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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처음으로 키톡에 인사드립니다. (초보주부의 밥상차리기^^;;;)

| 조회수 : 7,759 | 추천수 : 91
작성일 : 2010-01-13 06:01:06
안녕하세요.
가입한후 처음으로 음식사진 올립니다. 워낙 ㄷㄷㄷㄷ 한 분들이 많아서 많은 용기가 필요했지요 ^^;;;;

오래전에 영국으로 유학온뒤 제게 밥상이란 밥,김치,계란후라이가 전부였는데...어느날 갑자기 이렇게 먹고살단
이국에서 영양실조로 쓰러져 신문에 나올수도 있겠구나..를 깨닫고 그나마 조금씩 음식을 해먹었네요.
워낙 제멋대로 하는 스타일이라 저만의 레시피라고는 그냥..냉장고에 있는거 대충 털어넣자!!! 이기 때문에 고수분들에게 감히 요건 요렇게 만들었지요~호호호~ -.- 할수가 없으니 사진만 올립니다. ㅠ.ㅠ

신랑,저 둘다 고기에 한이 맺힌 사람들인지...맨날 고기만 먹다 우리도 한번 바다에서 건진거를 먹어보자 하며 만든 대구,가리비,새우 삼종세트 -,.- 다 타부렸셔요~~~ 간만에 해산물 듬뿍~ 먹었더니 느끼해서 와인 한사발 들이켰지요~ 역쉬~ 난 고기가 좋아 ^-^




양념 통닭이 너무 먹구싶은 날이었어요. 전화해서 반반 주세요!!! 하고 싶었으나 한국통닭집이 없는 이 현실...
인생은...반반은 커녕 집에서 통닭만들어 먹어야 하는...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발견하기전에 땅을 파야 하는
참혹한 현실...
신랑은 양념통닭을 처음 먹어본지라 처음에는 이게 몰꼬~ 하고 쳐다보다 한입 넣는 순간.......
헉! 너무 맛있어!!! 하며 양쪽 젓가락에 각각 닭조각 하나씩 꼿아서 바람의 속도로 드심 (아무리 맛있어도
우리 한젓가락에 하나씩만 먹자 ㅠ_ㅠ)




닭과 함께 추운날은 우동 한 사발~~



자유게시판에 자꾸 파스타~파스타~ 글이 올라와 문득 땡겨버린 새우 달랑 들어간 새우스파게티~~
신랑 없을때 먹어서 혼자 새우 다 먹으려구 남은 새우 다 털어넣음 -_-




반찬 세가지 이상 만들날은 삘~ 받은날~~(거의 없음)
처음 결혼하고 신랑 기쁘게 해주려고 반찬 5종 세트 만들어놓고 뿌듯해 하는데 밥 두숟가락 먹는 동안
햄야채 볶음에 두개 달랑 남은 햄 -,.- , 불고기에 파만 남음 -,.- 닭도리탕에 남은건 뼈다귀뿐...
사네마네 하다 나온 해결책은 그냥 한접시 차려 각자 먹자!!!




파무침 할려고 대파를 사려했으나 대파가 없어 쪽파를 사다 눈물 흘리며 열심히 칼질~~ 결과는 보시다시피
파/김/치  ㅠ.ㅠ




오늘 저녁 메뉴입니다. 신랑이 좋아하는 소고기 버거~  
빵가루도 없고 해서 고민하다...에라 모르겠다...겨자를 넣었습니다 (뭔 연관성? -,-ㅋ)








눈이 마니 와서 한국슈퍼에 갈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일주일 내내 느끼~한 음식먹으니...느는건 알콜뿐 -,-
제가 직장에서 짤린지-_- 며칠 안되서 요즘 집에 있어요. 그래서 매끼 제대로 해먹는데 일할때는...정말
부실하게 먹고 살았네요.
모기지며 세금전부 신랑월급으로 해결해야 해서 돈때문에 좀 우울했는데....오늘 인터넷뱅킹으로 잔액 조회하는데...뭥미? 들어올 돈은 절대 있을곳이 없는데...
입금이 되었더라구요. 입금장소를 보니...신랑회사랑 가까운곳!!!
신랑 퇴근해서 들어와서 물어봤더니..첨에 잡아떼다..결국은 실토!!!
신랑이 저 짤리구나서 돈때문에 우울해할까봐 용돈 넣어줬네요.
눈물이 주루룩.....-.ㅜ  은 아니고...감동해서 왕버거 만들어주었지요. ^^;;;;
신랑 자랑해서 죄송해용 -_-;;;; 도망가야쥐~~~

늦었지만 82cook회원님들 새해 복 마니마니 받으세요~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열무김치
    '10.1.13 6:30 AM

    벌금 쫌 많이 내셔야겠어용 ㅎㅎㅎ (특별 자랑세가 있어요, 82에는..ㅋㅋㅋ)

    햄버거의 크기가 ! 고기의 두께가 ! !
    영국에서 오~~ 갈비에 통닭에~ 최신 유행(?) 파스타 !
    저.. (유로스타 타면) 옆동네 사는데요, 전 반성해야 되요 ㅠ..ㅠ

    요기도 차려 놓으면 빛의 속도로 드시는 분이 계서서,
    한국가면 꼭 식판을 사올 거라 다짐합니다 !

  • 2. 순덕이엄마
    '10.1.13 6:58 AM

    모... 못하는척 하면서 맛 있는건 다 만들어 먹음. ㅎㅎ
    어솨요~ 미스유님~^^저 새우반 면반 스파게티 진차 탐나요~^^

  • 3. 드리미모닝
    '10.1.13 7:29 AM

    센스있으신 남편분을 두셨네요!^^ 파김치 같은 파무침도 너무 맛있게 보이는데요~ 데뷔하셨으니 자주 맛있는 사진 보여주세요~

  • 4. 귀여운엘비스
    '10.1.13 8:26 AM

    갑자기 이 아침에 파김치랑 새우담뿍들어간 파스타가 땡겨요!!!!!!!!!!!!!

    센스있는 남편분 두셨으니...^_^
    자릿세!!!!!
    크크크

    반가와요^^

  • 5. 보헤미안
    '10.1.13 8:37 AM

    용돈 넣어준 남편 너무 고마우시겠어요.
    저도 일 쉬고있는데 돈 벌다가 관두니 돈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ㅠ.ㅜ

  • 6. 꽃향기
    '10.1.13 11:15 AM

    "양념 반 후라이드 반" 하고 싶으시죠.
    저도 영국에 살 때 음식 솜씨(?)가 많이 늘었어요.
    아이들이 먹고 싶은 것 주문하면 82에서 도움 받아 다 해 먹었어요.
    어디서 주문 할 수가 없잖아요.
    지금은 그 때 만큼의 열정이 없어졌지요.
    왜냐하면 한국에는 정말(?)로 맛있는 맛집이 많거든요......
    그나저나 빨리 원하시는 일자리를 찾았으면 하네요. ^.^

  • 7. 머핀
    '10.1.13 4:06 PM

    파김치...대박났네요...너무 맛나보여요...

  • 8. 허브쏭
    '10.1.13 5:25 PM

    저도 요즘 쉬고 있는데..위에 신랑처럼 혹 용돈이라도.. 통장정리라도 해볼까..ㅋㅋ

    평소에 햄버그 별로 안좋아 하는데.. 너무 푸짐하고 먹음직스러워요..
    한입 베어먹고 싶네요..파김치도 일품이고요.. 처음 대뷔치고 건사한데요..
    언제 한번 대뷔하지.. 나의 대뷔는 언제나 이룰꺼나...ㅋㅋ

  • 9. 생명수
    '10.1.13 7:36 PM

    신혼향기 물씬..열심히 요리하시는 모습이 이쁘세요.
    그리 맛난거 많이 해주시니 남편분이 이뻐하시죠.
    너무 우울해 하시지 마시고 즐겁게 새해 맞이하시길..^^

  • 10. minthe
    '10.1.13 8:17 PM

    아......음식사진 보다가 입금얘기에 나 잊어버렸어요 ㅎㅎㅎㅎ
    전 완전 돈이 최고인 아줌마인가여???

  • 11. 미스유
    '10.1.13 10:51 PM

    열무김치님 / 벌금....저 백수인데 봐주심 안될까요? -,.- 저두 열무김치님처렁 한국가면 식판 사오려구요~ ^^

    순덕이엄마님 / 저 왕왕 팬이예요 ^^ 전 평생 순덕이엄마님의 내공은 못쫓아갈거 같아요.파스타 맛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드리밍모닝님 / 감사합니다~ 드리밍모닝님 남편분 요리 봤는데 넘넘 잘하세요. 정말 부럽더라구요 ^^

    귀여운엘비스님 / 닉네임이 너무 귀여우세요. 파김치가 보기에는 맛있어 보여도 사실 맛은 그냥 그랬어요 ^^;;;

    보헤미안님 / 네..돈때문에 조금 스트레스받는데 달라지는 현실이 없어서-,.- 받아들인후에는 지금은 괜찮아졌어요. 보헤미안님도 스트레스 덜 받으셨음 좋겠네요 ^^ 내일은 밝은 태양이 떠 오를거라 믿어요!!! ^^;;;;;

    꽃향기님 / 마자요..어쩔수없이 해먹다보니 이젠 별걸 다해먹구 살아요. ㅎㅎㅎ 일자리 금방 찿도록 노력해야 하는데....집에있으니깐 이젠 일하기 싫어요. 헉... ^^;;;; 감사합니다~

    머핀님 / 파김치가 맛나보여서 사진보고 갸우뚱~ 사실 맛은 그냥..그랬어요 ㅠ.ㅠ

    허브쏭님 / 저두 햄버거 별로 안좋아하는데 수제햄버거는 먹을만 하더라구요. 전 갈은 소고기에 마늘간거,파슬리,계란1개,소금,파흰부분,후추,진한겨자 요렇게 해서 미친듯이 치대요. 근데...너무 간단해서 만들기도 편하고..사실은..좀..맛있어요. 쿨럭~ ㅎㅎㅎ 맛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생명수님 / 생명수님 글은 항상 눈을 빤짝! 하며 읽어요.고수님이 칭찬해주셔서 황송하다는..^^;;;; 생명수님도 즐거운 하루되세요! 감사합니다!

    minthe님/ 아뇨..돈이 최고인 아줌마 아니세요. 저두 요즘은 돈이 최고인거 같거든요.-,.-
    댓글 감사드립니다.~

  • 12. 소박한 밥상
    '10.1.14 1:40 AM

    등단을 축하드려요 !!!! 미스유 ?? ^ ^

    해산물이나 고기가 요리마다 빠지지 않았다는 점이 퍽 눈에 뜨이네요.
    두 분이 에너자이너 경향 ?? 그리고 엥겔지수는 높을려나 ?? 등등 잡생각 ^ ^
    자주 들리셔요
    나중 나중에 보시면 살뜰한 추억이 되시잖아요 .

  • 13. 새옹지마
    '10.1.14 7:50 PM

    고기가 좋아라 하시면 엄청 젊은 분
    아기 놓고 세월 흐르다보면 고기가 질리는 날이 옵니다
    마음껏 드세요 "노세 노세 젊어서 노세"
    늙어서 놀고 싶어도 체력이 없어서 못 놀아요 아기 없고 돈 없고 에너지 넘칠 때
    추억을 만들어야 합니다

  • 14. 보리피리
    '10.1.15 9:31 PM

    초등학교 저학년 한 3학년 정도 까지는 문제가 없는 것 같습디다...

    4학년 이상 되면 대개 문제가 발생하고요, 6학년, 중학생들 매우 심각하게 되는 것 같아요...

    둘째애기 아직 어리니 괜찮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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