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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제 목 : 지리산종주등반 절반의 성공(등산 초짜 배낭챙기기 실패담포함)

| 조회수 : 15,435 | 추천수 : 5
작성일 : 2015-08-16 20:34:35
지리산종주등반 절반의성공





학교때 친구와 친구여동생 셋이서  함께 텐트까지 매고 지리산 종주등반을 했었던
기억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이런 좋은기억을 가족과도 함께해보고 싶더라구요.

등산과는 그리 친하지않은 식구들을 야곰야곰
구슬려서 지리산 종주 등반을 하기로 했습니다.

등산이라곤 동네 반나절 산책이나 다름 없는
산오르기가 전부이니 2박3일 등산을 위한 준비물을 챙기는것부터 어렵습니다.

검색을 해보니 2박3일이면 배낭크기가50리터 정도여야한다고하네요.
(배낭의크기기준이 리터인것도 처음알았네요.)
계속 등산을 하게될지는 불확실한 일이라
등산좋아하는 동생에게 50리터배낭을  지리산종주등반을 가족과함께 마친 친구에게
40리터 배낭을 빌리고 크기조절이 가능한40리터는 하나 구입했습니다.



가스버너도 하나는 빌리고 하나는 샀습니다.
(조그만 가스통에 허술하게 생긴듯한 가스버너
화력에 깜짝 놀랐습니다. 30여년전 가스버너와는 정말 다르네요.)



등산중 비가 내리면 배낭과 나를 보호해줄 판초
(어짜피 동네산에 갈때도유용할듯싶어서두개삼
사실 하나가 있지만 무겁기도하고 못찾음) 간이비옷(친구가빌려준것)등 두가지품목을 넣을까 말까 고민 했습니다.비가 안오면 공연히 배낭무게를 올리는것이니 말이죠. 그래도 높은산은 일기가 변화무쌍하다고 하니 넣기로 했습니다.(결과적으로 사용할일은 없었습니다.)


이렇게 준비하고 산위에서 먹을 음식을 준비합니다.
산위 올라가면 쉽게 살 수 없으며 대피소 매점에서 몇가지 구입할 수 있다 하더라도
가격은 두배라는점이 사재기? 아니 챙재기 (챙겨서 가방무게 올리기)를 합니다.
햇반 하나챙길대마다 1000원을 벌고 등산용
가스 챙길때마다 1500원을벌고 등산짐을 챙기면서 이렇게 돈을 벌수있다니  말이죠.
(지나고 생각해보니 이런것은 아주 최소한
모자를 정도로 준비하고 아니 어쩌면 한개씩만 준비하고  대피소에서 사서 보충해 가는것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2박3일추가비용으로얼추 계산해보면 만원 이내로 산에서 택시탄기분 을 느낄수있을테니 말이죠.산에서초보자들은 단지100그램 추가로도 몸이 천근만근입니다.)


물론 쌀을 가져가 밥을 해도 좋지만 시간절약에는 햇반이 최고인듯 싶어요.
한두끼는 누룽지도 좋은 아이템인듯 싶구요.
가볍고 산에서 받은물 혹시 걱정되면 어짜피
끓여먹으면 좋으니 물넉넉히 잡아 물도 보충하고
한끼 해결도 됩니다.




과자류도 산에 올라가면 먹고싶은것 쉽게 선택할수 없다는 불안 감이 마음속을 꽉 채웁니다.(기껏 2박3일인데도 먹고싶은것 못 먹게될때, 먹고싶은것 상상하다, 경치를 편안하게 못보는 상황을 상상하게되니, 더욱 챙재기를)
사실은 등산중 걸으면서 에너지보충식으로
간단히 칼로리를 올려줄수 있는 몇가지 에너지바종류면 되는데 말이지요.
어쩌겠나요.지혜도 없고  욕망억제도 약하니 몸이 힘들어집니다.

아래 사진은 남겨온것입니다.
(물론 1박은 생략되었지만 많이 과했지요.)
그래도 커피는 마셔야지요.
아래 이중컵도 이번에 새로산것입니다.
등산용품 판매 아주머니께서 스텐컵은
뜨거운것 먹을때 입술 데기 쉬운데 이중컵은
잘 식지도 않고  먹을때도 불편이 없다고 권유해 주셔서 샀습니다.
(사실 어디서 얻은것 샀던것 해서 등산용컵이
몇개있긴한데 필요할때 안찾아지는 평범한 현상이나타나서 ,ㅎ 새로컵을 하나사야만 나타나잖아요.)
만족도 90프로 이상입니다.( 백프로주고싶지만 부피감이 있어서90프로) 안찾아 지던 컵이 나 여기있었지롱! 하면서  나타난다 해도 그리 속상하지 않을듯해서 기분이 더욱 좋습니다.
(ㅎ 그런기분을 아는지 예전 스텐컵이 안나타나고 있어요. 그래서 만족감이
1프로 더상승)

먼저 다녀온 친구말에 의하면 산에서 요즈음은
스테이크들을 해먹는 다는 정보를 주네요.
남들 고기먹을때 나는 라면 먹고 있으면서 내 라면에만 집중할  힘이 약한줄 알기에 고기도
꽝꽝 얼려 몇덩이 준비합니다.
(꽝꽝 얼린 고기에 꽝꽝얼린 물병이 참 무겁습니다.무지에 더해서  욕망을 못버리면 몸이고생입니다.)
사진엔 물이 한병이지만 저렇게 얼린물세개
고기 한덩이더해서  김치두보시기  보냉팩하나
더 챙재기 했지요.(아이고 무거워라!)


식사준비용으로 준비한  국거리류
양도 조절실패였지만 포장 떼고 내용물만 가져가도 될것을 말입다.
(계산력부재 지혜부족 몸고생)

사진에는 없지만 사과둘 귤 열두개도 넣어서 갔네요.이것은 등산후 세시간안에 다먹었습니다.
무겁지만 만족감 높은 수분보충식이었습니다.



지리산에서 이제는 비박,텐트 금지입니다.
그러니 미리 대피소를 예약하고 출발해야합니다.
대피소예약이 안된분들은 규정된 시간에 하산을 하도록 되어있습니다.


자 이제 얼추 준비되었나요.
초짜등산인들이  어설픈 챙재기로 전문가들보다 더무거운 배낭을 메고 출발입니다.

별장이 잘 관리되고있는지
점검도 해볼겸 나의 별장으로
(ㅎ 아니구나! 우리모두의별장)출발.....





출발은 했는데....

멋진 경치를 두고도...
야곰야곰 엉성하니 가겠다고 승낙을 받아둔 두분께서 시작부터 불만이 터져 나옵니다.
낚시에 걸려들었다! 난 정말 오기 싫었다.
왜 나를 데려왔냐! 걷는것 정말  싫어한다.

그런거죠!등산이란것이 이런과정을 거치려고
온것 아니겠슴까! 지리지리 지리산을 통해
적나라한 모습을 발견하면 그것이 수확인것이죠.
(원하는것을 해야만한다.각자 좋아하는것은 다르다.누가 뭐라해도 솔깃넘어가면안된다등등.
이미 누구나 알고있는 진리를 몸으로 터득하는시간.)

등산오신분들도
혼자오신분
남녀두분이오신분(아마도 여자분남편분과 남자분부인은 등산을 싫어하신듯새롭게 잠시 구성된 등산가족)
팀을 이뤄오신분 등등 멋진 산위 세계도 산아래 세계와 다를바 없는 모습들입니다.




능선길 걷는내내 반겨주던 들꽃들

가다가 쉬고있으면 냉장고 바람이 솔솔 불어옵니다.
(이것도 날씨가 맞아야할듯싶지요.
동생은 지리산 종주내내 비가와서
고생했던기억만 있다고 하네요.)
삼도봉도 지나고


이런저런 개인일로 투덜대던 딸아이
동네산 등산경험이 한두번 밖에 없는데도
일단 산에 들어와 걷게 되니 투덜대면서도
제일 잘 걷습니다.
역시 젊음의 에너지는 다른것일까요?
(저도 저나이에 저런 에너지로 텐트까지 메고
지리산 종주를 했던것이었겠지요.)


잘못 낚이신 또 한분! 난 원래 산이 싫다.
가까운 물에서 놀자.지리산은 뭔 지리산 혼자 다녀오시게 하시던분이 심경의 변화를 일으킨것은 자연인이란 티비프로를 보고 나서입니다.
갑자기 산에서 텐트치고 주무시고 싶은 욕망이 불타오르시더니 텐트도 주문 하시더라구요.
(지리산 텐트금지란 말은 안했습니다. 이번에는 배낭 무게도 줄일겸 숙소는 대피소로 하자고 했습니다.)
 아무튼 자연인보시다가 얼떨결에 함께가기로 했지만 체력도 안되고 뼛속까지 도시가 좋아! 타입이라 이래 저래 힘이듭니다.
짐이 너무 힘들면 고기는 썩는것이니 버리고
가자 하는데도  고기는 버리면 안된다고!


첫 일박을 할 대피소에 도착하기전 평소 무릎이
약하신던 도시형아버님 무릎에 이상이 왔습니다.
더 이상 등산이 어려운정도가 되었지요.
이때다 싶은지 딸아이도 당장 내려가자고합니다. 그래도 일단 배가고프니  식사를 먼저합니다.

아래사진은 가스도 소진할겸 집에서 찍은 상황재현사진 (고기 구을 집게와  자를 가위까지 챙기는 치밀함은 배낭무게에 일조)

역시나 많은등산객들이 고기들을 구어 드시고
있었습니다. 산위에서야 무엇이나 꿀맛이지요.
옆에분은 라면에 떡을넣은 떡라면을 드시고계시네요. 고기도 맛있지만 떡라면도
맛나 보입니다.
라면에 햇반



밥도 먹었으니 무릎상태가 심해지기전에
출발합니다.
3.9키로미터만가면 벽소령대피소
하산할길은 7키로미터정도
(그래도 5키로미터정도는비포장길)
그래도 내려가는길도 만만치않고 대피소에 거의 다왔으니 하루자고 다리 좀 진정시키고 가라는분
내려가는길이 길어도 대피소 가는길보다는 나으니 내려가라는분
어느길이 옳은지 갈팡질팡 매일 부딛히던 인생의 갈림길처럼 선택의기로에...
이리저리 고민하면서 마지막 갈림길에 도달해서 벽소령쪽 난 길을보니 평평한것이 걸을 만 해보입니다. 하산은 포기하고 당장보기에  평평한 길이 나있고 거리가 짧은 벽소령 대피소쪽으로 가기로 결정 했습니다. 

날은 어두워지고  평탄해 보였던길은 잠시뿐 왔던길보다 더욱 힘든 길입니다.


다리가 아프신분은 팔힘으로 걸으시고 딸아이는
분위기가 분위기 인지라 불평을 잠시 멈추고
걷습니다.



어찌어찌해서  벽소령대피소 도착
우리는긴장상태로 도착했지만
그곳의 분위기는 아늑하고
모두가 평화로와 보입니다.
대피소도 새로지어서 깔끔합니다.


대피소는 9시면 소등이니 얼른 식사를 마쳐야
합니다. 아픈다리로 걸어와서 피곤하지만 무릎을 진정시킬 약도  먹어야하니 저녁은 간단히 누룽지로 먹었습니다.


(남은누룽지 처치겸해서 상황재현!)

대피소에는  설겆이를 할정도의 물도 없지만 환경보호 차원에서도 물 설겆이를 할 수 없습니다.
(가져온 물건과 쓰레기는 다시들고 내려갑니다.)
준비된 잔반통에 잔반을 버리고 물휴지로 대충 닦습니다.
다음 식사시 까지 혹시나 여분의 음식물로인한  세균번식을 막기위해 에탄올로 마무리하고 다음 식사준비할때 소량의 물로 헹궈냈습니다.




긴하루가 가고 어두워 졌습니다.
별빛은 첫날 새벽 성삼재에서 노고단으로
걸어 올라올때 보았던 쏟아지던 별빛은 아니지만
그래도 산속의 공기와 하늘은 도시와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다음날 아침  지리산 종주등반의 하일라이트  세석 천왕봉 코스를 앞두고 아쉽지만 음정으로 하산합니다.
지리산 탐방로는 등산 오시는 분들도 신경써서 산을 아끼시고, 관리하시는 분들도 세밀하게 잘 하시는듯  합니다.

구간별 난이도 표시도 상세히 되어있습니다.



음정으로내려가는길은하이킹하기좋은길입니다.
아름다운풍경이 오늘 못간길의  아쉬움을 달래줍니다.



음정부근까지 하산후 다리가 불편하니 택시를 불러 타고 함양시내로 나갑니다. 가는길에 기사님께서 전망 좋은곳에서
지리산 자락도 보여주시고 오도재도 보여주시네요.




이렇게해서 도시에 도착하니 살것 같으시다는 두분이 즐거워하니 저도 즐겁네요.
집이 이렇게 좋은걸...하면서 노래들을 합니다.
천왕봉은 케이블카 놓이면 가보는걸로...이런말씀도 가끔해주시면서 말이지요.

배낭은 모두비워 울코스세탁후 마르도록 해두었습니다.
 라임들어간 레몬청과 얼음넣고 화분에 자라고있는 허브,탄산수, 럼주넣고 시원한 음료를 만들어
닭다리 안주삼아 시원하니 마시면서못다한 벽소령 천왕봉 구간을 언제 가볼까 속으로 궁리를 해봅니다.
물론 식구들에게 함께가자고  야곰 야곰 승낙을 받아낼까도 궁리하면서요.
(이번 여름은 얼음 안얼리고 사다먹으니 어찌나 편한지 모르겠습니다. 앗 그런데 자세히보니
지리산 암반수로 만든 얼음이네요.)





노니 (starna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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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꽃마리
    '15.8.16 10:54 PM

    준비 열심히 해서 가셨네요. 무리하지 않고 하산하신 것도 잘하신 일입니다. 산에서 무리하면 안되지요. 날씨도 좋았던 것 같은데 아쉬우셨겠어요.

  • 노니
    '15.8.17 7:47 AM

    꽃마리님 말씀 감사합니다
    가벼운 배낭에 무리 없이 갔다면 완주가 가능하지 않았을까? 생각해보며 정리해보았습니다.
    다음번에는 가벼운 배낭으로 재도전 해보고 싶어요.
    산에서는 무리하면 정말 안될듯 싶더라구요.
    사진을 다시보니 하산한날 날씨가 참 좋았더라구요.
    그러니 아쉬움이 조금 더커지기도 , 다시가보고 싶은 마음도 더커지고 그러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 2. cinamon
    '15.8.16 11:44 PM

    지리산을 가족과 함께 종주할 생각을 하시다니 대단하세요. _
    저도 언제 한번 가야지 가야지 하면서도 엄두를 못 내고 있답니다.ㅜ

    다만 한가지 걸리는 점은..국립 공원 내에서는 전부 취사 금지로 알고 있어서요.
    대피소도 아닌데 산중에서 고기 구워먹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나요...?ㅠㅠ 좀 충격이네요.
    취사 금지는 쓰레기만이 원인이 아닐 것이기에..걱정이 많이 됩니다..

  • 노니
    '15.8.17 7:43 AM

    cinamon님
    댓글 감사합니다.
    몇년안가면 더욱 더 기억을 되짚고 살날이 다가오지 않을까 싶더라구요.
    가족들과 가끔 과거의 추억을 재미있게 이야기하는 내용을 살피면 조금은 힘들었었던 기억들을 많이 떠올리면서 지난일이니까 웃고 즐거워 하더라구요. 지리했던 지리산 산행을 이제 몇년후 웃으면서 이야기할 그날이 기다려집니다.^^

    제가 글쓰기가 항상 부족이어요. 연하천대피소취사 글이 빠졌네요.^^
    말씀대로 국립공원내에서는 취사금지랍니다.
    연하천 대피소에 다와서 무릎이 이상이 와서 이곳에서 취사를 했어요.
    연하천 대피소에서 점심들을 많이들 해드시더라구요.
    등산오신 모든분들이 공원내 규정을 잘 따라 하는것 같았습니다.
    다만 점차 등산용 조리기구등이 좋아지니 다양한 음식을 산아래서 먹던것 같이 해먹는 흐름이 보입니다.

  • 3. MyFairLady
    '15.8.17 12:27 AM

    우왕 저 딱 작년 이맘때 종주 다녀왔었어요. 저도 벽소령이 첫날 대피소였어요. 저는 가방 무게 줄이려고 대피소에서 다 사먹었는데 고기 가져오신 분들이 어~찌나 부럽던지 흑흑 ㅠㅠ
    벽소령이 예쁘고 정말 밤에 달 구경하기 좋긴 한데 성삼재에서 올라오시는 거면 연하천에서 1박 하시는 게 무리가 덜 가요!
    그리고 하산 결정도 정말 잘하셨네요. 둘째날 코스는 어차피 능선따라 가는 거라 어렵지 않은데 셋째날에 천왕봉 오르막하고 천왕봉에서부터 산 밑까지 내려오는 길이 후덜덜 하거든요~ 저도 내리막길은 무릎이 아프더라고요ㅠㅠ
    다음에 또 가실 수 있으니까 무리하지 않으시고 잘 내려가셨어요^^

  • 노니
    '15.8.17 8:00 AM

    MyFairLady님
    댓글 감사합니다.
    작년이맘때 다녀오셨넜군요.
    아웅 저희는 가방이 너무 무거워서 실패한것아닌가 생각해보았는데요.
    MyFairLady님은 지혜롭게 대피소 음식을 잘 이용하셨네요.
    가방을 동네 산행 하듯이 가볍게 가져오신분들도 제법 보이시더라구요.
    저도 다음에는 가벼운 짐으로 마지막 구간 도전 해보고 싶네요.
    연하천대피소는 지금 공사중이어요.
    먼지가 날리고 포크레인 소리에 취사하기도 불편한상황이더라구요.
    ㅎ저도 천왕봉 오르막 후덜덜 경험^^ 꼭 다시 해보고 싶네요.

  • 4. ponytaillady
    '15.8.17 8:53 AM

    진짜 눈팅이인 저를 키톡 댓글달게하는 노니님. 역시 유쾌하시네요. 아..저도 가고싶네요.가족들 꼬셔서....가능할지....불가능해보입니다만...
    버너는 제가 27년전에 가져갔던 것과 똑같은데요?
    짐도 꼼꼼히 챙기셨네요.가지 못한길 아쉬움이 다음길 떠날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주겠죠.
    노니님 꿈을 응원합니다.저도 더불어 2년안에 계획 세워보겠습니다.화이팅.

  • 노니
    '15.8.21 7:18 AM

    하하 댓글까지 주시니 감사합니다.
    버너 모양비슷한것 친구들것 썼던 기억인데 화력이 요즈음 것이 더좋은듯 싶더라구요.
    요리속도가 빨라서 놀랬습니다.
    짐은 꼼꼼히 챙긴것이아니라 무지했지요.^^
    2년안에 다녀오기길 기원합니다. 저도 꿈꿔봅니다.^^

  • 5. 하늘재
    '15.8.17 10:20 AM

    우선,,
    "시작이 반" 이라고 헸으니,,,


    시작 하셨으니 1/2은 가신거구요..
    거기다 또 1/2을 가셨다니..
    완주 인증!!은 추천으로 드립니다..

    오늘 아침 공기가
    이제 가을인가??? 했습니다..

    그동안 신고 다녔던 등산화 버리고(10년 이상 썼으니 뭐...ㅎ)
    중등산화,,경등산화 두 켤레 마련했습니다..

    노니님 글 필 받아서..
    중 등산화 신어 봐야겠죠??

    요즘 이른 아침 걷고 있는데..
    체력보강해 저도 지리산으로??? ㅎㅎ

  • 노니
    '15.8.21 7:22 AM

    하하 시작이 반! 이란 말대로 딱 반을 다녀왔네요.^^
    ㅎ 해석에 따라 완주도 되는것인가요?
    고마운 말씀 위안이 되네요.^^감사합니다.^^

    지리산은 여름은 습해서 가을이 적기라 하더라구요.
    가을즈음 새로사신 등산화로 종주의 즐거움 느껴보시길 기원합니다.

  • 6. 가을내음
    '15.8.17 3:31 PM

    ""남녀두분이오신분(아마도 여자분남편분과 남자분부인은 등산을 싫어하신듯새롭게 잠시 구성된 등산가족) "" ㅎㅎㅎㅎㅎ
    잠시 뭔 말인가 갸우뚱 했습니다^^::

  • 노니
    '15.8.21 7:29 AM

    하하 산은 혼자도 즐겁지만 혹시나 산속에서 예기치못할
    위험을 대비해서 둘 이상 가는것이 좋을듯 싶지요.
    제가 만난 새로구성된 등산 가족은
    다른가족이나 지인들이 마음 복잡해질까 염려해서
    사진은 생략하자는 이야기를, 식사하면서 나누는 것을 들었답니다.
    등산이정말 하고 싶은 경우 이런 방식도 제법 있더라구요.

  • 7. 솔이엄마
    '15.8.17 8:43 PM

    노니님, 정말 대단하세요. 지리산 등반이라니요...
    전 산을 싫어하는 사람인데, 올봄에 남편 손에 이끌려서
    북한산, 계양산, 인왕산 같은 산에 오르면서도 투덜댔는데.
    제 행동이 부끄러워지네요ㅜㅜ
    제 남편도 등산싫어하는 나를 놔두고 잠시 새로 부부 구성하믄 어쩌죠. 으앙~~~~~~ㅜㅜ

  • 노니
    '15.8.21 7:37 AM

    등산도 취미생활이라 한다면
    정말 각자의 취미는 정말 다를 수 밖에 없지요.
    저도 이런 사실을 알면서도 가족들에게 너무 권유한것은 아닌가
    몸으로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지요.
    그러니 부끄러울 필요가 전혀 없다고 생각해요.
    다만 함께하는 즐거운 일들이 많아지면
    긴여정의 삶에서 활력이 되지않을까? 생각 해본것인데
    사실 이것도 제 생각일 뿐이겠구나 하고 깨닫는 시간도 되고 그랬답니다.
    솔이엄마님댁의 따뜻한 가정의 (호텔생일축하글로 봐서도요)온기가 아마도
    남편분의 더 큰 즐거움일 듯 싶은데요...^^

  • 8. 작은기쁨
    '15.8.18 1:14 AM

    부러워요
    결단력 , 추진력, 식구들 설득력, 모두 모두 100점입니다

  • 노니
    '15.8.21 7:41 AM

    하하 글사이 감춰진 많은 것들이 있지요.
    반대쪽 식구들 이야기들도 들어봐야 겠지요.^^
    ㅎㅎ 그래도 혹시나 종주 마음이 있으시다면 추진을 강추 합니다.
    동네산 정도 오르시는 실력에 짐만 가볍게 하고 무리 하지 않는다면
    누구나 완주할수 있는 코스랍니다.

  • 9. 백만순이
    '15.8.18 12:15 PM

    용감하시네요!
    전 노고단 세시간거리 가자고 식구들 꼬득였다가 얼마나 원망을 들었는지!ㅋㅋ
    사실 저질체력인 제가 제일 힘들었는데 제가 가자고한거라 암소리도 못하고 걸었네요~
    힘들었는데....그게 또 추억이 되더군요

  • 노니
    '15.8.21 7:48 AM

    하하 용감한것은 아니구요.

    노고단만 올라도 지리산 자락의 정상높이 가까이 오른것이지요.
    노고단으로만도 지리산을 느낄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등산 시작하고 몸 풀리기전이 제일 힘드니 당연하셨던것 아닌가 생각해봅니다요.^^
    힘들더라도 일단 실행하셨었기에 이런 추억도 꺼내서 서로 공감의 시간을 갖고....
    댓글로도 즐거운 시간입니다.^^

  • 10. 초록하늘
    '15.8.18 9:39 PM

    와...
    휴양림 등반길도 끌려가는 저는
    노님 남편분의 심정이 백프로 이해되요. ㅎㅎ

    세식구 고생스러우셨겠지만
    이상하게 편했던것 보다는 고생스러웠던 일들이
    기억에 오래남잖아요.

    오래오래 기억될 2015년 휴가네요.

  • 노니
    '15.8.21 7:53 AM

    네 저도 산위에 오르고 나서야 식구들의 심정을 몸으로 느꼈답니다.
    식구들은 또한 힘들지만 제게 맞추어 주려했던 무리수을 몸으로 느끼는 시간이었구요.
    다녀오고 나니 힘든일이었기에 며칠동안 계속 복기를 하고들 있어요.
    다양한 이야기들이 오고가면서 힘든일을 표현하는것이 점점 추억으로 변해가기도 하구요.
    살면서 일부러 고생스러운일을 만든다는것도 우수운 일이라 싶지만
    서로간에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면서 즐겁기도 하니 그걸로 된걸까나요?^^

  • 11. 반쪽이
    '15.8.19 12:07 AM

    홧팅 노니님
    지리산 종주라!
    눈이 번쩍 띄네요

    지금 부터 20년 전 지리산
    3박4일 종주했던 기억이 새롭네요

    큰아이 초딩6학년 때니까
    늦둥이 3살 때로군요

    사람이 다리부터 늙는다니
    더 늦어지기 전에 가자고
    남편이 꼬셨어요

    저는 그때까지도 늦둥이 난산의 후유증으로 몸이 붓고
    운동은 거의 못하는 신세였어요

    근데 그 신세에 덜렁 가족행사랍시고 따라
    나셨어요

    노니님처럼 배낭에 갖은 준비 다했으니
    배낭 무게만으로도 질식했겠지요

    초코파이,컵라면, 오이 등등
    아휴,
    전쟁나면 피난보따리가 이럴까 싶었죠

    날이 저물기 전에 산장에 도착해야
    하니 뻐걱거리는 다리로 걸을 수 밖에요

    아마도 그때 무리가 지금도 있는 듯 해요
    남편의 고지 탈환 목표를 꺾을 수 없어
    완주했답니다

    노니님 글이 20년전을 기억케 하네요

  • 노니
    '15.8.21 7:58 AM

    하하 몸이 약했던 반쪽이님의 종주완주는
    정말 누구나 종주할수 있음을 증명 하는것이겠지요?^^
    20여년전 힘들지만 멋지게 완주 하신 기억을 생생하게 기억 해내시는것을 보면
    지리산 종주는 정말 인상적인 경험이 맞는것 같지요.
    저도 다시 완주해야지 하는 마음이 샘 솟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 12. 산이좋아^^
    '15.8.19 9:03 AM

    와!!!
    철저한 기록에 감탄하고 봅니다^^
    해마다 지리산 종주길을 떠나곤 하는데...
    올핸 시간이 허락칠 않아서 못가고 있네요.
    시간이 넉넉치 않아 항상 무박 화대 종주를 해서 저런 배낭은 한번도 못꾸려봤습니다.
    최소한의 비상식량과 한두끼의 식사...500ml짜리 물이 전부라서요.
    무거운거...죽음이죠.
    15시간 쉬지않고 걸을수 있을려면 최소화?가 답이더라구요.

    저두 시간이 허락하면
    저리 쉬엄 쉬엄 가족과 함께 추억을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감사히 잘 보았습니다.

  • 노니
    '15.8.21 8:08 AM

    와우 진정한 종주인 화엄사 대원사구간으로 무박으로 종주를 하시니 대단하십니다.
    종주를 하고 나면 어느구간을 다녀왔는지 묻기도 하더라구요.
    이때 화대종주를 말할수 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도 해봤답니다.^^;;

    요즈음 등산 추세가 무박에 새벽에 시작해서 속도가있는 등산들을 많이 하시더라구요.
    우리들의 바쁜 생활도 한몫하겠고 전보다 등산 장비가 좋아져서 등산이 전보다는 수월해졌구나
    도 생각해보았답니다.
    산이좋아님 말씀대로 쉬엄 쉬엄 주변 풍경을 즐기면서 하는 등산도 즐거움이 있지요.
    (ㅎ 저희는 짐에 치어서 풍경을 제대로 누리진 못했지만요.^^)
    가족과 함께 쉬엄 쉬엄 등산의 추억시간을 만들기를 기원합니다.

  • 13. 숲길에서
    '15.8.19 10:51 AM

    아~ 지리산!
    노니님. 지리산 사진이 일품이네요^^
    저도 거의 30년 전에 다녀왔네요.
    강원도에서 악산-설악산, 치악산 등등-만 다니다가 처음 가본 남쪽의 산.
    지리산의 능선길이 편안했던 기억.. 그 땐 젊어서 그랬을까요?
    저도 조만간 다시 가보렵니다.
    다행히도 저의 남편과 아들도 산을 좋아해서
    함께 가면 저는 아들한테 많은 덕을 보겠쥬? 큰배낭을 지고 가니 말이죠.
    그리고
    정말 햇반 그런거는 산장에서 사먹는 걸로!! 내 무릎은 소중하니까! ㅎㅎ

  • 노니
    '15.8.21 8:12 AM

    맞아요 저도 젊은 시절 능선이 편했던 기억을 가지고 가족들과 함께 하려 했었지요.
    체력도 젊은 시절보다 떨어졌고 짐도 무리였고 의욕들도 약했고 삼박자가 완주를 가로 막고 있었네요.^^
    가족들이 산을 좋아하신다니 모두 함꼐 즐거운 산행길이 되겠습니다.
    빠른 시일안에 즐거운 산행 누리시기 바랍니다.

  • 14. 시원한
    '15.8.19 11:49 AM

    제가 얼마전 딸들하고 내년에 지리산 종주 하자고 약속을 했어요.
    둘째 대학 들어가면 여름방학에 가자고요.

    저도 30년전 제가 보고 느꼈던 지리산을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답니다.
    다행이 딸들이 모두 좋다고 하네요.
    문제는 살도 많이 찌고 무릅이 아파서 그동안 산을 멀리했던 저....
    아이들에게 엄마가 그동안 지리산 종주 할 수 있을만큼 체력을 키워놓겠다고 장담했는데, 걱정이네요.

    요즘은 산에서 스테이크를 먹는다는 고급 정보와 배낭싸기의 기준을 배워갑니다.

  • 노니
    '15.8.21 8:15 AM

    ㅎㅎ 한번 가봤던곳 세월이 지난후 꼭 다시 가보고 싶은 곳이 있지요.
    저도 30여년전 올랐던 지리산, 다시가보고 싶은곳중의 하나였답니다.
    동네산오르기로 워밍업 하신후 따님들과 즐거운 산행 누리시기 바랍니다.

  • 15. 초록
    '15.8.19 1:03 PM

    종주 좋지요. 그런데 준비 단단히 하고 가야해요. 산에 가면 오도가도 못하고 오직 내발로 내 체력으로 내려와야하니까요. 그리고 배낭이 너무 무거우면 경험이 없는 사람은 등산이 쉽지 않더라고요. 저도 덕유산 얼떨결에 종주 쫓아갔다 죽을뻔 했었던 있어요. 같이 간 사람이 먹는거 밝혀서 이것저것 먹는거 왕창 싸서 배낭이 돌덩어리라 몇발자국 오르면 어깨가 아퍼 배낭 내려놓고 놓고 하다 대피소 도착하기도 전에 날이 저물고 비오고 해도 엄청 무서웠던적이. 적당한 비상식량만 갖고가서 대피소서 사먹으면 되니 배낭은 적당히 내가 들 수 있는 무게로 하는게 좋겠더라고요. 해먹는것도 좋지만 그냥 빵같은거나 일회용 라면등으로 떼우면서요. 등산 못하는 사람은 우선은 짐이 가벼워야해요

  • 노니
    '15.8.21 8:19 AM

    ㅎㅎ 저도 먹는것 밝히는 초짜 등산인으로 찔립니다.^^
    내한몸 가기도 힘든데 완전군장하고 등산하려니 군인 훈련이 따로 없지요.
    가족들이 등산하면서 히말라야 포터가 된 느낌들이었다고 하네요.
    네 비상식량만 준비하고 나머지는 대피소 음식을 이용하면 좋겠더라구요.^^

  • 16. 봄이좋아
    '15.8.19 4:15 PM

    가족끼리 지리산 등반이라니.. 정말 멋지십니다!
    저는 등산이라곤 평생 치악산,북한산이 전부네요
    산을 좋아하지만 등반하는 것보다
    계곡에서 쉬는 게 좋아하거든요
    지리산 종주는 정말 꿈같은 얘기인데
    글이랑 사진 보니 해보고싶네요 ^^
    특히나 가족끼리 등반하면 추억도 쌓이고
    더 행복할 거 같네요
    다음엔 꼭 완주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 노니
    '15.8.21 8:23 AM

    치악산 북한산이,지리산보다 더 어려운걸로 알고 있어요.
    지리산은 단지 긴시간 걷는다는 것이 조금 다를 까요?
    아마도 봄이좋아님은 가볍게 다녀오실수 있을 듯 싶은데요.^^
    가족과 함께 들거운 시간 마련하시길 기원합니다.^^

    맞아요! 저도 여름에 계곡에 발 담그고 맛난것 먹고 한숨 자고 이런것도 참 좋아요.^^

  • 17. 열무김치
    '15.8.20 4:59 AM

    저를 데리고 가신 듯 ㅋㅋㅋㅋㅋ 저에게 산은 바라보는 것

    지난주 노니님과 같으신 열정을 지닌 우리집 남자에게 끌려 꼬부랑 산길, 먼지 구뎅이 오프로드를 멀미가 나도록 달려대었습니다. 지리산은 푸르고 깊고 아름답기나 하지요 ㅠ..ㅠ 여기 사막산은 정말 ㅠ..ㅠ

    찌는 사막산에서 고기를 구워 먹을 수가 있나요, 크하 라면에 밥 ! 떡라면 !! 믹스커피 !!! 천국 같은 등산이야기네요^^ (재연 사진들 ㅋㅋㅋ 재밌어요 ㅋㅋㅋ)

  • 노니
    '15.8.21 8:31 AM

    와우~ 예리하신 열무김치님!
    산은 오르기도 하지만 바라보는것도 산이지요.
    굽이 굽이 물결치는 산자락을 보러 올라 갔다고 급히 둘러대봅니다.^^
    하하 사막산에서 앞장선 부군님과 이리저리 뒤따라 다니는 열무김치님 모습이 영상지원되요.^^
    (사막산 궁금해요, 사진올려주세요~~)
    갑자기 제가 지리산에서 호사를 누리고 온것 같은 기쁨을 주는 댓글...
    감사합니다.^^

  • 18. 노니
    '15.8.21 8:42 AM

    지리산등산 배낭싸기 에서 몇까지 빠진것 정리해둡니다.

    대피소에서 제법 두툼한 담요를 두개씩 줍니다.
    저는 침낭도 혹시나 해서 가져 갔지만 무게를 생각하면 안가져 가도 될듯 싶구요.
    노고단 대피소는 바닥이 따뜻한 온열 판넬이 깔렸는지 따듯 했어요.(새벽에올라 잠시 구경했어요)
    벽소령도 난방이 준비되어있구요.
    여름이어도 기온차가 크니 얆은 패딩도 가져 갔는데 아침,저녁에 야외식사시 보온 하기에 유용했습니다.

    에너지 보충식은 배낭 밖 작은 포켓에 넣는것도 몰라서 배낭내리고 열고 뒤져서 찾아 먹는
    무지했던 점도 알려드려요.

    설겆이를 위한 물휴지 휴지 에탄올등도 준비하면 좋구요.

    하하 벌써 며칠 지났다고 기억이 가물 가물 하네요.
    두서없는 긴글 읽어주신 모든분께 감사드립니다.^^

  • 19. 만년초보1
    '15.8.23 10:33 AM

    와 지리산 종주라니 대단하세요! 준비성도 대단!
    전 다음 주에 덕유산 끌려 가는데 대피소는 처음이라 감이 안 잡혀요 산쟁이 남편은 몸만 가면 된다고 하지만 믿을 수가.. 점심 먹을 김밥은 싸갈거고 저녁과 아침을 위해 버너를 가져가야 할까요?

  • 20. 행복
    '15.8.27 1:11 AM

    지리산... 추억이 많은 곳인데 생각이 안나네요. 사진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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