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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닭백숙 이런방법도....

| 조회수 : 15,118 | 추천수 : 35
작성일 : 2011-05-15 19:38:32























백숙용 닭 한마리를 사옵니다.

집에 백숙용  첨가재료(황기 대추 엄나무등...) 있으면 넣어주고 없으면  그냥 끓이셔도 됩니다.





만드는방법



ㅇ.닭을 깨끗이 씻어서 압력솥에 물 1.5리터와 함께  20분간 끓여줍니다.

       (마늘이나 , 양파  파등의 향채는 따로 안넣었습니다. )

ㅇ.닭을 건져내서 살만 발라둡니다.

ㅇ.20분이상 불린쌀(씻기전2컵양) 을 넣고 압력 밥솥에 15분간 끓여줍니다.

ㅇ.마늘은 찧어두고  쪽파는 파란부분으로 종종종 썰어둡니다.

ㅇ.죽이 뜨거울때 덜어내고 세가지 고명(살만 발라둔 닭고기, 마늘 , 파)을  죽이 뜨거울때 얹어줍니다.

ㅇ.간은 따로하지않고  먹을때 각자 취향대로 소금, 후추를 넣어서 먹습니다.







*마늘을 미리 넣지않고 먹을때 넣어주면 맵거나 너무 향이 강하지않을까?

하고 염려를 할수 있는데요.

뭐랄까  전에 미리 마늘을 넣고 끓이던것과는 또다른 신선한 맛이납니다.

매운것을 잘못먹는 아들 친구도 오늘 함께 먹었는데  맛있다고 하면서 한그릇 뚝닥 했습니다.

마늘을 나중에 넣는것이 이백숙의 포인트같습니다.

오늘 아침 잘익은 열무김치를 반찬으로  6사람이 먹으니 딱알맞는 양입니다.


*압력 밥솥에 국물이 많은것을 끓이다보면  김을 빼는곳으로
내용물이 저절로 넘쳐 난처한 지경이 될때가 있습니다.
(대부분 요리가 완성 되어갈때 그런일이 벌어지기도하는데요.)
싱크대로 압력솥을 옮겨서  찬물을 압력밥솥뚜겅위에 부어주거나
가스렌지위에서는  찬물에 적신 행주를  압력밥솥 뚜껑위에  얹어주면 됩니다.
라고 쓴 제글에

아래 별사탕님께서  댓글을 달아 주셨는데요,  
위로부터 찬물을 붓게되면
압력밥솥 패킹옆으로  뜨거운 음식물이 튀어나온다는  경험을 말씀하셨습니다.
제가 다시 곰곰히 생각해보니  혹시라도 패킹의 성능이 확실하지 않다면
위로부터 찬물을 붓는것은  위험할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위로부터 차가워진 공기는 아래로 가라않는 성질 즉 대류가일어나는 성질 그대로
압력밥솥안에서도   차가워진 공기나 음식물은  아래로 내려가면서  아래쪽  뜨거운 음식물은
폭팔적으로 위로  올라올수 있을것입니다.
그렇다면 혹시라도 패킹의 기능이 떨어진 압력 밥솥이라면 폭팔적으로 패킹사이로 음식물이
튀어나올수 있지않나 싶습니다.
별사탕님 말씀대로  아래부터 식힌다면  차가운 공기는 아래로 가라 앉듯이
급작스런운  대류현상은 일어나지 않겠지요.
저는 스피드한 요리를 즐겨하는관계로 압력밥솥을 여러개두고 자주 활용하는 편인데요,
별사탕님 덕분에 오늘 또 하나를 배우게 되었습니다.

간단히 줄여 다시 정리하자면,
"압력밥솥을 식힐때는 아래부터 차갑게하는것이 좋겠다!"
입니다.^^

별사탕님 댓글 감사합니다.

그리고  한가지더 덭붙이자면요,저처럼 스피드한 요리를 안하셔도 되시는분들은
위의 방법그대로 두꺼운 냄비나 밥솥에 하시면 더 나으시리라 생각됩니다.
저도 이런방법의 백숙을, 전원생활을 하시는  선배님집에 가서 처음 먹게 되었었는데요
선배님은  그때  가마솥에 장작불을 때가면서 만들어 주셨었답니다.
마늘을 한스푼씩 넣었었는데요, 같이갔던 일행모두 맛있게 먹었었지요.^^








아래사진은  지난 비오는 초파일에
가족과 함께 남한산성 장경사를거쳐 남한산성 둘레길?을 걸어 내려왔던 사진입니다.









절에서 종을 치는 이유를 몰랐는데, 번뇌를 끊기  위함이었나 봅니다.
무지한 저는 배워도 배워도 끝이 없습니다.^^



노니 (starnabi)

요리와 일상....자기글 관리는 스스로하기.... 회사는 서비스용 설비의 보수, 교체, 정기점검, 공사 등 부득이한 사유로 발생한 손해에 대한 책임이..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asmine
    '11.5.15 8:10 PM

    남한산성.....연애할때 가보고 못가봤으니 족히 20년은 됐겠네...거기도 둘레길이 생겼나요?
    노니님 글보고 필받아 김치양념 잔뜩 만들어두었습니다. 항상 게시물 감사하게 보고있어요.
    정말 생마늘을 얹어도 먹을때 맵지않을까요? 저는 잘 먹는데 아이들이 먹어줄지...궁금...타...

  • 2. MOMOYA
    '11.5.15 8:30 PM

    저같은 사람은 한두병은 순식간이라;;;;; 수다떨면서 마시면 은근히 많이 마시는데
    배부르게ㅋ 맥주 플러스...후다닥 만들기 간편한 연어샐러드에 연어초밥
    근데 마지막은 골뱅이 떡볶이 이런 매운걸로 마무리가 되더라구요ㅎㅎ

  • 3. 노니
    '11.5.15 9:14 PM

    jasmine님
    연애할때 가보셨다면...
    혹시 그곳에서 처음 낭군님과 손잡은곳이 아닐까요?
    산성너머에 아무것도 없구만~ 여기좀 봐봐~ 하면서
    자연스럽게 손잡고 끌어주기 딱좋은 산성 높이인데...^^
    재미난 상상 해봅니다.
    그리고 남한산성 둘레길이란 용어가 있는지는 모르겠구요,
    요즈음 적당히 걷기 좋은길을 둘레길이란 단어를 쓰길래 저도 써 본것이랍니다.
    적당히 걷기 좋은 산성길이 주욱 이어져 있어요.
    날씨 좋은날 걸으면 좋을듯 합니다.


    생마늘 넣은 백숙은 선배님집 방문했을때 처음 먹어봤는데요.
    한수저정도넣은 생마늘이 맵지않을까 싶었는데
    전혀 그런느낌 없이 모이신분들 모두 아주 맛나게들 잘드시더군요.
    저도 오늘 처음 해보았는데 식구들 모두 맛나다고 하면서 먹었답니다.
    신기하게도, 생마늘인데도 다른음식과의 조합이 새로운 맛을 내는가? 하고 신기해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게시물 감사에대해서...!
    82회원, 저를 비롯해서 많은분들이
    자스민님의 게시물에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있지요.
    적절한 포인트를 찝어주심에 감사와 감탄을 ...
    저야~ 배운것 다시 기록하는 정도이구요.^^
    그래도 자스민님께서 도움이되셨다니 영광인데요~^^



    쓰다보니 편지가 된것 같군요.^^
    편지는 편지지에....^^

    즐거운 한주? ^^
    잘 참아내는한주?^^
    아니 행운의 한주!!!
    가 되시길 빕니다.^^
    (고3 둘이나 겪고 중딩3 키우는 에미로서 자스민님과 공감백배 하고 있거든요!^^)

    MOMOYA님
    마늘을 한수저 듬뿍 넣는데도 매운느낌이 없고 맛나더라구요.
    신기해요 매운맛이안나고 신선한느낌이 나는것이요...
    한번 시도해보시길...^^


    댓글수정이 안되서 추가로 더써서 올려보았습니다.^^

  • 4. MOMOYA
    '11.5.15 9:40 PM

    잊고 가서 다시 왔어요.
    추천~
    ^^

  • 5. 마리s
    '11.5.16 12:44 AM

    저희집 사람들은 저만 빼고 다 닭을 좋아해요~
    다음에 닭사오면 꼭 저거 해줘야겠어요.
    아마 이 집 사람들은 3명이 먹으면 알맞은 양일듯 ^^;;;

  • 6. 코렐
    '11.5.16 9:32 AM

    그럼 닭국물로 쌀을 압력솥에 하는거 지요?
    그 내용이 빠진듯 해서요.. 살펴보니..^^

  • 7. 별사탕
    '11.5.16 11:00 AM

    노니님 국물이 끓어넘치면 찬물로 뚜껑을 처리한다고 쓰셨는데
    저는 뚜껑에다 찬물 갖다대면 김이 패킹사이로 폭발해서 부엌청소를 새로 해야하는 불상사가 생기기더라구요

    전 불린 쌀로 일단 아주 진밥을 합니다
    그 다음 그 진밥에다가 물을 더 붓고 저어준 다음 다시 뚜껑 닫고 죽을 끓입니다
    그러면 처음부터 죽을 끓일 때보다 추 사이로 끓어넘치는게 덜해요
    또 찹쌀죽 끓일 때는 밑에 눋는게 덜해요

    그리고 추로 끓어넘칠 때는 불이 세서 그런건데
    그럴 때는 찬물을 솥 바닥에 붓거나, 찬 행주 위에 올려놓거나, 싱크대에 넣고 찬물을 밑에다가 틀어주거나..이렇게 찬물 공세를 밑에다가만 해 줍니다
    그러면 거품이 좀 가라앉죠
    밥물이 부글부글 거리면서 넘치면 당황해서 찬물을 위에 붓는데 그러면 패킹 사이로 밥물이 "퐉" 하면서 다 튀어나옵니다

    죽을 끓일 때 추로 나오는 느낌이 이상하다.. 싶을 때는 불을 무조건 끄고, 잠시 뒀다가 제일 약한 불로 (딸랑거림이 없을 정도로) 끓입니다

    저는 이렇게 하는데.. 노니님은 어떻게 찬물을 뚜껑에 끼얹으면 패킹사이로 튀지 않는지 정말 궁금해요
    실수로라도 찬물을 뚜껑에 틀면 퐉~ 이거든요 그래서 죽 국물은 다 사라지고 밥만 남은걸 먹기도..ㅠㅠ

  • 8. 노니
    '11.5.16 12:24 PM

    마리s님
    늦었지만 귀국을 축하드려요.
    제가 고기구어먹을때 마늘 조금만 덜 익은것을 먹어도 속이 아픈편인데요.
    다져넣은 마늘은 전혀 매운 것을 모르겠더군요.
    한번 식구들에게 해드려도 좋을듯 싶어요.
    마늘만 너무 싫어하지 않다면요~^^

  • 9. 물레방아
    '11.5.16 3:28 PM

    저는 물린 찹쌀을 닭건져내고 나서
    닭국물에 부르르 끓입니다
    그럼 꼬들꼬들하게 맛있습니다
    입맛도 변하는지
    요즈음은 닭죽은 퍼진것보다 꼬들한것이 맛있네요

  • 10. 에스타
    '11.5.19 4:54 PM

    메인 화면에서 볼 때마다 입맛 돌아 죽겠습니다. 다이어트해야하는 임신부인데, 저 하얀 죽 한입 떠먹으면 얼마나 포근할까 싶어 군침이 도네요. 첫날 보고 남편한테 죽 사오래서 먹었는데도 볼 때마다 계속 그래서 아무래도 내일쯤 만들지 싶습니다. 정말 맛있어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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