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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오늘이 초복이라네요^^

| 조회수 : 6,704 | 추천수 : 17
작성일 : 2011-07-14 10:57:48
비가 요며칠 계속 내리더니 오늘 아침은 촘 잠잠해지셨네요
지난주 엄니께서 보내주신 오이를 주말동안 집을 비우는 바람에.. 냉장고안에 방치를 했다지요,,
혹 상할까 싶어서리,, 오이김치를 담기로 결정!!!
울님들은 정성스레 오이소박이로 만드시겠지만,,
귀차니즘을 늘 끼고 사는 저로서는 깍둑깍둑 간단하게 버무리기로 하였어요
오이 한입크기로 썰어서 소금투하!!!




절여진 오이에 양념을 해야겠지여?
오이김치 담글때는 새우젓갈을 사용합니다..통깨도 적당히 넣어주구요,,,



요렇게 오이에 양념먼저 버무려준후 썰어놓은 부추를 넣어서 살~살 또다시 버무려줌댜



엄마큰통,, 제거는 작은통! 사이좋게 나란히~ 나란히~



담궈둔 김치도 새로 담근 김치 좋아하시는 아버지를 위~하~야~ 한통 담아줌댜 ^^
오이가 소금에 절여지는 동안...
비오는날 빠질 수 없는 짬~~~~뽕  만들 재료준비에 들어감댜!!
오늘은 재료의 양도 엄청남댜!!
제가 손이 촘 크다고 했지여??? ㅋㅋ



양배추, 냉장고님이 품고 있던 애느타리버섯,양파와 당근, 매운 청양고추와 대파, 다진마늘(한쪽에 고이... )



죽순과 바지락, 새우, 갑오징어...



씹히는 즐거움,,, ㅋㅋ 목이버섯도 한자리 꿰차셨네여 =ㅂ=



적당히 매운맛이 입안을 휘~~감네요^^

지난번 부모님께서 곤드레나물밥을 느~무 맛나게 드셔주셔서,,,
손질해서 바로 해드실 수 있도록 준비해보았어요.. 삶고 불리고,,, 요거요거,,, 손이 많이 가네요^^;;
적당히 잘라서 간장과 들기름으로 밑간한후,,,





팬에 살~짝 볶아주었어요^^



두분이 한 번 해드실 수 있는 적당한 양이 나왔어요^^  지퍼백에 넣어서..


냉동고님이 품고계신 식빵도 5쪽 꺼내어서 러스크도 만들구요^^
버터와 연유 설탕약간과 파슬리로 간단하게~~
아침 출근중에 만든거인데,, 잠시 헛짓?하다가 색감이 ㅋㅋ




삼실 실장님들과 모닝커~~~퓌와 함께 냠~냠

아는 동생이 지난주에 마늘쫑을 한~봉지나 보내줬눈데...
주말에 요것도 처리 못하는 바람에... 부랴부랴!!!





기름두른 팬에 썰어놓은 마늘쫑 달~~~달 볶아주기 시작함댜^^



반쯤 익었다 싶으면 조림장 넣고 조려주다가 양파님 퐁~~~~~당!!!





제가 마늘을 음~~~청 조아라 하는줄 어찌 알고 동생은 이케 이뿐짓을 하였을까요^-^
요 마늘쫑 반찬 느~~무 느~~~무 좋아용^^
엄마꺼 큰거!!! 제거 작은거!!! 또 나란휘~ 나란휘~
마늘쫑 보내준 동생을 위하야~ 빅머핀하나 포장하구요^^
써~~~~니!!! 감사히 잘 먹었어요^^



반찬 만드는김에 밑반찬 촘 준비하자 싶어...
냉장고님 품고계신 황태채도 꺼내었어요^^
서천시장에 가면 황태채와 쥐포는 저에겐 빠질 수 없는 품목이라눈...
두어줌 꺼내어 한입 크기로 잘라준후,, 약간 촉촉한 느낌이 들게끔 물을 살짝 뿌려서 버무려둠댜!



고추장,고추가루,간장과 올리고당과 설탕 마요네즈 넣고 청양고추 두어개 채썰어서 버물버물 해줌댜^^
땟깔이 촘^^;;





요것두 엄마거 큰거!!! 제거 작은거!!! 나란히...나란히

제가 형제가 촘 많아요..
5남매거등요,,, 그중에 저포함해서 오빠와 동생이 이 무더운 삼복더위에 태어났답댜!!
특히나 막내동생과 저는 생일이 같아요,,, 오빠는 저보다 삼일 빠르구요..
여름만 되면 엄마가 너무나 힘들어하세요.. 그럴만도 하신거 이해하시지여^-^
여름 훠~~~~씬전부터 엄마는 많이 힘들어하신답니다..
가게일 때문에 매일을 뜨거운 불님?을 곁에 끼고 사신다지요..
반찬 만드시는것도 특히나 여름에는 더욱 싫어라 하신답니다...
매일 불옆에서 일을 하시니 더욱이 그러실수 밖에요...
그래서 제거 반찬 준비하면서 함께 보내드려요^^
겸사겸사 부모님도 뵙고,,,ㅋㅋ
덤으로 읃어오는 것은 더 많지만요^^;;

시장다녀오시는 길에 죽순이 세째딸내미 생각나셨다며 사다주신 죽도,,, 1인분씩 용기에 넣어,,
냉동고님 품에 고~이 앵겨드리면,,, 바쁜 아침을 든든하게 책임져 준다지여^^



오늘이 또 초복이라고 토종닭도 한마리 보내주셨어요..
손질작업 들어가기 전에,,,
정성껏????
스윽~스윽~~~ 칼을 갈아주며 정신수양할 준비를 함댜 ^^
보이시나요?
토종닭이라 그런지 닭이 아주 튼실함댜!!!
닭발,간과,심장,닭모래집까지 함께 넣어주셨더군요...
네토막이 나있던데...다리부위 하나가 도마를 덮을정도로 크더라구요



이거 혐오사진? 아니지여??? ㅋㅋ



토막낸 닭다리!!!

헉!!!!!  다리하나가 칼날크기와 견주네요^^ ㅋㅋ



가슴살은 따로 발라내어 밀봉해두구요^^ 샐러드용으로~~



닭이 워낙에 커서리,,, 토막낸 닭의 1/3이 저정도나 되네요^^
초복에 꼭 닭을 탕으로만 먹어야한다눈 편견을 버~~~~~~~~~~~~려
넵! 저 82팬이지요,,ㅋㅋ
양파통닭으로 만들겝니다...



발라낸 닭가슴살과 나머지 토막낸 닭,,, (닭볶음탕 한 번 할 수 있는 분량이 되네요^^ )



양파통닭으로 만들거 양념에 살짝 재워두구요^^



오늘 일정이 어찌될지 몰라서 어제 저녁에 끓여두었어요..
살발라낸 뼈와 간,심장,닭발,닭모래집 넣고 마늘도 한움큼 넣고 푸~~~~~욱 익혀줌댜^^
저는 요 마늘 건저먹는거 느~무 좋아해요..
국물요리는 건더기만 먹고 국물을 잘 먹지 않는 편인데..
닭백숙은 고기보다는 마늘과 국물을 더욱 선호한다눈
차~암 식성이 ^^;;



탕은 식혀서 냉장고님 품으로 고고씽~~~
양념에 재워둔 닭은 양파통닭으로,,, 만들어야겠지요??
오늘 저녁 삼계탕 끓이는 냄새로 아파트가 들썩할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 ^-^
전,,, 미리 양파통닭으루다가,,,,





전쟁이 따로 없네요...

오늘은 오븐횽님청소까지 하느라,,,, 스팀청소후 내부청소하면서 분해를 하기 시작했어요^^

마지막으로 죠~~기 보이는 숯돌로다가 오늘 고생하신 칼님 정성껏 갈아드리구요~~

소독으로 마무리!!!

에~효.. 한바탕 전쟁치른 기분이네요..


시원한 수박~한쪽 먹으면 정말 좋을거 같아요^^
살짝 비님도 개어주시구,,
초복이라 외식하시는분들도 많으실거 같네요
오늘 하루도 몸에 좋은 음식 드시고 올여름 더위 한방에~~~ 날려 버리시게요^)^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bistro
    '11.7.14 11:50 AM

    엄청 부시런하시네요 @.@
    반찬들이 어쩜 저리 윤기 좔좔 흐르는 지...

    셀라님 덕분에 오늘 초복인 거 알았어요. 오늘 저녁엔 닭!!이로군요 ^^

  • 2.
    '11.7.14 12:50 PM

    셀라님은 참 부지런하고 마음씀씀이도 이쁘네요.
    못하는 음식도 없는거 같고요
    나도 엄마가 가까이 살면 저렇게 꼼꼼히 챙기는 듬직한 딸이 될수 있을지...
    전북 어디메쯤 사시는거 같은데 맞아요?
    제가 전북 어디메쯤 살다보니 더 애정하게 됩니다 ㅎㅎ

  • 3. 셀라
    '11.7.14 1:15 PM

    bistro님! 맛난 닭요리 해드세요^^
    별님.. 저 그닥 부지런하지 않답니다... 전북에 사시나바요~~ 넘 반가워요^^

  • 4. 팜므 파탄
    '11.7.14 4:33 PM

    저 배추김치 정말 맛나게 생겼다 했더니....
    저도 미스 전북 출신입니다.
    지금은 미세스 경기이지만 ㅋㅋㅋㅋㅋㅋ

  • 5. 오후에
    '11.7.14 4:50 PM

    나도 엄마있었음 좋겠다~ 정말!!!
    부럽네요.

  • 6. 올리브
    '11.7.14 7:51 PM

    반찬님들 땟갈이 쥑이는걸요.
    저녁 먹고 앉았는데도 먹고 싶어요.

  • 7. 그린
    '11.7.14 8:03 PM

    저도 초복인거 깜빡하고 있었는데
    셀라님 덕분에 알았네요.
    안그래도 저녁식사로 닭볶음 먹었는데
    그럼 대~충 된거겠죠?
    어머님 꼼꼼히 챙기시는 효녀 셀라님도 더위 한 방에 날리세요~~^^

  • 8. 푸른맘
    '11.7.15 1:18 AM

    짬뽕 맛있겠어요,, 전 친정집이 닭집하시거든요,, 닭보니까,, 엄마 보구싶네요,,

  • 9. 요레
    '11.7.15 6:27 AM

    간단 오이김치 완전 맛나보여요! 오이소박이를 담그고 싶었는데 이렇게 하면 되겠군요~ 주말에 시도해봐야겠네요^^

  • 10. 앙쥬
    '11.7.15 10:45 AM

    부러워요^^ 요리를 이렇게 잘하시다니..

  • 11. skyy
    '11.7.16 1:10 AM

    김치담가야 하는데 하면서 계속걱정만 했는데.. 주말에 오이김치 담가야 겠네요. 감사!!
    마늘쫑 보니 군침이..ㅋㅋ
    음식을 아주 야무지게 잘 하시는 듯~~^^

  • 12. 천하
    '11.7.16 1:20 PM

    군침이 목구멍까지 찼심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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