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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키톡 필리버스터 7-삼일절, 그리고 말날- 우리집 장독대

| 조회수 : 7,122 | 추천수 : 11
작성일 : 2016-03-01 10:22:20

올해는 메주 쑤지 않고 한덩어리 사겠다고 했는데
남편친구가 콩 좀 팔아달라고 ~~~ 해서 또 메주콩을 사는 비극이 ㅜㅜ
주택 살다가 아파트로 이사오니 이런 일들이 좀 불편해지드라구요.
할수없이 친정으로 가서 했습니다.
콩 8키로 엄마랑 둘이 하루 걸려서 메주 쑤고
다음날 청국장 앉히고~~
청국장은 말려서 가루 내서 된장 및 고추장용으로 씁니다.
(오른쪽 아래 새촙게 생긴 메주 3개가 제 몫입니다. 올해는 겹장을 할것이므로 많이 필요치 않거든요.
나머지는 친정엄마랑 언니 것입니다.)




 이 청국장땜에 친정에는 아직도 꼬리한 냄새가 진동을 합니다.ㅋㅋㅋ

 
오늘 말날
아침 일찍 어제 씻어서 말려둔 아주 새촙은 작은 메주덩이 3개 간장에 넣었습니다.
(간장이 많으면 소금물 풀지 않고 간장에 메주넣는것을 겹장이라고 합니다. 이러면 장맛이 아주 좋아집니다.)


우리 베란다 장독대입니다.
큰 항아리들은 옛날 집터에 두고 작은것들만 가져왔답니다.
하얗게 소금 덮은것은 청국장 가루 섞어서 담궈둔 된장입니다.
한 3년 묵혀 먹으려고 위에 소금 뚜껑 해두었고, 옆의 항아리는 고추장입니다.





 


<아파트에서 장담그기>

많은 분들이 어렵게 생각하는데~~~잘 됩니다.
베란다에서 살짝 냄새나는 것만 참으면 얼마든지 맛있는 간장, 된장 먹을수 있습니다.
저는 아파트 생활 3년차이고 언니는 뭐 30년도 더 넘게 아파트 살면서 장 담급니다.
요즘은 메주 팔면서 레시피 정확히 제공해주고 심지어 소금까지 같이 파는 것도 있습니다.
어려워 마시고 도전하시면 맛있는 장 먹을수 있습니다.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현
    '16.3.1 10:31 AM

    저도
    82쿡에 고추장 된장 바람이 불 때
    망치면 재료비가 아까워서 어쩌나 하면서
    시도해 보았는데
    성공했습니다.
    다음에는 넉넉히 해서 겹장도 도전해 봐야 겠습니다.^^

  • 꽃게
    '16.3.1 12:35 PM

    간장을 먹다 보면 조금씩 남게 되드라구요. 그래서 올해는 간단하게 겹장을 했습니다.
    몇년씩 간장이 묵어가면 정말 감칠맛나는 맛있는 장이 되드라구요.

  • 2. 시간여행
    '16.3.1 11:07 AM

    와~메주도 직접, 간장도 직접 담그시나봐요~~
    사진으로만 봐도 충분히 맛나게 익을것 같아요~~^^
    말날 ,겹장 이런 단어를 꽃게님을 통해서 처음 배웁니다~부끄부끄^^;;

  • 꽃게
    '16.3.1 12:35 PM

    아고 담그지 않고도 먹고 살수 있으면 그게 더 좋습니다.ㅎㅎㅎ

  • 3. 프리스카
    '16.3.1 12:10 PM - 삭제된댓글

    꽃게님 반갑습니다.^^
    저는 올 해는 된장갈무리하고 다음에 장담으려고 해요.
    겹된장은 그렇게 하는 거네요.^^

  • 4. 프리스카
    '16.3.1 12:13 PM

    꽃게님 반갑습니다.^^
    저는 올 해는 된장갈무리하고 다음에 장담으려고 해요.
    겹장은 그렇게 하는 거네요.^^

  • 꽃게
    '16.3.1 12:36 PM

    어찌 지내시는지요~~너무 반갑습니다.

  • 5. 발상의 전환
    '16.3.1 12:30 PM

    장의 자급자족이 안 되는 하수라...
    스크랩만 열심히 해둡니다.
    저도 언젠가는...???

  • 꽃게
    '16.3.1 12:37 PM

    맘만 먹으면 언제나 가능합니다.
    키톡 필리버스터를 제안 하셔서~~많이들 나오실듯 합니다.

  • 6. 꽃게
    '16.3.1 12:36 PM - 삭제된댓글

    맘만 먹으면 어제나 가능합니다...

  • 7. hangbok
    '16.3.1 1:48 PM

    아니 이런.... 또 다른 장 담그는 선생님!!!
    와~ 저 꼭 해 보고 싶은 요리 중 하나거든요. 열심히 배우겠습니다. 제자로 받아 주세요.
    사진 열심히 보면서 열심히 연구 해 봐야 겟네요.
    일단 콩을 줄 남편 친구부터 찾아 봐야 할 듯....

  • 8. 꽃보다곰
    '16.3.1 6:10 PM

    된장담그기 저장합니다

  • 9. 털뭉치
    '16.3.1 8:17 PM

    오... 역시 고수님들은 다르시다.
    장을 담그시다니.

  • 10. 열무김치
    '16.3.1 10:42 PM

    대학생 때 맨날 놀고??만 다니는 저를 보시고 저희 엄마가 아니,..쟤를....된장 고추장도 못 담그는데 어떻게 시집을 보내냐...하시며 걱정하시던 생각이 종종 납니다..

    그 문제가 여태 해결이 안되었 ㅠ..ㅠ습니다...아..시집은 갔는데, 된장 간장 고추장 삼총사를.....

  • 11. 솔이엄마
    '16.3.1 11:46 PM

    꽃게님~~~~~♡♡♡
    아파트에서 장을 담아드시는 고수셨군요~^^
    같은 동네 살았으면 많이 배우고 따라할텐데ㅜㅜ
    전 언제쯤 장을 담아먹을수 있을까요. ^^
    환절기에 감기조심하시구요. 편안한 밤시간 되세요!

  • 12. 루덴스
    '16.3.2 12:45 AM

    장을...담그시다니....
    정말 대단하세요.
    그저 감탄만 나오네요.....^^
    무지하게 어려워 보여욥..

  • 13. 꽃게
    '16.3.2 9:32 AM

    제가 여러 사람 장 3총사 담그기 알려줬는데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이 세상에 이렇게 쉬운지 몰랐다- 입니다.
    언제든 물어보심 쉽게 가르쳐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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