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명이나물 장아찌국물에

| 조회수 : 8,771 | 추천수 : 5
작성일 : 2018-07-26 05:42:04

 

명이장아찌 국물을 간장과 매실청 반반으로 하였습니다

명이가 부피가 있으니

김장김치봉투에 담아서 요리 조리 굴리다가

좀 싱거운듯 하여서 까나리액젓 좀 더 넣어서

통에 담아 두었더니

1관 하여도 얼마 안되더군요

둘아이들 반반 주고 제게는 국물이 냉장고

한켠에 있었네요

삼일전 참외두개 오이두개 양파두개 뚝딱뚝딱 풋고추몇개 썰어서

명이나물 간장을 부어 놓고 위에 가는소금 한스픈 뿌려 놓았습니다

남편은 가끔 가다가

우리 뭐 사먹을까?

합니다

제가 하여 주는건 조미료가 안들어 가니 삽팍한 맛이 그리웠나 봅니다

그래요

그럼 탕수육도요

날씨도 더운데 시원한 냉면 먹으러 가세

저야 얼씨구 좋아라지요

언제라도 또 사주길 바라는 마음에

속으로만

미쳤어 미쳤어  냉면만 먹어도  되는데 탕수육까지 먹었으니

내 위는 얼마나 힘들까?

참 힘들었습니다

그러면 저녁을 안먹어야 되는데요

남편혈당때문에  부엌에서 주섬 주섬 밥상을 챙깁니다

가스불 앞에 서기는 그렇고

냉장고 반찬  꺼냈습니다

삼일된 장아찌 한접씨 꺼내서

국물까지  쏴악 비웠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우리집 아가야들도 더위 먹었다네요

조금만  조금만 참자 하고 있습니다

이호례 (leehoyei)

저는 메론 농사를 짓고 있는 사람입니다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쩜쩜쩜쩜
    '18.7.26 7:24 AM

    달콤하고, 매콤하고, 시원하고, 거기에 은은하게
    명이의 향까지~
    장아찌 맛의 조합이 환상일 것 같아요~^^

  • 2. 쩜쩜쩜쩜
    '18.7.26 7:27 AM

    와~그런데 우연히 본 포스팅시간이 무려 오전 5시 40분~~@@
    진짜 부지런하세요~^^

  • 3. chelsea
    '18.7.26 8:20 AM

    님 장아찌 보기만해도 식욕 마구 땡겨요.
    그 명이장아찌국물을(?)다시 끓여서 끓는채로 붓나요?
    초보허접주부지만 도전해보고 흉내내고 싶어사 여쭤봅니다.
    매실청이 매실엑기스 말씀하시는거 맞나요?..부끄..
    처음담글때도 간장반매실엑기스반 끓여서 끓는채로 붓는지..
    에구 몰라도 너무 몰라서....님 옆집에 살아서 배우고싶네요..

  • 4. 이호례
    '18.7.26 10:15 PM

    제가 메론농사를 지으면서 하우스일을 하니 밤에 일을 많이 하였습니다
    요즘 같이 열대야일때는 하우스농사 짓는분들 정말 힘들지요
    저희는 몇년째 메론농사를 못짓습니다
    앞으로도 못짓고요
    이곳 82 회원님들께서도 많이들 주문 주셨습니다
    처음 전화로 파리 로 듣고 큰아들 지인들이 프랑스파리에
    거주 하시나
    했드랬습니다
    저를 많이 응원해주시고 아껴 주셔서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제가 봄이면 장아찌들을 어덯게 담으면 맛날까?
    인터넷 뒤지다가
    간장과 매실청 (큰항라리에 많이 담았습니다설탕과
    매실 반반하여서 두었어요)
    하니까 너무 단것 같아서 까나리액젓을 조금더
    넣었습니다
    다리지 않고요
    실온에서 비닐봉지에 넣고 삼사일 굴리다
    통에 넣는데요
    좀짜고 국물이 더 필요 하다 싶음 맥주를 넣어 보셔요
    명아나물은 금새 숨이 안죽습니다
    그래도 돌맹로 눌러서 저는저운창고에 두고 살핍니다
    명이야 생으로도 먹습니다
    간장과 매실청으로 조금만 섞어서 맛보셔요
    그리고 야채 넣으셔요
    관심주셔서 감사합니다

  • 5. 씨페루스
    '18.7.27 9:31 AM - 삭제된댓글

    와~~
    장아찌 장인의 레시피네요.
    맥주 넣는 비법까지...
    명이나물 장아찌 국물에 참외가 들어간 장아찌는 어떤 맛일까요.
    사진이 참 이쁘네요.
    오래 지으시던 메론 농사를 이제 못지으신다니
    섭섭하고 허전하시겠어요.

  • 6. 백만순이
    '18.7.31 2:59 PM

    오~ 맥주 넣은 맛이 궁금해지네요!
    그렇게 담은 명이는 자식들 다 주시고 국물만 남기셨다니 울엄마 생각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81 사랑하는 82님들, 저 정말 오랜만에 왔죠? :) 23 솔이엄마 2025.07.10 5,008 1
41180 텃밭 자랑 10 미달이 2025.07.09 4,575 1
41179 명왕성의 바지락 칼국수 - 짝퉁 26 소년공원 2025.07.09 4,889 2
41178 185차 봉사대체후기 ) 2025년 6월 햄버거, 치킨, 떡볶이.. 4 행복나눔미소 2025.07.07 2,249 2
41177 지금 아이슬란드는 봄 54 쑥과마눌 2025.07.07 5,147 12
41176 오랜만에... 12 juju 2025.07.06 4,014 3
41175 등갈비 바베큐구이와 연어스테이크 덮밥 15 늦바람 2025.07.06 3,196 2
41174 우리집이 아닌 우리집 이야기. 3 21 진현 2025.07.06 3,615 5
41173 우리집이 아닌 우리집 이야기. 2 12 진현 2025.07.02 7,366 4
41172 이열치열 저녁상 7 모모러브 2025.07.01 6,413 3
41171 나홀로 저녁은 김치전과 과하주에... 3 요보야 2025.06.30 5,984 3
41170 우리집은 아닌 우리집 이야기 1 9 진현 2025.06.30 5,134 4
41169 일단 달콤한 설탕이 씹히는 시나몬라떼로 출발 !! 15 챌시 2025.06.27 6,070 2
41168 직장녀 점심메뉴 입니다 (갑자기떠난 당일치기여행...) 14 andyqueen 2025.06.26 8,348 3
41167 먹고 보니 너무 럭셔리한 점심 7 요보야 2025.06.26 5,426 3
41166 냉장고정리중 7 둘리 2025.06.26 5,608 5
41165 먹어봐야 맛을 알고 맛을 알아야 만들어 먹죠 8 소년공원 2025.06.25 5,860 5
41164 똑뚝.....저 또...왔습니다. 16 진현 2025.06.23 7,249 6
41163 별일 없이 산다. 14 진현 2025.06.17 9,717 4
41162 새참은 비빔국수 17 스테파네트67 2025.06.14 11,049 4
41161 Sibbald Point 캠핑 + 쑥버무리 16 Alison 2025.06.10 11,005 5
41160 깨 볶을 결심 12 진현 2025.06.09 7,914 4
41159 피자와 스튜와 티비 보며 먹는 야식 이야기 22 소년공원 2025.06.05 8,488 6
41158 이른 저녁 멸치쌈밥 17 진현 2025.06.04 7,426 5
41157 184차 봉사후기 ) 2025년 5월 쭈삼볶음과 문어바지락탕, .. 4 행복나눔미소 2025.06.04 4,382 1
41156 오월의 마지막 날을 보내며... 16 진현 2025.05.31 8,604 5
41155 돌나물의 우아한 변신 6 스테파네트67 2025.05.31 6,295 4
41154 정말이에요, 거짓말 아니라구요 ㅠ.ㅠ ㅎㅎㅎ 18 소년공원 2025.05.30 12,703 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