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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라면] [매콤순대볶음]

| 조회수 : 10,801 | 추천수 : 120
작성일 : 2010-09-22 21:08:23
추석 잘 지내셨나요?
82주부대학?에 다니시는  회원님들이시라면  이곳에서
요리면 요리 ,시사면 시사, 가족유대관계의 노하우면 노하우등을
항시 학습하셨기에   당근~ 명절을 잘 보내셨으리라 사려 되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젠 고아가 되었고,
시댁 차례는  큰댁에 가서  지내고 옵니다.

아이들은  큰댁에서 갈비니 전이니 이것 저것 먹고   왔는데도,
산소 까지 다녀오니  출출 한지
(사실 오늘도   비가 와서 산소가는것은  생략 되기를 젊은 가족들은 은근히 바랬지만 날씨가 좋았네요.^^)
집에 오자마자   라면을 먹겠다고 그러는 군요.

라면이 마침 떨어져서  집 가까이 슈퍼에  갔다 왔습니다.
명절에 음식 놔두고  라면을 사러가니...
조금 뻘줌하고 뭐랄까 ? 라면을 사먹으면 안될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하더군요.
그런데 막상 슈퍼에가보니, 추석날  먹을것 준비들을 많이들 하셨을 터인데도,
먹을것을 사러오신분들이  제법 많이 있네요.

명절에도  홀로  지내시거나  먹을것 준비를 별로 안하시는 분들도 많은것 같습니다.

라면을  끓이는 방법에 대해 이곳에서도 다루었을텐데 저는 놓치고 보지 못했습니다.

여러분은 라면을 어떻게 끓이시나요?

저는 이렇게 끓이는데...


찬물에 라면을 넣고  가스불을 켭니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스프를 넣습니다.


면이 반정도 익으면 파를 넣습니다.


계란도 바로 넣어 줍니다.


면이  덜익지 않았나 싶을때 ,  그릇에 담아냅니다. 여분의 열로  나머지를 익힙니다.



너무나 맛있는( 배추한통에 7000원하는 배추겉절이니 당근 맛있겠죠!)  
배추 겉절이와 함께  먹습니다.







매콤한  순대볶음  


혹시  남아있는 잡채가 있으시면


순대 2000원어치 사다가 순대볶음 에 넣어 드셔 보셔요.
양념은  만능 고추장 양념으로 하시고, 양배추, 양파등 채소는 있는대로 넣으시고
깻잎은 꼭넣으시구요.
(만능고추장 양념 없으시면 고추장,마늘, 간장조금, 매실액기스,  설탕 등 넣으셔서 하시면 되지요.)
매콤하니  맛납니다.




친정아버님 어머님  묘소는 지난 일요일 다녀 왔는데요.
비가왔는데도 미리 성묘 오신분들이  많으시더군요.


비가와도  이렇게 가족들이 모이시고....



차가 막혀도 .....





어느해에는  얻어오거나 사온 송편이 더맛나게 느껴지기도 (편한맛이 더 맛나게 느껴질때...)
어느해에는  직접  해 먹는송편이 더 맛나기도 하구요( 해먹는 맛이 더 맛나게 느껴질때...)
올해는 얻어온 송편입니다....

편한맛이  점점 더 맛나게 느껴지는군요...^^


노니 (starnabi)

요리와 일상....자기글 관리는 스스로하기.... 회사는 서비스용 설비의 보수, 교체, 정기점검, 공사 등 부득이한 사유로 발생한 손해에 대한 책임이..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후라이주부
    '10.9.22 11:06 PM

    ...고아가 되었다... 는 말에 울컥

    멀리나와 살아 부모님 자주 못뵈는 죄를 지고 삽니다.

  • 2. 히토
    '10.9.22 11:07 PM

    라면 제대로입니다.
    느끼한 전을 많이 먹었더니 매콤한게 땡겨요 ^^
    남이 해준 밥이 맛있는 것은 진리구요 ㅋ

  • 3. 살림열공
    '10.9.22 11:10 PM

    이 밤에 라면을 올리시다니.. 이거슨 테러!

  • 4. 니양
    '10.9.22 11:26 PM

    너무해요~ 이 야밤에..순대볶음이랑 라면이라닛!!^^

  • 5. 카페라떼
    '10.9.22 11:27 PM

    저두 고아라는 말에 눈시울이 붉어지네요. 시부모님은 다 돌아가시고 친정 엄마두 돌아가셔서 아빠한분만 남아있는데 좀 편찮으셔서 뵈러 외국에서 저 혼자 다니러 왔어요. 그나저나 이시간에 라면이라뇨~~~ 근데 넘 맛있어 보여요. 자게의 맥주 유혹도 떨쳤는데 라면에 무너질수는 없다!!!

  • 6. 노니
    '10.9.22 11:35 PM

    후라이주부님
    부모님이 살아계신것 만으로도 참 행복하십니다.
    못뵈신다고 죄의식 같은것 같지 마시고 자주 전화만 드리셔도 좋아 하시리라 생각되어요.^^

    히토님
    라면을 다시는 안먹을듯 싶다가도 어느날 확 땡기는 날이 있는것 같아요.
    이밤에 하나 끓여 드시고 운동장 몇바퀴 뛰고 주무시죠 뭐~^^

    살림열공님
    오늘은 일단 드시고
    달밤에 운동 조금 하시거나~(아 오늘 달이 안떴군요.)
    내일부터 운동하죠 뭐~

    니양님
    윗님들과 같이 먹고 달밤에 운동하고~

    카페라떼님
    그래요 가끔은 부모님과 속닥 속닥 무엇인가 이야기를 나누고 싶을때가 있는데,
    그럴수가 없군요.^^
    한국에 계신 아버님을 이렇게 보러 오시다니 참 착하시고 마음이 고우신분이
    아닐까? 싶네요.
    혹시 지금 이미 라면 끓여서 드시고 있는중은 아니신지요.^^

  • 7. 상큼마미
    '10.9.22 11:38 PM

    친정부모님 산소에 저두 지난주에 다녀 왔습니다^^
    노니님 글보며, 항상 많은 엔돌핀 공급받는 처자입니다
    올추석도 잘 보내셨으리라 믿으며~~~
    보름달보며 앞으로도 재미있는 노니님 글보게 해 달라고 빌고오겠습니당~~~~~~~
    ...
    ...
    ...
    ...
    ...
    ...
    ...
    ...
    ...
    ...
    노니님께서도 상큼하게 허락을 하시는군요(내맘대로 해석???ㅋㅋㅋ)
    저정말 글쓰다가 달님보고 빌었습니당~~~

  • 8. 매력덩어리
    '10.9.22 11:42 PM

    노니님~
    저는 노니님의 깻잎 3종을 너무나 잘해먹고 있답니다.
    깻잎 이상하게 잘 안됐었는데..액젖과 멸치육수도 담그니 정말 맛있더군요.
    어느날은 액젖과 멸치육수에 담궜던거 그대로 먹고,
    어느날은 거기다 양념해서 먹고..
    좋은 레서피 감사~~~~

  • 9. 노니
    '10.9.22 11:44 PM

    상큼 마미님
    달에게 빌었다시길래 오늘 달안보인다고 했는데....
    하면서 하늘을 보니 멋진 달이 떴군요.^^
    감사 달뜬것 알려 주셔서 감사하고,
    빌어주셔서 감사하고,
    상큼마미님 소원도 이루어 지시라고 저도 달보고 빌고 올께요.^^


    매력덩어리님
    ㅎㅎㅎ 저는 님의 정갈한 밥상 재미나게 보고 있답니다.
    명절날 우리서로 덕담 나누는 시간 ?...
    많이 훈훈 한걸요.^^

  • 10. 깍뚜기
    '10.9.22 11:51 PM

    앜, 내일 볼 걸 이 밤에 괜히 봤어요 흑

    푸짐한 라면 샷에 맘이 흔들리네요 ㅠㅠㅠ

  • 11. 노니
    '10.9.22 11:57 PM

    깍두기님
    4분만 있으면 내일이어요.
    4분후 내일 푸짐한 라면 드세요.^^

  • 12. 상큼마미
    '10.9.22 11:59 PM

    실시간댓글???
    감사드려요 노니님~~~

  • 13. 프리
    '10.9.23 1:18 AM

    잠도 안 주무시고 댓글 놀이하셨군요.... ㅎㅎㅎ
    전..어제 너무 힘들었어요..노니님...

    올해... 좋은 모임도 많이...소개해주시고 정말 감사드리고픈 노니님~~~
    올 가을..더욱 보람찬 나날들 되시길.... 담주에 또 반갑게 뵈요^^

  • 14. 하늘재
    '10.9.23 2:26 AM

    라면은 끓는 물에 끓여야 제맛!! 이라 생각했는데...
    발상의 전환 이더군요..
    찬 물에 끓여도 어찌나 쫄깃... 제 맛 이던지요...ㅎ
    저는 느끼한 속을 잔치국수로 달랬답니다...ㅎ

    성묘는 빗 사이로
    왔소,,,갔소,,,, 했구요...
    숙제 하듯이 다녀와서 조상님께 미안 하더군요...

    야채값이 장난이 아니어요...
    비싼 파 를 오랫만에 "원~~"없이 써 보았다는~~~ㅎㅎ

  • 15. 좌충우돌 맘
    '10.9.23 4:17 AM

    이건 정말 테러임...

    요즘 라면도 참고 지내고 더군다나 외국에서 가장 치명적 순대볶음!!!!
    너무 하세염~~~~~~~~~~~~~~~~~~~~~~~~~~~~~~~~~~~~~~

    너무 속상했지만,
    담에 한국가서 계속 순대만 먹다올거얌....다짐하면서
    추석인사 드리네요. 좋은 일 많이많이 생기시길^^

  • 16. 싸이프러스
    '10.9.23 7:36 AM

    저는 사는 송편에 더 점수 줄래요
    심히 정성을 들여 만드셨을시엄니 송편이
    모양은 오버코트 단추같이 둥글넚적하고 (거의 크기도 그렇고..ㅋㅋ)
    맛도 별루고..
    들인 정성을 생각하면 안타깝고 슬플지경..
    송편 어찌만들어야 맛날까요 -ㅅ-;;

  • 17. 순덕이엄마
    '10.9.23 2:45 PM

    이거보고 라면 끓여드신 분 지금까지 47명이다! 에 470원 겁니다!!^^

  • 18. espressimo
    '10.9.23 3:17 PM

    감사합니다...^^ 항상 재미있게 보고 주책아줌니^^께 추천 하나 날리고 간답니다.
    그런데 항상 궁금하던건데,
    고수분들 글에 항상 나오는 만능양념장, 만능고추장 이런거는...히트레시피에 검색하면 나오는 jasmine님 식 양념장에 주루룩 소개되어 있는 그 양념이 맞는건가요??

  • 19. 초록하늘
    '10.9.23 9:30 PM

    손주분들 생각 쭈욱 하신다면 내년 대선에도 쫌....^^;; 훌륭하십니다..어른

  • 20. 세일론
    '10.9.23 9:46 PM

    흑흑흑
    정말로 라면이 땡겨요 ;ㅁ;

  • 21. 수늬
    '10.9.24 3:33 PM

    헐.....다행이라면 다행입니다...라면사진 본것이 어제밤이 아니라 오늘오후라서요...
    그것도 식사후에 봤으니...
    저한텐 라면테러는 아닙니다...ㅎㅎㅎㅎㅎㅎ
    어제밤봤으면 무조건 끓여먹었을 라면사진빨~!!
    하지만요...좀전에 튀김과 같이 점심을 먹어서 금배추 겉절이 급 당깁니다...;;;

  • 22. 글래스하트
    '10.9.27 9:41 AM

    심플하지만 확 땡기는 그런 라면! 김치찌개 끓여놨는데 아침부터 라면돋게 하시네요 ㄲ ㅑ~ +_+
    고추장양념만 넣고도 저런 때깔이 나오는군요! 전 순대볶음은 아직 집에서 못 하겠더라능;;;

  • 23. 독도사랑
    '11.11.17 4:17 PM

    진짜 맛있어보이네요 ㅎㅎ 너무 먹어보고싶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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