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열무배추 물김치

| 조회수 : 10,139 | 추천수 : 38
작성일 : 2008-05-29 23:10:11
잠깐 읍내 볼 일이 있어 나갔다가 마트에 들리니..
열무와 단배추가 한 단은 700원 두 단은 1,000원..

농사꾼 아낙이라 그런지..
싸니까 얼른 사야지가 아니라
우선 농사 지은 이의 마음부터 헤아려진다.

그래서 많이 사서 물김치나 듬뿍 담아두자 싶어
열무와 단배추 4단을 2,000원에 샀다.


집으로 오는길에 밭에 들려 우리 양파도 대여섯개 뽑고
홍고추도 조금 사고..


다듬고 씻고 소금에 저리고..
밥을 앉혀 두고는 홍고추와 앙파와 마늘을 갈아두고
숨 죽은 김치거리를 씻어 물김치를 담궜다.



쌀가루 빻아둔것이 없어 그냥 현미가루로 숭늉울 끓여 식혀 두고,
씻어둔 김치거리에 홍고추와 양파 마늘 간것을 넣고 맑은 멸치액젓으로
간하였다.

간한게 조금 짜다 싶으면 식혀둔 물을 붓고 양파효소로 넣어 조금 짠맛을 연하게 하였다.

소금으로 간을 하여도 되지만 물을 잘박하게 붓고 이렇게 맑은 멸치액젓과 양파효소가 들어가면
겉절이도 아니고 물김치도 아닌것이 바로 먹어도 된다.


하루밤 익혀 두었다가 된장 자박하니 끓여 비벼 먹으면 입맛 없을때는 그만이다.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말랑이
    '08.5.29 11:40 PM

    너무너무 맛나보입니다. 이렇게 맛갈나게 해먹구 싶은데 솜씨가 젬병이라서
    답답하기조차 하네요. 시원하게 먹으면 입맛이 살아나겠네요.

  • 2. 뿌니
    '08.5.29 11:58 PM

    아~ 곧 있으면 아낙님의 양파를 맛볼 수 있겠네요~
    기다려집니다. *^^*

  • 3. 시골아낙
    '08.5.30 12:07 AM

    말랑이님..
    조금만 배우면 쉬워요.
    그냥 잠깐 만든 물김치입니다.

    뿌니님..]
    오늘 첨으로 양파 뽑아 양념으로 썼네요.
    아직 겉에 푸른색이 돌지요.
    조금 더 기다려야한다는 증거입니다.

    그래도 아삭한 맛과 단 맛은 다른 양파가 못 따라오지 싶습니다.
    촌장이 올해는 더 신경쓰면서 발효효소제를 <한 잔 먹이려 가자>라는
    소리를 했으니까요.

    우린 농약을 치는것이 아니라 발효효소제를 <한 잔 먹이자>로 통한 촌장과 시골아낙이었습니다.

  • 4. 별꽃
    '08.5.30 12:52 AM

    열무국수 열무냉면 말아먹어도 맛날텐데......

    저도 장터에 양파 올라왔나 들락날락 합니다 ㅎㅎ

  • 5. 상구맘
    '08.5.30 1:10 AM

    맛나 보여요. 양도 푸짐하구요.

  • 6. sweetie
    '08.5.30 2:59 AM

    열무 배추 물김치 지금 제가 참 먹고 싶은 김치인데... 한번 사든 해먹든 하고 싶어도 어쩌다 가는 한국마켓에서 꼭 다팔렸거나 않들어 왔을때만 가게 되네요.ㅡ.ㅡ;; 이곳에는 열무김치나 그 자그마한 배추를 열무 배추라고 하나요?! 암튼 열무 배추도 귀한가 봅니다. 시골아낙님의 열무 배추 물김치에 밥 몇그릇은 순식간에 해치울것 같이 참 맛나 보이고 또 오랜만에 인사 드리는것 같아 참 반갑고요!^^

  • 7. silvia
    '08.5.30 8:52 AM

    우아~~ 맛있겠어요. 지금은 새벽 1시 48분이 되어 가는 데 침이 고여 위가 쓰려 옵니다. ㅠㅠ
    열무김치는 (독일에서)잘~ 못해 먹는 항목이라...너무너무~ 그리워요.
    한국식품점에 전화해서 물어봐야 하고 그 날짜 맞추어 가는 게 번거로와 포기하는 김치...
    저렇게 물이 잠길듯 말듯한 딱~~! 저 김치를 먹고 싶었는데... 쓰린위를 부여 잡고 잠자러 갑니다. 아낙님~~~ 한 그릇만 배달 안되나요?? ㅎㅎㅎㅎ

  • 8. 푸른두이파리
    '08.5.30 12:19 PM

    잘박김치를 담그셨네요^^
    생으로 먹어도 풋내가 안 나겠어요...저는 익은 김치를 좋아라 하는데..자박된장에 비벼 먹음...
    우...입에서 침...흘러요..^^;;

  • 9. 올망졸망
    '08.5.30 12:37 PM

    열무김치 슥슥 비벼서 한그릇 뚝딱 하고싶네요.
    매년 담다가 항상 많이 남기고 버리기를 몇번하여 올해는 그냥 넘어갈까 싶던차에....
    역시...여름엔 열무김치가 있어야 할것 같네요.
    2일날 오일장서면 저도 김치거리 사다 담다야겠습니다.

  • 10. 진현
    '08.5.30 3:02 PM

    정말 맛있겠어요..
    그런데 전 열무 나른하게 절이는걸 못하겠어요.
    절이는 법좀 알려주세요~

  • 11. 쫑알이
    '08.5.30 4:11 PM

    ㅠ.ㅠ
    이번여름엔 정말 맛나게.. 양념 팍팍 넣고..열무물침기 담궜는데..
    하루 밖에서 익혀두고.. 어제 밤에..
    김치냉장고에 넣다가.. 엎어버렸어요~~ 엉엉!!
    이 사진보니 다시 속이 쓰리네요~~ ㅠ.ㅠ

  • 12. 정경숙
    '08.5.30 6:04 PM

    화욜 아파트 장날에 한단에 2,000 주고 사서 잘 먹고 있네요..
    가격차가 좀..그래도 식구들 아무도 안 먹어도 벌써 반은 줄어 들었네요..
    물김친 국 없을때 울딸 주면 밥 적셔서 넘 잘 먹어요..
    작년 부터 82쿡 열심 드나들면서 김치도 담궈 먹고 하니 친정엄마가
    요즘은 니 해먹고 싶은거 니가 해먹어라 하네요..
    그래도 한번씩 엄마표 김치 먹고싶은데..

  • 13. 도라지꽃
    '08.5.30 7:21 PM

    양파효소가 뭐예요? 시골아낙님께 살수있는건지...
    효소도 땡기고 물김치도 땡김니다

  • 14. 시골아낙
    '08.5.30 8:24 PM

    별꽃님..
    점심때는 국수 삶아 김치건더기 얹어서 먹으니 먹을만 합니다.

    상구맘님..
    저희 항상 이렇게 많이 합니다.(한 양푼 가득)

    sweetie님
    내나라에서도 먹고 싶은것 못 먹으면 병나지 싶은데
    우리나라 사람들 입맛이 어디 갑니까?
    김치나 장 종류 좋아하는것..
    집에 어디 배추나 열무 조금 심어 보시죠.
    어디 상자(스티로폼)에 흙 깔고 배추와 무 씨 흩뿌려 어느정도 자라면 솎아서
    이렇게 김치 담궈면 될 것 같습니다.
    저도 고맙고 반가웠습니다.

    silvia님..
    어쩐데요? 제가 마음이 쓰입니다.
    저도 이런 김치를 좋아하여 이 김치 담궈면 밥 한 그룻 비우거든요.
    집에서 작은 텃밭 하나 만들어 배추나 열무 씨 뿌리면 의외로 쉬울것 같은데요.
    마음만 한 양푼 다 드립니다.

    이파리님..
    대구라고 하셨으니 잘 아시겠네요.
    이 김치는 풋내 안 나요.
    멸치액젓이 폭 곰삭여 짠맛보다 단맛이 강하여 이렇게 담으면 진짜 맛있어요.

    올망졸망님..
    우리들은 또 한다면 하는 아줌마들입니다.
    저도 어떨땐 귀찮아서 미루다가 해야지하면 바로 합니다.
    오늘 이 물김치가 바로 이 때였습니다.

    진현님..
    지금은 열무만 하는것보단(조금 쓴맛이 날 수도 있음)단배추와 같이 담궈면
    더 맛있습니다.
    열무와 단배추를 뿌리부분을 잘라 내고 전 손으로 대충 (5센티)자릅니다.
    그리고 단배추나 열무 잎 끝부분은 조금 잘라서 버립니다,
    잎이 너무 많아도 풋내가 날 수가 있어서요,
    한 번 대충 씻어서 소금을 (두 단이면)한 공기정도를 뿌려서 뒤적거려 둡니다.
    그렇게 한 15분정도 있다가 한 번 더 뒤적거려 두었다가 한 10분뒤에 보면 너무 많이도
    적게도 아니게 적당하게 숨이 죽습니다.
    그러면 한 세번 정도 씻어 물기 빼지 말고 그대로 양푼에 담아 양념을 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씻어 물기를 빼면 물김치 맛이 없어요.

    쫑알이님..
    어째 저랑 똑 같은 일을 저질렀습니까?
    저도 자주 담는데 한 두어번 냉장고 넣다가 바닥에 쏟은 적이 있습니다.


    정경숙님..
    여기도 어떨때는 한 단에 2,000원도 2,500원도..
    농산물은 가격이 틀릴 때가 많습니다.

    도라지꽃님..
    양파효소는 파는게 아니라 전 설탕 대신으로 써요.
    양파에 흑설탕으로 매실 담듯이 담아
    양념으로 씁니다.

  • 15. 아둘맘
    '08.5.30 9:22 PM

    저는 깔끔한 맛으로 담갔는데...
    정말 여름날에 냉면과국수말이해 드시면 최고인듯~^^

  • 16. 나니요
    '08.6.1 12:32 AM

    저 작년에 시골아낙님 양파로 효소 담는다고
    오지항아리에 설탕한켜 양파 껍질채 한켜
    담았는데 나중에 벌레생기고 악취나서 버리느라 힘만 들었답니다
    올해는 겁나서 시도도 못하겠어요.
    비법있으신가요?

  • 17. 시골아낙
    '08.6.1 9:29 AM

    나니요님..
    전 항아리입구에 설탕 안에 든 누런 종이를 덧 대어서
    고무줄로 탱탱 감아 두었지요.
    그리고는 한 3개월 있다가 건졌습니다.
    병 이나 항아리 입구에 고무줄을 둘러주면 벌레들이 고무냄새를 싫어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57 192차 봉사후기) 2026년 1월 석화찜과 한우스테이크, 우렁.. 1 행복나눔미소 2026.01.28 1,333 2
41156 강제 디지털 디톡스... 를 준비중입니다 ㅠ.ㅠ 17 소년공원 2026.01.25 5,840 0
41155 돼지껍질 묵 만들어 봤습니다 18 주니엄마 2026.01.21 4,073 1
41154 안녕하세요, 자스민 딸입니다. (결혼식 감사인사) 36 jasminson 2026.01.17 7,304 9
41153 혼자먹는 저녁 소개 17 챌시 2026.01.15 7,632 1
41152 191차 봉사후기 ) 2025년 12월 소불고기전골과 달걀말이 7 행복나눔미소 2026.01.09 5,285 6
41151 굴 꽈리고추 알아히오 19 챌시 2026.01.07 6,563 3
41150 30 그리고 60 19 주니엄마 2026.01.06 6,971 2
41149 콩장만들어보기 7 박다윤 2026.01.06 3,953 4
41148 82님들 26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6 진현 2026.01.01 8,440 4
41147 딸과 사위를 위한 한식 생일상 42 에스더 2025.12.30 10,771 6
41146 챌시네소식 27 챌시 2025.12.28 5,946 2
41145 우리는 그렇게 사랑을 한다 -82쿡 이모들의 결혼식 출동 후기 .. 36 발상의 전환 2025.12.21 13,691 24
41144 은하수 ㅡ 내인생의 화양연화 19 은하수 2025.12.20 6,783 4
41143 미리 크리스마스~ 그리고 다이어트 기록 22 소년공원 2025.12.18 7,095 4
41142 올해김장은~ 16 복남이네 2025.12.17 6,278 5
41141 토마토스프 5 남쪽나라 2025.12.16 4,819 2
41140 솥밥 3 남쪽나라 2025.12.14 6,638 3
41139 김장때 8 박다윤 2025.12.11 7,625 3
41138 밀린 빵 사진 등 10 고독은 나의 힘 2025.12.10 7,097 3
41137 리버티 백화점에서.. 14 살구버찌 2025.12.09 6,994 5
41136 190차 봉사후기 ) 2025년 11월 갈비3종과 새우토마토달걀.. 6 행복나눔미소 2025.12.08 3,703 5
41135 케데헌과 함께 했던 명왕중학교 인터내셔널 나잇 행사 24 소년공원 2025.12.06 8,282 6
41134 멸치톳솥밥 그리고,… 여러분 메리 크리스마스 -^^ 24 챌시 2025.12.04 7,017 5
41133 남해서 얻어온거 11 박다윤 2025.12.03 7,357 5
41132 딸의 다이어트 한 끼 식사 16 살구버찌 2025.12.01 9,900 3
41131 명왕성의 김장 28 소년공원 2025.12.01 7,686 4
41130 어제 글썼던 나물밥 이에요 10 띠동이 2025.11.26 7,887 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