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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여름정식 강된장 호박잎쌈

| 조회수 : 9,890 | 추천수 : 24
작성일 : 2011-07-03 06:04:02


와우~ hot한 날씨입니다. 그러나 에어컨 덕분에 집안 피서가 참 좋네요.
어제 만든 강된장으로 여름 정식 강된장과 호박잎쌈으로 한 상 차렸습니다.




어떤 보석이 이 보다 더 아름다울까요?




한식 정식으로 늦은 토요일 점심을 먹습니다. 오랜만에 은수저도 닦았습니다.




텃밭에서 호박잎을 따왔습니다. 모종 파는 아주머니께서 잎을 제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호박이라고 하셨는데, 정말 맛있는 잎이 많이 열리는 호박입니다.
찜기에 물이 끓자 호박잎을 올려 놓고 10분간 찝니다.




강된장은 뚝배기에 보글보글 끓였습니다.




언제나 맛있고 인기 높은 호박전과 양송이버섯전.




역시 텃밭에서 따온 상추, 두 종류 깻잎, 고추, 그리고 치커리.




텃밭에서 딴 부추를 넣어 만든 오이소박이가 잘 익었습니다.




밥은 꽁보리밥을 준비했습니다. 쌈밥엔 뭐니뭐니해도 꽁보리밥이지요.




아들에게 쌈 싸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접시 위에 살짝 찐 호박잎을 펼친 후 꽁보리밥에 강된장을 얹어
쌈을 쌉니다. 입 안에 쏘옥~ 여름철의 별미입니다.
에스더 (estheryoo)

안녕하세요? 뉴욕에 사는 에스더입니다. https://blog.naver.com/estheryoo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카페라떼
    '11.7.3 6:34 AM

    어릴적에 엄마가 해주시던 호박잎쌈이 그땐 싫었는데
    요샌 외국에 살게되니 한국 마트에서 호박잎을 보면 무조건 사오게 됩니다.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에스더님은 정갈하시고 깔끔하신거 같아요.
    가족분들도 항상 근사한 밥상을 받으시면서 행복하실꺼같네요, 부럽습니다...

  • 2. remy
    '11.7.3 7:33 AM

    호박잎을 먹기 위해 호박을 잔뜩 심은 1인입니다..
    호박을 수확하면 아마 깔려 죽을겁니다...ㅎㅎㅎ
    호박이 달리면 똑똑 떼어냅니다..
    적당한 수만 달리도록 해주는거죠..
    줄기는 된장찌게에 넣으면 맛있습니다..
    쌈 싸놓은 모양을 보니 곰취가 생각납니다..
    삶아서 얼려놓았는데 호박잎과 함께 나중에 쌈을 싸서
    쌈밥 도시락을 싸면 맛있을 것 같아요..

  • 3. M.Barbara~
    '11.7.3 9:06 AM

    아유, 요즘은 저렇게 텃밭 하시는 분들이 너무 부러워요~~^^
    한국보다 더 한국적으로 드시는 저 수고~~^___^

  • 4. 고독은 나의 힘
    '11.7.3 9:43 AM

    호박이 정말 귀여워요.. 무럭무럭 자라거라..

    요즘 에스더님 글이 자주 올라오니 좋습니다..

  • 5. 크리스티나
    '11.7.3 10:27 AM

    어렸을 때 많이 먹었던 강된장에 호박잎쌈 ... 어린 마음에 우리집에서만 쌈장에 안먹고 , 된장찌개와 먹는 줄 알았었는데 ㅎㅎㅎ
    외국에서도 텃밭을 키우시며 한국음식 많이 드시고, 영롱한 빛깔의 에이드도 만들어 시원함을 보여주시고~ 아직 따라해볼 음식들이 너무 많아요. ^^

  • 6. 프라하
    '11.7.3 12:45 PM

    강된장,, 호박잎쌈,,,호박전....
    다 제가 좋아하는 거네요 ㅎㅎㅎ
    식욕 돋습니다..^^

  • 7. 카산드라
    '11.7.3 2:10 PM

    아~ 호박잎쌈도 그렇지만....상추가 너무 싱싱해 보여요.

    텃밭에서 막 따 온 느낌 그대로네요.

  • 8. 에스더
    '11.7.3 9:47 PM

    1. 카페라떼님 // 나이가 들수록 어릴 때 먹었던 음식이 더 그리워지는 것 같습니다. 정갈하고 깔끔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네, 가족들이 늘 "감사합니다"라고 말한답니다.
    2. remy님 // ㅎㅎ 저랑 같으시네요. 호박도 호박이지만 잎이 더욱 중요하지요. 아, 쌈밥 도시락 참 좋겠어요.
    3. M.Barbara~님 // 네, 저도 텃밭이 부러워서 백야드가 생기자마자 텃밭을 가꾸기 시작했어요. 한국을 떠나 살아서인지 한식을 자주 해 먹게 된답니다.
    4. 고독은 나의 힘님 // 베이비는 동물이든 식물이든 다 귀엽지요? 반겨주셔서 감사합니다.
    5. 크리스티나님 // 아, 그러셨군요. 하나하나 따라서 만들어보시길 바랍니다.
    6. 물방울님 // 최고의 밥상으로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호박 모종을 산 가게는 한국장에 딸려 있는 모종집이었어요. 주로 한국 야채 모종과 씨를 팔지요. 한국 모종이 아닌 것은 동네 미국 농원에 가서 산답니다.
    7. 프라하님 // 저랑 입맛이 같으시네요. 반갑습니다.
    8. 카산드라님 // 그렇지요? 밭에서 잘 자라고 있는 것을 따서 금방 먹으니 늘 싱싱하고 맛있습니다.

  • 9. agada
    '11.7.4 10:35 PM

    에스더님 블로그 즐겨찾기 해놨었는데 컴 을 바꾸는 바람에
    날라가 버렸답니다 미안하지만 링크좀 걸어주시면 고맙겠어요

  • 10. 대니맘
    '11.7.4 10:47 PM

    친정엄마가 해주시는 호박잎이 그립네요......
    강된장에 밥이랑 싸먹으면....정말 입안에서 싸아~~~~~~
    호박잎을 대체 어데서 구해야 하는지,.....ㅠ.ㅜ;;;;

  • 11. 에스더
    '11.7.5 2:51 AM

    9. agada님 // 제 블로그 주소입니다. http://blog.dreamwiz.com/estheryoo
    10. 대니맘님 // 에궁~ 그런데 외국에 사시나요? 뉴욕의 한국장에서는 호박잎을 팔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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