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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강정 만들었습니다.

| 조회수 : 6,583 | 추천수 : 20
작성일 : 2007-12-18 15:46:54
날씨가 조금씩 추워지기 시작하면 저희 친정엄마가 늘상 해주시는 간식입니다.
요즘 같이 웰빙 간식을 찾는 때는 더더욱 인기최고죠.
아이들한테 도대체 어떤 간식을 먹여야 될지 고민을 하시는 주부님들에게 아주 인기있는 메뉴이기도 합니다.
다른 어떤 선물보다도 강정을 해서 갖다 주면 너무들 좋아하더라구요.
여름에는 강정을 했더니, 다 녹아서 흐트러 지더라구요.
냉동실에 얼려놓고 꺼내 먹어도 먹을때는 다 녹아서 여름용은 아닌것 같습니다.

이번에 친정에 갔다가 엄마가 하실 때 옆에서 도우며 저도 좀 배웠습니다.
제가 사진 찍으면서, 만들면서 할 수가 없어서 엄마가 하시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었어요.
근데, 울엄마~
사진을 찍고 있는데도 전혀 배려를 안해주시고 그냥 후딱 해버리시더라구요.
시간이 늦으면 굳어서 못한다구...
만들어 보니 그렇더라구요.

<준비재료>
펑튀기 쌀, 쌀엿, 카놀라유, 참깨, 검은깨, 땅콩, 잣, 해바라기씨, 호박씨

<강정 만들기>
1. 먼저 쌀을 펑튀기 해야 합니다. ㅋㅋ    
2. 웍에 카놀라유를 붓고 쌀엿을 풀어준 다음, 약간 끓어오르기 시작할 때 튀밥을 넣어줍니다.
   (카놀라유를 써보니까 더 바삭바삭하다 그러시더라구요.)
3. 온도가 너무 높으면 타기 쉬우므로 불을 줄이시고 너무 높지 않은 온도에서 쌀엿과 기름이 잘 묻도록
    섞어줍니다.
4. 잘 섞였으면 얼른 불을 끄고, 틀에 넣어줍니다.
    사진에 보이는 틀은 저희 친정 아버지가 직접 제작을 해주셨다는군요.
    틀에 틈이 생기지 않도록 꾹꾹 잘 눌러줘야 합니다.
    전에는 밀대로 미시더만, 이번에는 비닐을 낀 손으로 직접 판판하게 펴시더라구요. 이게 더 쉬운가봐요.
5. 잘 펴졌으면 틀을 뒤집어 꺼냅니다.
    다시한번 면을 판판하게 잘 골라줍니다. (이정도 과정까지 오면, 강정이 거의 다 굳었습니다.)
6. 자를대고 규격에 맞게 썰어줍니다.
    
참깨와 검은깨, 잣은 다 국산이라고 하더라구요.
지난 추석 때 갔을 때는 잣나무에서 잣을 땄다고 하시면서 약식이랑 강정 해줄테니까 껍질 까놓고 가라
그러셔서 하루종일 잣 껍질을 깠답니다.
잣 값이 왜 비싼지 알았습니다. (잣이 껍질에 쌓여있는 것을 사실 처음 봤습니다.ㅋㅋ)

이번 연말에는 저도 집에서 강정 만들어 선물로 나눠줘야겠습니다.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잘살아보세
    '07.12.18 4:35 PM

    우와~~~ 브라보...
    그런데, 틀이 없어서 문제고 또 올리브유나 포도씨유로 만들면 어떤가요?

  • 2. angie
    '07.12.18 4:59 PM

    올리브유는 색깔과 향이 강해서 좀 그렇구요, 포도씨유 괜찮습니다. 일반 식용유도 괜찮구요.
    틀이 없어도 상관이 없어요.
    틀이 없을 때 저희 엄마는 도마 위에서 밀대로 밀어서 하시더라구요.
    끝부분을 잘 정리하시면 될겁니다.
    틀이 없으면 끝부분이 잘 흐트러지는데 그 부분이 너무 많으면 다시 한번 불에 녹이시면 되요.

  • 3. 강후어멈
    '07.12.18 5:16 PM

    쌀엿 넣을때 설탕을 조금 첨가해주면 더 바삭거리던데요.
    전 검은콩 튀긴거랑 땅콩등을 넣고했는데 쌀튀밥으로도 한번 도전해봐야겠어요.
    칼로썰지않고 손으로 조금씩 뭉쳐도 먹기좋던데요..

  • 4. 잘살아보세
    '07.12.18 5:29 PM

    하나만 더 질문요..
    쌀엿 대신 쌀올리고당 넣어도 될까요? 한번 도전해 볼랍니다.

  • 5. angie
    '07.12.18 5:33 PM

    쌀엿? 쌀 올리고당? 이거 갑자기 학교때 가정시간 생각이 얼핏나는데 두개가 같은 종류인지 헷갈리네요. 아니지 싶습니다.
    누구 아시는 분 바른 댓글을 달아주세요.
    그리고, 강후어멈님 말씀대로 설탕을 조금 첨가해주면 더 바삭거리는거 맞아요.
    맛도 좋구요.
    제가 설탕 넣는거 빠뜨렸습니다. ㅋㅋ

  • 6. skynice
    '07.12.18 6:02 PM

    아 먹구싶어요 ...

  • 7. 금순이사과
    '07.12.18 6:36 PM

    아 먹고싶어요.ㅎㅎ
    저두 친정에서 늘 가져다 먹었는데
    저두 한번 해 봐야겠어요.
    과정이 생각보다 어려워 보이지는 않아 보이네요.

    그런데 제가 강정먹다가 금으로 땜질해 놓은것이 빠져서
    25만원 들려서 다시 했답니다.ㅎㅎㅎ
    조심해서 드셔요,.

  • 8. 우노리
    '07.12.18 6:37 PM

    정말...먹고싶어요.
    우리 꾸물이들이 너무 좋아하는데...
    모든 재료는 준비할 수 있지만 그늠의 뻥튀기가 문제내요...ㅠㅠ

  • 9. 요운성
    '07.12.18 7:37 PM

    제가 요번에 배운건데요.
    뻥튀기 안쓰고 죽도아니고 밥도 아닌듯이 푹 퍼지게 밥을 해서 물에 씻어 전분기가 빠지게 하고 그걸 바짝 말려서 채에 받친체로 기름에 튀겨서 합니다.
    실습하면서 이건 너무 번거롭다.. 하며 뻥튀기로 하면 될걸 왜 밥을 말릴까.. 하면서 했는데 뻥튀기 없는 우노리님은 이렇게 하시면 될것 같네요. 정말 정성이 너무 들어가서 또 다른 맛입니다.

  • 10. rose
    '07.12.18 8:53 PM

    맛있겠당~ 근데 엿과 기름의 비율이 어떻게 들어가나요? 한번도 안해 봐서리...대충이라도 알려주시면 좋겠어요. 우리집에 쌀튀밥이 울고 있거덩요. 현미로 튀겼더니 잘 안먹네요. 검정콩 튀긴거도 있구 견과류도 있어서 해주면 좋아라 할텐데 망칠까봐 걱정이네요. 저 틀은 보니까 집에 있는 카스테라 틀 쓰면 될 거 같아요. 도마위에 종이호일 한장 깔고 카스테라 틀 놓구 그 안에 담아서 꾹꾹 눌러주면...우와~ 벌써 다 만든 거 같네요^*^ 낼 투표하구 와서 저거 해야지....

  • 11. 미조
    '07.12.18 8:59 PM

    우옹, 저두 견과류 잔뜩 들어간 강정은 넘 잘먹는데 사먹을려면 그것도 은근히 비싸더라구요^^
    집에 쌀도 있고 견과류 다있는데
    뻥튀기 아저씨는 설이나 되야 오실텐데-_-;;

  • 12. 안개바다
    '07.12.18 9:22 PM

    엿과 카놀라유의 비율 좀 알려주세요~~~

  • 13. angie
    '07.12.19 11:51 AM

    한 반되정도 했을 때 카놀라유 3스푼, 설탕 3스푼, 쌀엿 6스푼 정도 된다고 하시네요. (전화 걸어 물어봤습니다.)

  • 14. 강후어멈
    '07.12.19 12:11 PM

    기름은 그냥 적당히 두르면 되구요 쌀엿과 설탕의 비율은 2:1로 하시는게 가장 적당하고 올리고당이나 꿀같은건 조금 첨가하는정도면 몰라고 주재료로 쓰시는건 안좋다고 하데요..굳으면 끈적거리나봐요. 설탕도 너무 많이들어가면 딱딱해지구요.전 버무릴때 꿀을 약간은 첨가합니다.
    생강분도 넣구요..ㅎㅎ 참고하세요

  • 15. 이혜선
    '07.12.19 6:10 PM

    우와~~대단하세요..이런간식도 직접하시구...전 항상 맘은 굴뚝 같은데 왜이리 안되는지요..ㅋㅋㅋ

  • 16. 혁이맘
    '07.12.20 3:32 PM

    강정 선물한다고..몇년전 요맘때쯤
    쌀 엄청 말리던게 생각나네요..
    잘 만드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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