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생각도 안해본 전원생활... 잡물 없는 노각무침과 가지무침&병어조림

| 조회수 : 11,816 | 추천수 : 2
작성일 : 2011-09-01 12:34:12

                     남편이 누가 줬다며 어젯밤에 가져 온 노각, 이렇게 초록빛이 보이는 것이 싱싱한 것이래요.

                     이렇게 속을 긁어내고

       전에 시아버지는 굵게 하라 하셨는데 지금은 우리끼리 사니깐 가늘게 하라는 남편 말대로 0.7~0.8cm 두께로 썰어요.

                     천일염은 짜지 않게 살살 뿌려 줍니다.

                     두어 번 뒤적이다 이렇게 숨이 죽으면 헹구듯 이 소금물에서 건져내고 다시 맹물에 헹구지 않아요.

                 그러면 잡물이 생기지 않아 아삭거린답니다. 모든 절임 저장식품에 주의할 점은 잡물 투입을 금해야 한다네요.

                     이 내용은 댓글로 링크 걸을테니 읽어보시면 김치며... 기본에 충실한 반찬을 만들 수 있어요.

         

                     손으로 짜느라 늘 힘들었는데 텃밭이 있고부터는 필요하길래 음식물 짤순이도 구입했답니다.

                     8분 탈수 후

                     훼르망떼 용기는 매실효소 따를 때 아주 유용해요. 실온에 그냥 놔둬도 얌전히 잘 있어요.

                     너무나 아삭거리고 새콤달콤 맛있어요.

                     가지는 다섯 모종만 심어도 충분히 먹는다는데 우린 모르니깐 그 3배는 심었나봐요. 정말 잘 자라요.

     가지무침은 무치다 모양이 없어지니깐 양념을 따로 해서 입혀주듯 살살 뒤적여요. 매콤새콤달콤한 고추효소 넣었어요.

                     간은 집간장으로 합니다. 

             누가 바다낚시로 잡았대나 큰 병어 한 마리, 남편이 어젯밤 손질했는데 냉장고에 넣었다가 오늘 아침에 조렸어요.

        슈퍼에 들러 무를 사려니깐 5,000원 한대나 전화했길래 집에 있는 양배추 깔고 하자 했더니 당근과 고구마 사왔네요.

                     챙겨 줄 아이들 없으니 시간이 여유로와 반찬이 쉬엄쉬엄 맛있게도 됩니다. 더 젊어서는 이렇게 못했어요.

프리스카 (kumran60)

http://musoe.shop반려견들 키우며 시골살이하며단순무쇠 주방용품 쇼핑몰브랜드 순쇠 무쇠샵을 운영합니다.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프리스카
    '11.9.1 12:36 PM

    김치를 비롯한 모든 저장식품의 잡물 투입금지법이라는 블로거의 글이에요.^^
    저는 읽어보고 도움을 얻었어요.

    http://blog.daum.net/design11111/15609218

  • 2. 자전거
    '11.9.1 1:22 PM

    아웅, 이거 내가 다 좋아하는 반찬들~~
    이런 반찬 먹을수 있는 여름도 이젠
    거의다 갔죠. 9월과 함께 신선한 아침이 열린
    오늘아침이 어찌나 반갑던지요.
    그나저나 저 짤순이 정말 요긴할거 같아요.
    저도 노각생채 잘 무쳐 먹거든요.

  • 자전거
    '11.9.1 1:25 PM

    참,ㅡ 잡물투입금지법에 저 역시 공감.
    병어조림도 그렇고,
    가지 너무 좋아하는 저
    생으로도 잘 먹어요.
    가지 좋아하는 제가 장담하건데 가지는 무침이 쵝오!!

  • 3. 프리스카
    '11.9.1 1:29 PM

    네, 짤순이 없을 땐 남편이 노각 사오면 하기싫어 막 짜증났어요.^^
    지금은 일도 아니에요.

    여기는 다들 가지도 키우느라 줄 사람도 없어요.
    한번은 모르고 드렸더니 우리도 있어 그러시더라구요.

    가까운데 사시면 드리겠는데...

  • 4. skyy
    '11.9.1 3:14 PM

    다 제가 좋아하는 반찬만 있어요. 예전에 엄마가 해주시던 반찬들...
    어제 가지 3개 1,900원 주고 사다가 해먹었는데..
    저기 가지 보니까 주렁주렁달려있는게 탐스럽네요. 부러워요.ㅠㅠ
    여기서는 참 귀한 식재료들인데...

  • 5. 프리스카
    '11.9.1 3:32 PM

    현미 10키로 백미 10키로 주문
    미강 부탁합니다
    송금완료 쪽지보냄

  • 6. 맘블버블
    '11.9.1 3:43 PM

    와..맛나겠어요..저 짤순이요..김치만두할때도 가능한가요? 친정에 있어서 가져와서 만두할까 하고요..

  • 7. 프리스카
    '11.9.1 3:49 PM

    맘블버블님,^^ 설명서 용도에...

    1.소형세탁물 탈수
    2.만두속을 짤 수 있다.
    3.나물류의 물기 제거
    4.약재를 짤 수 있다.
    5.채소류의 물기 제거
    6.생선회를 짤 수 있다.
    7.기타 탈수 및 짜는 용도

    해보진 않았는데 된대요.^^

  • 8. 지방씨
    '11.9.1 4:44 PM

    결혼해서 독립했는데도 부모한데 바라는것도 과히 좋아 보이진 않아요 --;;

  • 9. 프리스카
    '11.9.1 5:36 PM

    지방씨님,^^ 그러시구나.

    저는 시집 와서 먹어본 노각이에요.
    지금까지도 오이가 오래되면 노각이 되는 줄 알았더니
    ㅎㅎ, 노각 종자가 따로 있다네요.
    이웃분이 내년엔 모종 줄테니 키워서 먹으라네요.

  • 10. 알럽베베
    '11.9.1 5:44 PM

    제가 좋아하는 노각이네요
    어제도 나간길에 노각찾아 삼만리....빈손지고왔네요~
    밥비며먹고싶어요 ^^

  • 11. 프리스카
    '11.9.1 7:03 PM

    알럽베베님,^^
    노각이 벌써 없던가요?
    저는 남편이 좋아하니 해주면서 먹는 편이에요.

  • 12. 순덕이엄마
    '11.9.1 7:19 PM

    하앍!
    정말 지금 먹고싶은 한국반찬 3종 셋트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우는거 아님 침임 ^^;;;;)

  • 13. 프리스카
    '11.9.1 7:37 PM

    순덕이엄마님,^^
    자식 키우면서 알 수 없다더니 제 딸이 지금 결혼해서 외국 살아요.
    아마도 애기 낳으면 이쁠 것 같아요.ㅎㅎ

    한국 살 때는 엄마 음식 잘 모르겠더니 나가 사니깐
    정말 맛있고 먹고 싶대요.

  • 14. 레몬사이다
    '11.9.1 8:57 PM

    와... 노각이 아주 제대로 익었네요. ^ ^
    제대로 안따주면 오이가 아주 순간적으로 노각으로 치닷더라구요.
    저렇게 굵게 잘 익은 노각은 참말 오랜만에 보는듯...

  • 프리스카
    '11.9.2 8:46 AM

    레몬사이다님,^^
    네, 싱싱하고 맛있어요.

  • 15. 네오
    '11.9.2 12:11 AM

    노각무침 정말 맛있죠??
    안 먹는 지방도 많아서 아는 사람만 그 맛을 알더라구요...
    수박껍질도 알뜰하게 나물로 먹어보지 않아서 잘 모르지만..
    노각무침을 먹을때마다 수박껍질도 무치면 이런 시원한 맛이 나지않을까 추측해보지요...;;

  • 프리스카
    '11.9.2 8:47 AM

    네오님,^^
    수박껍질도 짤순이 동원하면 맛이 나을 것도 같아요.

  • 16. 그린
    '11.9.2 8:08 AM

    저도 만두속 만들 때 물기 짜는 거 힘들어
    저 짤순이 사놨는데 와락 반갑네요.ㅎㅎ
    밥도둑 반찬이 많아 밥이 절로 넘어갈 듯 싶어요.
    뽀득뽀득 맛난 가지가 아~~ 맛있겠다...^^

  • 프리스카
    '11.9.2 8:50 AM

    그린님,^^ 맞아요.
    면보자기에 넣고 짜니라 힘들었는데 너무 좋아요.
    전기선 고치러 온 아저씨도 먹어도 되냐며 그냥 드시더라구요.

  • 17. sally
    '11.9.9 5:15 PM

    좋은정보감사해요.
    잡물없이!!~~

    그리고 하나같이 모두다 맛나보이네요~~

  • 프리스카
    '11.9.9 6:20 PM

    고맙습니다.^^
    결혼 30년차 되니깐 이제야 음식이 맛이 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30 입시생 부모님들 화이팅! 18 소년공원 2025.11.13 2,694 0
41129 189차 봉사후기 ) 2025년 10월 봉사 돈가스와 대패삼겹김.. 5 행복나눔미소 2025.11.05 5,353 6
41128 가을인사차 들렀어요.!! 27 챌시 2025.11.02 7,911 5
41127 요즘 중국 드라마에 빠졌어요. 24 김명진 2025.10.29 5,664 3
41126 맛있는 곶감이 되어라… 13 강아지똥 2025.10.27 5,923 4
41125 가을이 휘리릭 지나갈 것 같아요(feat. 스페인 여행) 12 juju 2025.10.26 4,922 5
41124 책 읽기와 게으른 자의 외식 14 르플로스 2025.10.26 4,757 4
41123 저도 소심하게 16 살구버찌 2025.10.24 6,435 7
41122 지난 추석. 7 진현 2025.10.22 5,669 7
41121 우엉요리 14 박다윤 2025.10.16 8,635 7
41120 세상 제일 쉬운 손님 초대음식은? 10 anabim 2025.10.12 12,143 6
41119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 대학 입학하다 32 은하수 2025.10.12 5,832 11
41118 188차 봉사후기 ) 2025년 9월 봉사 새우구이와 새우튀김,.. 9 행복나눔미소 2025.10.10 7,409 8
41117 밤 밥 3 나이팅게일 2025.10.08 6,142 3
41116 저도 메리 추석입니다~ 2 andyqueen 2025.10.05 5,444 2
41115 메리 추석 ! 82님들 안전한 연휴 보내세요 9 챌시 2025.10.05 3,850 5
41114 아점으로 든든하게 감자오믈렛 먹어요 13 해리 2025.10.05 5,352 5
41113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논술 첫수업 14 은하수 2025.10.05 3,291 3
41112 82님들 풍성하고 행복한 한가위 보내세요. 4 진현 2025.10.05 3,184 5
41111 키톡 글 올리는 날이 오다니! 7 웃음보 2025.10.04 3,649 5
41110 미리 해피 추석!(feat.바디실버님 녹두부침개) 20 솔이엄마 2025.09.29 8,385 5
41109 화과자를 만들어봤어요~ 15 화무 2025.09.29 5,213 3
41108 강원도여행 8 영도댁 2025.09.25 7,458 5
41107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나의 대학입학기 18 은하수 2025.09.25 5,294 9
41106 마지막.. 16 수선화 2025.09.25 5,203 5
41105 수술을 곁들인 식단모음 7 ryumin 2025.09.23 6,294 5
41104 닭 요리 몇가지 17 수선화 2025.09.23 4,634 7
41103 대령숙수는 아니어도 21 anabim 2025.09.22 6,883 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