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아까 일어난 너무나 이상한 일

| 조회수 : 8,823 | 추천수 : 142
작성일 : 2010-08-09 22:59:00
아까 <이래도 아침 안 먹을래?> 라는 제목으로 오늘 만든 설기떡 사진을 올렸었어요.
그런데 설기떡이 어디 있느냐는 댓글이 마구 올라오는거예요.
제 컴퓨터 화면에는 제가 올린 설기떡 사진이 버젓이 보이는데
그분들 화면에는 돼콩찜이랑 스테이크 사진이 보이신다고.
이상해서 사이트를 닫았다가 다시 들어와보니,
저는 올린 적이 없는, 정말 그 돼콩찜 사진과 스테이크 사진이 제가 올린 글과 함께 올라와있지 뭡니까. 제가 올린 설기떡 사진은 흔적도 없고요.
꼭 뭐에 홀린 것 같고, 아무튼 글을 내렸다가 지금 다시 올려봅니다.
설마, 또 그런 일이 일어날까요?
두근두근~

오늘 아침에 설기떡을 만들었어요.
멥쌀가루에 냉동고에 잠자고 있던 대추와 호두를 갈아넣어 설기떡을 쪘어요.
아침에 아무리 여유있게 깨워 식탁에 앉게 해도 숟가락 왔다갔다 하는 폼이 영 맘에 안들때가 많아요. 그냥 시늉만 하다가 갈 참이지요. 그래서 오늘 쌀가루를 시루에 앉히고 금을 그을 때 큰 조각과 작은 조각, 두 종류가 나오게 그었어요. 큰 조각은 보통 남편이 아침으로 한 조각 먹는 크기이고, 꼭 주사위처럼 생긴 작은 조각은 급하면 한 입에도 들어갈 크기가 되도록 그렇게요. 식탁에 앉지 못해도 입에 쏙 넣으면 될 거예요.
어떻해서든 빈 속으로 나가지 않게 하기 위한 엄마의 마음이지요.
대추랑 호두가 들어갔으니 영양면으로도 조금 더 '업'되지 않았을까요? ^^
morning (hyeseongp)

요리만드는거 그냥 보고만 있어도 즐겁습니다. 그런데, 요리보다 더 많은 정보를 여기에서 얻어가곤 한답니다.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백세만세
    '10.8.9 11:14 PM

    이렇게 맛있게 만든 설기떡이 제대로 안보였으니 얼마나 황당하셨어요?

  • 2. 목동토박이
    '10.8.9 11:32 PM

    어머~ 저는 액박이에욤 ㅠ.ㅠ

  • 3. :)
    '10.8.10 1:33 AM

    저도 사진 안보여요 ㅡㅜ

  • 4. RUI
    '10.8.10 3:52 AM

    손바닥에 오이 올려놓고 계신거 맞죠?
    ㅋㅋㅋㅋ

  • 5. 너트매그
    '10.8.10 4:12 AM

    이제 잘 보이네요~ 맛있겠어요~

  • 6. morning
    '10.8.10 5:53 AM

    RUI님, 무슨 뜻인지요?

    사진 안 보이시는 분들께는 죄송합니다. 저도 이유를 모르겠네요. 혹시 엑스 표시 되어 있는 곳을 클릭해보셨나요? 저는 그렇게 하면 안보이던 사진이 보이는 경우가 있어서요.

  • 7. RUI
    '10.8.10 7:56 AM

    에구~ 썰렁한 농담 한거에요.
    설기떡 아주 맛있게 잘 보여요. *^^

  • 8. 미래
    '10.8.10 9:59 AM

    오늘 설기떡 제대로 보입니다
    어쩜 집에서 저리 맛나게 찔수가 있는지 부럽네요
    친정엄마가 해다주지 않으면 울..식구 떡 맛보기 힘든데~~^^
    부럽사와요

  • 9. Xena
    '10.8.10 11:07 AM

    모닝님 많이 황당하셨겠어요~
    떡이 포슬하니 너무 맛있어 보입니다. 물을 어떻게 저렇게 잘 주셨나요?
    어찌 비율이라도 알려주심이... 전 저렇게 맵쌀가루로 만든 떡 너무 좋아해요

  • 10. 쪽배
    '10.8.10 1:20 PM

    어~~전 어제 제목과 함께 지금 올려진 설기떡 사진 제대로 봤는데요??

  • 11. 예은맘
    '10.8.10 2:45 PM

    저두 어제글에 이사진그대로 설기떡이 잘보였는데 댓글보고 무슨말씀들을 하시는지..그랬는뎅..

  • 12. 억순이
    '10.8.10 7:25 PM

    설기떡에 호두 대추 갈아 넣어다니 진짜 영양이 만점이에요
    하번 먹어 보고 싶군요 ,,,,,,

  • 13. 민무늬
    '10.8.10 8:45 PM

    맛난 설기떡 저도 얻어 먹고 싶네요.
    저녁도 못먹고 야근중이라 급 땡기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32 인연 (with jasmine님 딸 결혼식, 12.20(토)오후.. 3 발상의 전환 2025.11.15 444 2
41131 대둔산 단풍 보실래요? (feat.쎄미김장) 4 솔이엄마 2025.11.14 1,524 0
41130 입시생 부모님들 화이팅! 24 소년공원 2025.11.13 3,512 1
41129 189차 봉사후기 ) 2025년 10월 봉사 돈가스와 대패삼겹김.. 5 행복나눔미소 2025.11.05 5,482 8
41128 가을인사차 들렀어요.!! 34 챌시 2025.11.02 8,063 5
41127 요즘 중국 드라마에 빠졌어요. 24 김명진 2025.10.29 5,803 3
41126 맛있는 곶감이 되어라… 13 강아지똥 2025.10.27 5,992 4
41125 가을이 휘리릭 지나갈 것 같아요(feat. 스페인 여행) 12 juju 2025.10.26 4,981 5
41124 책 읽기와 게으른 자의 외식 14 르플로스 2025.10.26 4,865 4
41123 저도 소심하게 16 살구버찌 2025.10.24 6,486 7
41122 지난 추석. 7 진현 2025.10.22 5,707 7
41121 우엉요리 14 박다윤 2025.10.16 8,790 7
41120 세상 제일 쉬운 손님 초대음식은? 10 anabim 2025.10.12 12,219 6
41119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 대학 입학하다 32 은하수 2025.10.12 5,866 11
41118 188차 봉사후기 ) 2025년 9월 봉사 새우구이와 새우튀김,.. 9 행복나눔미소 2025.10.10 7,586 8
41117 밤 밥 3 나이팅게일 2025.10.08 6,147 3
41116 저도 메리 추석입니다~ 2 andyqueen 2025.10.05 5,453 2
41115 메리 추석 ! 82님들 안전한 연휴 보내세요 9 챌시 2025.10.05 3,861 5
41114 아점으로 든든하게 감자오믈렛 먹어요 13 해리 2025.10.05 5,375 5
41113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논술 첫수업 14 은하수 2025.10.05 3,306 3
41112 82님들 풍성하고 행복한 한가위 보내세요. 4 진현 2025.10.05 3,192 5
41111 키톡 글 올리는 날이 오다니! 7 웃음보 2025.10.04 3,657 5
41110 미리 해피 추석!(feat.바디실버님 녹두부침개) 20 솔이엄마 2025.09.29 8,397 5
41109 화과자를 만들어봤어요~ 15 화무 2025.09.29 5,226 3
41108 강원도여행 8 영도댁 2025.09.25 7,469 5
41107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나의 대학입학기 18 은하수 2025.09.25 5,309 9
41106 마지막.. 16 수선화 2025.09.25 5,216 5
41105 수술을 곁들인 식단모음 7 ryumin 2025.09.23 6,314 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