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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양송이치즈구이]와 일요일 밥상

| 조회수 : 9,313 | 추천수 : 76
작성일 : 2010-10-24 22:03:58
ㅎㅎㅎ 요즈음  제가말이죠~   
특별한 요리팁도 하나 없는 <허접게시물도배> 증상이  조금 심하게....^^
이런 증상에는 약도 없다지요~
그냥 제풀에 지칠때까지~  ^^

죄송 합니다...
몇일만 참아주세요.
이제 슬슬 지쳐 가는군요.^^





어제 사온 양송이가 제법 크길래 한번쯤은 해보고 싶었던  양송이 치즈구이를 해보았습니다.
새우가 없어서  밥새우 양파 양송이기둥과 함께 볶아서  송이 속에 채웠습니다.


치즈를 얹어 주었습니다. 오븐에 구어줍니다.  200도 10분


여분의  남은 속재료와 송이기둥을 볶아 주었습니다.


어느 스님께서 사찰음식을 시연하시면서  마를 갈아서 치즈대신 사용하시는것을보았습니다.
저도 어제 사온 마를 갈아서 얹어서  오븐에  구어주었습니다.



다음에는 날치알을 넣어주어도 좋을것 같습니다.
원래 날치알을 넣어 주던건가 싶기도 하네요.



마를 얹은것도  제법 괜찮은것 같습니다.
치즈보다는  조금 어색하고  낯설기는 하지만  앞으로 친해질수 있을것  같습니다.




아침에, 배추절인것 씻어서 소쿠리에 건져 놓고,  자투리나온것과 배추조금 잘라내서 겉절이를 했습니다.
슴슴한 된장찌개,다싯물 넉넉히두고 만든 호박볶음, 바베큐립 8조각.
일요일  늦은 아침식사입니다.  



어제 게를 사올때, 게를 싸주시던 분에게  게다리 몇개 주시면 안될까요?(살짜기조용히 ^^)
해서 얻어온  게다리도 다싯물 낼때 넣어주니 제법 맛난 다싯물이 되었습니다.





게다리가 들어간  다싯물로 끓인 된장찌개, 별것 안넣었는데도  아주 맛나네요.^^
(무,양파조금,두부,매콤고추,된장)





일요일  이른  저녁상입니다.




생물가자미구이  
저는 통통한 가자미보다 납작한 살이없는    가자미를 바짝구어 먹는게 더 나은듯 싶기도 합니다.
아무튼 식구들은  와사비간장 찍어서 잘먹습니다.



겉절이


둘째 딸아이가 만든  당근케잌 ....(저는  에고~ 만들지말고 사먹자!  그래도 만들어 보고 싶다고...)

베이킹소다가 과하게 들어가고 버터와 요쿠르트분리 현상이 일어나서 먹기가 조금...

"와~ 이런 맛의 케익은 처음먹어본다~"^^ 가 가족들의 반응 입니다.

그래도 딸아이의 생에 첫케잌이니  사진 한장 남깁니다.






오늘 결국 배추김치 못담고,  
절인배추 파는것 비스므레 하게 포장해서 김치냉장고에 두었습니다.




주중에는  오후에 방안에드는 따사로운 햇빛을  만나기 힘든데,
오늘은  방안  깊숙히 들어오는  햇빛을 맞으며 낮잠을  달콤하게  잤습니다.







해질녘....


사랑의 가족  다큐 찍을것 같은  즐거운 마음으로
가족 모두 테니스장으로...



조금 치다가....

잘치네 못치네...
공이 너무빠르네 너무 느리네...
재미있네 없네...
게다가  레슨을 열심히 받아야지~하며  한마디 거드시는분까지...^^
하다가...
그러면 먼저 집에 가심이 어쩔까나...
(피곤할까봐, 엄니가 나름  배려하신  말씀이 좀 섭섭하네 어쩌네...)
아이한분 먼저 가네 어쩌네...
졸지에 심슨가족이 되셔서...
아무튼 테니스를  쳤는지  어쨌는지...
그래도 배정 시간은 사수하고^^  집으로 왔습니다.


사랑의가족  다큐는 무신 다큐...^^


집에 들어와 오늘 있었던일  분석 해보고
다음에는 그런일 없도록 하는 방법을  메모리하기로....^^


에고~ 주말이 이렇게  끝나 가는군요...^^

또 한주 즐겁게 맞으시길....
노니 (starnabi)

요리와 일상....자기글 관리는 스스로하기.... 회사는 서비스용 설비의 보수, 교체, 정기점검, 공사 등 부득이한 사유로 발생한 손해에 대한 책임이..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코댁
    '10.10.24 10:45 PM

    엄마나,,천천히 읽었는데 또 일등인가봐요!!! 넷북 자판이 되게 짝네요이..오타나서 이등될까 두려운--;

    요새 게시물 자주 올리셔서 너무 좋아요~~~재밌는 실속있는 노니님 이야기~

  • 2. 코댁
    '10.10.24 10:47 PM

    아참, 일등 했으니 찬찬히 궁금한 거 물어보는 학생: 노니님, 마를 갈아 얹으셨잖아요, 맛 어때요? 괜찮아요? 지난 겨울인가? 마죽을 끓여봤는데 그 미끌거림이 너무 어색하고 뭐랄까,,징그러운 맛? 에구 전 그렇게 입맛이 촌스러워서요. 치즈 대신 올리면 어떨까 궁금합니다. 장마보다 산마가 더 낫다고 어디서 들은 거 같기도 한데...조언 해 주세요~

  • 3. 노니
    '10.10.24 10:59 PM

    에고~ 실시간 댓글 들어갑니다.^^
    산마가 훠~얼씬 좋다고 합니다.
    산마는 가늘고 이거 뭐 먹을것이 별로 없을것 같이 생겼어요.
    마가 위안좋으신분들이 약삼아서 많이들 드시는것 같더군요.
    치즈대신..쉽게 친해질까? 싶은점은 개인차기 조금 있을것 같기도합니다.
    미끌거리는것을 싫어 하신다면 오븐에 구은것도 어느정도는 미끌거리니까요.
    그렇지만 오븐에 구으니 미끌거림은 많이가시고 담백한 맛이 더나는것 같아서
    가족들은 잘먹던데...
    징그러운이유는 ^^아마도 점액질의 다른것이 생각나셨기때문이겠지요?^^
    그렇지만 반대로 그런 점액질이 위점막을 보호해준다고 생각하면
    너무나 고마울수도 있겠지요.^^
    백문이불여일견이라고, 아주작은 마를 사셔서 실험해보시면 어쩔까 싶어요.^^
    에고~ 항상 따뜻한 댓글 다시한번 감사드리고, 좋은밤되세요.^^

  • 4. 우크렐레
    '10.10.25 12:47 AM

    앗, 가자미 구이 너무 맛나보여요
    저 아직 가자미 한번도 구입해본적 없는데
    한번 사볼까봐요... 그런데, 어떻게 구우셨어요??
    사서 비늘도 긁어내야되는거죠?? 그리고 옥돔처럼 들기름에 구우셨어요??

    맛있게 굽는 법 좀 알려주세요^^

  • 5. 마리s
    '10.10.25 4:42 AM

    노니님댁 사랑의 다큐를 보다가,
    너무 웃겨서 막 웃다가 생각해보니, 우리집 풍경과 매우 비슷하여요.
    사실, 이거 웃긴게 아니라 슬픈이야긴데... ㅡㅡ;;

  • 6. 오늘
    '10.10.25 5:37 AM

    사랑의 가족 다큐 넘 잼있어요.
    2탄 기대합니다. ㅎㅎ

  • 7. 미니맘
    '10.10.25 7:01 AM

    우와!
    어찌 가자미를 저리 얌전하게 구우셨나요?
    전 늘 뒤집다보면 너덜너덜해지더만..
    침꿀꺽 삼키고 저녁은 뭐해먹나 걱정합니다.
    즐거운 한주일 되세요.

  • 8. 매력덩어리
    '10.10.25 8:19 AM

    사진으로만 봐도..구웠어도 가자미가 너무 싱싱하군요.
    온 가족이 테니스를 같이 치신다니 부럽습니다.

    참고로..저 테니스 안치고 서있으면.. 선수인줄 알아요.ㅎㅎ
    복장(겨울에도 치마). 키.. 뒷짐지고 서 있으면..
    테니스 친구들이 맨날 그랬죠. 넌 서있기만 하라고..ㅎㅎ

  • 9. 바다조아
    '10.10.25 1:46 PM

    노니님.. 장학생 굳히기에 들어갔습니다. 대문에 떡허니 걸린 양송이치즈구이가 키톡장학생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네요. 장학생은 출석율도 좋아야하는 거 아시지요. 자주 뵈요.

  • 10. Xena
    '10.10.25 1:47 PM

    저도 마 얹는 것 보았는데요. 맛있을 거 같았어요~
    케익 저 정도면 잘 만든 거네요. 기념할만 하세요.
    가자미 너무 맛있는 색으로 잘 구워져서 츄릅~ 저도 날씬한 가자미가 더 맛있어요^^

  • 11. 코댁
    '10.10.26 1:01 AM

    노니님~~ 댓글이 아니라 편지를 써 주심에 감사-- 이 가을에 편지 받은 기분? ^^ 좋아요

  • 12. 첵첵이
    '10.10.26 1:36 PM

    다큐 넘 재미있어요..
    딸과의 케잌 만들기...제 로망이네요. 제 딸 지금 4살이에요. 둘째 딸은 뱃속에 있구요. 제가 앞으로 열심히 수련해서 딸이랑 케잌 만들기.....한 3-4년 뒤엔 꼭 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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