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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pecan을 넣은 대추야자 (date).

| 조회수 : 4,707 | 추천수 : 59
작성일 : 2010-07-26 11:31:21



딸아이가 불현듯 미네소타에서 먹었던 date에 nut를 넣은 것이 먹고 싶다고 하네요.
전 깜짝 놀라서, "어머, 희영아, 너 어떻게 그것을 기억해?" 라고 물었답니다.
왜냐면 미네소타를 떠나 뉴욕으로 이사온 지가 벌써 8년이나 지났기 때문이지요.


  
* 대추야자 나무 (date palm)


그동안 까맣게 잊고 있었던 것을 딸아이 덕분에 한 번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이 후식은 너무 너무 간단한 재료로 폼나고 맛있고 건강식이니 일석삼조입니다





이 후식은 Minneapolis의 교회 구역예배 때 손님으로 방문해 주셨던
한 집사께서 만들어오셨던 거랍니다. 커다랗고 예쁜 사각 그릇에
nut을 넣은 date를 가득 채우고 꽃꽂이를 하시는 분이라서
예쁜 꽃을 한 송이 얹어서 오셨지요. 어찌나 솜씨 좋게 만들어 오셨던지
구역식구들이 모두 와우! 라는 감탄사가 저절로 나왔습니다.





딸아이와 함께 만들며 그 때 구역식구의 얼굴을 한 분 한 분 떠올려 봅니다.
남편과 제가 참석했던 기간은 아주 짧았지만 모두 좋으신 분들이었어요.
각 가정의 기도제목을 솔직하게 내어놓고 서로 중보기도를 드렸었지요.
돌아보니 모든 가정의 기도가 다 응답되었네요. 하나님의 은혜가 놀랍습니다.


에스더 (estheryoo)

안녕하세요? 뉴욕에 사는 에스더입니다. https://blog.naver.com/estheryoo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쎄뇨라팍
    '10.7.26 11:49 AM

    ^^

    아래 댓글다는 동안 또 글이 올라와 반갑네요
    저도 외국에서 살면서 구역예배와 구역식구들과 함께 했던
    일련의 일들이 새록새록 생각나 많이 그립네요 ㅎㅎ
    몇년 전 이스라엘 가서 사먹었던 대추야자 열매!!!
    한국에서는 대개 대추나 곶감에 호두넣어 요렇게 말아
    사용하는데 대추야자 열매도 응용이 가능하겠어요^^

  • 2. 가브리엘라
    '10.7.26 11:55 AM

    곳감쌈이랑 비슷하네요.
    외국 사시는 분들은 현지 음식물로 한국식을 만드는 응용력이 대단하신거 같아요.

  • 3. 토마토
    '10.7.26 11:56 AM

    맛있겟다..

    피칸없어도 ....

  • 4. 아자아자
    '10.7.26 12:46 PM

    어릴적에...엄마가 설날마다 하시던 곶감쌈 생각납니다.
    너무 예쁘네요...
    저도 당장 해 먹어 봐야겠어요...

  • 5. 미모로 애국
    '10.7.26 1:55 PM

    대학 때 중동지역학을 배웠는데 담당 교수님께서 당시로는 국내에서 3분밖에 안계시는
    중동지역 학자 출신이셨어요. 수업도 참 재미있게 잘 해주셨는데..

    중간고사 때인가.. 학생들은 전부 사색이 되어서 미친듯이 답안지를 채워가고 있는데
    중동친구가 보내준거라며 얼린 대추야자를 한봉지 가져오셔서
    중동쪽 노래를 흥얼거리시면서 학생들 입에 한알씩 넣어주셨어요.

    학생들은 머릿곳에 든 것은 답안지에 쏟아내야지,
    교수님의 흥얼거림에 귀도 기울여지지,
    수시로 입에 넣어주시는 대추야자는 받아먹어야지...
    나중에 시험 다 끝난 후 다들 모여서 '뭐였지..............'했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ㅋ

  • 6. 나비언니
    '10.7.26 2:15 PM

    곶감쌈하고 비주얼이 똑같아요. 먹어보고 싶네요 저도.

    근데 미모로애국님 교수님 너무 귀여우세요.
    공부많이 못해간 학생들은 엄청 부담이었겠네요.
    입에까지 손수넣어주시고.

  • 7. 수국
    '10.7.26 5:02 PM

    아 저거저거.. 몇년전에.. 연수가셨다가 아빠가 사오셨었는데.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아~~~ 저 커다란 대추^^

  • 8. annabeth
    '10.7.26 8:58 PM

    꼭 우리나라 곶감에 호두 넣어서 만드는 것과 같네요~ 쫀득쫀득 맛있어보여요~!^^

  • 9. 에스더
    '10.7.29 12:36 PM

    쎄뇨라팍님 // 추억은 아름답고 지나간 시간들은 더 애틋한 것 같아요.
    date를 본고장 이스라엘에서 사 드셨군요. 제가 먹은 date도 마침
    이스라엘 수입품이었답니다. 마자요, 곶감대신 이렇게 만들어서 먹으면 되지요.

    가브리엘라님 // 네, 곶감으로 만드는 것과 똑같은 방법이지요.
    그런데 date에 nut를 넣는 것, 그리고 그것을 bacon으로 감싸서
    오븐에 굽는 애피타이저 요리는 이미 미국에 있는 조리법이더라구요.

    토마토님 // 네, date가 달달하니 맛있지요?

    아자아자님 // 네, 꼭 만들어 보세요.
    냉동 시켰다가 하나씩 꺼내 먹으면 참 맛있답니다.

    미모로 애국님 // ㅎㅎ 그런 와중에도 학점은 잘 나왔겠죠?
    참 재미있는 교수님이셨군요. 혼자 먹기도 아까웠을 귀한 date를 나눠주시다니
    교수님의 학생 사랑이 느껴집니다.

    나비언니님 // 맞아요. 만드는 방법은 똑같답니다. 맛은 좀 다르구요.

    달걀님 // 앗, 그럴 지도 모르겠군요. 반갑습니다.

    수국님 // 아, 그러셨군요. 밤톨만큼 커다란 대추, 단 맛이 참 좋지요.

    annabeth님 // 맞습니다. 만드는 방법이 똑같아요.
    네, date는 곶감같이 쫀득쫀득해요.

  • 10. 독도사랑
    '11.11.18 7:44 AM

    진짜 맛있어보이네요 ㅎㅎ 너무 먹어보고싶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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