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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달래장과 파래김은 밥도둑.

| 조회수 : 12,014 | 추천수 : 142
작성일 : 2010-02-23 11:22:06


맨하탄에 갔다가 집으로 돌아 오는 길에 Flushing에 들르면 한국장마다
한국 물건이 꽉꽉 차 있고 무엇보다도 신선한 한국 야채가 있어서 즐겁습니다.



그 많은 한국 야채를 보면 마치 한국에 살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어요.
아마도 뉴욕에 오기 전에 4년동안 미네소타에 살 때 한국 야채를
구경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처럼 어려웠던 추억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어머, 달래네~" 꼭 1년만에 달래를 다시 만났습니다.
마치 오래 전 헤어졌던 친구를 만난 것 같이 반갑네요.
달래를 사고 나니 아하~ 편육쌈을 해 먹으면 좋겠구나 하고 아롱사태도 사왔지요.
그래서 엊저녁엔 달래무침과 편육으로 한 상 잘 차려서 온 식구가 잘 먹고
오늘은 달래새우부침과 달래장, 그리고 파래김으로 또 한 상 잘 차려서 먹었습니다.



이렇게 맛있게 식사를 하는 것이 참 감사하다고 생각되고
한국 야채가 풍성한 뉴욕에 사는 것이 크나 큰 축복임을 느낍니다.



달래장은 간장 4큰술, 송송 썬 달래 3큰술, 깨소금 1작은술,  고추가루 0.5작은술,
참기름  0.5작은술을 섞어 만들었어요. 파래김을 잘 구워 그 위에 갓 지은
따뜻한 밥과 달래장을 얹어 먹으면 밥도둑입니다. 그야말로 죽음이지요.
에스더 (estheryoo)

안녕하세요? 뉴욕에 사는 에스더입니다. https://blog.naver.com/estheryoo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설유화
    '10.2.23 11:56 AM

    와~~~밥도둑맞아요~~~^^
    파래김에 달래간장 말만들어도 봄같은 밥상이네요
    당장 달래사와서 달래간장 만들고 싶은 충동이 마구마구~~~

  • 2. yijoo
    '10.2.23 12:04 PM

    그릇에 담긴 밥,김,달래장들이 마치 칼로 잰 듯이 담겼어요.
    어쩜 저렇게

  • 3. 로즈
    '10.2.23 6:15 PM

    전 뉴저지 한국마켓에서 한번도 달래를 본적이 없어서 달래는 미국에 없나보다 했는데..
    한양,한아름 다 없었는데...

    이제 한국들어온지 한달하고 보름되었나보네여.
    저도 얼마전에 오통통한 콩나물밥해서 달래장에 비벼먹었더니 아주 꿀맛이었어요.

  • 4. 11
    '10.2.23 9:07 PM

    이거 하기 싫어요...이거 밥상에 놓으면 완전히 밥 2공기는 뚝딱입니다...시로....

  • 5. 봄이
    '10.2.23 11:33 PM

    저도 이거 싫어요.!!!


    밥한공기 2분안에 없어짐...ㅠㅠ

  • 6. 꿀짱구
    '10.2.24 6:43 AM

    위에 봄이 님 완전 동의요
    저거 너무 싫어요. 먹다보면 진짜 밥이 다 어디로 갔는지 금세 없어지는데
    그 맛에 다섯 그릇은 더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ㅎㅎㅎㅎㅎㅎ
    게다가, 저 간장에 빠다(버터가 아님 빠다임) 넣고 비비면 다시 두서너공기쯤이야 한방에 훅~

  • 7. 화양연화
    '10.2.24 7:31 AM

    밥도 밥인데..기도하는 마음으로 먹게 될 것 같은 밥그릇..!!

  • 8. 예쁜구름
    '10.2.24 9:45 AM

    저 둘째 임신중에 저렇게 차려서 갓 지은밥 다 먹은 경험이떠여 ㅜㅜ

  • 9. candy
    '10.2.24 11:21 AM

    군침이 도네요~
    엄마생각도 나고.^^

  • 10. 에스더
    '10.2.24 11:40 AM

    유화님 // 바야흐로 봄이 다가오고 있지요?
    네, 맞아요 봄이 느껴지는 밥상입니다. 빨리 마켓으로 달려가세요~

    yijoo님 // ㅎㅎ 제가 로봇이 된 기분이네요. 감사합니다.

    로즈님 // 미국의 한국장에는 달래가 나오는 기간이 짧더라구요.
    그런데 한국에 계시니 맘껏 달래를 드실 수 있겠군요.
    콩나물밥에 달래장, 아~ 저도 침이 꿀꺽입니다.

    11님, 봄이님, 꿀짱구님, 그리고 예쁜구름님// 맞아요, 저도 싫어요. ㅠㅠ
    밥을 너무 많이 먹게돼요. "한방에 훅~"이란 표현이 재미있군요.
    예쁜구름님은 혹시 밥솥 하나를 다 드셨다는 말씀인가요? @.@

    화양연화님 // 네, 식사하기 전에 감사기도를 드리고 밥을 먹지요.
    그리고 밥그릇에 새겨진 하나님 말씀에 또 감사의 마음이 생기구요.

    candy님 // 음식은 추억이지요? 달래장과 어머니가 overlap되었군요.

  • 11. bistro
    '10.2.24 10:28 PM

    요즘 친정에 와있는지라 먹고 싶은 거 이름만 대면
    뚝딱!! 차려지는 요술밥상^^ 앞에 앉아있는데
    달래간장도 추가해야겠어요. 달래 무지 좋아하거든요 ^___________^
    근데 왠지 밥 너무 많이 먹는다고 엄마한테 한소리 들을 것 같은 느낌...ㅋ

  • 12. j-mom
    '10.2.25 12:47 AM

    아이고....야밤에 괜히 클릭했네요..
    달래는 구하지도 못하는데...
    책임지세요.....엉엉엉.....

  • 13. 코알라^&^
    '10.2.25 2:50 AM

    와~저도 달래 사다가 해봐야겠습니다.
    넘~~~맛나겠어요.

  • 14. 에스더
    '10.2.25 1:38 PM

    bistro님 // 어머머, 축하 드려요. 친정에 가셔서 공주대접을 받고 계시는군요.
    저도 요술밥상 앞에 앉고 싶네요.

    j-mom님 // 에궁~ 미안요. 무슨 심정일지 십분 이해합니다.
    그야말로 그림의 떡이지요?

    코알라^&^님 // 네, 맛있게 만들어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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