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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온가족이 좋아하는 간식, 치즈프라이

| 조회수 : 8,281 | 추천수 : 53
작성일 : 2008-10-22 09:46:57
어제.. 작은 접촉 사고가 있을 뻔~~ 한 뒤로.. 잠을 못 잤어요
귀에선 삐~~하는 기계음이 들리고, 정신은 휘청거리고;;
(나이가 들수록 잘 먹고 잘 자는 게 건강을 지키는 건데 말이죠. 무딘 척 둔한 척 하고 살아도 역시나 어느 부분에서는 예민한가 봅니다..)

아무튼.. 새벽이 돼서야 눈이 감기기 시작하는데, 그때 잠들었다간 신랑 회사고 딸애 어린이집이고 다 지각시킬 것 같아서 아예 꼬딱 밤을 새봅니다

시원~~~한 국밥을 만들 계획이었는데, 나이 한살 더 먹었다고 밤을 새우고 나면 몸이 말을 안 듣네요;; 아 서글퍼라~
그래서 딸애 어린이집 간식 겸해서 치즈프라이를 준비해봅니다
(드디어 친정서 한 박스 갖고 온 감자를 남김없이 다 먹은 날 ^^)

재료 : 작은 감자 5~6개(먹고 싶은 만큼 조절 가능), 이탈리안 시즈닝(짜지 않은 허브솔트), 올리브유 넉넉히(튀기듯이 구울 거라)
치즈소스 : 생크림 213g(따르다보니.. ), 체다치즈 5장(아이들 용이라면 유아치즈 사용해도 되지요), 파슬리가루 깎아서 1큰술, 천일염 1~2꼬집, 파마산치즈가루 1큰술, 후추 약간

1. 감자는 껍질 벗겨 씻은 뒤, 적당한 굵기로 채썰어 물에 담가둡니다
2. 담가뒀던 감자의 물기를 제거한 뒤, 이탈리안 시즈닝(msg 무첨가 허브솔트나 소금과 후추, 원하는 허브가루 등 대체 가능) 뿌려 버무린 뒤, 올리브유 두른 팬에 가지런히 올리고 감자 위에 올리브유를 골고루 뿌려서 튀기듯이 굽습니다
3. 20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20~30분 정도 굽되, 감자의 굵기와 양에 따라 시간과 온도는 조절해야 합니다
(전 딸애 어린이집 등원 차량 올 시간이 임박해서, 중간에 230도로 올려 구웠어요)

자, 굽는 동안 치즈 소스를 준비해 봅니다~

1. 냄비에 생크림을 붓고 약불로 끓이되, 거품이 자글자글 올라오면서 끓으면
2. 얼른 체다치즈를 넣고 잘 녹도록 저어줍니다
3. 다시 부르르 끓으면 천일염과 후추를 넣고 간을 본 뒤, 체다치즈를 넣고
4. 잘 섞였으면 불을 끄고 파슬리가루를 넣은 뒤
5. 잘 저어서 완전히 섞이도록 합니다
(소스가 식은 뒤엔 훨씬 걸쭉~~해지므로, 너무 오래 끓이지 말아야 합니다)

조금 뒤, 오븐에서 땡~ 소리가 나면서 감자가 노릇하게 다 익었다면 꺼내서 그릇에 담고,
치즈소스를 끼얹습니다~ ^^;; 더 이쁘게~~

아~~ 아름다운 치즈소스의 자태,
왜? 맛있는 건 꼭 뱃살 걱정을 하면서 먹어야 하는지...

거의 매일 늦게 잠드는 딸애, 아침마다 밥 조금이라도 먹여서 어린이집 보내려고 난리법석인데,
오늘은 자진해서 밥상 앞에 앉아 계속 받아먹고 그것도 모자라 뒤돌아보면서 가네요~

조금 더 바삭하게 굽고 싶었지만, 시간이 없는 관계로.. 어느 정도 바삭한 감자구이와 치즈소스
개인적으로 부드럽고 살짝 짭짤한 치즈소스에는 바삭함이 제법 느껴지는 감자의 식감이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너무 맛있는 치즈프라이...
예전에 자주 갔었던, 앗백의 오지치즈프라이 안 부럽습니다 ^^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냥~냥~=^.^=
    '08.10.22 9:59 AM

    와 맛있겠어요..
    맥주안주로도 딱 좋겠는데요..ㅎㅎㅎ
    근데 결정적인건 저희집엔 오븐이 없다는거....걍 후라이팬에 하면 안되려나.....ㅡㅡ

  • 2. 별바리
    '08.10.22 11:00 AM

    맛있겠어요~ 냉동실에 생크림 얼려놓은 것 있는데.. 어케 그걸루라도 시도해봐야겠네요~

  • 3. 밀루맘
    '08.10.22 11:22 AM

    울집도 오븐 없는데 기냥 한번 그릴로 하면 안될까요
    울딸 요즘 잘 안먹어서 슬픈데 이걸로 함 꼬셔 봐야겠네요
    요즘 82 안들어왔는데 다시 한번 열심히 엄마의 직분에 충성을 다하여

  • 4. 미나리
    '08.10.22 11:36 AM

    그냥 한 줌 집어서 치즈에 쑤욱 담가 얼릉 입에 넣고 싶어요...

    사진속 감자 튀어나올 것 같이 선명하네요... 배고파요 -_-

  • 5. 뽀롱이
    '08.10.22 2:15 PM

    흐아아악~
    앗백 오지치즈후라이 진짜 조아하는데 못먹어본지 몇년됐어요
    뱃살 걱정이고 뭐고 간에 치즈에 푹! 찍어서 한입 먹고시포라~ ^^

  • 6. 뽀쟁이
    '08.10.22 7:25 PM

    굳이 오븐에 안 하셔도 됩니다~ ^^ 전 기름을 많이 쓰는 게 싫어서 튀기는 요리를 자주 오븐에 적은기름으로 굽고 있거든요~ 그렇다고 꼭 기름 가득 부어서 튀겨야 할 필요도 없구요, 프라이팬에 기름 넉넉히 두르고 감자가 노릇하고 겉이 바삭하게 익을 정도로만 튀기듯이 구우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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