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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바삭한 탕수육 먹구 싶을때..간단하게 만들기..

| 조회수 : 24,202 | 추천수 : 146
작성일 : 2008-01-17 01:59:04
일단 튀기는 건데 간단하기야 하겠어요? 그래도 최대한 간단하게...아는언니가 학동역근처에 살았는데...그동네에서 시켜먹던 탕수육이 얼마나 바삭하던지..그 맛이 생각나서 만들어 봤는데..비슷하게 바삭한거 같아요..친구들이랑 그 언니 집 가서 이런거 시켜주면,역쉬 좋은동네라..시켜먹는것두 맛있다고..재잘거리며 먹었는데요.

또 탕수육에 대한 추억 하나...
대학때 선배 한명에게 우루루 몰려가 뜯어먹곤 했는데, 한 짠돌이 선배 하나 있었어요..여자애들까지 졸르니,,체면에 억지로 나서서 중국집을 갔더랬어요.
메뉴판을 열씨미 들여다 보고 있는 우리들을 보고, "두글자로 해라 잉.." 해서, 모두들  짜장 짬뽕 우동...이랬는데,,한 머시마가 "탕슉!" 그랬어요..그담에 갸는 다른일로 괜히 쿠사리(?)먹었다는 심지어 몇대 얻어맞기까정 했다눈..
지금 생각하니, 늦은나이에 다시 공부하며 학원강사로 알바하며 고학하던 선배였는데...참,,철들도 없었다 싶네요.


<고기 반죽하기>

튀김옷을 안하고 그냥 이렇게 해서 튀겨요. 전 튀김옷을 하는것보다 간단하고 좋은데...녹말을 이상한거 만나면 실패하게 되는게 단점이랄까..
예전에 잠실쿠킹클래스 다닐때 선생님이 주로 중국요리 를 많이 하셨는데..알고 보니 이향방씨에게 배웠데요.
이향방씨 요리책보면 튀기는 종류(깐풍기 탕수육...)은 모두 이런식으로 튀기더라구요.



고기에 밑간해줘요..소금 후추 생강가루 양파가루 생강술...한 5-10분쯤
그냥, 고기의 잡내를 없앨꺼 같은걸루 밑간하심돼요..생강술 없음 정종이나 미림으로, 양파가루 없음 안넣어두 돼구요..생강가루 없음 그냥 생강을 조금 넣어주셔도 돼는데...소고기는 후추정도로 되는데, 돼지고기는 생강이 있어야 하는거 같아요.

고기 모양에 문의가 많으셔서...고기는 돼지고기 안심이구요,,탕수육이나 카레용인지...새끼손가락보다 작게 썰어서 동네 슈퍼에서 팔더라구요..그런데, 안심이라 연해서 그런지 반죽하면서 다 으쳐졌어요. 그래서 튀길때 젓가락으로 대강 분리해서 크기조절한거예요.



계한흰자를 넣고 버물버물



녹말가루를 넣고 버물부물...촉촉한 정도(?)
예전에 황색 종이봉투에 들은 100%전분가루를 썼을때 어떤 중국 튀김이든 바삭하게 잘 됬는데요..
그걸 어디서 사는지 모르겠어요..원랜 명동에 중국가게에서 판다고 하는데..
어떤 식재료 사이트에서 언뜻 봤던거 같은데..그게 어떤 사이트인지 다시 찾아봐도 못찾겠구요..



튀기기 직전 식용유 1스푼정도 넣어주어야 튀기면서 분리가 된답니다..


<튀기기>



기름온도가 180도 정도 올랐을때, 불을 끄고 이 고기반죽을 덩어리째 넣어요.



불을 다시중불로 켜기 시작해서...젓가락으로 분리해주면 하나하나 떨어져요



약간 센불로 튀기면서 가끔 건저셔 공기를 씌어주면(?) 2번 튀긴 효과가 나요--바삭한 효과--




다 튀긴모습!!


<소스 만들기>..고기 300그람 분량



채소들을 썰어주공



기름에 볶다가



설탕 6스픈, 정종 3스픈, 굴소스 2스푼, 물 1컵, 식초 3스푼...을 미리 섞어두었다 볶은 채소에 붓고..
바글바글 끓기시작하면 녹말물(녹말2T+물 2T 미리 섞어놓은거)로 걸죽한 농도를 맞춰요.



완성된 모습예요!!

남편이 파는거 보담 맛있다궁...요새 철들었는지 제 기분을 좋게 하는 말도 가끔 해주고 하네요..남자들 철들자 마자 노망 난다는데..아니! 노망나면 어쩌려구..설마 30대에 노망이 나진 않겠지요..?

한 번은 소스에다 케첩을 넣었는데..좀 이상한 맛이 나더라는..
아마 굴소스랑 케첩이 합체해서 이상한 맛을 만들었나봐요

아..제가 또 다시 불면증이예요. 배가 본격적으로 불러오면서
그냥 잠이 안오는게 아니라..온몸이 근질근질 하면서, 오금이 저리며..잠이 안오는--뭐라 표현해야할지.

울 순둥이도 새해되어 4살되면서 갑자기 돌변해서 잠도 잘 못드는데요,
밤 9시 부터 잘려구 분위기 만들면,,,울다가 화해했다, 가렵다 그랬다, 쉬야한다 그랬다,,,야단 맞다..거의 12시가 되야 잠이 드네요. 그러고 다음날 거의 10시되서 일어나 어린이집 늦게 가고... 저두 짜증만 냈었는데, 제 불면증을 겪어보니..아이도 이해해줘야 할까 생각했지만..이해와 감정은 달라서, 아이가 잠이 안들면 또 짜증과 협박을..하는 나쁜 엄마가 되가고 있어요.
돌아누워 울다 잠든 아이를 보면, 잠들었구나--하고 한숨놓이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궁..

어짜피 안오는잠,  이렇게 야밤 활동을 하면 낼 더 피곤할까요?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yl
    '08.1.17 4:47 AM

    뼈가 되고 살이 되는 ^^ 친절한 과정샷과 설명 정말 감사드려요. 많이 배워갑니다.

    번거로워 잘 안 하게 되던 튀김에 대한 열정이 갑자기 확 솟아납니다. 2월부터는 전국적으로 치킨값도 오른다던데...체스터쿵님의 글을 보니 왠지 이 초보도 맛있게 튀길 수 있을 것 같네요.

  • 2. 비니맘
    '08.1.17 6:12 AM

    아하..바로 저거였군요.. 튀기기 직전에 식용유를 넣어주는 거..
    너무 감사합니다.. 탕수육을 좋아해서 번거로움에도 불구하고
    자주 해 먹는데.. 오늘은 집에 가서 안심하고 한꺼번에.. 확 집어넣고
    튀겨야 겠네요.

  • 3. 까치맘
    '08.1.17 7:44 AM

    아.. 정말 비법이 있네요. 탕슉 그동안 사먹는것에 익숙했는데...
    한번 도전해 봐야겠어요.

  • 4. cherry22
    '08.1.17 8:27 AM

    넘 유용한 정보네요....
    지난번에 튀김옷 입혀서 탕수육 했다가 기름도 다튀고(원인이 튀김옷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식구들 반응도 별로 였거든요...
    체스터쿵님 비법대로 하면 요리에 영 소질없는 저도 잘 될것만 같은 기분이 드네요...
    한가지 질문... 고기는 손가락 굵기 정도로 썰어놓으신 건가요? 아님 그보다 더 작게...??

  • 5. 구름
    '08.1.17 10:14 AM

    고기는 다진건가요?, 튀기기전에 식용유 넣고 섞는거지요?
    대박예감입니다^^

  • 6. 쫑앤뿡
    '08.1.17 11:04 AM

    저도 궁금해요 사진상으로 보면 다진 고기 같이 보이거든요~
    꼭 알려주세요 지난번에 탕슉 하다가 튀김옷 다 벗겨지고 난리친 기억이..;;;

  • 7. 귀여운엘비스
    '08.1.17 11:44 AM

    와.저도꼭만들어볼래요^^

    그리고 누런봉지에들어있는 전분은 100%감자전분가루구요.
    중국식재료상점에가면 팔고있습니다.
    남대문길건너 중국재료파는곳가면 쉽게구할수있지요^^

    아웅..오늘은 탕수육으로 메뉴 정해졌어요~~~

  • 8. takuya
    '08.1.17 12:46 PM

    오늘 저녁에 꼭 해봐야겠어요...

  • 9. 파란창문
    '08.1.17 1:15 PM

    저두 튀김요리 쥐약인데.. 이번주말엔 함 해바야겠네요 ^^;;
    근데 고기양은 어느정돈가요? (저분량의 소스에 맞는 고기양?)

  • 10. 콜린
    '08.1.17 1:34 PM

    일단 추천부터 누르고~
    와~~ 너무 좋은 아이디어예요.
    꼭 이용해줘야겠어요~ 감사해요.
    햇살양 사진 없어서 섭섭했어요~
    건강한 임신기간 되셔요.

  • 11. 오렌지피코
    '08.1.17 1:43 PM

    임신중에 애쓰셨네요. 저의 경험을 미루어 보자면, 배가 나오니까 부엌일할때 죄 배에다 묻어요. 설겆이 할떄도 그렇고...ㅜ.ㅜ 그거 너무 힘들더라구요.
    맛있어 보여요. 튀김을 한꺼번에 다 넣고 튀기는 비법 저도 한수 배웠어요.

  • 12. 체스터쿵
    '08.1.17 4:13 PM

    고기의 모양과 소스에대한 고기량을 추가해서 수정했어요..다진고기 아닌데..사진이 꼭 그렇게 보이네요..^^

  • 13. jungbee
    '08.1.17 5:21 PM

    감사합니다. 님 글 보고 오늘 저녁 실습(?)들어갑니다.
    전 모르고 소고기 사왔는데... 튀김에 워낙 약해서 왠지 덜 익혀도 탈이 없을것 같아서 ^^;;
    안해먹을거야 하면서 한동안 손 놓고 있었는데 다시 한번 불끈 하렵니다.

  • 14. 쏘냐
    '08.1.17 5:59 PM

    잘 봤어요 아이가 잠을 안자려 하면 일단 집안의 불을 꺼야
    애들이 자는줄알구 1~2시간 전에 온집안불을 꺼요 잠잘시간에
    재우는거죠

  • 15. 떡순이
    '08.1.17 6:34 PM

    얼마전에 우리아이다 달라졌어요.. 에서 잠투정 심하게 하는 아기가 나왔는데요..
    엄마두 열심히 애기랑 놀아주고, 놀이방가고, 문화센타도 가고..
    특별한 문제가 없는데 잠만 오면 아주 몇시간씩 진을 빼는 애기 였어요..

    그런데 문제는 햇볕을 많이 못 봐서 그렇다구 하더라구요..
    햇볕을 많이 보면.. 무슨 호르몬이 나와서.. 저녁때 잠을 잘 잘수 있게 해준다고..
    아침에 애기를 일찍 깨워서 산책하고, 점심때도 놀이터에서 같이 놀구..
    저녁때 족욕 해주니까..
    애기가 정말 신기하게.. 아주 잘 자더라구요..

    혹시 도움이 될까 해서 적어봤어요.. ^^

  • 16. 로베르타
    '08.1.17 9:24 PM

    왠만하면 귀찮아서 안하고 싶은데 이 요리는 꼭 해보고 싶어요..그런데요
    양파가루 안 넣으면 맛이 없을까요?? 생강술 대신 매실주는 어떤지요?/

  • 17. 우리함께
    '08.1.17 9:33 PM

    일단 추천 누르고~!
    탕수육.. 도전하고 싶어요^^

  • 18. 체스터쿵
    '08.1.17 9:39 PM

    우리아이가..요새 햇볓을 많이 못쬐서 그런걸 수도 있겠네요..하도 추워서 밖에 뎃고 나갈 엄두가 나야지요..

    로베르타님..양파가루에 대한부분 수정했어요..

  • 19. 크리스
    '08.1.18 1:32 AM

    그 중국집 전분요...오트란 사이트에서 팔아요~ 가보셈~

  • 20. 체스터쿵
    '08.1.18 10:28 AM

    오호~! 크리스님 감사해요...

    근데, 전 5-6년전에 한봉지에 7000원정도 주고 구입했었는데..여긴 더 싸네요? 싸니까 더 좋네요 .^^

  • 21. 망고
    '08.1.18 11:41 AM

    간단하면서도 맛나보여요..

    튀김그릇이 아주 맘에 드네요..
    샤브샤브 그릇처럼 주물로 보이는데여~~
    어디서 사남요??

  • 22. 행복한 엄마
    '08.1.18 1:53 PM

    그런데.. 식초는 안들어가나요?

  • 23. 카라
    '08.1.18 4:38 PM

    저도 탕수육 무지 좋아하는데 엄두가 안났었는데, 만들어 먹고싶어지네요. 근데, 전분사는 곳, 오트란이 어디죠? 검색해도 안나오네요...

  • 24. 재즈카페
    '08.1.18 5:19 PM

    오늘 점심에 이 레시피로 해먹었어요. 탕수육은 맛나게 되는 날이 있고 아닌 날이 있었는데 아주 좋네요.간편하구요. 전 그냥 할인점에서사온 감자전분사용했는데 바싹하고 맛있었어요.
    아이들도 이제 사먹지말고 엄마표 탕수육먹자고 하네요.
    좋은 레시피 감사합니다 ^^

  • 25. 소금꽃
    '08.1.19 2:30 AM

    친절한 레시피와 과정샷!
    감사합니다~~~~
    사흘 안에 꼭 해먹어 봐야 겠어요...
    늘, 튀김요리는 겁이 났는데 갑자기 용기백배 했네요~~

  • 26. 리미맘
    '08.1.19 12:00 PM

    어제 해먹었어요. ^^
    넘 쉬워보여서 따라 해봤는데 제가 잘 못했는지 잘 안떨어지더라구요. ㅠㅠ
    기름 튈까봐 뚝배기에 튀겼는데 넘 작아서 그랬는지... 다 뭉쳐서... ㅡ,ㅡ
    바삭~하진 않았지만 소스맛이 일품이라 맛있었어요.
    담에 또 해보려구요. 정말 손쉽고 맛있는 탕슉이예요!!!

  • 27. 그리운 데미안
    '08.1.19 6:06 PM

    저도 엊저녁에 님의 레시피보고 필 받아서 장 봐다가 손쉽게 하긴 했는데..
    결정타 바삭하지 않았다는 사실..아 괴로워요^^
    성공한적이 없으니...그래도 소스는 맛있게되고...식구들이 다 먹어주긴 했지만..
    바삭만 했으면 정말 성공적이었을텐데..
    낼 다시 시도할랍니다.. 아자자^^

  • 28. 소리
    '08.1.19 6:14 PM

    저두 따라해봤어요.. ^^
    무엇보다 소스가 넘 맛있던데요.. ^^ 튀김옷을 안만드니깐 간편하고..
    좋은정보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 29. 하늘땅
    '08.1.20 12:35 AM

    아이가 잠 못들어할때 햇볕이 약이 된다니요...요즘 제가 불면증에 시달리는데요...요즘운동을 안해서 그런가보네욤.음. 떡순이님 정보감솨.
    요리는 어렵다고만 생각을했었는데 좋은정보감사해요. 이렇게 좋은걸 알려주다니
    요즘은 부엌에서는것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져가고 재미가 나네요.
    십년넘게 주부였어도 요리는 정말 먼~산이였거던요.ㅎㅎ

  • 30. Terry
    '08.1.21 7:07 AM

    와.. 이건 또 새로운 방법이네요. 소스도 저 대로 하면 맛있겠어요.
    레서피가 좋네요..^^

  • 31. 체스터쿵
    '08.1.21 10:51 AM

    ㅎㅎㅎ 식초 3스푼을 빼먹었어요...^^
    식초 뺀체로 했는데 맛있었다는 분들이 계시네요..담번에 식초 빼고 해볼까 싶네요.

  • 32. 그리운 데미안
    '08.1.21 9:33 PM

    저는 당근 식초 넣었지요..소스맛을 보니 이게 아니어서 식초 넣었지요
    엊저녁엔 녹말가루를 조금 많이 입혔더니 쪼매 바삭했어요..
    성공하는 그날을 위하여~~~~~

  • 33. 아이미
    '08.1.27 5:58 PM

    저도 그리 바삭하진 않았지만 정말 맛난 탕수육이 됐어요 ^^ 탕수육이 이리 쉽게 될 줄 몰랐어요~ 돼지고기 2,000원어치 사서 너무 맛나게 먹어 뿌듯해요,, 요리에 자신이 생길려고 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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