고, 음식을 할 때 푸짐하게 해서 여기저기 나눠먹기 좋아하는... 그런 사람...
    그런 사람들에게는 또 농산물을 자꾸 갖다주거나 뭐든지 막 나눠주는 이웃들이 가까이 있고요 :-)
    손크고 마음씨는 더욱 넉넉한 솔이엄마님 글 보며 행복한 미소를 짓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쓸개코
    '22.8.17 2:14 PM

    소년공원님도 잘 지내시지요^^ 씩씩해서 멋진분.

  • 솔이엄마
    '22.8.17 5:24 PM

    아무래도 좀 그런 것 같죠? 결이 좀 비슷하죠? ㅎㅎㅎ
    만약 같은 동네 살았으면 아주 둘이서 매일 일 벌이느라 바빴을 듯해요.^^
    명왕성 소식을 아주 즐겁게 보고 있습니다. 저도 소식 자주 들려주셔서 감사해요.
    (일산에 사시는 부모님들께서도 건강하시지요? ^^)

  • 소년공원
    '22.8.17 10:27 PM

    어머나 쓸개코님 제 안부를 물어봐 주시고...
    감동이에요!
    명왕성은 여름 방학이 일찍 시작하고 일찍 끝나서 오늘부터 저희 아이들은 개학을 했어요.
    새로운 학년의 시작이죠.
    저는 다음주부터 개강이라 지금 열심히 개강 준비 하고 있어요.

    쓸개코님도 건강하게 행복하게 잘 지내세요~~

  • 22. wooo
    '22.8.17 6:35 PM

    글도 음식도 어쩜 이리 맛있게 하실까요.정말 부러운 마음과 솜씨입니다

  • 솔이엄마
    '22.8.19 5:25 PM

    좋게만 봐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당~^^
    벌써 금요일이네요. 일주일이 어찌나 빨리 지나가는지요.
    wooo님께서도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23. 라헬
    '22.8.19 8:54 AM

    사시는 아파트 어딥니꽈~~
    솔이네님 라인으로
    이사가고 싶어요

  • 솔이엄마
    '22.9.6 6:34 PM

    집값은 싸지만 공기좋고 살기 좋은 일산이 좋으시다면
    언제든 이사오세요!! 쌍수를 들고 환영입니다~~ ^^

  • 24. 맨발
    '22.8.19 10:14 AM

    엄마 음식은 매번 얻어먹기만하고 네이버 검색없이 아무것도 못하는 똥손은 솜씨가 부러울 뿐이네요.. 비빔국수 레시피 부탁드릴께요..

  • 솔이엄마
    '22.9.6 6:35 PM

    저 위에 답글로 달았는데~ 복사붙여넣기 할께용^^
    제가 지난 번에 비빔장 레시피를 올린 적이 있긴 한데, 다시 올려드려볼께용. ^^
    제 입맛에는 조금 단 것 같은데, 다른 식구들은 맛있다더라구요. 도움이 되시길요!

    고추장2.5큰술, 설탕1큰술, 식초2큰술, 고춧가루1큰술, 매실액1큰술
    다진마늘1큰술, 진간장0.5큰술, 참기름1큰술, 통깨1큰술, 사이다 80ml를 넣어
    잘 섞어주고 하루정도 냉장고에서 숙성하시면 된답니다.
    (넉넉한 1인분 기준이래요. 저는 다섯배 만들어 놓았어요.^^)

  • 25. tonic
    '22.8.19 11:44 AM

    아이고!
    저 좀 먹여주세요

  • 솔이엄마
    '22.9.6 6:36 PM

    아~~~~~~~~~ 입벌리세요!!!

  • 26. ralwa
    '22.8.20 2:01 AM

    하 전부 어마어마하게 맛있어 보입니다. 주소를 알려주세요. 그 동네 매물 나오면 당장 이사 갈랍니다. 원래 저는 솔이가 되고 싶었던 것 같은데, 이제는 솔이네 아랫집 윗집 동네 이웃도 되고 싶어요 ㅠㅠ

  • 솔이엄마
    '22.9.13 12:12 AM

    동네 부동산 사장님이 요즘 거래가 없어서 힘들다고 하시던데.
    ralwa님 오시면 좋아하시겠어요.ㅎㅎㅎ
    물론 저도 좋구요. 맛있는 거 서로 나눠먹고 그러면 좋잖아요. ^^
    추석은 잘 보내셨나요? 연휴가 지나가는게 아쉽네요. 늘 좋은 날 되세요!!

  • 27. hoony
    '22.8.23 7:26 AM

    이런 엄마 처음 봤어요.
    대단하십니다

  • 솔이엄마
    '22.9.13 12:13 AM

    에구 저보다 훨씬 잘해주는 엄마들이 많더라구요.
    기분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 28. 프리지아
    '22.8.24 9:47 AM

    어쩜 어쩜..ㅋㅋㅋ 글씨까지 이쁘면 반칙 아닙니까???ㅋㅋㅋㅋㅋㅋ
    보냉가방안에 봉지봉지 싸인 반찬보니...눈물이 울컥 납니다..

    눈물을 거두고...뭐가 제일 부럽나 다시 봤더니..ㅋㅋ 슥슥 넣고 바르면 샌드위치 뚝딱 나오는 계란감자 마요네즈 넣고 버무린 샌드위치 소가 ....제일 먹고 싶어요 ㅋㅋㅋㅋㅋ

  • 솔이엄마
    '22.9.13 12:15 AM

    감자샐러드 좋아하시는군요~~ ^^
    옆집에 사시면 감자샐러드 만들 때 나눠먹을 수 있는데...^^
    추석은 잘 보내셨어요? 편안하고 즐거운 명절이셨길 바랍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구요!! ^^

  • 29. 18층여자
    '22.9.1 4:09 PM

    생일날... 밖에서 먹는거 아니었나요?

    저는 반대로 손크고 손맛 좋은 후배가 같은 아파트에 살았어서
    식사초대도 자주 받고
    부침개, 잡채, 김밥 같은거 아이들 내복바람으로 배달 받아 먹곤 했는데
    후배가 이사를 가버리고 말았어요.

    솔이엄마님 성품은 친정어머님에게서 물려받으신 것 같아요.
    솔이도, 단이도 엄마 닮아 주변을 따뜻하게 하는 사람으로 자라겠지요.
    아름다운 대물림입니다.

  • 솔이엄마
    '22.9.13 12:17 AM

    맞아요, 나이가 들면서 엄마랑 참 비슷한 점이 많구나 생각할 때가 있거든요.
    엄마가 어떤 생각으로 이런 말을 하는건지 점점 알아져요.ㅎㅎㅎ
    좋은 말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좋게 봐주시니 기분도 좋고 기뻐용. ㅎㅎㅎ
    환절기에 감기 유의하시고 늘 좋은 날 되세요!!

  • 30. 뽀숑이
    '22.9.17 11:20 AM

    하나하나 다 군침돌지만 오늘따라 감자샐러드가 유난히 맛있어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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