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보드카소스로 만든 파스타 점심

| 조회수 : 7,662 | 추천수 : 12
작성일 : 2011-07-11 12:36:19


요즘 우리집 메뉴는 아들을 위한 음식 일색입니다.
자취를 했던 대학 4학년 시절 워낙 말랐기에 요즘 열심히 만들어 먹이고 있지요.
아들이 집에 와서는 제가 만드는 음식마다 잘 먹고 뭐든지 맛있다고 합니다.
아이가 워낙 마음이 부드러워서 함께 있으면 저는 늘 평안합니다.




보드카소스로 파스타를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소스를 사서 만들면 정말 쉽습니다.
양파, 당근, 버섯통조림, 소세지, 그리고 새우를 볶고 소스를 넣으면 끝입니다.




마침 아들이 만들었던 블루치즈 드레싱도 있어서 Red Potato Salad도 만들고




Walnut Romaine Salad도 만들어 정말 맛있게 파스타 점심을 먹었습니다.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했듯이 테이블보를 깔고 그릇과 글라스를 내어
식탁을 차리니 마치 레스토랑에서 먹는 듯한 고급스런 분위기가 납니다.
어떤 면에서는 집이 레스토랑보다 더 좋습니다. 우리 식구가
레스토랑 전체 홀을 빌린 것 같은 기분이 드니까요.




하얀 접시에 파스타를 담고 목이 긴 글라스에 lemon water와 콜라를 담고
사각 유리 그릇에 피클, 올리브, 그리고 hot pepper를 담습니다.




촛불도 켜 좀 더 분위기를 내고 푸른 백야드를 바라보며 점심을 먹습니다.
주방장은 인심도 후하게 스파게티를 듬뿍, 소스도 듬뿍 담습니다.
홈메이드라서 refill도 얼마든지 됩니다.
에스더 (estheryoo)

안녕하세요? 뉴욕에 사는 에스더입니다. https://blog.naver.com/estheryoo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벨롯
    '11.7.11 1:09 PM

    저런 식탁에 엄마가 차려주시는거라면
    뭐든 다 맛있을거 같아요...
    보드카 소스 파스타라..어떤 맛일까 궁금궁금~
    비빔국수 한그릇으로 점심 대~충 때운 아줌마로선
    아드님이 부러울 따름이예요 ㅠㅠ

  • 2. 달래달래
    '11.7.11 1:25 PM

    아 ~~ 키톡의 수준이란 이런 것이군요 으 레시피 좀 흐 ㅋ

  • 3. 변인주
    '11.7.11 2:16 PM

    "아이가 워낙 마음이 부드러워서 함께 있으면 저는 늘 평안합니다."

    제일 눈에 쏙 들어오는 문장이네요.

    진정 엄친아신가 봅니다......

    귀한 엄친아를 따따블로 대접하시라고 주방장님께 전해주세요.~ ^ ^

  • 4. 담비엄마
    '11.7.11 2:58 PM

    레스토랑보다 백배는 더 좋아보이네요-
    보드카 소스 파스타 맛 궁금 22222222 ^ ^

  • 5. 스콘
    '11.7.11 6:41 PM

    보드카소스 처음 들어봐요 에스더님. 슈퍼에서 살 수 있는 그런 소스인 건가요? 맛있어 보입니다.

  • 6. 레지나(스프라이트)
    '11.7.11 8:35 PM

    그림같은 멋스러운 상차림 풍경이네요.^^
    먹음직하구요. 샐러드 유리 접시가 청량한 느낌이 드네요.

  • 7. jasmine
    '11.7.12 12:17 AM

    르느와르의 그림같아요.
    저건 현실이 아니라고....믿지않고 싶은 상차림입니다....ㅠㅠ

  • 8. 윤주
    '11.7.12 4:16 AM

    분위기 좋고~

  • 9. 에스더
    '11.7.13 1:05 PM

    1. 벨롯님 // 보드카소스는 느끼하지 않고 개운하답니다. 한 번 시도해 보세요. 전 비빔국수가 땡기네요.
    2. 달래달래님 // 레써피는 본문에 쓴대로 재료를 볶고 보드카소스를 넣고 끓이면 끝이랍니다. 아주 쉽지요.
    3. 변인주님 // 에궁, 엄친아라뇨, 그러나 말씀하신대로 따따블로 대접하겠습니다. 땡큐~
    4. 담비엄마님 // 영광입니다. 보드카소스 파스타 강추입니다. 말로는 곤란하고 한 번 맛을 보셔야 하는데...
    5. 스콘님 // 그럼요, 미국에선 식품점마다 판답니다.
    6. 레지나(스프라이트)님 // <그림같은 멋스러운 상차림 풍경>이란 표현이 싯귀절만 같습니다. 아무래도 여름이라 유리 접시가 잘 어울리지요?
    7. jasmine님 // 르느와르는 마침 제가 제일 좋아하는 화가랍니다. 과찬이세요. ^^ 땡큐~
    8. 윤주님 // 아무래도 식사는 분위기가 좋으면 더 식욕이 나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31 대둔산 단풍 보실래요? (feat.쎄미김장) 2 솔이엄마 2025.11.14 352 0
41130 입시생 부모님들 화이팅! 23 소년공원 2025.11.13 3,121 1
41129 189차 봉사후기 ) 2025년 10월 봉사 돈가스와 대패삼겹김.. 5 행복나눔미소 2025.11.05 5,422 6
41128 가을인사차 들렀어요.!! 34 챌시 2025.11.02 7,981 5
41127 요즘 중국 드라마에 빠졌어요. 24 김명진 2025.10.29 5,716 3
41126 맛있는 곶감이 되어라… 13 강아지똥 2025.10.27 5,955 4
41125 가을이 휘리릭 지나갈 것 같아요(feat. 스페인 여행) 12 juju 2025.10.26 4,950 5
41124 책 읽기와 게으른 자의 외식 14 르플로스 2025.10.26 4,803 4
41123 저도 소심하게 16 살구버찌 2025.10.24 6,457 7
41122 지난 추석. 7 진현 2025.10.22 5,691 7
41121 우엉요리 14 박다윤 2025.10.16 8,703 7
41120 세상 제일 쉬운 손님 초대음식은? 10 anabim 2025.10.12 12,171 6
41119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 대학 입학하다 32 은하수 2025.10.12 5,849 11
41118 188차 봉사후기 ) 2025년 9월 봉사 새우구이와 새우튀김,.. 9 행복나눔미소 2025.10.10 7,467 8
41117 밤 밥 3 나이팅게일 2025.10.08 6,145 3
41116 저도 메리 추석입니다~ 2 andyqueen 2025.10.05 5,451 2
41115 메리 추석 ! 82님들 안전한 연휴 보내세요 9 챌시 2025.10.05 3,856 5
41114 아점으로 든든하게 감자오믈렛 먹어요 13 해리 2025.10.05 5,362 5
41113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논술 첫수업 14 은하수 2025.10.05 3,299 3
41112 82님들 풍성하고 행복한 한가위 보내세요. 4 진현 2025.10.05 3,188 5
41111 키톡 글 올리는 날이 오다니! 7 웃음보 2025.10.04 3,653 5
41110 미리 해피 추석!(feat.바디실버님 녹두부침개) 20 솔이엄마 2025.09.29 8,390 5
41109 화과자를 만들어봤어요~ 15 화무 2025.09.29 5,220 3
41108 강원도여행 8 영도댁 2025.09.25 7,468 5
41107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나의 대학입학기 18 은하수 2025.09.25 5,304 9
41106 마지막.. 16 수선화 2025.09.25 5,210 5
41105 수술을 곁들인 식단모음 7 ryumin 2025.09.23 6,305 5
41104 닭 요리 몇가지 17 수선화 2025.09.23 4,641 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