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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바삭바삭한 돈까스>를 아들에게 만들어 주었어요.

| 조회수 : 21,140 | 추천수 : 200
작성일 : 2008-10-13 13:00:18


유대인의 명절인 Yom Kippur와 Columbus Day 휴일이 겹쳐서
대학 기숙사에 있던 큰아이가 집에 다니러 왔어요.
금요일 밤에 와서 화요일 오후에 가니까 4박5일의 짧은 휴가입니다.



집에 오기 전부터 어머니가 만든 음식이 먹고 싶다고 해서
뭐가 가장 먹고 싶냐고 했더니 양념통닭과 돈까스라고 합니다.
그래서 도착한 날은 양념통닭을 만들어 주었고 오늘은 돈까스를 만들었어요.



어찌나 맛있게 먹는 지 만들면서 힘들었던 것을 다 잊어버리게 되네요.
어제 오후엔 돈까스용 돼지고기를 스무개 만들어서 냉동했어요.
이번 주가 아주 바빴지만 아들을 위해서 음식을 만드는게 너무 기쁘군요.
망치로 고기를 두들기고 간해서 wrap을 씌어 놓는 것을 큰 아이가 보며
고마워하면서 돈까스 먹을 생각에 무척 뿌듯해 합니다.
이 많은 것은 다 먹고 가려는 야무진 생각이 들었나 봅니다.



고기를 튀기는데 수분이 있어서 튀김기름 속에 고기를 넣자
요란한 소리를 내면서 뜨거운 기름이 wok 밖으로 튀깁니다.
깜짝 놀라서 뒤로 물러서자 남편이 제게 조심하라며 걱정을 해 주네요.
튀김 요리는 항상 맛있지만 이런 경우엔 정말 위험해요.
온 가족이 두 개씩 먹겠다고 해서 (저는 한 개만) 일곱 개를 튀겼어요.



바삭~하고 맛있는 돈까스! 남편 왈 "레스토랑보다 더 맛있어!" 라고 하네요.
큰아이도 너무너무 맛있다며 땡큐~를 연발합니다.
큰아이 덕분에 온 식구가 돈까스로 포식한 저녁식사입니다.
요리를 만들면 만든 사람은 냄새때문에 맛을 모르는 법인데
오늘은 저도 너무너무 맛있어요.
요리사도 이렇게 맛있으면 트리플 강추라고 외쳐야겠지요?
이것도 대박입니다. 홈메이드 쏘스 또한 죽음이군요.




바삭바삭한 돈까스 (레써피 및 과정사진)
http://blog.dreamwiz.com/estheryoo/8255788


에스더 (estheryoo)

안녕하세요? 뉴욕에 사는 에스더입니다. https://blog.naver.com/estheryoo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별바리
    '08.10.13 3:05 PM

    왜.. 저는 아들이 만들어준 으로 봤을가요?? ㅋㅋ

  • 2. 키티맘
    '08.10.13 4:19 PM

    저 어제 돈까스 시도 했다가 다탔어요. 불조절을 어케 해야 할지..
    때깔부터 다르네요.. 레서피데로 다시해봐야 겠어요.

  • 3. 미조
    '08.10.14 12:05 AM

    에스더님 레시피니까 무조건 맛있을꺼란 믿음이 가네요^^
    근데 왠지 저 돈까스 받침이 꼭 있어야 돈까스를 먹을 수 있을것 같은 마음이 드네요.
    가족끼리의 상차림인데두 넘 이쁘게 드세요. ^^

  • 4. davut
    '08.10.14 1:22 AM

    테이블 세팅도 따뜻해보이네요~

  • 5. annabell
    '08.10.14 6:39 AM

    보기에도 바삭해보여요.
    손이 많이가는 튀김은 늘 미루게 되는데
    이걸보니 맘이 달라지네요.

    에스더님의 아들을 위하는 맘이 그래도 전해옵니다.

  • 6. 스프라이트
    '08.10.14 10:33 AM

    정갈하고 예쁜 상차림이에요. 아드님은 좋으시겠당.^^

  • 7. 상구맘
    '08.10.14 11:17 AM

    돈까스도 물론 맛나 보이지만 저는 저 볶음밥에 마음이 더 가네요.
    저도 볶음밥을 여러가지 방법으로 하긴 하는데
    저희 딸 아이가 원하는 중국집 볶음밥 그게 안 되던데 저 볶음밥이 꼭 중국집 볶음밥 같은 느낌이...

  • 8. 아카시아꽃향기
    '08.10.14 11:20 AM

    모든 음식이 얼마나 정갈한지
    또 테이블 셋팅도 얼마나 완벽한지
    가족에 대한 사랑과 정성이 항상 느껴집니다.
    돈까스 너무 맛있겠어요.

  • 9. 에스더
    '08.10.14 1:51 PM

    별바리님 // ㅎㅎㅎ someday 아들이 저한테 만들어주겠죠?
    그럼 얼마나 좋을까요?

    키티맘님 // 불은 섭씨 160도가 적당하답니다.
    넵, 레써피대로 따라하시면 성공하실 거예요. 아자!

    미조님 // 믿으셔도 됩니다. 정말 맛있거든요.
    ㅎㅎ 받침을 놓고 고기를 썰어서 올리니까
    보기도 럭셔리하고 먹기도 훨씬 편리하더군요.
    좋게 봐주셔서 고마워요.

    davut님 // 가을에 잘 어울리지요?

    annabell님 // 번거롭지만 한 번 만들어서 온 가족이 즐거운 식사를 하시길 바랍니다.
    제 마음을 그대로 느끼셨군요. 모든 엄마의 마음이지요.

    스프라이트님 // 네, 무척 좋아했답니다. 땡큐 땡큐를 연발했으니까요.

    상구맘님 // 우리가 먹은 건 볶음밥이 아니라 당근만 볶아서
    검은깨와 함께 섞어준 거예요. 개운하게 먹으려고 밥을 볶지 않았어요.

    아카시아꽃향기님 // 좋은 말씀 감사해요.
    돈까스는 맛이 죽음이었답니다.

  • 10. 상구맘
    '08.10.14 3:24 PM

    그러셨군요. 맛있겠어요.

  • 11. 소풍
    '08.10.14 9:35 PM

    정갈한 상차림에도 눈이 가네요 ^^

  • 12. seldomfish
    '08.10.15 5:20 PM

    너무 먹음직 스러운 돈까스예요.

    전 집에서 돈까스 못얻어 먹어봐서....ㅜ.ㅜ
    손이 굉장히 빠르실것 같아요.
    웬만한 레써피는 다 머릿속에 있어서 모든 과정을 하는데 있어서
    시간단축하는 방법을 잘 알고 계실것 같아요. ^^

  • 13. 소금별
    '08.10.16 11:26 AM

    오우...
    우리둘째 생일인데, 네살녀석이지만 가장 즐겁게 먹는음식중에 하나가 돈까스입니다...
    오랫만에 돈까스 해 줘야겠어요..

    돈까스 고기 재워서 냉동실에 가득 넣어뒀을때의 마음의 부유함... 느껴봐야겠습니다.
    너무 맛있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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