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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담백하고 짭짜름한 새우젓애호박찜. 여름철의 별미입니다.

| 조회수 : 8,940 | 추천수 : 101
작성일 : 2009-08-29 10:50:07


싱크대에서 설거지할 때마다 뒷뜰을 내다보면 하루가 다르게
호박이 크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른 아침엔 활짝 핀 호박꽃을 볼 수 있고
그 옆엔 아침의 영광인 Morning Glory 보라색 나팔꽃이 셀 수 없이 피어서
뒷집과 우리집 사이의 담장을 뒤덮고 있어요.



바라만 보아도 좋은 게 텃밭과 꽃밭입니다. 활짝 핀 꽃을 보면
하루종일 즐겁고 바쁜 생활속에서도 활력을 얻지요.



애호박이 적당히 자라서 남편이 먹고싶다는 애호박새우젓찜을 만들었습니다.
강화도에 사셨던 외할머니께서 여름방학 때마다 만들어 주셨다면서
그 때의 추억을 떠올리며 꼭 먹고 싶다는군요.
남편이 먹고싶다면 아내인 저는 꼭 만들어야만 합니다.



남편이 기억을 더듬고 여기저기서 찾은 레써피를 참고해서 만들었습니다.
고맙게도 남편왈, "맞아, 이 맛이야!" 우리 내외와 딸은
바로 지은 햇밥에 애호박새우젓찜을 국물까지 넣어서  
싹싹 비벼 먹었습니다. 참 담백하군요. 너무 맛있어요.

에스더 (estheryoo)

안녕하세요? 뉴욕에 사는 에스더입니다. https://blog.naver.com/estheryoo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관훼리
    '09.8.29 11:03 AM

    텃밭농사가 잘되셨네요. 저희집 주변은 잡새들이 너무 많아서 저런건 남아나질 않아요... ( --)

  • 2. blogless
    '09.8.29 11:48 AM

    애호박새우젓찜 참 좋아하는데 번번이 실패해요. 애호박새우젓 곤죽 비스끄므리하게 되어 버린다는...그래도 맛은 언제나 좋더라고요. 밥에 올려 비벼먹으면 배 따시고 기분 따시고....^^

  • 3. 소박한 밥상
    '09.8.29 12:21 PM

    잡초도 신경 쓰고 잘 키워 놓아도
    지상에서 침입자가 생기기도 하겠네요.
    저런 특별한 재료에 에스더님의 솜씨가 더하였으니 !!!

  • 4. jules
    '09.8.29 12:39 PM

    왠지 오랫만에 뵙는듯, 탱글탱글하니 잘 여물었네요~ 주변에 텃밭가지고 계신분들 넘 부러워요..

  • 5. 문땡맘
    '09.8.29 1:23 PM

    애호박찜을 보니 예전에 저희 할머니가
    해주셨던 그맛이 생각나네요

    밥에 저녀석 비벼서 한입꿀꺽 ....아 그립습니다 ㅜㅜ

  • 6. 안개꽃
    '09.8.29 1:25 PM

    얼마전 공구한 스테니아로 10분 세팅하고 완성된 애호박찜 무르지도 않고 먹기좋게 익었네요
    에스더님 덕에 방금 점심으로 뚝딱 만들어 맛있게 먹고 감사글 올립니다
    갑자기 어른들 생각이나요 찾아가서 해드려야겠어요
    스테니아도 사랑하는 아이템될거같아요

  • 7. 쥴라이
    '09.8.29 2:05 PM

    아.. 호박 넝쿨에 달려있는사진 너무 이쁘네요.
    저런 알토란같은 아이들을 저희에게 선사하는 자연의 위대함에 고개가 숙여져요.

  • 8. 윤주
    '09.8.29 5:12 PM

    호박이 어쩜 그리 이쁘게 메달렸어요....ㅎㅎㅎㅎ
    보기만 해도 흐뭇하게 미소가 나옵니다.

    에스더님.....에스더님이 하시면 뭐든지 맛있을것 같아 블러그에 들어가 탕수육 레시피 찾아봤는데 못찾았어요.

    예전에 애들 어렸을때는 자주해서 맛있게 해먹었었는....
    그때 탕수육 먹어본 울딸 친구가 오랜만에 니 엄마 탕수육 먹고싶다고.... 10년전에 했던 메뉴라 아주 오랫만이라 살짝 자신이 없더라구요.

    탕수육 레시피 다시 부탁드려요~^^

  • 9. 조기
    '09.8.29 5:42 PM

    호박과 새우젓은 찰떡궁합 ㅎㅎ.
    근데 제가 만든건 왜 맛이 없는 건지.....ㅠㅠ
    요리의 고수 에스더님의 레시피가 필요해요 ㅎㅎ.

  • 10. 커피야사랑해
    '09.8.29 8:31 PM

    싱크대 창 넘머 풍경을 그려봅니다.
    아이들이 다 크면 교외에 집짓고 텃밭 일구며 살자가 우리부부 계획인데...
    에스더님 말씀만 들어도 궁뎅이가 들썩들썩하네요

  • 11. cocoma
    '09.8.29 10:41 PM

    저희도 자주 해 먹는 음식이예요.. 찌개 따로 안끓여도 국물이랑 호박 먹는재미가 있죠..
    맛있게 요리하셨네요.. 이쁘고 맛나는 요리 사진이예요.

  • 12. 청담
    '09.8.29 11:30 PM

    기름을 얼마나 넣지요??
    소화에 좋아서 자주 먹는데 기름진게 싫거든요

  • 13. 에스더
    '09.8.30 10:53 AM

    부관훼리님 // 아, 그렇군요. 텃밭 농사 짓는 분들이 토끼, 두더지, 새들때문에 농사짓기가 어렵다고 하더군요.

    blogless님 // 푹 익어도 맛있지만 시간을 조절하시면 애호박찜을 더 맛있게 드실 수 있을 거예요.

    소박한 밥상님 // 직접 농사지은 애호박이라 더 맛있는 것 같더군요.

    jules님 // 작은 텃밭이지만 농사 짓는 재미가 솔솔합니다.

    문땡맘님 // 할머니와의 추억을 갖고 계시군요. 과연 음식은 추억이란 말이 맞지요?

    안개꽃님 // 이렇게 빨리 만들어 드셨군요. 성공하신 것 축하드리고...애호박찜이 무르지 않게 하기가 쉽지 않은데 참 잘하셨네요.

    쥴라이님 // 네, 아침저녁으로 텃밭을 돌아보는 기쁨이 큽니다. 물론 먹는 즐거움도 크구요.

    윤주님 // 탕수육은 제가 손님상에 즐겨 만드는 요리인데 제 블로그에 아직 레써피가 없습니다. 조만간에 올리도록 할게요.

    조기님 // 맞아요, 찰떡궁합입니다. 애호박새우젓찜 레써피와 과정사진은 다음 링크를 클릭해 보세요. http://blog.dreamwiz.com/estheryoo/11095215

    커피야사랑해님 // 소망하시는 일이 순조롭게 잘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이사하시면 알려주세요. 저도 뒷뜰 피크닉테이블에서 커피를 마시는 두 분의 여유로운 모습을 그려봅니다.

    cocoma님 // 그렇죠? 찌개보다 더 담백해서 좋아요.

    청담님 // 위에 올린 레써피를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참기름을 한 작은술 넣었어요.

  • 14. 현우맘
    '09.8.31 1:12 AM

    저도 텃밭있는 예쁜 집에서 살고 싶어요. 호박이 끝내주네요.

  • 15. 수미
    '09.9.2 5:13 PM

    텃밭에서 직접 키운 여름의 호박~ 정말 맛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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