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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재래시장에 다녀왔습니다.구경 한번 해 보실래요.^^

| 조회수 : 11,801 | 추천수 : 94
작성일 : 2010-10-23 22:34:22
오늘 오후 늦게 재래시장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시장을 보려면  아침일찍  가야지  싱싱한것을 살수 있기때문에,
어르신들께서는  시장은 일찍 다녀오는것이 좋다고 말씀하십니다.
사정상 오후에 갔지만  제법 싱싱한  야채와 생선 과일이 있었습니다.

오늘은  온식구 외식 하려다가  안했으니....
오늘 벌은 오만원으로  시장을 본다고  생각하고,  
외식하려고 했던 비용안에서 시장을 보기로 합니다.

자~구경한번 해 보실래요?^^











꽃게 1키로 10000원 (숫게 5마리)



가자미생물 큰것 1마리  5000원  (가자미생물  큰맘먹고 샀습니다. 항상 냉동만 먹다가....^^)  
갈치생물1마리  8000원 (생물이라 그런지 비싼것 같아요, 갈치는 마트에서 파는것이 더 싼듯...)


호박 2000원
호박 맛나게 생겼지요?^^


배추두포기 10000원


송이버섯 2000원


마 작은것5000원



생강1키로 6000원
올해도  편강 만들어 보려고 샀습니다.
그런데 저 생강은 언제 다 깔까? 싶네요.
제가 의욕은 박남정, 몸은 김정구 ....^^


브로콜리 1개  1000원
냉장고에  넣어두려고  야채박스를 여니  똑같이 생기신 한분이 계시더군요.^^(건망증)




아욱 1봉지  2000원



무3개 4000원


포도 1봉지 ( 좀 오래된것) 3000원


홍시 10000원  
감은 배추파시는 아주머니 2개드리고, 윗층에 사는 이웃에게 6개 드리고 남은것입니다.
제가 약을 먹어도 기침이 잘 안났는데, 홍시를 먹으니 조금 나아진듯 해서  ....



음~합이 68000원    오늘 번돈 보다 더 썼군요.^^
2주 정도는 시장 안보아도 될듯은 싶군요.^^




게는 살은것은 그대로, 죽은것은  씻고 잘라서  냉동실에 두었습니다.
싱싱한것을 사서 냉동했다 먹더라도  싱싱함이 어느정도 살아있어 좋습니다.


게껍데기는 사왔던 봉지에 넣고 신문으로 다시 싸서 쓰레기봉투에 버렸습니다.



포도는 포도즙을 내려고 압력밥솥에  넣고 끓여 주었습니다.
진부령님께서 올리신 팁을 따라 해보았는데,
포도를 그대로 냄비에 끓여서 즙을 낼때보다 즙이 더많이 나오는  느낌이 듭니다.









프리님께서 올리신 배추자르기팁,
많은분들은 이미 아시고 계셨겠지만,
예전에 저희 어머니께서 그렇게 하신 모습을 보아 왔는데도 ,
저는 그동안 칼로 끝까지 잘라주고 있었네요.
칼집을 살짜기 주고 .....



이렇게 손으로 갈라 줍니다.
와우~ 아주 잘~ 갈라 지내요.





소금물에 담갔다가  배추줄기에  소금을 조금더 뿌려 주었습니다.


배추 담아주었던  봉지에 그대로 배추 절이기....
음~내일  바로 포기김치를 담글까?
아니면 지난번 처럼 씻어서 물기 빼서 김치냉장고에 두고  겉절이로  여러번에 걸쳐 해먹을까?
생각중입니다.  내일 제 컨디션과 기분에 따라서....





오늘 저녁에도 다시한번  버섯샤브샤브를 ....
오늘저녁 소스는  간장, 다싯물, 땅콩버터, 겨자 ,깨소금  이렇게 해주었는데요.
막내아이는 간장에 와사비를 넣은 소스가 좋다고  그렇게 직접 소스를 준비해 먹는군요.^^
아무튼  식탁에서 직접 끓여 먹는것이 재미있고  맛났던가 봅니다.
앞으로도 계속 ....샤브샤브는  집에서 해먹자고 그러는군요.^^





음~과일 한쪽씩  드시고 가세요.^^
노니 (starnabi)

요리와 일상....자기글 관리는 스스로하기.... 회사는 서비스용 설비의 보수, 교체, 정기점검, 공사 등 부득이한 사유로 발생한 손해에 대한 책임이..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몰라몰라
    '10.10.23 11:25 PM

    저도 마트에서만 사다먹다가 요근래에 집주변 오일장에 다니기 시작했어요 정말 재미있던데요 예전에는 아침 일찍 갔는데 이제는 오히려 오후3시쯤 가요 떨이로 사오려구요 재래시장 재미있는곳이지요

  • 2. 예쁜솔
    '10.10.24 12:01 AM

    대형마트 가면 돈을 10만원 넘게 쓰고 와도 먹을 게 없는데
    재래시장에 다녀오면 돈얼마 안쓰고도 먹을 것 잔뜩 살 수 있더라구요.
    맛있는 것 많이 사셨네요.

  • 3. 디자이노이드
    '10.10.24 1:20 AM

    노니님 박남정김정구ㅋㅋㅋㅋ
    예쁜솔님 동감입니다~ㅎㅎㅎ

  • 4. 파란토끼
    '10.10.24 4:00 AM

    홍시가 정말 맛있게 생겼어요,
    딸들 중 가장 훌륭한 체격을 자랑하는지라
    엄마는 경동시장에 갈 때면 늘 저를 데리고(혹은 끌고) 가셨는데
    억지로 가놓고도 시장에 구경거리가 많아서
    가면 제가 더 좋아라했던 기억이 나요.

    근데 저 생강이 조선생강 이라는거죠?
    신혼 때 생강차 만든다고 맨 손으로 생강 다듬고 썰고 하다가
    밤새도록 손이 화끈화끈해서 잠 한 숨도 못잤다능..
    꼭 장갑끼고 다듬으세용-

  • 5. 어중간한와이푸
    '10.10.24 7:59 AM

    역쉬 때가 때이니 만치 노오~란 속살의 배추 포스가 장난이 아니군요.^^
    저도 텃밭 배추, 무 거두기전에 한두주 정도 연명할 김치를 담긴 담아야 하는데...
    날이 쌀랑해지면 역시 뜨근한 국물이 땡기는 법이죠. 재료 준비만 해두면 별 테크닉 없이도
    맛도 있고, 야채나 고기등 식성대로 골라 먹을수도 있고, 푸짐한 샤브가 저도 좋습니다.*^^*

  • 6. 매력덩어리
    '10.10.24 10:28 AM

    노니님~저도 마음은 박남정, 몸은 김정구입니다~ㅎㅎ
    할일이 태산인데 생각뿐이네요.
    노니님 글은 항상 재밌게 잘보고 있어요.

  • 7. 바다조아
    '10.10.24 12:18 PM

    노니님.. 과일 말구요. 저 홍시 하나만 먹으면 안될려나요? 너무 달아보이네요.

    살림꾼이세요. 손 많이 가는 부재료들을 많이 사오셨네요. 곧 키톡 장학생의 솜씨를 보여주세요.

    좋은 주말 보내세요.

  • 8. 하늘재
    '10.10.24 8:32 PM

    재래시장 어슬렁 거리며 귀경하기가 제 취미 랍니다..
    그래서 지방에 갈 일이 있으면 일부러 장 서는날로 잡기도 하구요~~ㅎ
    깍아 놓은 과일에서 윤기가 좌르르~ 하네요,,
    아마 살림 솜씨도 그러 하실듯~~ㅎ
    배추 속살이 예술입니다,,
    작년 주말농장 이용해서 80포기 실 하게 해서 이집저집 자랑하며 나눠 줬었는데..
    배추가 비싼 올 해는 0 포기,,,ㅋ
    무서워서 주말 농장 못가고 있습니다..
    게으름 피우느라 아마도 밭에는 자연 푸성귀(잡초,,,)가 무성할듯 해서요~~ㅎㅎ

  • 9. 부자 두더지
    '10.10.25 2:49 PM

    아무래도 마트 보다 재래시장이 사죠.
    여기도 마트가 있긴한데..가끔 한번씩 가보면 넘 비싸서 망설여 지더라구요..
    그래서 잘 안가게 되구요
    여긴 지방 소도시인데 5일마다 장이 서거든요. 시골할머니들이 밭에서
    이것저것 가지고 오셔서 파시는데
    그날따오신거 가지구 오셔서 파는거라 그런지 맛도 더 있는거 같아요

  • 10. 옥수수콩
    '10.10.26 10:48 AM

    와.....장보신 걸 보니 입이 딱 벌어집니다.
    정말 살림 꾼이세요...
    저 포도즙 정말 해 보고 싶은데....이놈의 게으름이...

  • 11. 행복하다
    '10.10.26 10:49 AM

    무늬만 가정주부인지 거의 20년차인 사람입니다
    밥도 하고 써빙도 본인이 직접하는 조그만 식당에 가면 그 사장님이 굉장히 위대해보이기까지한다는.....
    그나마 요즘 82를 보고 조금씩 흉내 내지는 엄두를 내보며 작년에는 편강까지 도전, 성공했었어요
    올해도 편강을 시도하려는데 아직 생강을 못샀습니다. 편강!!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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